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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갤릭호 모형 안내문 '역사 왜곡' 십년 넘게 방치 지면기사
대합실 전시 옛 이민선 설명 부실출발지 오해 소지… 재설치 계획하루 평균 1만명 가까운 승객이 이용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시청역 대합실에 전시된 옛 이민선 '갤릭호' 모형의 부정확한 안내문이 10여년간 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120여년전 인천에서 시작되는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사(史)에는 중요한 배(船) 두 척이 등장한다. '켄카이마루'라는 일본 배와 태평양 횡단 기선인 미국 배 '갤릭호'다. 켄카이마루는 한국인 121명을 태우고 1902년 12월 22일 우리나라 제물포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로 떠난 배다. 나가사키에 도착한 이들은 다시 미국으로 향하는 배를 갈아타야 했는데 이 배가 갤릭호다.갤릭호는 질병에 걸린 일부를 제외한 102명을 태우고 나가사키를 출발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했다. 1903년 1월13일 호놀룰루항 7번 부두에 갤릭호가 도착하며 한국인 86명이 땅을 밟은 것이 첫 공식 이민의 시작이다.하지만 인천지하철에 전시된 갤릭호의 설명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혼돈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안내문에는 '인천 제물포항에서 일본을 경유 하와이!'라고 쓰여있다. 또 "1902년 12월22일 하와이 첫 이민단 121명 제물포항을 출발해, 12월 24일 나가사키항에 도착…(중략)…하와이로 가는 미국 태평양 횡단 기선 갤릭호를 기다렸다"는 설명이 있다. 배경 지식이 없다면 갤릭호가 일본 나가사키가 아닌 인천에서 출발했다고 오해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갤릭호 모형은 인천국제교류재단이 기증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전시됐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갤릭호 모형을 창고로 옮기고 문구를 수정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오류는 아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치 완료 후 다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2012년 인천국제교류재단이 기증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대합실에 전시된 '갤릭호' 모형. 인천교통공사는 창고로 옮겨 부정확한 전시 설명을 수정한 후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2024.4.21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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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족돌봄·은둔 청년 지원 전담기관 시범운영 지면기사
인천시, 7월부터 2년간 진행 예정정부서비스 연계 '공공허브' 역할인천시가 가족을 돌보며 동시에 생계도 꾸려야 하는 청년, 이른바 '영케어러'로 불리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고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에게 도움을 줄 전담 기관을 설립해 2년 동안 시범 운영한다.인천시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청년미래센터(가칭)를 설립·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미래센터에는 국비 8억5천만원과 시비 3억6천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센터는 '가족돌봄청년팀'과 '고립·은둔청년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6인으로 구성되는 가족돌봄청년팀에는 돌봄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이들을 발굴하고 일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자기돌봄비를 지급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8명이 일하게 될 고립·은둔 청년팀은 청년들을 위한 상담을 제공하거나 안식처를 제공해 무너진 일상생활의 회복을 돕는다. 이들이 일상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취미나 체험, 부업 등을 하도록 돕는다.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등 '신 취약청년'을 위한 전담 기관이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자리에서 상담·정부지원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인천시 설명이다.보건복지부 '신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울산·전북·충북 등과 함께 내년 12월까지 센터를 운영한다. 인천시는 인천사회서비스원을 이번 청년미래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센터가 채용하는 15명 계약직 인력과 6명의 파견 형식 청년인턴이 일하게 된다. 인천시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조만간 업무 협약을 맺고, 인력 채용에 나서고, 사무공간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이르면 7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정부 자료를 토대로 추산하고 있는 인천지역 신 취약청년의 숫자는 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인천시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을 통해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돌봄 청년과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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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적직 공무원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한마음 체전 지면기사
인천에서 근무하는 지적직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했다.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체육공원에서 인천시 본청과 10개 군·구에서 근무하는 지적직 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인천시 지적직 한마음 체육행사가 진행됐다.지적직 공무원의 친목 도모와 화합을 위한 자리다. 인천시와 군·구 연합으로 4개 팀을 구성해 단체줄넘기, 족구 등의 종목으로 대결을 펼쳤다.체육행사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릴레이 지지 선언'을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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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메트로서비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 인턴십’ 업무협약
인천교통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주)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가 지난 19일 민간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60세 이상 '시니어 인턴십' 운영과 관련한 제반 사항 지원,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교통공사 자회사로 정원은 359명이다. 인천 1호선, 서울 7호선(인천~부천), 월미바다열차의 역무, 청소, 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김석송 인천메트로서비스대표이사는 “60세 이상 근로자 채용으로 고령화 사회 노인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질의 민간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김석송 인천메트로서비스 대표이사, 장홍석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장, 장순휘 인천메트로서비스 상임이사, 조아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 과장, 김윤홍 에스잡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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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심각해지는 악성민원, 인천시 직원 보호조치 마련
