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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에 깊이 더한 글… 영화 같은 골목길 이야기 지면기사
■ 일년살이 골목길┃심진숙 지음. 김정한 사진. 스토리북 펴냄. 345쪽. 2만1천원골목길-큰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이리저리 통할 수 있다는 말은 곧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말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시인이자, 수필가인 심진숙 작가가 그리는 골목길에는 세월이 쌓였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녹아있었다. 저자는 '골목길은 향수로 가고 싶은 길이었고, 새로운 정착의 시작이고, 누구에게는 탈출구의 고향이기도 했다'고 골목길의 의미를 소개했다.그는 담양의 작은 골목길에서 세련되고 산뜻한 골목길부터 흙돌담과 벽화가 마주하는 골목 등 다양한 골목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한 작가의 사진은 풍경의 깊이를 보여준다. 김 작가의 시선과 구도의 조화, 마을 골목길을 독창적으로 묘사하고 재해석하면서 골목길과 얽힌 이야기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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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편과 천경자 그림… 한권의 책에서 만난 거장들 지면기사
■ 진달래꽃┃김소월 지음. 천경자 그림. 정재찬 해제. 문예출판사 펴냄. 304쪽. 1만6천800원한국을 대표하는 시인과 화가. 김소월 시인과 천경자 화가는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슬픔과 정한이라는 공통된 주제 의식을 나눴다는 공통점이 있다.김소월이 이별의 아픔, 여인의 정한을 노래했음은 익히 알려졌고, 천경자 역시 인터뷰에서 "내 온몸 구석구석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적인 여인의 한이 서려 있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정한을 작품에 녹였다.신간 '진달래꽃'은 김소월의 시 150편과 천경자 화가의 그림 34점이 담겼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현대 표준어 규정을 따르지만, 시어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교정을 최소화했다. 특히 정재찬 교수가 짧지만 쉽게 김소월의 시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 시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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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해소 앞장 EMC교육평가원 이은미 대표·김재복 원장 지면기사
높은 교육열로 유명한 우리 사회에 학생들의 낮은 문해력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초연결사회에 살고 있지만, 정작 소통의 기본이 되는 문해력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 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프로그램과 교재를 공급하고 있는 EMC교육평가원 이은미 대표는 "문해력이 떨어져 생긴 에피소드만 나열해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라며 "특히 학생들의 경우 교과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단어가 한자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해 학업성취 전반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EMC교육평가원은 한자와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로 300만명 이상의 한자평가검정 데이터를 갖고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맞는 학업성취도를 평가·교육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도 내 지자체와 함께 학업성취도가 낮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프로그램과 교재를 공급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교과서 나온 한자뜻 몰라 학습 영향공부 유인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결"읽고 쓰기 부족… 민관 함께 고민" EMC교육평가원 김재복 원장도 "그간 학업성취도 평가가 줄 세우기로 인식되면서 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학생들에게 공부를 할 유인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학업평가가 줄 세우기가 아닌 학생들에게 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교육격차도 문제"라며 "흔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사는 학생들이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경쟁적으로 집중 트레이닝을 받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학업에 유인을 얻지 못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문해력의 차이가 학생들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회 양극화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대표는 이어 "이런 교육격차에 대한 문제를 지자체들도 인식하고 있어 취약계층과 학습부진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문의를 해오는 곳이 늘고 있다"며 "학원이나 과외처럼 강사들의 개별 지도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습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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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성정문화재단, 스승의날 맞아 작곡가 최영섭에게 후원금 전달
(재)성정문화재단(이사장·김정자)과 성정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제1회 성정예술인상(2018년) 수상자인 최영섭 작곡가에게 성정예술인상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최영섭 작곡가는 한국가곡으로 우리 음악계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은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라틴어를 제외한 노래 중 이처럼 부드러운 선율과 깊이 있는 노래는 드물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성정문화재단은 최영섭 작곡가가 한국 가곡의 발전과 보급에 끊임없이 힘쓰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평가, 후원금을 전했다.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최영섭 작곡가는 음악을 떠올리며 추억을 나누고 회상할 수 있는 것은 기쁨을 만들어준 작곡가"라고 축하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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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저출생극복사업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 연다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금자)는 오는 16일 오후 4시 경기여성의전당 둘로스문화홀에서 '저출생 극복 사업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바리톤 이응광, 경기도예술단 경기팝스앙상블이 참여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사업기금으로 도·시군지회와 함께 정책토론회와 캠페인,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동거 형태, 이민, 비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고 공보육·돌봄 인프라 확대, 노동시장의 유연화, 일·가정양립 기업문화 정착이 선행되어야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출산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과 육아는 정부와 사회, 기업 모두가 함께 이루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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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일년살이 골목길
