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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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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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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민간인 학살 사건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 진행…인천경기기협 등 참가
충북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세종대전총괄지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영동 노근리 민간인 학살 사건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이 지난 28~29일 충북 영동군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기자협회·인천경기기자협회·전북기자협회·대전충남기자협회·강원기자협회·제주기자협회 임원과 회원 30여명이 참가했다. 영동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은 6.25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25~29일 미군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 밑에 피신해 있던 민간인 수백명을 무차별 사살한 사건이다. '다큐 숨'으로 '노근리 평화상'과 '휴스턴 국제영화제' 동상을 수상한 MBC 강원영동 김인성 기자가 '전쟁과 학살의 기억: 학살은 기억과의 전쟁'을 주제로 강연했다. 하성진 충북기자협회장이 주관해 충청지역 내 다크 투어리즘 활성화 방안 토론회도 진행됐다. 이어 쌍굴다리 견학, 생존 피해자인 양해찬 노근리 희생자 유족회장 인터뷰, 노근리평화공원 위령탑 추모 등이 이뤄졌다. 하성진 충북기자협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비극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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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하은호 군포시장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 목표”
취임 2주년을 맞은 하은호 군포시장이 2035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2035년까지 인구 30만명, 재정 규모 1조원, 지역 내 총 생산 9조2천억원을 이뤄 '전국 살기 좋은 도시' 1% 이내에 포함되는 좋은 도시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28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성과·미래 비전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 시장이 직접 지난 2년간 주력해온 점을 발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하 시장 취임 이후 군포시의 산업 발전이 가속화되고 대중교통 이용, 보육 환경 등이 개선되면서 지역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게 군포시 설명이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하반기 경기도내 20위에 머물렀던 청년 고용률은 1년 만인 지난해 하반기엔 7위까지 상승했다. 지난 2022년엔 전국 15위를 기록했던 지역 사회안전지수는 올해는 8위까지 올라갔다. 2021년 5.6점이었던 지역 만족도 점수는 지난해 6점으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하 시장은 지난 2년간 철도 지하화와 금정역 통합 개발, 원도심 및 산본신도시 재정비 등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차질없이 추진해 수도권 최고의 교통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한편,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동시에 3기 신도시인 의왕·군포·안산을 주거·교통·산업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산본천 복원,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사업,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에 따른 낙후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활력의 거점을 만들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점도 부연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전국 살기 좋은 도시 1% 안에 드는, 작지만 강한 군포시를 만들겠다는 2035 군포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하 시장은 “2035년 군포가 꿈꾸는 미래는 전국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의 도시다. 모두가 '나 군포 살아요'라고 말하는 작지만 강한 군포, 미래가 밝은 군포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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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사업 줄선 군포 '공공시행' 높은 관심 지면기사
시청서 현황안내·시민교육 전문·투명성 확보, 가점 5점 부여 조합 방식 익숙, 주민 질의 쏟아져내달 10일 '선도지구 공모' 설명회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 준비를 본격화한 군포 산본신도시 주민들이 공공시행 방식의 유불리를 빠르게 점치고 있다. 군포시의 재정비 교육 현장에서도 공공시행 방식에 관한 내용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시는 지난 2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정비사업 현황 안내 및 시민 교육'을 개최했다. 현재 군포시는 재개발 사업 구역이 15곳, 재건축 사업 진행 단지가 2곳,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는 단지가 7곳, 소규모 정비사업 중인 곳은 10곳이다. 여기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도 추진된다. 도시 3분의 2가 재정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바로 전날인 25일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공모 기준이 발표(6월26일자 1면 보도=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 공모 기준… '주민동의율' 가장 많은 점수 배정·3면 보도=선도지구 공모 기준 두고 주민들 '갑론을박')돼 이날 교육 현장에 쏠린 관심은 뜨거웠다. 2시간가량의 교육에선 재개발과 재건축 등 재정비 사업 유형과 특징 설명과 재건축 시 조합·신탁·공공시행 방식 비교 분석 등이 이뤄졌다.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 시가 가점 5점을 부여키로 한 공공시행 방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공시행 방식은 지자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서 재정비를 주도하는 방식이다. 설명회에선 업무 전문성과 투명성이 높지만 대행 수수료가 발생하고 조합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보다는 소유주들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덜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각각 공공시행 방식의 장·단점으로 제시됐다.공공시행 방식에 가점을 주는 데 대해 "사실상 공공시행 방식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산본 노후단지 안팎에서 나온다.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와중에, 이날 설명회와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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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참호박뒤영벌' 발견 지면기사
