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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발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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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수장고 없어 뿔뿔이 흩어지는 광명지역 유물들 지면기사
구석기~조선시대 귀한 역사자료국가 소유 기관으로 이전돼 귀속市,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하기로광명지역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각종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는 이를 저장할 수장고가 없어 광명시의 귀중한 역사 자료와 문화유산이 타지로 흩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4일 광명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명·시흥첨단산업단지에서는 토도류(토기·도자기·기와 등)와 금속류, 옥석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217건 193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구름산지구에서도 76건 77점의 유물이 발굴됐다.광명·시흥첨단산업단지에서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편이나 토기편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구석기시대의 뗀석기도 다수 나와 우리 민족의 오랜 뿌리가 광명지역에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구름산지구에서도 신라 말~고려 초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광명시는 시흥군에 속했다가 1981년 시로 승격돼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다는 인식이 많아 지역 내 발굴 유물이 갖는 의미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현재 발굴된 유물은 국가유산청에서 관리해 국가로 귀속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이나 국립문화유산연구소 등 수장고를 갖춘 국가 소유의 박물관이나 연구기관으로 이전돼 관리를 받는다.이에 시는 수장고를 갖춘 광명역사박물관(가칭)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4실의 수장고와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체험실, 자료검색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제도 정비와 임시수장고 건립, 부지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다만, 박물관(수장고)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출토 유물은 모두 국가에 귀속돼 매장유산법에 따라 시가 유산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시는 여기에 시 승격 이전의 자료, 기록물 등을 추가로 수집해 광명시와 관련된 역사를 망라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내실있는 박물관 운영을 위해 현재 1명뿐인 학예인력도 보강, 조직과 인력 면에서도 내실을 갖출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박물관은 문화시설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광명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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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명서 쏟아진 각종 유물, 뿔뿔이 흩어진다
광명지역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각종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는 이를 저장할 수장고가 없어 광명시의 귀중한 역사 자료와 문화유산이 타지로 흩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명·시흥첨단산업단지에서는 토도(토기·도자기·기와 등)와 금속류, 옥석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217건 193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구름산지구에서도 76건 77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광명·시흥첨단산업단지에서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편이나 토기편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구석기시대의 뗀석기도 다수 나와 우리 민족의 오랜뿌리가 광명지역에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구름산지구에서도 신라 말~고려 초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광명시는 시흥군에 속했다가 1981년 시로 승격돼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다는 인식이 많아 지역 내 발굴 유물이 갖는 의미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재 발굴된 유물은 국가유산청에서 관리해 국가로 귀속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이나 국립문화유산연구소 등 수장고를 갖춘 국가 소유의 박물관이나 연구기관으로 이전돼 관리를 받는다. 이에 시는 수장고를 갖춘 광명역사박물관(가칭)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4실의 수장고와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체험실, 자료검색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제도 정비와 임시수장고 건립, 부지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박물관(수장고)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출토 유물은 모두 국가에 귀속돼 매장유산법에 따라 시가 유산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시는 여기에 시 승격 이전의 자료, 기록물 등을 추가로 수집해 광명시와 관련된 역사를 망라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내실있는 박물관 운영을 위해 현재 1명뿐인 학예인력도 보강, 조직과 인력 면에서도 내실을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은 문화시설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광명시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시민들이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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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교육지원청, 시체육회·광일초와 ‘G-스포츠클럽 운영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이용현)은 4일 '광명교육지원청-광명시체육회-광일초등학교'간 지역기반 스포츠클럽(광명시 G-스포츠클럽 축구(U12))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기반 스포츠클럽(G-스포츠클럽)은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체육-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경기도 학교운동부 공유형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교육 기반의 공공형 스포츠클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시체육회 간 소통 및 행정적 지원에, 광명시체육회는 지도자 채용 관리 및 사업관리, 학생 관리, 안전 지도 등을 맡는다. 광일초는 학생 선수 학사관리 지원 및 학교체육시설을 개방, '광명시 G-스포츠클럽 축구(U12)'팀을 지원한다. 유상기 체육회장은 “체육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작지만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광명시 학교운동부 지원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현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의 체육 인프라 중심의 학생선수 육성이 가능하게 됐다.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체육 환경에 대비하는 건강한 스포츠클럽 문화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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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명시, KTX광명역세권 연계 도시성장방안 모색 나서
