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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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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JC전국회원대회' 집행위원장 맡은 정선우 서인천JC 회장 지면기사
"개항장 문화유산 가치… 인천의 진면목 보여줄 것" 행사장소 고심끝에 내항8부두 결정숙박업소 예약 지역경제 활발 기대청년들 도전기회 확대 보탬 됐으면전국 2만여명의 한국청년회의소(JC) 회원과 가족이 모이는 '제72차 전국회원대회'가 오는 18~20일 인천항 내항8부두 상상플랫폼 '1883 개항광장'을 비롯해 인천 옛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31년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JC전국회원대회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인종·국적·신앙·성별·직업에 관계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만 19세에서 45세까지의 젊은이로 구성된 전 세계적 순수 민간단체다.이번 행사 집행위원장을 맡은 정선우(41) 서인천JC 회장은 "31년만에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보니 경험이 없어 행사 준비가 쉽지는 않았다"면서 "다른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결국 열리게 됐는데 잘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한국JC 16개 지구, 303개의 지방JC(롬·LOM)에서 회원 1만2천여명이 활동 중이다. 한국JC는 국제청년회의소 120여개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회원이 많다. 한국JC 전국회원대회는 매년 1차례 3일 동안 진행되는 JC에서 가장 큰 연례행사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는 3천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한다.정 회장은 이번 행사를 전국 회원들에게 인천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인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서인천JC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행사 장소로 서구 청라호수공원이나 송도컨벤시아 등을 검토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인천항 내항8부두로 결정했다. 그는 "멋진 풍광의 신도시도 좋지만 도시 인천의 출발이 된 장소가 더 의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개항장 일대에서는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2차 행사(19~20일)가 열린다. 그는 JC전국대회를 찾는 손님들이 '문화유산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인천 중구와 소통하며 행사 날짜를 맞추도록 협의를 이끌어냈다. JC전국행사 둘째 날에는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환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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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현동~서울 구로구 오류동 연결… 인천 동서축 광역도로망 건설 '첫 단추' 지면기사
市, 제4경인고속화도로 적격성 의뢰제3경인 이어 15년만에 사업 추진교통 혼잡 완화·원도심 활성 기대내년말 조사 완료이후 제3자 공고 인천시가 원도심과 서울을 연결하는 민간투자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따지는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총 사업비는 1조8천억원 규모로 공사 기간은 5년, 완공 목표 시기는 2034년이다.인천시는 민간제안 사업인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을 지난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왕복 4차로 지하 70~80m 대심도를 통과하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까지 18.7㎞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뼈대다. 롯데건설이 사업 주관사다.적격성 조사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절차다. 법은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정부가 아닌 민간 투자로 진행할 경우 총사업비가 2천억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 주무관청(인천시)이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 등을 분석하는 적격성 조사를 시행토록 하고 있다.이 노선은 2020년에 같은 이름으로 민자사업 제안서가 인천시에 제출된 바 있지만 적격성 조사 결과 사업성(B/C 0.94)이 부족해 중단됐다. 이번에 롯데가 제안한 노선은 서구 가좌IC에서 시작하는 기존 노선보다 3㎞가 서쪽으로 연장돼 용현동에서 시작된다.인천 동서축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교통망은 크게 4개 축이 있다.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1994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2000년), 제3경인고속화도로(2010년) 등이다.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내년 말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제3경인' 개통 이후 15년 만에 동서축 광역도로 건설 사업이 첫 단추를 꿰는 셈이다.도로가 완공되면 인천항, 인천시청 등 지역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1경인''제2경인'의 교통량도 분산해 혼잡을 완화하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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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구 증가 급격한 영종·송도·검단… 7개 버스노선 신설, 19일부터 운행 지면기사
