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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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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군포] 빛 바랜 공업지역, R&D로 다시 빛날 당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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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신분당선 연장 '지역간 온도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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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군포] 모호했던 정체성, 시민의날이 만들어 낸 ‘군포 DNA’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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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달·삵… 생태의 보고’ 의왕·군포·안산지구 “보호 대책 좀 더 필요”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지구 조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개발제한구역이 대부분이었던 해당 지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과 수달 등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보호 방안이 보다 더 필요하다는 지적과 폐기물 증가에 따른 대책 역시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의왕·군포·안산지구 조성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와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3개 지역에 걸쳐 조성되는 의왕·군포·안산지구는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다. 또 수리산 도립공원과 불과 1.5㎞ 떨어져 있어 군포의 해당 지구 내 일부 지역은 생태적 가치가 가장 높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돼있다. 실제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조사 결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들도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동물이 멸종위기 야생 생물 1·2등급으로 지정된 수달과 삵이다. 맹꽁이도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롱뇽, 황조롱이, 큰기러기, 저어새 등도 발견됐는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상에선 맹꽁이에 대해서만 대체 서식지 조성 등 비교적 구체적인 대책이 담겼다. 수달과 삵, 황조롱이 등은 행동 범위가 넓은 생물이므로 스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 안팎에선 공사 과정에서 물길이 훼손되고 로드킬 위험 등이 상존하는 만큼 이동 자체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보다 구체적인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맹꽁이 관련 왕송호수 일대 등 지구 내 3곳에 우선 대체 서식지를 조성한 후 충분치 않으면 기존에 조성된 다른 지구의 대체 서식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만큼, 기존에 마련된 타 지구의 대체 서식지 역시 맹꽁이가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만명 가까운 인원의 입주가 예정돼있지만 그에 따른 폐기물 처리 대책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설명회에선 별도의 처리 시설 증설 없이 의왕·군포·안산 3개 지자체가 나눠 자체 처리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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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하은호 군포시장, '경기 중 부상' 김민석 선수 위문 지면기사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국체육대회 하프마라톤 경기 중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김민석 선수를 위로했다.김 선수는 지난 15일 마라톤 경기 구간에 진입한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현재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 시장은 병원을 찾아 김 선수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김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반에서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하 시장은 "김 선수의 쾌유를 기원한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아울러 김 선수를 도울 방법이 없는지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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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지방의회, 내가 뛴다] 군포시의회 이훈미 의원 지면기사
'행정서비스 마케팅' 비효율적 갈등 줄일것 성격유형 '정의로운 사회운동가''소통·협력' 의원 연구모임 주도 지난 2년간 지역상황 파악 주력군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훈미 의원의 MBTI(성격유형검사)는 ENFJ, 이른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형이다. 직장인이었던 시절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정치인이 된 지금은 ENFJ임을 체감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고백(?)이다.30년 가까이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임원까지 달았으니 회사원으로선 정점에 이르렀던 그가 정치에 입문한 건 우연에 가까웠다. 근무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직장으로 이직했을 무렵 가족이 2022년 대선 활동을 지원하게 된 것을 계기로 선거 홍보 업무를 함께하게 됐다. 그러다 직접 선거에 뛰어보는 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아 덜컥 시의원에 출마했다. 결과는 무투표 당선. 운이 남들보다 몇 배는 좋았던 만큼, 몇 배는 더 겸손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임원까지 역임한 '만렙 직장인'이면서도 정치는 신인인지라 모든 게 생경했다. 20년 넘게 군포시에서 살았지만 시민으로서 바라봤을 때와 시의원으로서 바라봤을 때의 지역은 제법 달랐다. 이 의원은 "그냥 보통 시민으로만 살았다 보니 이렇다 할 '네트워크'라는 것도 없었다. 