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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벤투號, 中 2-0 격파 'C조 1위']우쭐했던 중국도 '손'바닥 위 지면기사
상대 진영 휘저으며 수비진 분산첫 골 PK 획득·쐐기골 도움까지5일 '꿀맛휴식' 즐기고 16강 돌입손흥민(토트넘) 효과를 톡톡히 누린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치며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이로써 벤투호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손흥민의 진가가 확연하게 드러난 중국전이었다.공격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은 물론 좌우 측면까지 휘저으며 황의조에게 집중되던 수비를 분산시켰다.상대 수비가 달라붙으면 빠르게 동료에게 패스하고 빈 곳을 찾아 들어가 공략하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또 페널티 진영에선 수준 높은 볼 컨트롤로 중국 수비진을 위협했다.2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손흥민은 상대 문전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양보했다. 전반 14분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은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후반 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대표팀은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5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6강에 나설 수 있게 됐다.한편, 벤투 감독은 이날 중국전 승리로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이어갔으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유지했다. 중국전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도 끊어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中 응원단 잠재운 '벤투號 러키 세븐'-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중국 응원단이 손흥민을 원망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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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메달 단골도 찬밥… '겨울 에이스' 고향 등 돌릴라 지면기사
내달 동계체전 앞둔 경기도체육회하계 종목보다 '부실한 지원' 불만스노보드 등 대회 출전부터 '고충'컬링 국가대표 '인재유출' 현실화경기도체육회의 동계 스포츠 종목 지원이 미흡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체육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경기도는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에서 18년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오는 19일부터 동계체전 사전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동계 종목 선수와 가족,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도체육회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보여온 유망주에 대한 지원을 하계 종목에 비해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2014년 14살의 어린 나이에 국제 무대에 데뷔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노보드 이민식(수원 청명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다.이민식의 경우 이번 동계체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나서지만,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국가대표 타이틀을 내려놓고 개인 훈련을 하며 경험을 쌓고자 자비를 들여 초청 대회를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대표로 소속되어 있을 때에는 초청 대회에 나설 수 없을 뿐더러, 초청에 거부하면 다시 불러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코치가 없는 이민식은 스노보드 선수인 그의 동생 이준식과 함께 강원도에서 힘겹게 훈련하고 있다.도내 스노보드 관계자는 "동계체전 때마다 (이)민식이와 준식이, 그리고 막내 동생까지도 경기도 대표로 나서 좋은 결과를 얻어왔다. 단 한 차례도 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며 "도에서 유망주를 보호해 타 시도로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토로했다.현재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춘천시청팀도 지난해 의정부고를 졸업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도체육회는 이승준 전 의정부고 코치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협의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들을 타 시도로 내주고 말았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특정 종목에만 지속적인 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해명했다.동계체전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충북, 경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되며, 19일부터는 사전 경기로 산악과 빙벽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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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번 대표팀 발목잡은 승부차기… 날선 공격력으로 진검 승부해야 지면기사
이제부터는 단판 승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16강에 안착했다.토너먼트가 시작되는 16강전부터는 한번 지면 그대로 탈락이다.59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한다.AFC가 이번 대회부터 본선 출전국을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면서 처음으로 16강전이 도입됐다. 24개 출전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의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의 3위 팀 중에서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전·후반 90분 경기에서 승부가 안 나면 각 15분씩 전·후반 연장전에 들어가고,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마지막 승부차기가 이어진다. 승부차기는 두 팀이 순서대로 번갈아 차는 'ABAB' 방식이다.한국은 유난히 아시안컵에서 승부차기와 인연이 잦았다.2007년 대회 8강전에서는 이란과 120분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4강에 올랐다. 이라크와의 4강에선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일본과의 3~4위 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011년 대회 준결승에서도 일본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으나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명의 키커가 모두 실축하며 0-3으로 패한 바 있다. 과거 대회의 뼈아픈 경험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결국은 손흥민을 필두로 한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를 최소화해 체력을 비축해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직전 대회까지는 최대 6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출전국이 늘면서 7경기로 늘었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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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수원 남매' 서재덕·양효진, 올스타전 '선봉' 지면기사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수원 남매'가 나선다.수원 연고팀인 남자부 한국전력의 서재덕과 여자부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남자부 K스타팀에는 서재덕을 필두로 이호건(이상 한국전력), 정지석, 김규민, 한선수, 가스파리니(이상 인천 대한항공), 타이스, 지태환, 김강녕, 박상하(이상 대전 삼성화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V스타팀은 문성민, 파다르, 전광인, 신영석(이상 천안 현대캐피탈), 이선규, 정민수(이상 의정부 KB손해보험), 이민규, 조재성(이상 안산 OK저축은행), 노재욱, 아가메즈(이상 서울 우리카드) 등이 출전한다.여자부 K스타팀은 박정아, 배유나, 이원정, 문정원(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 황연주, 이다영,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알레나, 오지영, 최은지(이상 대전 KGC인삼공사) 등이 뛴다. V스타팀에는 이재영, 김세영, 김해란(이상 인천 흥국생명), 고예림, 김수지, 어나이, 이나연(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이소영, 안혜진, 강소휘(이상 서울 GS칼텍스) 등이 포함됐다.올스타전에서는 스파이 서브 콘테스트,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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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인터뷰]'수비 센스' 현대건설 고유민 지면기사
