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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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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세탁 '런드리고' 본사… 군포에 새둥지 지면기사
운영 팩토리 4곳 중 최대 규모일자리 창출 기대감 市 "환영"경영 방침 '현장 밀착' 주안점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런드리고가 이르면 이달 말 군포시로 본사를 이전한다.이미 군포 당정동에 세탁 스마트 팩토리를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런드리고 측 설명이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시는 반색하고 있다.10일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군포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본사 임·직원들은 물론, 서울 강서지역에서 운영하던 세탁 공장(팩토리) 근무 인원들도 건물 임대기간 만료에 따라 함께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의식주컴퍼니는 전국에 4곳 가량의 팩토리가 있는데 그 중 2022년 문을 연 군포 팩토리가 1만1천900㎡ 가량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성동구·강서구 소재 팩토리와 더불어 수도권 세탁 물량을 처리하는 주요 거점으로 역할하고 있다.최근 비수도권 지역 중 처음으로 부산에 팩토리를 구축한 의식주컴퍼니는 한 발 더 나아가 보다 현장 밀착형 경영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 본사가 있지만, 이를 가장 큰 규모의 팩토리가 위치한 군포로 옮기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겠다는 게 의식주컴퍼니 측 방침이다.군포지역으로 본사 및 강서 팩토리 인원이 옮겨올 경우 모두 300명가량이 이곳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의식주컴퍼니는 부산 팩토리를 구축할 때 5년 이내에 IT 기술 인재를 100명 채용하고 지자체와 지역 일자리 창출 관련 협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점 등을 거론한 바 있다. 이에 의식주컴퍼니 본사 이전이 군포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의식주컴퍼니 측은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사업이 성장하면 그에 수반되는 인력은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과도 좋은 영향을 계속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 측도 "매우 고무적인 일로, 군포시는 물론 의식주컴퍼니도 군포지역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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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행정정보시스템 통폐합' 지자체 반발… 행안부, 규정 완화 지면기사
부당함 수용… 4등급만 대상 검토 정부의 각종 행정 정보 시스템 통·폐합 추진에 일선 지자체들이 거세게 반발(6월4일자 1면 보도=정부 행정정보시스템 통·폐합 추진에 '지자체들 난색')하고 나서자 정부가 이를 수용해 지자체 시스템은 규정을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9일 행정안전부와 일선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3~4등급 시스템의 통·폐합을 골자로 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을 정부 시스템은 물론, 지자체 시스템에도 예외 없이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지자체 시스템에 대해선 4등급의 경우에만 통·폐합을 검토하도록 대상을 완화했다.당초 정부 기준을 적용하면 특성상 사용자 수가 비교적 적고 업무 영향도가 낮은 지자체 시스템은 대부분 3등급 미만에 속해 87%가 통·폐합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 때문에, 지자체들은 통·폐합의 부당함을 주장해왔다. 행안부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지자체 시스템에 대해선 규정을 다르게 적용키로 방향을 잡고 있다.4등급 시스템의 경우에만 통·폐합 검토 대상에 속하도록 했고, 대상 역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추진 기간도 지자체에서 사정에 따라 설정토록 했다. 지자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한편, 정부·지자체간 시스템 특성이 달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일선 지자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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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수사의뢰에 하은호 군포시장 맞고발 시사 “정당 달라도 단결해야 하는데 안타까워”
군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사의뢰에 대해 하은호 군포시장은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원들이 제기한 위법 의혹에 대해선 “'카더라 통신' 같은 얘기"라며 일축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데 대해 “지금은 단결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할 때인데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 시장은 9일 오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갖고 고발하는데, 정치적 목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경기남부경찰청에 하 시장의 수사를 의뢰했다. 타인에게 상가 건물의 관리비를 대납케 하는 등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서다. 하 시장은 그간 일련의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앞서 시의회가 지난달 본회의에서 수사의뢰 안건을 의결했을 당시에도 하 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은 없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2023년 군포 철쭉축제 민간 참가업체 선정 관련 특혜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에 함께 고발했다. 이에 대해서도 하 시장은 “해당 업체에 일부러 판매하게끔 한 것도 아니고, 군포를 대표하는 좋은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 시장이 맞대응을 시사한 만큼 시와 시의회간 고발전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시의회 민주당과의 갈등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 시장은 “선거 때는 각 정당의 후보로서 경쟁하더라도 결국 지역 발전을 위해 나왔으니 선거가 끝났으면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하지 않나. 지역 발전에 서로 협력해야 하는데 때로는 너무 정치적인 계산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비단 지역 내부에서뿐만이 아니라 지난 2년간 여러 일을 하면서 정당의 벽을 느낄 때가 있었다. 결국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게 우선인데 정당을 위해 일하는 데만 너무 전념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 시는 현안도 많은데, 일단은 단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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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세탁 대표 주자 ‘런드리고’ 군포시로 본사 이전…지역 경제 선순환 기대