야생생물 2급… 모니터링중 포착市 "지속 관리 생태 가치 높일것"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호박뒤영벌'이 발견됐다.27일 군포시에 따르면 초막골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가 조성한 도시 비오톱(생물 서식 공간)이다. 수리산과 인접해 산지와 초지, 습지가 어우러져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이에 시는 2017년부터 생태 해설 자원봉사자, 시민 참여자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생물상 변화 추이와 서식 환경을 관찰하는 등 꾸준히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그러다 참호박뒤영벌을 발견했다. 지난 16일 생태 해설 자원 봉사자들이 곤충 전문가인 이흥식 박사와 모니터링하던 중 벌이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참호박뒤영벌은 주로 한국에 분포하는 고유종인데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져 201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참호박뒤영벌 출현에 대해 시는 생태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참호박뒤영벌. /군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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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앞두고 민생 행보 강화하는 하은호 군포시장… 시민들과 릴레이 소통
임기 반환점을 앞둔 하은호 군포시장이 시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7일 군포역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본도서관에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어 고령층 주민들과 시 현안에 대해 소통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철도 지하화 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하 시장은 원활한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7일 오후 2시 하 시장은 산본도서관에서 50여 명의 고령층 주민들과 마주앉았다. 하 시장의 역점 시책 중 하나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곳에서 연 것이다. 산본도서관은 하 시장의 공약 사항인 실버 도서관 '여유당'이 조성된 곳이다. 리모델링 중이던 산본도서관에 비용을 추가 투입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설계 및 공사를 진행했다. 산본도서관은 여유당을 중심으로 고령층 주민을 대상으로 다른 세대와 소통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여유당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하 시장이 직접 군포시의 현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했고, 주민들은 여러 건의사항을 말했다. 하 시장이 강조한 지역 현안은 도시 재정비와 철도 지하화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 준비가 본격화돼 산본 일대에서 관심이 커진 점을 감안한 듯 했다. 하 시장은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집이다. 그런데 우리 시는 50년 가까이 된 원도심과 30년이 지난 1기 신도시가 소재해있다. 모두 재정비해야한다. 그래서 정비사업을 하는 곳이 시 전체의 3분의2 정도나 된다"며 “재개발, 재건축이 원활히 되면 지역이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비와 맞물려 아주 중요한 문제가 철도 지하화다. 특별법이 통과됐고 어떻게든 지하화를 성사시키려고 한다. 시민들이 힘을 합하면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참여한 시민들은 스마트 기기 사용법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사기 방지책에 대한 교육 활성화를 건의했다. 웃음 치료 강의를 확대해달라는 의견과 여유당 내 고령층 우대석을 지정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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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산본 화두로 떠오른 공공시행 방식… 재정비 시민 교육서 관심 집중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 준비를 본격화한 군포 산본신도시 주민들이 공공시행 방식의 유불리를 빠르게 점치고 있다. 군포시의 재정비 교육 현장에서도 공공시행 방식에 관한 내용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정비사업 현황 안내 및 시민 교육'을 개최했다. 현재 군포시는 재개발 사업 구역이 15곳, 재건축 사업 진행 단지가 2곳,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는 단지가 7곳, 소규모 정비사업 중인 곳은 10곳이다. 여기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도 추진된다. 도시 3분의 2가 재정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바로 전날인 25일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공모 기준이 발표(6월26일자 1·3면 보도)돼 이날 교육 현장에 쏠린 관심은 뜨거웠다. 2시간가량의 교육에선 재개발과 재건축 등 재정비 사업 유형과 특징 설명과 재건축 시 조합·신탁·공공시행 방식 비교 분석 등이 이뤄졌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 시가 가점 5점을 부여키로 한 공공시행 방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공시행 방식은 지자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서 재정비를 주도하는 방식이다. 설명회에선 업무 전문성과 투명성이 높지만 대행 수수료가 발생하고 조합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보다는 소유주들의 의견이 상대적으로 덜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각각 공공시행 방식의 장·단점으로 제시됐다. 공공시행 방식에 가점을 주는 데 대해 “사실상 공공시행 방식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산본 노후단지 안팎에서 나온다.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와중에, 이날 설명회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한 참석자는 “재건축은 소유주들이 조합을 꾸려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익숙하다. 그래서 공공시행 방식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고 주민들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가점을 포기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며 “혼란스러운 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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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참호박뒤영벌,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서 발견 “생태 보전 노력 결과”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호박뒤영벌이 발견됐다. 초막골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군포시가 조성한 도시 비오톱(생물 서식 공간)이다. 수리산과 인접해 산지와 초지, 습지가 어우러져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생태 해설 자원 봉사자, 시민 참여자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생물상 변화 추이와 서식 환경을 관찰하는 등 꾸준히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참호박뒤영벌을 발견했다. 지난 16일 생태 해설 자원 봉사자들이 곤충 전문가인 이흥식 박사와 모니터링하던 중 벌이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참호박뒤영벌은 주로 한국에 분포하는 고유종인데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져 201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참호박뒤영벌 출현에 대해 시는 생태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초막골생태공원 환경이 자연에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초막골생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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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수원민자도로… 군포시 반대 '복병' 지면기사