3연승 경기 42.81% '구멍 메워'"꿀맛 휴식" 팀 분위기 더 살아나힘없는 '낙엽서브' 에이스 기쁨도"공격 갈증있지만 호흡 맞출때 좋아""묵묵히 받쳐주는 역할이 좋아요."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에는 고유민의 숨은 활약이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7)로 승리해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마야가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고유민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고유민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빛난 경기였다.지난 3라운드까지 현대건설의 평균 리시브 효율은 36.23%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에는 이를 훨씬 웃도는 42.81%를 기록했다.이날 해설위원은 "고유민의 나비효과"라고 표현했다.고유민이 안정적인 리시브를 가져가면서 동료 선수들의 수비력도 한층 탄탄해졌다는 것이다.고유민은 "연패하고 있을 때에도 선수들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첫 3연승 이후에 올스타전 휴식기도 주어져서 다들 많이 좋아했다"며 팀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휴가를 나가기 전에 선수들이 다 모여서 푹 쉬고, 5·6라운드에서도 잘하자고 이야기하며 헤어졌다"고 덧붙였다.2013~2014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1순위로 지명된 고유민은 어느덧 프로 6년 차에 접어들었다.지난 시즌까지는 원 포인트 서버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주전으로 나날이 도약하고 있다.고유민은 "원 포인트 서버 때나 지금이나 수비 리시브에서 팀에 많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수비가 안정됐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다영이가 올려주는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고 재학 당시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한 고유민은 프로에 데뷔한 뒤 키가 큰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자연스럽게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그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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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래 봤자 중국인데… 손 안대는 '필승전략' 지면기사
"최근 무패" 자신감 회복 中 상대벤투감독 4-2-3-1 변화없이 나서패배땐 이란·일본 등 강팀들 만나벼랑끝 베트남 '박항서 매직' 기대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조 1위를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승점 6·골득실+4)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한국은 C조에서 승점 6, 골득실 +2로,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각각 2승씩을 거둬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이번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토너먼트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을 만나게 될 뿐만 아니라, 8강전부터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결승까지 치를 수 있게 된다. 또 22일에 16강을 치러 숨돌릴 여유도 가질 수 있다.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20일에 태국과 경기를 치러야 하고, 토너먼트에서 강팀인 이란과 일본을 상대해야 한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알 아인과 아부다비를 번갈아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여기에 더해 이번 중국전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일전의 의미가 크다.그동안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렸던 중국은 최근 한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우리 축구팬들을 자극해왔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골씩 터트린 중국의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위다바오(베이징 궈안)를 경계해야 한다.하지만 벤투호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지난 두 차례의 조별리그에서 오른쪽 풀백을 책임지는 이용(전북)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각각 햄스트링과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또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13경기를 소화한 터라 피로 누적과 부상의 위험도 있어 3차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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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외부기관이 폭행·성폭력 조사"… 체육회 '미투 사태' 대책 발표 지면기사
'체육계 미투' 여파로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5일 이사회에서 한국 체육의 적폐로 드러난 가혹 행위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행 대책을 발표했다.체육계 비위와 관련해 자정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폭력·성폭력 사안의 조사와 처리를 모두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대한체육회는 조재범 쇼트트랙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으로 얼룩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현행 엘리트 체육의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합숙·도제식 훈련 쇄신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또 폭력·성폭력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대상의 검찰 고발을 의무화하고 홈페이지와 보도자료에 관련자 처벌과 징계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기로 했다. 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 부촌장과 여성 훈련 관리관을 채용하며, 선수촌에 인권상담센터를 둬 '인권관리관'과 '인권상담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런 국가대표 선수 관리 기준은 학교와 실업팀 운동부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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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기도장애인체육회, 4대악 전수조사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최근 불거진 체육계 성폭행 사건 관련, 도내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전수조사는 (성)폭력에 대한 실태 조사 뿐만이 아닌 스포츠 4대 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실시(스포츠 4대악 : (성)폭력, 조직 사유화, 횡령 및 배임,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전방위적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특히 내부 조직 운영 뿐만이 아닌, 외부 전문기관의 협조 등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이번 근절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계의 부조리에 대해 전반적 재성찰의 기회를 가지려 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구체적 지침이 하달 되기 전 우리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함에 의미가 있다"며 "사건 인지시 기존 내부 조직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고자 외부 자문 기관등을 대거 활용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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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기도체육회, 4대악 전수조사… 인권침해 무관용원칙 '일벌백계' 지면기사
경기도체육회가 도내 모든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4대악(폭언, 폭력, 성추행, 성폭행) 전수조사에 나선다.도체육회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폭로한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삼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예정"이라며 "향후 '클린스포츠센터'(가칭)를 사무처에 두는 등 4대악의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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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가세… 벤투號 '골맥경화' 치유되나 지면기사
내일 중국전 앞두고 대표팀 합류빡빡한 일정 출전 우려 목소리도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의 가세로 화력을 더했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새벽 펼쳐진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아시안컵이 펼쳐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손흥민은 이날 오후 1시 40분(한국시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아부다비에 합류했다.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13경기 중 1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9골 6도움으로 맹활약해 벤투호는 그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려왔다.벤투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각각 1득점에 그쳐 손흥민의 가세가 더욱 반가울 따름이다.하지만 축구계 안팎에선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소속팀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충분한 휴식 없이 무리하게 출전했다간 자칫 부상이라도 당할 수 있어서다.벤투호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학교 육상경기장 그라운드에서 중국전(16일)을 대비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하지만 발가락을 다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한 권경원,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가 쌓인 손흥민은 운동장이 아닌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두바이에 도착한 손흥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