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런드리고가 빠르면 이달 말 군포시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미 군포시 당정동에 세탁 스마트 팩토리를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런드리고 측 설명이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군포시는 반색하고 있다. 9일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군포시로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본사 임·직원들은 물론, 서울 강서지역에서 운영하던 세탁 공장(팩토리) 근무 인원들도 함께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 강서지역 팩토리의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다.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처음 런드리고 서비스를 시작한 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급성장했다. 자체 세탁 공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전국에 4곳 가량의 팩토리가 있는데 그 중 2022년 문을 연 군포 팩토리가 1만1천900㎡ 가량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성동구·강서구 소재 팩토리와 더불어 수도권 세탁 물량을 처리하는 주요 거점으로 역할하고 있다. 군포시는 군포IC, 남군포IC, 동군포IC, 산본IC 등을 통해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충지다. 이런 점이 의식주컴퍼니가 군포 팩토리를 최대 규모로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비수도권 지역 중 처음으로 부산에 팩토리를 구축한 의식주컴퍼니는 한발 더 나아가 보다 현장 밀착형 경영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서울 용산구에 본사가 있지만, 이를 가장 큰 규모의 팩토리가 위치한 군포시로 옮기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겠다는 게 의식주컴퍼니 측 방침이다. 군포시로 본사 및 강서 팩토리 인원이 옮겨올 경우 모두 300명 가량이 이곳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 써오던 군포시 입장에선 호재다. 앞서 의식주컴퍼니는 부산 팩토리를 구축할 때 5년 이내에 IT 기술 인재를 100명 채용하고 지자체와 지역 일자리 창출 관련 협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점 등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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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군포시의원, 국힘 청년최고위원 도전… “상상해온 미래 현실화하도록 ‘상현’하겠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 본선에 진출한 박상현 군포시의원이 8일 첫 권역별 합동연설회에서 “상상하고 꿈꿔온 국민의힘의 미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상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윤석열과 함께 하는 국민대변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정책 해커톤에 입상해 정책조정위원회 청년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공약대전에서 1등을 차지해 지난 총선 때는 공약개발본부 자문위원이라는 직책을 받았다. 하지만 그에 상응한 역할은 부여받지 못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없다는 것은 국민의힘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을 좌절하게 만들었고 당을 떠나게 했다"며 “같이 아파본 사람으로서 청년들이 어디가 아픈지 안다. 저는 청년들이 변화의 목소리를 내는 장을 만들어 미래를 위한 담론을 거침없이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은 제게 정치의 꿈을 준 곳"이라며 호남지역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조부가 2대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을 거론하면서 “할아버지는 기업의 가치는 성장에 있지만 정치의 가치는 기회의 배분과 균형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호남에서 정치한 할아버지의 의지를 이어받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이 청년들에게 신뢰 받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는 정당으로 성장케 하기 위해 기회의 분배와 균형의 가치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1994년생으로서 이번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연소임을 거듭 강조한 박 의원은 “최연소 후보자인 만큼 더욱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하겠다. 제 슬로건대로 청년이 가져오는 변화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과 함께 하는 국민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군포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해, 현재 김은희·김정식·진종오 후보와 경쟁 중이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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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민선8기 2주년 맞아 ‘청렴 다짐 결의대회’
군포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청렴 다짐 결의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하은호 시장 취임 1주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 것이다. 하 시장과 간부 공무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부정청탁 및 갑질 없는 군포시를 만듭시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 서약서를 일제히 낭독하고 “부패 NO! 청렴 YES! 갑질 NO! 청렴 YES!"를 제창했다. 이번 대회는 어떤 부정 청탁도 받지 않음으로써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하 시장은 “공직자의 첫 번째 덕목인 청렴을 생각하며,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직자가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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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정정보시스템 통·폐합 위기 벗어나… 행안부 규정 완화