국토교통부가 공간혁신구역으로 KTX광명역을 선정(7월2일자 3면 보도)한 가운데,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과 연계한 도시 성장 방안을 구체화한다. 최근 정부는 KTX광명역을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하고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 등 역세권 발전 잠재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광명시는 광명역세권과 연계한 도시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광명시 평생학습원 강당에서 'KTX광명역을 연계한 광명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 지하화를 통한 역세권 개발 가능성과 이를 위한 선결 과제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 광명역이 가진 잠재력과 최근 교통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광명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김우철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철도지하화 쟁점과 공공철도의 과제'를, 유소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체계연구실장이 'KTX광명역, 미래형 환승센터로 또 한 번 도약을 꿈꾸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이어 홍찬표 도시공간기술사사무소 대표와 김환용 한양대학교 건축학부교수,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장이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광명시는 광명역을 중심으로 시의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인근지역 주거 및 산업 기반 변화에 맞춰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KTX광명역세권을 입체적으로 발전시켜 산학연계, 교통편의 등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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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취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3일 이성철 총괄본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성철 총괄본부장은 앞으로 2년간 경륜·경정사업을 이끌어간다. 이성철 총괄본부장은 2001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입사해 경륜·경정 사업전략실장, 스포츠산업진흥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등 공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성철 총괄본부장은 “경륜 사업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간 쌓아온 경영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경정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식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경륜·경정 사업의 존재 이유와 비전 재정립, 근로여건 개선, 직무 전문성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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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업사이클 아트센터’ 9년 만 신축 이전… 자원순환경제산업 선도
지속가능발전에 집중해온 광명시는 업사이클문화를 확산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신축 건물로 이전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2015년 국내 최초 업사이클 예술공간으로 광명시자원회수시설 부지(가학동)에 문을 열었으며, 9년 만에 시민체육관 내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새로운 공간은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92억원 등 총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 면적 3천471㎡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준비실로 구성됐으며, 1층에는 업사이클 예술작품 전시장, 에코디자인 제품 판매 쇼룸, 제로웨이스트 테마 카페가 들어섰다. 2~3층은 교육실, 창업자 코워킹 공간, 시민 커뮤니티 활동공간이 마련됐으며 4층에는 친환경 요식업 인큐베이팅 공간(공유주방) 등을 갖췄다. 광명시는 3일 개관식을 갖고 업사이클 기업 (주)모어댄 대표 최이현, (주)리하베스트 대표 민명준, 업사이클 아티스트 포리심 등 전문가 3인과 함께하는 '업사이클 세미나'를 진행했다. 업사이클 아트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려 시민들에게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연계 행사로 열린 '업사이클 푸드 시연회'도 눈길을 끌었다. 식품 부산물과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 푸드'를 비롯해 비건 및 식물성 식품,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등을 전시·시식하는 코너가 마련돼 친환경 에코디자인 창업 지원기관으로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업사이클아트센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업사이클 문화가 자리잡고 활발한 창업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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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KTX광명역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국제·행정업무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부는 토지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인 공간혁신구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다. 지자체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세우고, 법정 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최종 16곳의 후보지를 발표한 가운데, 광명시가 신청한 KTX 광명역이 포함됐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일원은 인구 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이 연결되는 교통거점이라는 점에서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입지를 활용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KTX광명역 주차장 부지 등에 컨벤션 센터, 상업·업무시설 등 다양한 복합 기능 인프라를 갖춰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KTX광명역 주차장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1월에는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자지체의 공간재구조화계획, 사업시행자와의 공공기여 협상 등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과 공공기역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 일대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광명역세권을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 육성하며 서부권 중심도시로의 도약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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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광명 '길고양이친구' 오지영 대표 지면기사