인천광역시는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종·송도·검단지역 등 신도시 지역에 7개 버스노선(차량 40대)을 신설,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영종국제도시 2개 노선 버스 14대, 송도국제도시 2개 노선 12대, 검단신도시 3개 노선 12대 등이다.지역별로는 영종에는 영종하늘도시와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연계하는 221번(8대), 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연계하는 2201번(6대) 등 2개 노선이며, 송도에는 송도 6·8공구와 인천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4401번(7대), 기존 순환 47번을 대체하며 배차 간격을 크게 줄인 4402번(5대) 등이다. 검단신도시에는 아라동 대규모 아파트 입주 지역과 독정역·계양역을 연결해 신도시 내 통근·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9701번(5대)과 검단신도시와 완정역·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을 연계하는 9731번(6대), 아이푸드파크산단과 아라중·고 접근성을 높이는 9901번(3대) 등의 노선이 신설된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은 민원, 신규수요, 교통량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노선설계와 의견수렴, 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됐다"면서 "해당 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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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의회 "달라지는 인천, 조정교부금 인상 필요" 지면기사
행정체제 개편·사회복지비 확대 등시의회 '재정수요 대비 목적' 주문KBS 설립 결의안 등도 상임위 통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복지비 예산 확대와 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개편 등으로 늘어날 재정 수요에 대비해 기초자치단체별 조정교부금 비율을 인상(8월27일자 1면 보도=[이슈추적] 인천 기초단체 '조정교부금 비율 인상' 목소리 커진다)해야 한다는 주문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14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대영(민·비례) 의원은 "인천은 광주, 부산, 대전, 대구, 울산 등에 이어 조정교부금 교부율이 최하위 수준"이라며 "행정체제 개편 등 달라질 상황에 대비해서 조정교부금 비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정교부금은 인천시가 기초단체에 지급하는 재원으로 인천 교부율은 보통세의 20%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인천 기초단체들은 저출생 고령화 대응 정책 등 사회복지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만큼, 인천시의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높여서 부족한 재정 수입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조정교부금 제도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내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결의안'도 이날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국회와 정부가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방송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제도적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인천 지역 방송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을 요구한다. 인천은 전국 광역시 중 지역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반면 KBS의 수신료 수입총액은 2021년 기준으로 경기도(1천452억원), 서울시(1천161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595억원을 납부하고 있다. 인천에는 KBS 방송국이 없어 시민의 정보 접근성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것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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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아트쇼 성공개최' 교통공사·조직위원회 업무협약 지면기사
인천교통공사(사장·김성완)는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다음달 21일부터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인천아트쇼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두 기관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인천아트쇼 성공개최를 위한 대내외 홍보협조, 1사 1작품 걸기 운동 동참과 인천아트쇼 입장키오스크를 이용한 인천교통공사 홍보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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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대통령 할아버지, 북한 소리 너무 무서워요"… 손편지에 꾹꾹 담긴 8살 아이 '절실한 소원' 지면기사
'소음공격 피해' 강화 송해초 학생용산에 전달 전 경인일보에 공개 북한의 소음공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강화도 송해면의 한 초등학생이 북한의 소음을 당장 멈추게 해 달라며 대통령실에 보낼 예정인 편지(사진)를 경인일보에 보내왔다.송해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보낸 편지는 "대통령 할아버지께"로 시작한다. 학생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강화에 살고 있는 1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매일 북한에서 들리는 소리로 잠도 못 자고 무섭고 힘들어요. 대통령 할아버지가 제발 제발 북한에서 나는 소리를 멈추어 주세요"라고 부탁한다.편지에는 소음으로 힘들어 하는 마을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그림도 함께 담겨있다. 그림 한복판을 철조망이 가로지르고 있고, 철조망 넘어 북한 땅에는 산봉우리가 그리고 산봉우리 사이에는 소음이 들리는 스피커가 보인다.철조망 아래로는 학생이 살고 있는 마을의 도로 풍경이 펼쳐진다. 소음이 가장 잘 들리는 마을 앞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들은 "무서워요" "소리그만!" "저소리 힘들어요" "소리 좀 내지 마세요" 등으로 무섭고 힘든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편지는 "저의 소원이니 꼭꼭 들어주세요"라는 마지막 당부와 함께 '문서영 올림'으로 마무리를 맺는다.1933년 개교한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 있는 송해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은 45명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북한소음 피해받는 송해면에 사는 한 초등학생의 편지.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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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시민의 날'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상 15명 상패 전달 지면기사
