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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음공격 피해 주민' 정부 지원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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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학 8→11곳으로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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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지하철 연결통로 폐쇄 "주변 상권 침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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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이 전부인 삶 살았다… 구체적 목표와 꾸준함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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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30년간 '민중의 지팡이' 자처… 한진호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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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대-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문화·예술 상생협약 지면기사
인천대(총장·박종태)는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이사장·정광훈)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에 맺은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21~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박종태 총장은 "인천지역 문화·예술분야 최대 규모 전시 기회가 있다는 것은 인천대 학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했고, 정광훈 이사장은 "인천아트쇼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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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유타대 '인천시 바이오기업 미국 진출' 지원 협약 지면기사
미국 식품의약국 인허가 취득 등 협력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캠퍼스를 둔 미국 유타대학교(THE UNIVERSITY OF UTAH)가 인천 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유타대와 이같은 내용의 '인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 바이오기업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허가 취득 지원' '인천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정책 개발 및 현안 해결' '시설 투자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 유효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다.두 기관의 협력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14년 9월 개교해 올해 10년이 됐다. 2020년부터 의료혁신센터(CMI· Center for Medical Innovation)를 운영하면서 국내 기업과 산학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유타주 무역사절단(단장·스펜서 콕스 유타주지사) 방한에 맞춰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전미주지사협회(NGA·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회장을 맡고 있는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지난 27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유타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스타트업 및 첨단기술 기업이 급성장하는 허브로 유명한 유타주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천에 아시아캠퍼스를 두고 있는 유타대를 거점으로 인력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등 한-유타주 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사진 왼쪽 다섯번째)과 테일러 랜달 유타대 총장(오른쪽 다섯번째)이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유타대, 인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09.28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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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백령·대청도 찾아 공항 건설 등 현안 점검 마친 건설교통위원회 지면기사
유네스코 지정 추진 등 진행 살펴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김대중)가 지난 26~27일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백령공항 건설사업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2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건교위는 첫날 백령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백령공항은 총 사업비 2천여억원 규모로 2026년 착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항이 문을 열면 일일생활이 보장돼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주관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 중인 타당성평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행정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시의회는 인천시 의견을 반영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당부했다.백령·대청 일원은 2019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이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대청을 비롯해 소청도 두무진 등 지질명소 10곳 66.86㎢는 지구과학적인 중요성과 경관의 우수성이 인정돼 지난 2019년 7월 10일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과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 사업은 섬 가치를 높이고 주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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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타대, 인천 바이오기업 미국 FDA 인허가 지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캠퍼스를 둔 미국 유타대학교(THE UNIVERSITY OF UTAH)가 인천 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유타대와 이같은 내용의 '인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 바이오기업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허가 취득 지원' '인천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정책 개발 및 현안 해결' '시설 투자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 유효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다. 