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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남이섬 방문차량에 ‘몸살’ 앓는 선착장 인근 마을…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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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 자라섬 꽃정원, 축제 후에도 시들지않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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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교통대란’ 부르는 남이섬 주차난… 개선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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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865t→ 335t 생산 감소… '가평 잣' 누가 다 먹어버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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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자료 기준 연도 '제각각'… 가평군 홈페이지, 부실 지적 지면기사
가평군 홈페이지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구통계 등 홈페이지에 올린 가평군 주요현황 등의 지표가 오래되거나 기준 연도가 제각각이라는 주장이다.1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1997년도 홈페이지 구축 이후 2015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운영 중이다. 현재 군 홈페이지는 군의 관리·감독 하에 1년 단위 유지보수계약으로 선정된 A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내 인구 현황 등이 페이지마다 기준 연도가 달라 혼선을 주고 있다. 한 예로 '가평소개' 카테고리 내 '가평군 행정구역' 인구현황 자료는 2017년 6월인 반면 같은 카테고리 내 '가평군 주요현황'은 2019년 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현황 자료는 각각 지난해 3·12월에 수정된 것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기준 연도와 수치는 여전히 2017년, 2019년으로 되어 있다. 또한 같은 '가평소개' 카테고리 내 '일반행정통계' 페이지에는 2022년 2월 말 기준 최신 현황의 군정관련 주요통계가 게재되고 있다. 2014년 4월 말~2022년 2월 말 기준 인구현황 등 일반행정통계 자료가 월별로 제공되고 있는 것. 하지만 이 최신 자료가 한 카테고리 내 '가평군 행정구역' 등에는 업데이트 되지 않은 채 수년간 방치됐다. 1년 단위 업체 유지보수계약 운영행정구역 등 수년간 업데이트 안돼"郡 관리감독 매뉴얼 체계화" 목청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군정 주요 통계현황을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맞게 양질의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 전모(46)씨는 "주민의 혼란도 혼란이지만 통계자료 부실 제공은 홈페이지 관리가 원칙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군은 홈페이지 전반에 대한 자료 실태를 파악하는 등 양질의 온라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 감독 매뉴얼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관련 자료는 해당 부서에서 작성된 것으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각 부서에 이 같은 오류 등에 대한 사안을 파악, 바로잡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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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살인사건 이름서 지역명 빼달라" 지면기사
가평군이 지역 내 계곡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사건명에서 지역명을 빼달라고 언론사에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다수의 주민이 관광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평의 지역명이 포함된 사건명이 퍼지면서 지역경제 악영향과 이미지 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군은 "가평군은 수도권 시민의 주요 휴양지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관광관련업을 하고 있어 지역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가평군을 검색하면 수일째 상위권에 2019년 발생한 살인사건이 검색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우울감과 공포심을 느끼고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며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에 2차 피해가 없도록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건 명칭에 지역명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이번 사건은 2019년 6월에 벌어진 사건으로 이미 사건 피의자가 특정되어 공개 수배 중이다.하지만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구체적 방법, 범행 목적 등이 밝혀져 있는 사건에 지역명이 계속 함께 노출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지역 이미지에 심한 훼손을 주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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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진영논리 아닌 인물·정책선거를 지면기사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평도 어김없다. 시내 곳곳을 누비는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예비후보자들의 모습이 이를 실감케 한다. 여기에 예비후보자를 내걸은 대형 홍보 현수막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모습 또한 그러하다.