정부의 각종 행정 정보 시스템 통·폐합 추진에 일선 지자체들이 거세게 반발(6월4일자 1면 보도)하고 나서자 정부가 이를 수용해 지자체 시스템은 규정을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8일 행정안전부와 일선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3~4등급 시스템의 통·폐합을 골자로 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을 정부 시스템은 물론, 지자체 시스템에도 예외 없이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지자체 시스템에 대해선 4등급의 경우에만 통·폐합을 검토하도록 대상을 완화했다. 각종 행정 정보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등을 감안해 4등급으로 구분돼있다. 정부는 정부24 등 행정망 마비 사태 이후 시스템 장애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2등급 시스템을 강화하고 3~4등급 시스템은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문제는 정부 기준을 적용하면 특성상 사용자 수가 비교적 적고 업무 영향도가 낮은 지자체 시스템은 대부분 3등급 미만에 속해 87%가 통·폐합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통·폐합의 부당함을 주장해왔다. 행안부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지자체 시스템에 대해선 규정을 다르게 적용키로 방향을 잡고 있다. 4등급 시스템의 경우에만 통·폐합 검토 대상에 속하도록 했고, 대상 역시 지자체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추진 기간도 기존엔 2년 정도로 검토됐지만 지자체에서 사정에 따라 기간도 설정토록 했다. 지자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한편, 정부·지자체간 시스템 특성이 달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일선 지자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 초안에 비해 기준이 완화되고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났다. 자율권이 부여돼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 확대와 위험 분산을 위한 통합 저장 장치 구조 개선 등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 이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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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연계 주력’ 군포시, 경기도 공공도서관 우수기관 선정
군포시가 올해 경기도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디지털 서비스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시는 그동안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서관 내 환경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 문화와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일례로 군포시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구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인 '그림책 타고 두근두근 세계여행'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우수 참여자에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주어진다. 앞서 산본도서관의 경우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과 직원들이 직접 어린이 자료실, 메이커 스페이스, 커뮤니티룸 등에 색색의 페인트를 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 도서관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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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소방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대상 현장 실습 교육 진행
군포소방서(서장·이치복)가 을지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급차 동승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향후 응급 의료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취지다. 학생들은 구급대원들과 직접 현장에 출동해 응급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처치 등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을 보조했다. 또 현장 활동 시 폭행 등 각종 위험 요인을 방지하는 방안과 주요 구급장비 및 기자재 사용 방안 등을 익혔다. 임정희 동남보건대 학생은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을 실제로 해보니 긴장이 됐지만 현장에서 배우는 게 정말 많았다. 응급 상황에서의 빠른 대응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절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치복 서장은 “실습을 통해 병원 전 응급의료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상황 대처 경험을 쌓아, 훌륭한 응급구조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습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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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군포] 수리산을 걸었다, 군포 역사가 말을 건다
돌이켜보면 늘 산과 멀지 않은 곳에 살았다. 어릴 때는 팔달산 아래에 살았고 지금은 광교산 인근에 거주한다. 몇십 분만 느릿느릿 걸으면 어느덧 초록의 세상이 펼쳐졌다. 어린 시절엔 놀이터였고 성인이 된 지금은 쉼의 공간이다. 산을, 숲을 벗 삼아 산다는 것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숨 쉬기가 편하고 마음이 평온하다. 군포시민들은 그런 의미에서 행복하다. 지역 어디에서라도 수리산에 쉽게 닿을 수 있어서다. 등산 코스가 크게 6개로 나뉘어져있는데 지역 여기저기에서 제각각 출발할 수 있다. 수리산이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다, 지역 임야 면적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면적이 상당해서다. 안양이나 안산에도 걸쳐있지만 전체 면적의 62%가 군포시에 해당한다. 가히 군포시의 상징과 같은 산이다. 경기도가 지난 2009년 남한산성, 연인산에 이어 수리산을 세 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것도 이곳이 도심 속에 있는 대규모 녹지라는 점 때문이었다. 도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도시 개발로 수리산의 생태 환경이 훼손되지 않게끔 하는 취지였다. 도시 규모는 작지만 아늑하고 쾌적한 군포시 특유의 도시 분위기는 상당부분 수리산에서 기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리산을 걸었다, 정확히는 산림욕장 황톳길을 30여년 평생을 산 아래에서 살았으면서도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매일 군포를 오가면서 수리산을 가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와 같은 기분이었다.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태을봉이 489.2m로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도심과 맞닿아있는 수리산은 그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큰 장점이다. 수리산의 초록은 만끽할 수 있으면서도 차로 쉽게 갈 수 있는 지점이 적지 않은데, 그 중 한 곳이 군포중앙도서관 옆에 있는 수리산 산림욕장이다. 6개의 등산 코스 중 1.1㎞ 남짓 가장 짧은 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산림욕장엔 많은 군포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여름이 본격화돼 기온이 제법 높은 날이었는데도 나무가 울창해 선선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