어떤 분들이 우리 지역에 있고, 어떤 일이 우리 지역에서 벌어지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익히고 분석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시의원으로서의 지난 2년을 회고했다.그러면서도 정치 신인만의 시각을 시 행정과 의정에 반영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게 이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연구단체 '군포시의회 소통·협력을 위한 연구 모임, 해피투게더'다. 기업에서 활동하면서 소통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던 그가 2년 가까이 시·시의회간 갈등을 지켜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서 조직한 모임이다. 여성 정치인들, 그리고 정치인을 꿈꾸는 여성들이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국여성의정 경기 정치학교 운영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기업에선 마케팅 전문가로 일해왔던 만큼, 시의원으로서도 지방 행정을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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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군포경찰서·외사자문협의회,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장학금 전달
군포경찰서와 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가 28일 지역 초·중·고 다문화 가정 학생 30명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들이다. 군포경찰서와 외사자문협의회는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범순 협의회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평일 서장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건실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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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하은호 군포시장, 경기 도중 부상 입은 김민석 선수 위문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국체육대회 하프마라톤 경기 중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김민석 선수를 위로했다. 김 선수는 지난 15일 마라톤 경기 구간에 진입한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현재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병원을 찾아 김 선수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김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반에서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 시장은 “김 선수의 쾌유를 기원한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아울러 김 선수를 도울 방법이 없는지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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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군포시,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에 감사패 전달 지면기사
군포시가 최근 지역을 향한 변함 없는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준용(오른쪽) DL그룹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DL그룹의 창업자는 수암 이재준이다. 시에 따르면 이씨 문중은 대대로 산본리에 거주했다. 이재준 전 회장 역시 산본리에서 태어났다. 이런 점에 힘입어 DL그룹은 지역 일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림대학교와 안양여중·고등학교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군포문화예술회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를 시공했다.이준용 명예회장은 이재준 전 회장의 아들이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그룹 회장을 역임하며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을 탄생시키는 등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이준용 명예회장도 산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재 1억원을 군포시에 기부한 것이다. 시는 이 명예회장의 기탁금을 산본동 초막골 생태공원 내 전동카트를 마련하는데 사용했다. 해당 카트는 내년 봄부터 어린이 탐방객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하은호 시장은 "군포에 깊은 애정을 가진 이준용 명예회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포가 가는 길을 지켜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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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오늘의 창] 해피투게더 지면기사
군포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고 군포시의회 다수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여소야대' 구조다. 군포시에선 민선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형성된 구도이다. 낯선 상황에 군포시도, 시의회도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웠나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그에 따른 행동도 서로 달라 2년 내내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기업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한 초선 의원은 이런 모습이 생경했다고 한다. 회사원의 '소통'과 공무원의 '소통', 정치인의 '소통'이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것임을 2년여의 갈등 속에서 깨달았다고 했다. 굉장히 많은 소통의 과정이 있었음에도 사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한 채 이뤄진 진정한 소통이었는지는 의문이었다고 했다. 고민 끝에 자신만의 소통 방식으로 그 간극을 메워보자는 결론을 내려 의원연구단체 하나를 만들었다. 이름은 '군포시의회 소통·협력을 위한 연구모임, 해피투게더'다.MBTI를 묻고 좋은 강연을 들으며 공감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있음을, 그래서 나와 네가 다를 수 있음을 각자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23일 열린 해피투게더 세 번째 모임을 취재했는데 시정에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각종 지역 단체 대표들과 일반 시민들을 초청해 말과 태도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세번째 모임도 앞선 모임들처럼 호평이 일었다. 