인천시가 공직 신상정보를 악용한 '좌표찍기'로 항의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 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이민원 대응 TF'를 꾸리고 사무 공간과 분리된 '전용민원실'을 설치하는 등 직원 보호조치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특이민원(악성민원)으로 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폭언·폭행 뿐 아니라 정보공개 청구제도를 악용한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는 것이 인천시의 분석이다. 인천시가 직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공개 청구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조사 결과 2021년 8천271건에서 2022년 8천303건, 2023년 1만72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1년에 100건이상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청구인의 청구 건수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9.3%에서 2022년 13%, 2023년 21.5%로 나타난다. 특정인이 전체 정보공개 건수를 늘리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수치다. 인천시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이유는 정보공개 청구로 인한 담당 공무원의 정신적·육체적 피로 때문만은 아니다. 악성 민원이 다른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행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이민원 대응 전담반(TF)'를 구축했다. 전담반은 민원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피해 공무원 법률 상담이나 소송을 지원하는 한편, 민원 공무원 인사우대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중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청사별로 '전용 민원실'을 지정해 업무 공간과 민원 공간을 분리한다. 민원 대응 시 사안 경중에 따라 팀장급 이상 직원 배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보공개 업무 분야 법률 전문인력을 시 민원담당 부서에 배치해 공개결정에 전문성을 높인다. 정보공개심의회 대면 심의도 월 2회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민원·정보공개 제도 관련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건의안에는 정보공개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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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안 해결 '여야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민주 당선인 "소통·협치" 지면기사
22대 국회 입성 12명과 간담회 김교흥 시당위원장·李대표 등 참석유, 재외동포청 성과 등 감사 표시APEC정상회의 유치 등 협력 요청김 "시민의 승리… 시와 힘 모을것"유정복 인천시장과 22대 국회에 입성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당선인이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소통과 협치를 약속했다.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은 18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교흥(서구갑)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재명(계양구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12명이 참석했다.유 시장은 22대 당선인에 대한 축하 인사와 21대 의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건넸다. 유 시장은 "새로 국회에서 일하게 된 당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현안 과제와 어려움이 있지만 의원님들의 지혜와 역량으로 이런 문제를 잘 극복해서 성공적인 의정활동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21대 의원님께서 인천 발전을 위해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많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재외동포청 유치, 행정체제 개편 등의 성과도 낼 수가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소통과 협치로 신뢰받는 정·관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당선인 공약이 인천시가 해야 할 민원이자 과제다. 여야 구분 없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교통·산업·경제·환경 등 많은 현안이 있는데, 수시로 의원님과 상의해가며 문제를 잘 풀어가고 의정활동에도 큰 보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인고속도·경인전철 지하화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당선인들은 협력을 약속했다.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인천시민들이 민주당에 큰 사랑을 주셨다. 감사드리고 또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의 승리는 우리 인천시민의 승리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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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펼쳐진 '미래'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오픈 지면기사
시간당 120㎏규모 기존 대비 2배 빨라 국내 첫 액화 수소 충전소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생겼다.인천시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준공식을 17일 개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근 2개월여 동안 시운전도 마쳤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 평균 120대 수소 버스 충전이 가능하다.액화 수소 충전소는 기화 수소 충전소보다 2배가량 빠른, 1분에 수소 2㎏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화 수소 충전소에서 승용 수소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5~6분이 걸렸다면, 액화 수소 충전소에서는 3분이면 가능하다. 수소전기 자동차는 수소와 대기 중 산소가 결합하며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다.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배출되는 것은 수소 연료와 대기 중 산소가 결합하며 생기는 순수한 물이 전부인 친환경 차량이다.액화 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인천 전체 수소 충전소는 모두 11곳이 됐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곳은 모두 기화 수소 충전소다. 올해 인천에 액화 수소 충전소 4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다. 액화 수소는 인천 서구 원창동에 있는 에스케이 이앤에스 액화수소플랜트에서 공급받는다.지난 3월말 기준으로 인천에 등록된 수소전기 자동차는 모두 2천23대로 이 가운데 승용차가 1천897대, 버스가 121대, 트럭이 5대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국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인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이 열린 17일 오전 인천시 서구 가좌동 버스차고지에서 임상준 환경부차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4.1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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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권 10년 제동' 숙원 풀린 계양센트레빌 지면기사