■일년살이 골목길┃심진숙 지음. 김정한 사진. 스토리북 펴냄. 345쪽. 2만1천원.골목길-큰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이리저리 통할 수 있다는 말은 곧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말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시인이자, 수필가인 심진숙 작가가 그리는 골목길에는 세월이 쌓였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녹아있었다. 저자는 '골목길은 향수로 가고 싶은 길이었고, 새로운 정착의 시작이고, 누구에게는 탈출구의 고향이기도 했다'고 골목길의 의미를 소개했다.그는 담양의 작은 골목길에서 세련되고 산뜻한 골목길부터 흙돌담과 벽화가 마주하는 골목 등 다양한 골목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골짜기마다 이어지는 산길, 마을 추억을 일깨우는 돌담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숲길 등에서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발견했다.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한 작가의 사진은 풍경의 깊이를 보여준다. 김 작가의 시선과 구도의 조화, 마을 골목길을 독창적으로 묘사하고 재해석하면서 골목길과 얽힌 이야기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 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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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훈 가톨릭대 교수, 뇌혈관외과학회 '최우수 연제 학술상' 지면기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신경외과 성재훈(사진)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성 교수는 '뇌동맥류 결찰술 후 동맥류 재성장 예측 인자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성 교수의 연구 성과와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성 교수는 논문을 통해 뇌동맥류 결찰술 후 동맥류 재성장이 예측되는 인자로서 모동맥을 감싸는 형태의 동맥류와 이의 결찰을 위한 양극형 소작기 조작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동맥류 결찰술 후 추적관찰의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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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포럼 11기, 수원화성박물관서 김준혁 교수 '정조는 왜 화성을 쌓았을까' 특강 지면기사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경인일보 미래사회포럼 11기 원우들이 수원화성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정조대왕의 인간존중과 창조의 정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4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7주차 강사로 나선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는 '정조는 왜 화성을 쌓았을까'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날 미래사회포럼 11기 원우들은 김 교수와 함께 수원화성박물관 소장품도 직접 관람했다. 김 교수는 소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각 소장품이 담고 있는 속뜻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정조의 위민정신과 함께 실학의 중심이자 효의 본고장, 조선 무예·농업·상업의 중심지로서 수원 화성의 의미를 들려줬다.김 교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18세기 만들어진 우수한 성곽이면서 아름답게 건축돼 유네스코도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의 기록이 남아 원형대로 복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강연은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 남겨진 문화적 의미를 소개해 현대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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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도하 다이아몬드대회 2위 지면기사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첫 실외 경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을 때도 국제대회 상위권을 지켜내면서 세계 최정상급 점퍼임을 증명했다.우상혁은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27을 넘어, 2m32를 뛴 주본 해리슨(24·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1·카타르)은 2m24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9일 예천에서 올해 첫 국내 경기를 치른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우상혁 선수 정면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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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최고의 주말 선사 지면기사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4년 만에 진행한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에 시민 1만2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재단은 7일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열고 다양한 스포츠체험을 비롯해 사이드카·기마대체험, 에어바운스, VR체험트럭, 풍선아트, 스티커타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행사에는 경기도와 수원시 산하 유관기관, 기업, 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재단 이사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내외도 행사장을 방문해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사이드카 체험 등 1만2천명 참여 전광판 영화상영과 청년창업 푸드트럭존, 어린이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가수들의 공연과 3대 가족이 참여한 의류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션쇼', 제51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아이돌 '뷰티박스' 공연, 마술쇼&버블쇼, 프리스타일 축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어린이날 우천 예보로 인해 날짜가 이틀 연기됐고, 행사 당일 아침까지도 비가 왔음에도 다행히 많은 도·시민이 찾아주셨다"며 "우리의 건강한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이 푸른 잔디구장을 마음껏 즐겼길 바라며, 앞으로도 월드컵재단은 다양한 공익행사, 친환경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7일 진행한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3.5.7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