재건축 현장서 병들고 버려진 야옹이들의 '천사 집사' 2019년부터 150여마리 새가족 찾아재정 부담보다 더 힘든건 '부정 시선'지구서 함께 사는 존재로 봐줬으면"지구별에 잠시 살아가는 우리,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세요."광명시의 스카이라인은 매일 변화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누군가는 허물어진 잔해 속에서 추억의 파편을 찾고, 새로 들어설 미래에 희망을 품는다. 그러나 그곳에서 영문도 모른 채 하루아침에 달라진 현재만을 살아가는 존재가 있다.광명 길고양이친구 오지영 대표는 "광명시에는 매일 건물들이 사라지고 생기는 개발현장이 많다"며 "이 곳에는 살아온 터전을 잃거나, 버려져 병들고 다쳐 죽는 동물들이 많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길고양이친구는 개발지역에서 병들고 다친 길고양이를 치료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2019년부터 약 150마리의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오 대표는 "산책하던 중 개발현장에 버려진 고양이를 2개월 가량 맡아줄 사람을 찾는 전단을 보고 돌보는 일을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2019년 광명시 뉴타운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길고양이 수는 급증했다. 길고양이친구 봉사자들은 한 구역에서 100여 마리씩 쏟아지는 길고양이들을 무시하지 못하고 뜻을 모아 월세를 얻어 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세 월세에서부터 사룟값, 무엇보다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이때 길고양이친구는 광명시를 찾아 도움을 청했고, 시가 개발지역 동물돌봄센터로 운영하면서 재정적 부담을 일부 덜 수 있었다.그러나 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구조해야 할 고양이 수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오 대표는 "병들고 다친 길고양이도 있지만, 이사를 가면서 두고 가는 품종묘들도 많다"며 "쉽게 분양받을 수 있는 구조와 병이 들면 치료비를 부담하기 싫다는 무책임한 마음이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가장 힘든 부분으로 재정적 부담보다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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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명시, 국가하천 ‘목감천’ 명칭 ‘광명천’으로 변경 추진
광명시가 국가하천 '목감천'의 명칭을 '광명천'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목감천은 광명시와 시흥시, 서울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으로 흐르는 총 연장 12.3㎞에 이르는 국가하천이다. 현재 목감천은 시흥시 목감동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목감동에 위치한 630고지에서 발원했다는 주장에 따라 붙여진 명칭이지만 이 지역에는 630m에 이르는 산이 없다. 오히려 광명시 주민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지역주민들이 '냇깔'로 부르고 있었는데 부지불식간에 목감천으로 변경됐다는 주장이다. 시는 목감천은 역사적 사료나 근거도 없이 관행적으로 불려 왔다고 보고 명칭변경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로명 주소의 경우 광명시 광명동 일원은 목감로, 시흥시 목감동은 목감중앙로 ,목감우회로, 목감둘레로 등 유사 명칭을 혼용하고 있, 홍수 및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컸다. 향후 광명·시흥 신도시가 조성되면 그 주민 피해 범위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적으로도 광명시는 12.3㎞ 전 구간을 경유하는 반면 시흥시나 구로구는 일부 지역에 불과하며, 홍수 유발지역(시흥)과 피해지역(광명)의 불일치, 시민들의 이용 빈도수, 국책사업 기여도(국가하천 승격, 홍수조절지 등), 지자체 관심도(목감천 명소화사업, 광명시 올레길 등)를 고려할 때 변경 필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시는 역사성, 인문·지리적 대표성, 시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하천명 ▲지명 ▲도로명을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에 각각 명칭 변경을 요구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과 함께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쓰인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고, 광명시의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제고를 위해 반드시 광명천으로 명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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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11번가 선택한 '광명' 유통업 활기 지면기사
각각 본사 건물 두기로 '기대감'… 광명시 세수 수입 직접 증가에는 '한계' 글로벌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가 코스트코 광명점 인근에 본사 사옥을 두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온라인쇼핑플랫폼 11번가도 광명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시 산업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20년 만에 코스트코 광명점 인근에 건축 중인 업무시설을 본사사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트코 본사는 1994년 첫 개점한 양평점 내 일부를 본사 사무실로 활용했고, 2012년 광명점 개점 뒤에는 별도 출입문을 두고 건물 5층을 사무실로 활용해왔다.현재 광명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만287㎡ 규모의 업무시설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본사로 활용할 예정이다.11번가의 경우 서울스퀘어 사옥 시대를 마치고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오는 9월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역 역세권이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지하 8층~지상 22층 규모다.시는 이 두 기업의 본사 이전이 시의 브랜드를 끌어올리고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나 알만한 두 유통업체가 광명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자연스레 광명의 이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다만 코스트코 본사 건물은 철도 부지 위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건물이기 때문에 광명으로 이전되는 재산세나 법인지방소득세 산정 시 큰 이점을 기대하기 어렵고, 11번가 역시 본사를 사무실 임차 형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시 세수가 늘어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의 이목이 광명시에 집중됐다. 당장 세수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보다는 시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기업이 광명의 가능성을 알아볼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코스트코가 본사를 광명점 인근에 두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11번가 역시 광명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