'제60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2일 오후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제46회 시민상' 수상자 15명에게 상패를 전달했다.유 시장은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연 인천은 이제 제3의 개항을 통해 전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의 주인공 역시 인천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 열린 시민문화예술제에서는 가수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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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교통공사,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서 '우수상' 지면기사
인천교통공사(사장·김성완)는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 공모전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한국정책학회는 대한민국의 정책·행정학계를 대표하는 학술연구단체다. 공공기관·공기업 등이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정책을 발굴하고 널리 공유·확산하자는 것이 공모전 취지다. 공사는 2022년 ESG 경영을 공식 선포했다. 보호하고, 나누며, 존중하는 '최고의 교통 서비스 제공'이라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며 미래지향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김성완 사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직원과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ESG 정책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교통공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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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상륙작전을 국가기념일로… 인천시의회 결의안 상임위 통과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1950년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인천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1일 제298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고 '9·15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결의안은 정부가 제도와 법령을 개정해 이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국민께 알리고 다양한 교육·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기념일 지정이 국민들이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더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또 미래 세대에게는 올바를 역사 교육 기회를 줌으로써 기념일 지정이 우리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전에도 도움을 준다는 의미도 있음을 강조한다. 시의회는 또 인천시민이 인천시를 상대로 인천시민의 공익·권리를 높이는 공익소송을 제기한 후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인천시가 회수해야 하는 소송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경감 할 수 있게 하는 '인천광역시 공익소송비용 감면에 관한 조례안'도 원안대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신동섭(국·남동구4)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이 다루는 소송의 범위는 인천시 또는 인천시장과 소속 행정기관 장을 상대로 하는 소송이며, 소송 대상의 사무 또한 인천시나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는 사무다. 감면 금액은 최대 1천만원이다. 시의회는 또 전기차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안전 시설을 추가하고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마련토록 규정한 '인천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인천시가 인천연구원 등의 기관에 출연금 지원을 위해 요구한 '2025년도 인천시 기획조종실 소관 출연 동의안'도 가결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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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50년 왕골 기술 연마, 강화도 유선옥씨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인정예고
50여년 동안 한 우물만 파온 인천 강화도의 왕골 장인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유선옥(70)씨를 국가무형유산 '완초장(莞草匠)' 보유자로 '인정예고' 했다고 13일 밝혔다. 완초장은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1~2년생 풀인 왕골로 돗자리, 방석, 작은 바구니 등의 공예품을 만드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뜻한다. 완초공예품은 상류층과 외국과의 교역품으로 과거 인기가 높았고 일반 가정에서도 생활 물품으로 활용됐다. 문화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보유자 인정을 위해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완초장의 핵심 기능인 '날줄(세로줄) 만들기', '바닥 짜기', 꺾이거나 접히는 부분에 세 올의 씨줄(가로줄)을 넣고 엮으면서 마무리하는 '삼오리치기', 왕골로 둘레를 엮어 높이를 만드는 '운두 올리기', '무늬 넣기' 등의 기량을 확인했다. 유선옥 씨는 1967년 완초장에 입문해 스승이자 남편인 고(故) 이상재 보유자에게 기능을 전수받아 57년 동안 완초공예품 제작 기술을 갈고 닦았다. 지난 2004년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이래로 완초장의 보전·전승에 힘썼다. 현재 완초장은 보유자 없이 전승교육사 1명만 남아 있다. 보유자를 추가 인정 예고함에 따라 향후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유선옥 씨에 대해서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