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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행안부 권고안 토대 ‘김포-서울 통합’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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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로 재발견 된 ‘부천 명소’… 화면 밖 시청자 눈·귀 사로잡아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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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동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 상영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동조자'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영화제로, 전 세계의 독특한 장르영화를 접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는 '동조자'는 지난해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을 수상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동명 소설 '동조자(The Sympathizer)'(김희용 번역, 민음사 출판)가 원작이다.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시가 2017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며 제정한 국제문학상이다. '디아스포라'란 살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지 자유롭게 뿌리를 내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말한다. '동조자'는 1970년대 남베트남 비밀경찰에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베트남전쟁과 베트남 이민자의 삶을 통해 디아스포라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이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한 TV시리즈 '동조자'는 오는 7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총 7부를 4회로 나눠 부천 CGV 소풍 5관에서 전편 상영된다.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6월 27일 오후 2시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www.bifan.kr)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을 수상한 '동조자'의 특별 상영으로 영상과 문학을 넘나들며 문학의 가치가 재발견되고 보다 쉽게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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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희망재단, 집중호우 피해 취약계층 지원
부천시와 부천희망재단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 이력이 있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내 기업이 호우 피해가구 지원을 위해 지정 기탁한 후원금이 사업비로 쓰인다. 이를 통해 시와 재단은 2년 이내 침수피해 이력이 확인되는 저소득가구(중위소득 120%이하)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차수판 설치, 곰팡이 제거 등 피해 회복에 필요한 항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며,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의 사회공헌기부금을 활용해 각종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부천희망재단은 2011년 설립된 경기도 최초의 지역재단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공헌사업, 공익활동지원,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에는 저지대 침수피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27가구에 개폐형 방범창 설치를 지원했고, 시·도시공사·주거복지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함께하는 안심드림주택을 마련하기도 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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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지능형 전기재난 예측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 체결
부천시는 부천도시공사, ㈜KT 등 지역 내 IT 기업 3곳과 '전기재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목표로 공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설비 원격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재난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배전반·분전반 등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전기사고를 예측하는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해 2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협약을 통해 ▲노후 전기시설 모니터링 솔루션 보급 ▲전기안전 분야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부천시 소재 기업의 스마트도시 산업 활동 지원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기재난 안전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도시공사는 공모사업에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내 31개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전기이상 분석, 지능형 사전 예측 모니터링 등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첨단 기술 개발과 실증을 거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를 비롯한 참여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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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1기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발표…주민동의·주차 당락 변수 전망
부천시의 중동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서는 단지별 주민동의율과 주차 여건이 당락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5일 '중동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내용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는 지난 4월 27일 시행된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과 5월 22일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한국토지주택공사 단체장 간담회를 통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등이 반영됐다. 선도지구 선정 평가 대상구역은 총 16개 구역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취지에 따라 대규모 블록 단위의 통합정비가 필요한 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앞서 시는 중동신도시의 정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중동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 중·상동 18개 아파트 단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수립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는 국토부가 제시한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 표준 공모지침'에 따라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한라마을(3천372가구)과 덕유마을(3천363가구)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청자격은 대상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은 구역에 주어지며, 선정 물량 '4천호+α'에 고득점 순으로 선도지구를 정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4개로 주민동의율(70점), 대상구역 내 주차 환경 개선 시급성(10점),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10점), 참여 세대수(10점)를 포함했다.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선정계획과 비교하면, 주민동의율 배점을 올리는 대신 정성평가인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을 삭제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주민동의율의 경우 50% 이상이면 10점을, 90% 이상이면 70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정주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지역 내 교통환경을 고려해 '주차' 여건을 보다 세분화 했다. 10점 만점 중 7점이 주어지는 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는 세대당 0.4대 미만에 7점을, 1.2대 이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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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영구임대 포함 단지 불이익 안 돼" 지면기사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 선도지구 선정 정부 방침 지적미선정 단지 개발격차 대처 약속조용익(사진) 부천시장은 24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대상에서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단지를 제외시키는 정부 방침(6월24일자 1면 보도='선도지구 대상 제외' 혼합단지들… 지역 넘어 대규모 집단행동 조짐)에 대해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돼 있는 단지가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이날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임대주택과 관련된 문제를 국토교통부가 빨리, 적극적으로 풀어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선도지구 선정 단지와 미선정 단지간 발생할 수 있는 개발 격차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조 시장은 "25일 국토부의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선정된 곳과 선정되지 않은 곳들의 (개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시에서도 지나치게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선정된 곳들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행정적, 제도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날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함께 후반기 시정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조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정에 대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을 비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고민과 실천을 거듭했다"고 소회했다.