15.2㎞ 중 5.4㎞ 대심도 관통 구간하은호 "고통 감내뿐 이용 못해"시민단체, 수리산 환경 파괴 반발경기도 "충분한 협의 통해 추진" 경기도가 서남부권 교통정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하 시흥~수원 민자도로 사업)이 군포시 반대에 부딪혔다. 지역 환경단체는 물론 하은호 시장도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는데, 오는 2027년 착공 계획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26일 경기도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시흥~수원 민자도로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까지 15.2㎞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다. 금호건설(주) 등으로 이뤄진 (가칭)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식회사에서 2020년 경기도에 제안한 사업이다.도로가 개설되면 경기 남부권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서남부권 교통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지난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군포시 등 관련 지자체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다. 총 15.2㎞ 중 군포를 통과하는 구간은 3분의1이 넘는 5.4㎞로, 다른 지자체 구간보다 길다. 그러나 대심도로 개설돼 군포지역과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2020년 해당 사업이 처음 제안됐을 때부터 시는 지역과의 연계를 건의해왔다. 군포를 가장 많이 지나가면서도 정작 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시 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 시장은 "공사 기간 군포시민이 고통은 감내하면서도 정작 직접적 이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지역 시민단체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도로가 수리산을 관통해 환경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로 수리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개설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는 주장이다.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 해당 사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수리산을 관통하는 터널 건설 계획은 심각한 환경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 수원~광명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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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실익 없고 수리산 훼손” 시흥~수원민자도로 군포시 반대 부딪혀
경기도가 서남부권 교통 정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하 시흥~수원 민자도로 사업)이 군포시 반대에 부딪혔다. 지역 환경단체는 물론 하은호 시장도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는데, 오는 2027년 착공 계획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26일 경기도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시흥~수원 민자도로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까지 15.2㎞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다. 금호건설(주) 등으로 이뤄진 (가칭)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식회사에서 2020년 경기도에 제안한 사업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경기 남부권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서남부권 교통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지난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군포시 등 관련 지자체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다. 총 15.2㎞ 중 군포를 통과하는 구간은 3분의1이 넘는 5.4㎞로, 다른 지자체 구간보다 길다. 그러나 대심도로 개설돼 군포지역과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2020년 해당 사업이 처음 제안됐을 때부터 시는 지역과의 연계를 건의해왔다. 군포를 가장 많이 지나가면서도 정작 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시 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 시장은 “공사 기간 군포시민이 고통은 감내하면서도 정작 직접적 이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도로가 수리산을 관통해 환경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로 수리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개설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 해당 사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수리산을 관통하는 터널 건설 계획은 심각한 환경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 이후 수리산 자연성이 회복가능한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무모하게 수리산을 파헤치려 한다. 무엇보다 수리산은 경기도에 단 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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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한 우리은행 직원에 감사장
군포경찰서(서장·이용석)가 26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우리은행 직원 A씨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1일 은행을 찾은 고객이 카드사에 상환하려고 한다면서 600만원 출금을 요청했다. A씨는 해당 금액이 당일 입금된 자금이고, 카드사에 상환하는데 현금을 요구하는 점 등이 의심스러웠다. 이에 카드사에 상황을 문의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확인한 결과 카드사 본사로 위장한 대환대출 보이스피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휴대전화엔 피싱 앱이 설치돼있었다. A씨 덕분에 600만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의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뜻 깊었다. 금융인으로서 보이스피싱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석 서장은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명하게 대처한 은행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사기 범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