인가 15년만에 '귤현 도시개발' 준공 대지권 명시 안돼 대출 제약 해소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에 대지권이 명시되지 않아 은행 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계양센트레빌 1천425세대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사업 인가 15년 만이자 입주 10여년 만이다.인천시는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됐다고 16일 밝혔다.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 일원 18만2천176㎡ 부지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는 귤현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평균토지부담률 53.53%의 환지방식으로 계획됐다. 환지방식은 사업시행자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이에 필요한 개발 비용을 돈이 아닌 정해진 비율의 토지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2010년 10월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13년 6월 계양센트레빌 1~3단지 총 1천425세대 입주가 완료됐다.하지만 조합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준공이 미뤄졌다. 환지계획에 따른 '환지처분', '체비지 처분' 등의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 준공이 미뤄지며 토지에 지번도 부여될 수 없었고, 건물 부분 이외의 대지권에 대한 개별 등기도 이뤄지지 않았다. 등기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등기부등본 상에는 토지(대지권)에 관한 부분은 생략된 채 건물 부분만 표기됐다.등기부등본만 보면 땅에 대한 소유권이 없고 건물만 존재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를 담보로 한 금융권 대출 등에 크고 작은 불편을 10년 넘게 겪어왔다. "문제가 있는 물건 아니냐"며 수요자들이 매수를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인천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합이 제시한 환지계획을 검토한 후 변경을 인가해줬고 필요한 서류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계획 수립 당시에는 부담할 필요가 없었던 '상수도 부담금'도 인천시에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지장이 있었고 고통을 호소한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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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촬영지 인기 시들 '인천'… 코로나 끝났지만 회복 '허우적' 지면기사
작년 드라마 52편·영화 37편종합촬영스튜디오없어 걸림돌'관련 시설' 건립 필요성 나와지난해 인천에서 촬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 '닭강정' 등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들해진 영상물 촬영지 '인천'의 인기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인천영상위원회가 지난해 촬영에 도움을 준 영상 작품은 편수로 115편, 촬영일로는 389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 실적(2019년 195편, 537일)과 비교하면 수년째 밑돌고 있는 것이다. → 그래프 참조한국 영화·영상산업 업계 전반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 영상물 제작 시 베이스캠프로 활용되는 전문 종합촬영 스튜디오가 인천에 없다는 점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분석된다.지난해 인천에서 촬영한 영상물은 드라마(52편)와 영화(37편)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눈물의 여왕' '최악의 악' '살인자ㅇ난감' '힘센여자 강남순' '닭강정' 등의 작품이 지난해 인천을 거쳤다. 뮤직비디오와 CF 등 기타 영상물의 비중이 줄었는데,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생략한 무단 촬영이 늘어난 것으로 인천영상위원회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영상물 제작진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연수구(106일)였다.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연수구 지역 주요 로케이션 자원들이 여전히 촬영팀에는 매력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른 기초단체와 달리 연수구가 도로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도 있다. 연수구에 이어 중구(93일), 미추홀구(48일), 서구(43일) 등이 뒤를 이었다. 미추홀구와 부평구에서 진행된 촬영 일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들 지역 내 주택재건축·재개발구역에서 많은 촬영이 진행됐다. 반면 중구에서의 촬영은 크게 줄었다. 2022년 195일에서 2023년 93일로 52% 감소했는데, 영종도 도로 촬영 관련 협조가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불가능해지며 관련 촬영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재승 인천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종합촬영 스튜디오는 오픈과 동시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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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지 감사했습니다” 원희룡, 임학역 출근길 낙선인사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이 12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 개찰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을 향해 '낙선인사'를 건넸다 이날 원 전 장관은 선거기간 내내 유세에 동행한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을 내밀며 다가오는 시민들과는 악수도 나눴다. 이날 모습은 원 전 장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 게시됐다. '감사합니다. 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46분 길이 영상으로 원희룡 후보의 마지막 인사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에는 '최선을 다한 원희룡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희룡 장관님 옆에서 그림자처럼 함께 수고해주신 이천수 선수를 축복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댓글 창에 달렸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총선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맞붙어 4만616표(45.45%)를 얻어 4만8천365표(54.12%)를 얻은 이재명 대표에게 7천749표(8.67%) 표 차이로 낙선했다. 계양구을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험지였다. 원 전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에 도전해 멋진 승부를 펼쳤다. 원 전 장관에게는 이번 선거가 자신이 가장 열심히 노력한 선거였다고 한다. 지난 두 달 동안 계양구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과 만났다. 지난 11일에는 SNS에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