후반기 시정을 이끌 철학으로는 '시민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항상 시민 앞에 열려 있고 시대의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행정력을 갖추며 도시 구석구석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미래 시대에 대한 강한 책임감으로 진취적인 성공을 이루는 시정을 선보이겠다"고 역설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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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택지복지센터’ 건립 추진…운수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부천시가 '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에 나선다. 시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택시복지센터는 도비 30%를 포함해 총 25억원을 들여 연면적 499㎡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택시 경정비 센터, 콜택시 콜센터, 택시 유실물보관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시점은 오는 2025년 5월이다. 시 관계자는 “시 택시복지센터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대시민 서비스 질을 높이고 택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건립 사업 마무리 단계까지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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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영구임대주택 포함 단지, 선도지구 선정 불이익 안돼”
조용익 부천시장은 24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대상에서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단지를 제외시키는 정부 방침(6월24일자 1면 보도='선도지구 대상 제외' 혼합단지들… 지역 넘어 대규모 집단행동 조짐)에 대해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돼 있는 단지가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임대주택과 관련된 문제를 국토교통부가 빨리, 적극적으로 풀어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도지구 선정 단지와 미선정 단지 간 발생할 수 있는 개발 격차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조 시장은 “25일 국토부의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선정된 곳과 선정되지 않은 곳들의 (개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시에서도 지나치게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선정된 곳들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행정적, 제도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함께 후반기 시정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정에 대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을 비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고민과 실천을 거듭했다"고 소회했다. 후반기 시정을 이끌 철학으로는 '시민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항상 시민 앞에 열려 있고 시대의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행정력을 갖추며 도시 구석구석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미래 시대에 대한 강한 책임감으로 진취적인 성공을 이루는 시정을 선보이겠다"고 역설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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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부천시지부·오정경찰서·오정구 '보이스피싱 제로' 협약 지면기사
NH농협 부천시지부는 20일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천오정경찰서·부천시 오정구와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수사기관, 금융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주요 협약내용은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주민 대상 교육 및 홍보활동 전개 ▲보이스피싱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대응체계 유지 ▲최신 범죄수법 및 피해 발생 사례 등 정보 공유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포상 실시 등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지역 사회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첫 단계로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NH농협이 부천시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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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 선도지구 제외 검토… 정부 방침에 1기 신도시 주민 반발 지면기사
세입자 이주대책 마련 안된점 고려일산·중동·산본 등 지정 상실 위기국토부 "연내 제도 보완땐 재정비" 정부가 고양·부천·군포 등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아파트단지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 제도가 미흡하다는 이유 등에서다. 정부는 제도를 보완하는 대로 영구임대주택도 포함해 선도지구로서 재정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세부 선정기준 발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 단지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20일 1기 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내 5개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신청 자격과 관련해 영구임대주택 전용 단지나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주택단지를 공모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공모 표준안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복수의 시·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로, 세입자들의 이주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선도지구 검토 안에서 제외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상태"라고 밝혔다.이대로면 고양 일산·부천 중동·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는 영구임대주택이 섞인 총 10여 개 아파트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기회를 빠르게 잡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양 평촌의 경우에는 영구임대와 분양이 혼재되지 않았고, 성남 분당은 시와 LH가 영구임대아파트를 이번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사전조율을 마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달리 고양 일산에서는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한 문촌마을 7단지(1천150가구)와 9단지(912가구) 2곳은 국토부 방침에 따라 일단 선도지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군포 산본 역시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매화주공14단지(1천874가구), 주몽주공10단지(2천118가구) 등의 선정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이에 부천 중동에서는 특별정비예정구역(안)에 포함된 18개 단지 가운데 한라마을(3천372가구)과 덕유마을(3천363가구)을 제외한 16개 단지만 선도지구 대상에 우선 포함될 수 있다. 한라·덕유마을에는 영구임대주택이 각각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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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 제외, 선도지구 꿈 날라갈라…성난 신도시 민심
정부가 고양·부천·군포 등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아파트단지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제도가 미흡하다는 이유 등에서다. 정부는 제도를 보완하는대로 영구임대주택도 포함해 선도지구로서 재정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세부 선정기준 발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 단지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20일 1기 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내 5개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신청 자격과 관련해 영구임대주택 전용 단지나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주택단지를 공모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공모 표준안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복수의 시·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로, 세입자들의 이주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선도지구 검토 안에서 제외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상태"라고 밝혔다. 이대로면 고양 일산·부천 중동·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는 영구임대주택이 섞인 총 10여 개 아파트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기회를 빠르게 잡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양 평촌의 경우에는 영구임대와 분양이 혼재되지 않았고, 성남 분당은 시와 LH가 영구임대아파트를 이번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사전조율을 마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고양 일산에서는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한 문촌마을 7단지(1천150가구)와 9단지(912가구) 2곳은 국토부 방침에 따라 일단 선도지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군포 산본 역시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매화주공14단지(1천874가구), 주몽주공10단지(2천118가구) 등의 선정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부천 중동에서는 특별정비예정구역(안)에 포함된 18개 단지 가운데 한라마을(3천372가구)과 덕유마을(3천363가구)을 제외한 16개 단지만 선도지구 대상에 우선 포함될 수 있다. 한라·덕유마을에는 영구임대주택이 각각 925가구, 956가구가 있다.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각 단지들은 국토부의 이번 방침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