가평은 김성기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군수 선거가 '무주공산'이 되면서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3명 등 총 14명이 군수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가평은 수도권에서 대표적 보수지역으로 손꼽힌다. 앞선 지선, 총선, 대선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군수선거만큼은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2014년 지방선거까지 총 9차례(보궐선거 포함) 군수선거 가운데 무려 7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그러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선거 지형이 바뀌었다. 3선에 도전한 김 군수가 지난 2차례 선거(무소속 출마 당선)와는 달리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기 때문이다. 반면 보수 후보가 독식해온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예상을 깨고 최초로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기초의원(7석 중 4석)이 당선됐다. 이를 두고 당시 지역 정가에선 수십 년만에 진영 간 대립의 지역선거구도가 깨졌다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오며 인물·정책 선거론이 대두됐다.그 때문인지 몰라도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선거가 진영이 아닌 민생논리 경쟁구도로 인물·정책 등이 쟁점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 출마자들은 진영 대립보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가다듬고 대략의 얼개를 만들어 유권자에 제시해야 한다. 또 그 얼개는 인기에 영합한 지엽적 사안이 아닌 지역발전을 대전제로 삼아야 한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어야지, 꼬리가 강아지를 흔들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김민수 지역자치부(가평)차장 kms@kyeongin.com김민수 지역자치부(가평)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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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남도 꽃 정원 화훼, 자체 육묘로 예산 절감 지면기사
꽃양귀비·비올라·버베나 등 재배가평군, 6억원 이상 구매비용 줄여가평군이 자라섬 남도 꽃 정원 조성에 쓰인 화훼를 자체 육묘사업으로 진행, 6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2020년부터 꽃양귀비, 비올라, 팜파스그라스 등 꽃묘를 농업기술센터 육묘사업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육묘사업장을 통해 재배된 꽃양귀비(20만포기), 비올라(5만포기), 버베나(2만5천포기), 팜파스그라스(5천500포기), 블루벨(5천포기), 리아트리스(5천포기), 미니팜파스그라스(500포기) 등 총 29만1천포기에 달하는 꽃이 자라섬 남도 꽃정원을 장식하게 됐다.군은 지난 3월부터 자라섬 남도(10만9천500㎡) 일원에 꽃 정원 및 경관농업단지 조성을 추진, 총 7만710㎡에 꽃 양귀비, 수레국화, 나비바늘꽃, 잉글랜드라벤더, 해바라기, 산파첸스, 비올라 등을 식재했다. 이 중 센터 육묘장에서 재배된 꽃묘가 전체 꽃묘의 80%를 차지한다.이 육묘사업으로 6억1천여만원에 달하는 종묘구매비용 예산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개화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적기 출하에 효과적이며, 자체 육묘를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해 일거양득 효과를 보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조성사업과 관련, 종묘구매비용을 줄이고자 자체 육묘사업을 추진, 수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며 "자체 육묘사업으로 10분의 1가량 구매비용이 절감되고, 개화시기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자라섬 방문객에게 적기에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육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라섬 꽃 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 가평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8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내 꽃묘 육묘사업장에 출하를 앞둔 팜파스그라스가 가득 차 있다. 2022.4.8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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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가평 자라섬에 흐드러진 봄… 남도 정원 '꽃 단장' 지면기사
가평군은 7일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서 김성기 군수와 배영식 군의회 의장, 강민숙·최기호 군의원, 유영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군청·공단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행사를 가졌다. 군은 올해 3월부터 자라섬 남도(10만9천500㎡) 일원에 꽃 정원 및 경관 농업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봄꽃 정원에는 다양한 꽃과 포토존, 전망대, 산책로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2022.4.7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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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남도 꽃 정원 '봄단장'… 향기로운 봄꽃의 유혹 '기대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가평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봄 단장에 들어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 강화 속에서 지난해 꽃 개방 행사기간 중에는 18만5천명이 자라섬 꽃 정원을 찾았다. 다소나마 방역 지침이 완화된 올해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가평군은 전망하고 있다.