두 기관의 협력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14년 9월 개교해 올해 10년이 됐다. 2020년부터 의료혁신센터(CMI· Center for Medical Innovation)를 운영하면서 국내 기업과 산학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유타주 무역사절단(단장 스펜서 콕스 유타주지사) 방한에 맞춰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전미주지사협회(NGA·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회장을 맡고 있는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지난 27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유타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스타트업 및 첨단기술 기업이 급성장하는 허브로 유명한 유타주에 우리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천에 아시아캠퍼스를 두고 있는 유타대를 거점으로 인력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등 한-유타주 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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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월미바다열차 타고 월미도 135개 상점 이용하면 할인 혜택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와 사단법인 월미도 번영회(회장 장관훈)는 월미바다열차·월미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월미도 번영회와 월미바다열차가 협업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 협약 취지다. 협약에 따라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 번영회(회원사 135개)에 소속된 업소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월미관광특구 내 상가를 이용하면 평일에 한해 월미바다열차 추가 탑승이 가능하다. 장관훈 월미도 번영회 회장은 “인천교통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월미 일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 백보옥 영업본부장은 “월미도 번영회와의 협력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월미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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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왜 많이 찍어주는지 아느냐” 北 소음피해 주민들 쓴소리, 진땀 뺀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북한의 소음공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주민과 만났다.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곳 주민들은 쓴소리를 쏟아내며 보수 정당을 표방하는 여당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더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방위 소속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유용원(비례) 의원과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의원 등이 당산리 마을회관을 찾은 것은 지난 27일이다. 석달째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소음공격에 지친 주민 목소리는 간담회 시작부터 날이 서 있었다. 고령의 여성 A씨는 국민의힘 당원임을 밝히며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A씨는 “이곳 주민들이 왜 국민의힘 당을 많이 찍어주는지 아느냐. 그건 이곳이 북한과 가까운 마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국힘이 제일 먼저 내려와 주민들을 위로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먼저 와 의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쏘아붙였다. 그는 “강화군민이 오래도록 국민의힘에게 얼마나 많은 지지를 보내주었는지 아느냐,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을 포함해 벌써 세 차례나 이곳을 다녀갔다. 국민의힘이 이럴 줄 몰랐다. 당원으로서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정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먼저 배준영 의원이 “소음피해는 야당처럼 얼굴만 내비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춰 해결할 수 있는 국회 국방위원들을 모시고 오려다 보니 늦었다.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A씨의 화는 풀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야당은 선거 의식하고 이곳을 찾은 것이다. 배준영 의원은 국회 원내수석이라는 핵심요직이어서 바쁘다. 핵심요직이 강화에서 나온 것이다. 몸이 지역구를 찾지 못해도 일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을 다독이며 배 의원을 거들었다. 17사단 사단장을 역임한 임종득 의원과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의원도 함께 수습에 나섰다. 그제서야 A씨의 화는 조금 가라앉은 듯 보였다. 이곳 당산리는 북한과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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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영상+] '북한 소음공격' 여야 뜨거운 관심… 국감장 달군다 지면기사
성일종 국방위원장 등 27일 강화行민주 의원들, 추석 전후 피해 살펴송해면 주민들, 참고인 출석 예정市, 30일 '보호방안 발굴' 긴급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합심해 북한의 소음공격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소음공격은 국감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국회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방위 소속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유용원(비례) 의원과 피해 지역이 지역구인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의원 등은 27일 강화도 해안 경계 작전부대 작전지역을 방문하고 주민과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인천 부평구을)·김병주(경기 남양주시을) 국회의원 등도 지난 추석을 전후로 피해 주민과 만나는 등 여야가 모두 이번 현안 해결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강화군 송해면 주민들은 다가오는 국감에 참고인으로 직접 출석해 마을 주민들이 입고 있는 피해 실태를 가감 없이 설명할 계획이다.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대남 확성기 피해 주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물론이고 행안부와도 협의해서 지원방안을 최대한 검토하겠다"며 "또한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 영유아 경기 발생, 가축 질병 유발 등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모색해 보겠다. 국방위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30일 시민안전본부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소음피해 저감 대책 등 주민 보호방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인천시와 강화군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모두 참석한다. 환경공학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와 소음공학 분야 전문 연구자가 이번 대책회의에 함께 참석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인천시가 '발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만큼 이번 소음공격이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참고할 유사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여러 소관 부서에서 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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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북방송 효과 있나"… 강화 주민만 '고통 부메랑' [北 소음공격, 대책없는 정부·(下)] 지면기사
