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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시의회 깊어지는 '갈등의 골'… 후반기 체제 돌입, 전환점 될지 주목 지면기사
본회의까지 이어진 행감 자료 문제출석 불응 공무원 과태료도 마찰음25일 의장·상임위원장단에 쏠린 눈 군포시와 시의회, 시의회 여야간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감사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두고 아웅다웅하며 시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기 체제 돌입이 시와 시의회 관계에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군포시의회는 지난 19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지난해 예산 결산 심사 등의 정례회 일정을 마쳤다.행감 전후 계속 옥신각신하던 자료 제출 문제는 본회의에서도 거론됐다. 앞서 의원들은 요구한 감사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고 일부 오류가 있다며 연일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이뤄진 행감보고에서도 "숫자가 잘못 표기되는 등 일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 추후 자료 제출 시 요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확한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내용이 언급됐다.반면 시에선 자료 요구 건수가 너무 많은 데다 개인정보 등 다소 민감한 사항들이 포함된 자료마저 요구돼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 앞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2건의 자료를 시에 요구했지만, 요구 자료들은 행감 전후 계속 더해져 '역대급'이라는 얘기마저 나왔다.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빚었다. 이날 시의회는 시에 행감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한 공무원 세 명에 과태료 부과를 요구했다. 시는 향후 각 공무원들의 의견을 들어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과태료 부과 요구에 대한 시와 시의회 안팎의 반응은 분분하다. 이우천 시의회 행감특별위 위원장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출석하는 일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반면 시 안팎에선 해당 공무원들이 하위직 공무원임을 고려하면 출석 요구 자체가 다소 무리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관련 부서장이 답변석에 서는데도 하위직 공무원들에까지 직접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압박을 준다는 얘기다.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박상현 의원은 본회의에서 과태료 부과에 대해 반대하려다 발언권을 얻지 못해 불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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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골 깊어지는 군포시-시의회… 후반기 체제 돌입, 전환점될까
군포시와 시의회, 시의회 여야간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감사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두고 아웅다웅하며 시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기 체제 돌입이 시와 시의회 관계에 전환점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19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지난해 예산 결산 심사 등의 정례회 일정을 마쳤다. 행감 전후 계속 옥신각신하던 자료 제출 문제는 본회의에서도 거론됐다. 앞서 의원들은 요구한 감사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고 일부 오류가 있다며 연일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이뤄진 행감 보고에서도 “숫자가 잘못 표기되는 등 일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 추후 자료 제출 시 요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확한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내용이 언급됐다. 반면 시에선 자료 요구 건수가 너무 많은데다 개인정보 등 다소 민감한 사항들이 포함된 자료마저 요구돼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 앞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2건의 자료를 시에 요구했지만, 요구 자료들은 행감 전후 계속 더해져 '역대급'이라는 얘기마저 나왔다.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빚었다. 이날 시의회는 시에 행감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한 공무원 세 명에 과태료 부과를 요구했다. 시는 향후 각 공무원들의 의견을 들어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과태료 부과 요구에 대한 시와 시의회 안팎의 반응은 분분하다. 이우천 시의회 행감특별위 위원장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출석하는 일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 안팎에선 해당 공무원들이 하위직 공무원임을 고려하면 출석 요구 자체가 다소 무리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관련 부서장이 답변석에 서는데도 하위직 공무원들에까지 직접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압박을 준다는 얘기다.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박상현 의원은 본회의에서 과태료 부과에 대해 반대하려다 발언권을 얻지 못해 불발되기도 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25일 후반기를 이끌 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을 결정한다. 후반기 체제 돌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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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미래도시지원센터 정식 개소 “소통하며 성공적 재정비 이룰 것”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가 군포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1월 임시 개소했던 군포 미래도시지원센터가 지난 1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건물에 개소한 센터는 앞서 올해 초 1기 신도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바 있다. 해당 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재정비를 추진하려는 단지에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컨설팅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된다. 컨설팅은 특별법상 유형별 사업방식과 사업 착수 가능성 등에 대한 기본 상담에 더해, 구체적인 사업구상 분석과 향후 사업추진 절차 등 심층적인 내용들도 제공한다. '협력형 미래도시 정비모델'로서 계획 수립부터 완공까지 주민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센터는 그로 인한 노력의 결과"라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산본신도시 정비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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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군포 유일 수제맥주 브루어리' 아트몬스터 박진호 대표 지면기사