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3월부터 자라섬 남도(10만9천500㎡) 일원에 꽃 정원 및 경관 농업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올해는 2019년 처음으로 꽃 정원을 조성한 5만㎡의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가평군, 봄꽃 정원 7만여㎡에 다채로운 꽃 식재지역 축제 연계 수도권 제일 관광명소 조성 추진자라섬 남도 봄꽃 정원에는 총 7만710㎡ 면적에 꽃 양귀비(3만1천100㎡), 수레국화(1만2천100㎡), 나비바늘꽃(1만1천910㎡), 잉글랜드라벤더(1천500㎡), 해바라기·산파첸스,·비올라·칸나·피튜니아·아게라툼 등(1만㎡), 팜파스그래스(5천600㎡), 포토존 3곳, 전망대 2곳 등이 조성된다. 또 중도 남단~남도 입구까지 500m의 '봄의 정원 산책로'가 조성되고 산책로 주변에는 포토존 4곳도 설치된다.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던 자라섬은 2004년 자라섬 국제 페스티벌,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등을 통해 축제·캠핑·행사장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남도 등에 꽃동산이 조성된 자라섬은 같은 해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 벨트 사업이 경기도 정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다시 한 번 탈바꿈을 시도한다.군은 7일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서 김성기 군수, 배영식 군의회 의장, 강민숙·최기호 군의원, 유영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군청·공단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개방 행사 기간에 자라섬을 찾을 많은 관람객 등은 관광 가평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연중 테마가 있는 꽃 정원 조성 및 지역 축제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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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고층아파트 화재 진압 장비 '태부족' 지면기사
가평지역에 최근 20층 이상 아파트 등의 고층 건물(2021년 8월26일자 9면 보도=가평군 2024년까지 공동주택 4천 가구 들어선다)이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고층 사다리차 등 고층건물 화재 진압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6일 가평군에 따르면 현재 가평군 관내 20층 이상 아파트 등의 고층 건물은 2곳에 4개, 건축 중인 5곳 25개를 포함하면 총 7곳 30개에 달한다. 이들 건물은 20층 이상이며 최대 층수는 29층으로 이 같은 고층 건물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현재 가평 관내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아파트 건설 등) 등은 가평읍 10개 사업지와 청평면·설악면 각각 7·4개 사업지로 대부분이 20층 이상 고층이다.20층 이상 아파트 늘어나는데…53m 고가사다리차는 고작 1대17층 넘을 땐 대응 가능성 의문하지만 가평군에는 화재 진압을 위한 53m 고가사다리차, 36m 굴절사다리차는 각각 1대만이 배치돼 있다. 53m 고가사다리차는 지난 2020년 배치됐다.당시 관내 고층아파트는 대부분이 20층 이하로 12~20층 규모다. 20층은 4개에 불과했다. 반면 현재는 완공됐거나 건설 중인 20층 이상 고층 건물이 30개에 이른다.53m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17층 높이까지 소방 활동이 가능하지만 18층 이상은 사실상 이 차량 범위에 벗어나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현재 건설 중인 관내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은 총 25개로 2024년 완공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토지 협의, 기초 협의 등에 들어간 사업지 등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건축 중인 아파트 규모가 2천여 가구에 이르지만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1만 가구가 넘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고층 아파트 화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주민 이모(51)씨는 "최근 고층 아파트가 관내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층 건물 화재 소방 장비 면면은 부족해 보인다"며 "17층으로 제한된 고가사다리차 하나로 고층 건물 화재에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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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석으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 캐나다 나이아가라시로 출항
가평군이 한국전 참전비 가평석 해외지원 사업을 3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가평석으로 만든 캐나다 한국전 가평전투승전비가 약 2개월의 여정으로 최근 캐나다 나이아가라시로 출항했다.2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석이 사용된 캐나다 가평전투승전비가 지난달 30일 부산항에서 출항했다. 다음달 23일 캐나다에 도착 예정이다.비석 1개, 받침석 1개, 동판 5개 등으로 구성된 이 승전비는 나이아가라시 페어뷰 공원묘지에 건립되며 제막식은 오는 6월 예정이다.이 승전비 건립은 지난해 8월 나이아가라시 가평전투 승전비 건립 추진위(이하 추진위)가 가평군에 가평석 지원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추진위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나이아가라시 등과 협의를 거쳐 페어뷰 공원 설치를 확정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보존지회 총재를 맡고 있다.1992년 뉴질랜드군 한국전 참전비 건립으로 시작한 한국전 참전비 가평석 해외지원은 호주 7곳, 캐나다 3곳, 미국·뉴질랜드 각각 1곳 등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운송 중인 캐나다 나이아가라 한국전 가평전투 승전비를 포함하면 총 13건에 이른다.