흔히 의회 연구단체 업무라 하면 지역의 주된 사업이나 제도를 분석하고 탐구하는 일을 떠올리지만 서로 다른 소통 방식을 연구하는 것만큼 지금의 군포시, 그리고 시의회에 필요한 일이 있을까 싶다는 반응이다.사람과 사람이 부딪히고 집단과 집단이 반목하는 일은 개인의 일상에서나, 사회에서나 흔한 일이다. 모든 갈등이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갈등의 양상은 점점 다양해져 이전엔 없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소통이 출발할 수 있음을, 그로 인해 진정한 화합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이 작은 모임의 울림은 제법 크다. /강기정 지역사회부(군포)차장 kanggj@kyeongin.com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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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내가 만난 군포] 빛 바랜 공업지역, R&D로 다시 빛날 당정동
안양, 군포 등 경기도 중부권 산업 발전의 역사는 수도권 교통 인프라 발달과 맞물려있다. 1905년 경부선이 개설되며 사람과 물건이 지역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1970년대 고속도로와 전철이 놓이자 도시가 팽창했다. 경제의 중심지인 수도 서울이 가깝다는 점 역시 성장의 속도를 앞당겼다. 박정희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경공업화에 이어 1970년대 들어 중화학공업화가 본격 추진됐는데, 기업 입장에선 더 큰 부지와 많은 설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려면 기존 서울 공장보다는 저렴하면서도 널찍한 공간이 있어야 했다. 다수의 기업들이 서울과 멀지 않으면서도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안양시 일대로 눈을 돌린 이유다. #부흥 영향은 인근 지역인 군포시에도 미쳤다. 유한양행, 농심, 금성전선(현 LS엠트론) 등 대기업들이 하나 둘 군포시에 공장을 세운 것도 이 무렵이다. 유한양행은 1970년 유한킴벌리를 설립한 후 공장을 군포에 뒀고, 이어 1979년엔 최신 시설을 갖춘 유한양행 공장도 군포에 세웠다. 농심 공장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안양공장(이름은 안양공장이지만 군포시에 있다)은 1976년 준공됐다. 한국케이블공업으로 출발한 금성전선 역시 1983년 인수한 군포공장이 사업 성장 기반이 됐다. 안양에서 뿌리를 내렸던 HL만도 역시 한때 군포시에 사옥과 공장을 뒀었다. 이들 공장이 소재한 당정리 일대에 다른 공장들도 다수 들어섰고, 해당 지역 일대는 대규모 공업단지로 거듭났다. 이를 기반으로 군포시의 공업화도 가속화됐다. 군포시사에 언급된 1975년 8월 말 기준 군포지역 공장 수는 57개로, 당시 군포가 속해있던 시흥군 내에선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공장이 많아지면서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증가했고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났다. 1989년 군포가 시로 승격하고, 거리가 멀지 않은 안양 평촌과 군포 산본이 모두 1기 신도시로 개발된 것도 이런 점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다. 군포시는 이에 대해 '경제 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고 산업 시설이 입지가 유리한 군포지역으로 이전되면서 지역의 개발 속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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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군포소방서, 다양한 유형 사고 대비해 각종 훈련에 매진
군포소방서(서장·이치복)가 각종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군포소방서 구급·펌뷸런스 대원들은 교통사고 발생으로 환자가 차량에 갇혔지만 구조대원들의 도착이 지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구급·펌뷸런스 대원들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구조대원들 지원 없이도 차량 창문을 파괴해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차량 유리 파편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염두에 두고 실시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엔 산본동 금당터널에서 차량 다중 추돌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나섰다. 소방차량 10대와 소방대원 46명이 동원됐다. 선착대장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 무전 등을 통해 전파·보고하는 훈련과 화재 진압 시의 위험 요인과 연소 확대 경로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훈련 등을 진행했다.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중증도 분류, 환자 분산 이송 등을 빠르게 하는 점에도 중점을 뒀다. 이치복 서장은 “철저한 훈련으로 각종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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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DL그룹이 보여준 지역 사랑’… 군포시, 이준용 명예회장에 감사패
국내 최초의 건설회사 DL이앤씨를 품고 있는 DL그룹의 창업자는 수암 이재준이다. 조선 선조의 왕자 인성군의 9대손인데, 군포시에 따르면 이씨 문중은 대대로 산본리에 거주했다. 이재준 회장 역시 산본리에서 태어났다. 이런 점에 힘입어 DL그룹은 지역 일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림대학교와 안양여중·고등학교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군포문화예술회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를 시공했다. 현재 DL그룹의 명예회장인 이준용 회장은 이재준 회장의 아들이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그룹 회장을 역임하며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을 탄생시키는 등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준용 회장도 산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신문에서 하은호 군포시장 기사를 봤다"며 사재 1억원을 군포시에 기부한 것이다. 시는 이준용 회장의 기탁금을 산본동 초막골 생태공원 내 전동카트를 마련하는데 사용했다. 해당 카트는 내년 봄부터 어린이 탐방객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역을 향한 변함 없는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25일 이준용 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에 깊은 애정을 가진 이준용 회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포가 가는 길을 지켜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