"타협없이 맛·품질 유지… 거품없는 프리미엄 자부" 월가 펀드매니저 출신 창업 눈 돌려獨 3대 양조교육장 韓 첫 브루마스터국내외 수상… 군포 물에 반해 둥지군포시 금정동 일대 공업단지엔 멋진 벽돌 건물이 우뚝 서있다. 지역 유일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아트몬스터 브루어리다. 건물에 들어서면 각종 상장들이 벽을 빼곡하게 메우고 있다. 전세계 유명 주류 대회에서 300개 이상의 수상 실적을 거둔 아트몬스터 박진호 대표의 12년 발자취 그 자체이기도 하다.박 대표는 원래 대기업 직원이었고, 펀드 매니저였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그가 일하던 미국 월가에도 오래도록 이어지자 한국으로 돌아와 창업을 고민했다. 그러다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영향 등으로 맥주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때부터 배움에 매진했다. 미국 시벨 공과대학과 독일 3대 맥주 양조교육기관인 되멘스 아카데미가 협업해 운영하는 맥주 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브루마스터 자격을 취득했고 독일 양조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는 데 진땀을 뺐다.이를 토대로 브루어리를 설립하기 전부터 크고 작은 주류 대회에서 수상을 휩쓰는 등 두각을 나타냈던 박 대표는 2017년 군포에 브루어리를 만들었다. 아트몬스터는 맥주를 판매하는 음식점도 직접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루어리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어야 했다. 여러 정수장의 물을 살펴본 결과 군포의 물이 맥주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도 한몫을 했다. 비엔나 라거인 '청담동며느리', 헤페바이젠 에일 '이태원 프리덤', 아메리칸 페일에일 '수다스폰서', 다크 라거인 '몽크 푸드' 4가지 제품으로 시작했다. 모두 국내·외 유명 주류 대회에서 많게는 25관왕을 차지한 제품들이다. 박 대표는 "계절 이벤트로 출시하는 제품 외 정식 출시되는 제품은 모두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품질 좋은 맥주"라고 설명했다.아트몬스터 맥주의 특징을 물으니 "맛있다"는 답이 단번에 돌아왔다. 박 대표는 "일관되게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게 중요한데, 이걸 위해 좀 힘들어도 타협하지 않고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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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개관 30년' 산본도서관, 색다른 변신 지면기사
오는 7월15일 개관 30주년에 맞춰 군포 산본도서관이 새롭게 리모델링 됐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 향상을 위해 안동관 부시장과 직원들은 최근 닷새간 직접 페인트 칠 작업을 진행, 도서관 구석구석이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채워졌다. 2024.6.19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사진/군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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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 색감 선물… 군포 산본도서관 직원들 직접 페인트칠
1994년 7월 15일에 개관한 산본도서관은 다음 달 30주년을 맞는다.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의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곳곳이 노후화돼 지난해엔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하얀색 톤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했는데, 올해 선진지 도서관 벤치마킹을 다녀온 이후 어린이·유아 자료실 등엔 따뜻한 색채를 더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이 올 3월부터 추진한 정책형 벤치마킹 이후 나타난 첫 결정이기도 했다. 30주년에 맞춰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예산 반영은 내년에야 가능했다. 고민하던 도서관 직원들이 직접 페인트 칠에 나섰다. 1층 어린이 자료실엔 노란색과 초록색 같은 생동감 있는 밝은 색상을 칠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2층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커뮤니티룸에도 다양한 색을 칠했다. 안동광 부시장도 직접 도서관을 찾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닷새간 손수 페인트칠을 한 결과 도서관 구석구석이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채워졌다. 산본동에 거주하는 홍은정씨는 “초등학생 아들들과 어린이 자료실을 자주 찾는데, 밝고 따뜻한 색이 칠해져 아이들이 좋아한다. 책도 더 잘 읽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도서관은 3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2일부터 이틀간 기념행사를 연다.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하는 '청춘만개 도서관 캠프: 도서관에서 더 놀자' 등 이색적인 행사로 눈길을 끈다. 그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는 산본도서관의 변천사를 담은 영상전과 그림책 원화 전시 등을 진행한다. 송원용 산본도서관장은 “30년간 군포시민 곁을 지킨 산본도서관이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빛을 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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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택시기사에 감사장 지면기사
군포시의 택시기사 A씨는 지난달 대야미역에서 한 승객을 태웠다. 승객은 통화 중이었는데, 해외 송금과 관련한 내용이 언뜻 들렸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 A씨는 승객을 내려준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은행 근처에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하던 해당 승객을 발견, 송금을 막았다. 자칫 4천만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이에 군포경찰서(서장·이용석)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으로 최근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A씨는 "승객이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범죄 없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석 서장은 "군포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공동체 치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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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장·군수들, 신도시 재정비 일본 사례 둘러봐… 공간 탈바꿈 주목