한국전 참전비 가평석 해외지원 사업이 30여 년간 이어지면서 한국전 가평전투 참전용사 및 가족, 관련 국가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가평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1차 춘계공세 때인 1951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군 북면 계곡에서 영연방 제27여단과 중공군 제118사단 간에 치러진 전투로 영연방군이 대승했다. 이 전투에서 호주군 32명, 캐나다군 10명, 뉴질랜드군 2명, 미군 3명이 전사했지만 중공군은 무려 1천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북으로 퇴각했다. 이 전투로 연합군은 서울로 진격하는 중공군을 저지,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김성기 군수는 "우리가 지원하는 가평석은 가평전투 영연방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며 "가평석 승전비 등은 1천 년 이상의 내구성이 기대되며 우리의 후세대에 대를 이어 한국과 영연방의 혈맹관계를 지속시켜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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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소재 골프장 농업용수 식수 제공 의혹 진상 파악하라'
가평군 한 골프장이 농업용수를 식수로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의회에서 이와 관련 불법사항 진상 파악과 시정 등 대책을 군에 촉구했다.1일 열린 군의회 제305회 임시회에서 이상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수도나 생활용수가 없는 해당 골프장이 농사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농업용수로 신고된 집수정에서 취수된 물을 골퍼 등 손님에게 식수로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더욱이 관련법에 따라 이용허가를 받은 자는 5년마다 연장신청을 해야 함에도 지난 20년 동안 이러한 불법행위가 지속되었다는 데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상현 의원 "20년 동안 불법행위, 놀라지 않을 수 없어""가평군도 비난 피할 수 없을 것"… 진상 파악 요구이 의원은 "문제가 된 해당 골프장 집수정의 양수능력이 일일 1만t이 넘어 지하수의 과다사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마시는 물을 상수도로 대체하거나 지하수 사용을 억제하고 빗물 재활용시설을 늘리는 등 전반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하수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공적 자원으로서 공공이익의 증진에 부합되도록 보전·관리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혜택이 모든 군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배분되어야 한다"며 "군은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지역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기업의 불법까지 용인될 수는 없다"며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다.끝으로 이 의원은 "관리 권한이 있는 가평군도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의혹들이 쌓여갈 때 군정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언제든 비판과 분노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군에 진상 파악을 요구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1일 열린 가평군의회 제305회 임시회에서 이상현 의원이 '골프장 농업용수 식수 제공 의혹'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2.4.1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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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공무원 신뢰 상승" 가평군청 '명찰 패용' 주민 호응 지면기사
"명찰을 찬 공무원을 보면 신뢰감과 동시에 책임감 등이 느껴집니다."민원을 위해 가평군청을 찾은 한 주민은 명찰을 단 공무원의 모습을 이같이 긍정 평가했다. 이 주민은 "민원을 의뢰하면서 마스크를 쓴 얼굴과 가슴에 달린 명찰에 시선이 갔다"며 "코로나19 시대에 명찰이야말로 공무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가평군청 공무원들의 가슴에 은빛 명찰이 달렸다. 군 공무원들의 명찰 패용은 2005년 시행 이후 약 17년만이다.책임행정·소속감 강화 등 목적 시행근무·출장시 착용 원칙 민원인 만족종사자들 일부 '보수적' 비판 의견도군은 지난 22일 책임행정 강화, 소속감 고취, 주민과의 소통 등을 이유로 들며 군수를 비롯해 전 직원 명찰 패용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월 공무원노조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명찰 패용 순기능 등에 관해 설명하는 등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명찰은 근무시간 내 상시 달아야 하며 출장 시에도 패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민원인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명찰 패용에 대해 일부 엇갈린 반응도 나왔다. 대체로 민원인들은 긍정평가인 반면 일부 공무원 등은 형식적, 보수적, 불편 등의 부정 반응도 보였다.A공무원은 "최근 들어 신규 직원 증가와 코로나 시대 마스크 착용 등으로 대면이 어려운 조직 환경에 명찰 패용이 시행된 조직문화는 긍정평가 할 만한 일"이라며 "명찰 패용의 순기능적 요인이 역기능의 요인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응했다.반면 B공무원은 "공무원이 최소한의 정보는 보호돼야 한다"며 "바뀐 조직 문화를 따라야 하는 것은 조직원으로선 당연하지만 좀 아쉬운 감이 없진 않다"고 속내를 내비쳤다.함석원 군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명찰 패용은 불편한 것이지 부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노조 일부에서는 불필요성이 대두되긴 했지만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다수를 이뤘다"고 말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청 내에서 명찰을 패용한 직원들이 담소를 나누며 복도를 걷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