보수·진보 전문가 '확성기 공방 중단' 입장 유효거리 7㎞인데 北 마을 7.5㎞밖두달여 소모적… 건강·생존 위협 보수성향도 '자발적 인내'에 한계"차라리 더 강력한 심리전을 펴야" 박선원 의원, 국방장관에 대책 요구북한의 소음공격에 인천 강화군 송해면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의 대북 방송이 북의 체제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 대북 방송의 효과는 불확실한 데 반해 우리 주민의 피해는 명확한 만큼 대북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북 방송 중단을 가장 바라는 것은 북한의 소음공격으로부터 직접적 피해를 입고 있는 강화군 송해면 주민들이다. 이들에게서 대북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요구를 듣는 건 어렵지 않다. 우리 군이 대북 방송을 중단하면 북한의 소음공격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송해면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면서도 정부를 믿고 두 달 넘게 참아온 이유는 안보를 중요시하는 보수적 주민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더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인내를 요구하기 힘든 지경이라는 것이 현장에서 확인되는 분위기다. 주민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남북이 심리전(戰) 일종의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야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한 60대 주민은 "이곳에서 하루 종일 소음 피해를 직접 겪어보면 누구나 느끼게 된다"며 "보수·진보를 따질 문제가 아닌 주민 건강과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두 자녀를 키우는 30대 주부는 "두 달 넘게 이어진 남북 확성기 공방이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무의미한 공방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 소음공격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죽하면 "소음공격이 중단된다면 창고에 쌓여있는 쌀이라도 북한에 퍼주고 싶다"는 말까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온다.주민 피해만 일으키는 실효성 없는 확성기 공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보수·진보 쪽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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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지방세 장기체납 의료인 22명 '의료수가 압류' 첫 시행 지면기사
경기도 파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인천시민 A씨는 지난 3년 간 지방소득세(종합소득분) 1억4천만원을 체납했다. 인천시가 자동차와 부동산을 압류해도 체납 세금을 내지 않던 A씨는 의료수가 압류가 이뤄지자 세금 분할 납부 의사를 밝혔다.인천시가 지방세 체납 의료인(의사, 한의사, 약사 등)을 상대로 '수가 압류' 방식으로 세금 징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가 이같은 방식으로 체납 세금 징수에 나선 건 처음이다. 수가는 의료인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뒤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돈을 뜻한다.정형외과 의사 B씨는 지방소득세 1천200만원을 2년 간 내지 않은 장기 체납자다. 인천시가 수차례 체납 세금 납부를 독촉해도 움직이지 않았다. 인천시는 의료수가 압류·추심을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할 수 있었다. 인천시는 지방세 50만원 이상을 장기 체납한 의료인 22명을 대상으로 총 8억6천500만원의 의료수가를 압류했고, 이 가운데 12명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징수했다.의료수가 압류는 폐업 이후에도 유지된다. 체납자가 폐업 후 재개업해도 즉시 적용된다. 인천시는 세금을 낼 여력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체납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수가 압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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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방음벽도 못 세운다… 막아낼 수단 '도발 의지 제거' 뿐 [北 소음공격, 대책없는 정부·(下)] 지면기사
보수·진보 전문가 '확성기 공방 중단' 입장 새로운 유형 도발… 방어수단 없어 방음벽 요구도 군사적으로 불가능음파공학 기술 막대한 시간 걸림돌'남북 긴장 완화' 적극 노력 주장도 두 달 넘게 인천 강화도에서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소음공격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의 대남 도발이다. 방공호나 대피소도 무용지물이고 방어수단도 마땅히 없어 강화도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소음공격이 또 다른 형태의 도발로 이어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는 가운데 북의 도발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번 소음공격은 남과 북이 공방을 벌이며 발생했다. 민간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해 북은 오물풍선을 띄워 보냈다. 이에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북한은 즉시 이에 대응해 대남 소음공격을 감행했다.문제는 이러한 소음공격에 딱히 방어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소음을 활용한 공격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다 보니 방어수단도 딱히 연구된 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북의 소음공격에 지친 강화도 주민 가운데 일부는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군사적으로 불가능하다.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은 유사시 우리의 눈을 스스로 가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음파공학, 소음공학 특성을 활용한 기술적 대응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연구비와 시간이 필요하고 효과도 불분명해 다른 국방 사안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다분하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소음공격은 비대칭 전력을 활용한 심리전으로 봐야 한다. 공격을 막아낼 방어수단이 없다는 얘기"라면서 "적의 도발 의지를 제거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수단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이번 소음공격은 인천의 서해 접경지역이 북한의 대남 도발 시험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예측하기 힘든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이 서해 접경지역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남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