재정비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1기 신도시 지자체 등 경기도 각 시·군 단체장들이 일본의 도시재생 사례를 살폈다. 낡은 건축물을 지역 명소로 바꾼 요코하마시 아카렌카 창고, 학생 수가 줄어 폐교한 초등학교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도쿄 장난감 미술관 등에 주목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9~12일 일본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을 찾았다. 협의회장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백영헌 포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박형덕 동두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이 함께 했다. 도시재생 성공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는데 재정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이 주목했다. 오래된 건축물이나 폐교한 학교를 지역의 명소로 바꾼 사례들에 더해 요코하마시의 미나토미라이 사업 등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사업들을 살피면서 각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역시 고령화가 심화돼, 이를 감안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각 단체장들에 인상을 남겼다. 일례로 가나가와현이 추진하는 현영주택 건강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에 빈집이 늘어나 세금 수입이 줄어들고 그나마 남은 입주자들도 차츰 고령화된 점을 고려해 오래된 주택들을 재건축하는 한편 고령화된 기존 입주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정비하는데 초점을 뒀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좋은 도시재생 사례들을 군포시에도 접목해,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의 주거 정비 사업과 신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가치있고 지속가능한 도시 군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더해 원당·능곡 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단순히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게 아니라 도시의 산업, 공공 인프라와 주민의 생활 환경을 새롭게 설계하는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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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의심, 놓치지 않았죠” 범죄 피해 예방한 택시기사, 군포경찰서에서 감사장
군포시의 택시 기사 A씨는 지난달 대야미역에서 한 승객을 태웠다. 승객은 통화 중이었는데, 해외 송금과 관련한 내용이 언뜻 들렸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 A씨는 승객을 내려준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은행 근처에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하던 해당 승객을 발견, 송금을 막았다. 자칫 4천만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이에 군포경찰서(서장·이용석)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으로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A씨는 “승객이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범죄 없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석 서장은 “군포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공동체 치안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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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시름하는 착한가격업소…군포시·시의회 지원 한 뜻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낮은 가격을 앞세운 지역 착한가격업소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군포시도, 시의회도 한 마음으로 지원에 나섰다. 군포시엔 지난달 기준 착한가격업소가 모두 21곳 있다. 지난해 4월엔 14곳에 불과했는데 반년 만인 지난해 10월엔 23곳까지 증가했다. 그러다 올 5월엔 2곳이 감소한 것이다. 낮아질 기미가 없는 물가가 이들 가게들이 착한가격업소 간판을 떼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착한가격업소를 유지하고 있는 곳들도 가격을 조금씩 조정했다. 지난해 10월엔 청소년과 노인에 커트 비용을 5천원만 받았던 한 미용실은 올 5월엔 75세 이상 고령층에 한해서만 커트 비용을 7천원 받고 있다. 커트 가격도 지난해 10월엔 1만원이었지만 올 5월엔 1만5천원으로 올렸다. 한 음식점의 경우 백반 가격이 지난해 10월엔 6천500원이었지만 올 5월엔 7천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군포시도, 시의회도 착한가격업소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우선 시는 매달 네 번째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정해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착한가격업소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목록을 전달해 권장하고 있다. 시의원들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일부러 두 차례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식사했다.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는 취지였다는 게 시의회 설명이다. 앞서 시의회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시청에서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 운영을 시작한 것은 개정된 조례에서 비롯됐다. 개정된 조례는 시장이 매달 한 차례 이상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 운영할 수 있도록 했고 시청과 산하기관에 이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홍보 물품을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방문 이벤트 등을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길호 시의회 의장은 “자치입법 활동은 조례를 제·개정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행정적 변화를 이뤄내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