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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경기꿈의학교 과천학습공동체, 과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
"꿈의학교는 제도권을 자극할 또 하나의 교육운동입니다." 과천시와 경기꿈의학교 과천학습공동체는 29일 과천문화원 3층 영상강의실에서 과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천 과천시장, 제갈임주 시의회 의장, 배수문 경기도의원과 경기 꿈의학교 과천학습공동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미래교육을 실천하는 과천마을교육공동체'를 주제로 한 논의에서 코로나19 시대 교육을 짚어보고 과천형 혁신교육의 현황과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과천이 마을교육생태계를 가꿔온 데 대한 자부심도 감추지 않았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교육이 일어나는 곳이 학교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미래교육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과천시와 경기꿈의학교 과천학습공동체의 과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는 전정일 과천학습공동체 운영진. 2020.10.29 /과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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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임인선 대림대 교수·발달장애인 무용단 '필로스하모니' 창립자 지면기사
2005년 장애아동무용교실 처음 열어성인된 단원들 중 강사·지도자도 탄생국제공연 다수… 예술학교 설립 꿈꿔"무용은 예쁜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가진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임인선 교수는 무용을 전공했지만 본인보다는 발달 장애인을 무대에 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대림대(총장·황운광) ACE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필로스하모니의 창립자이자 이사장인 임 교수는 박사 논문으로 '다운증후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용요법의 효과'를 통해 무용이 장애아동의 신체기능 악화를 막을 수 있음을 확인하면서 장애아동을 위한 무용 교육에 뛰어들었다.지금은 연극과 특수체육단이 별도로 있지만 필로스하모니의 시작은 무용이었다.그에게 연구 주제가 현실에 적용된 것은 지난 2005년 안양시와 대림대 도움으로 문을 연 '장애아동무용체육교실'에서 였다.장애아동무용교실은 수업 1년이 지나자 신규 수요가 넘쳐 대기순번을 받을 정도로 인기(?)여서 임 교수 혼자 가르치기에 여력이 되지 않았다. 결국 1기를 수료시키고서야 새로운 친구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정도였다. 이후 1기 수료 학생과 학부모들이 임 교수를 찾아와 "평생 쫓겨나지 않고 배울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요청하게 됐다.이처럼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무용단 '필로스하모니'는 지난 2007년 3월27일 장애아동 부모들의 소원으로 탄생했다. 14년이 흐르는 동안 장애아동들이 무용단원으로서 활동하며 성인이 됐다. '평생교육'을 원했던 부모와 학생이 아직도 단원으로 무용을 배우고 있다. 그 사이 발달장애인 무용강사도 탄생했다. 장애인문화예술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발달장애인 두 명이 지도자 자격으로 후배 단원을 교육하기도 한다.그런 저력으로 필로스하모니는 여러 무대에 올랐다. 장애인·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각종 병원과 교도소, 하나원 등의 특수시설까지 공연을 다녔다. 지난 2018년 초엔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무대에 섰고, 10월10일에는 필로스하모니가 43회 미국유타주 아시아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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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색다른' 두 풍경 지면기사
안, 캠핑·공연·영화상영등 시민축제밖, 범시민대책위 200명 제한 집회정부의 8·4대책 이후 줄곧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주택건설을 반대해 온 과천시민들이 지난 24일 유휴지 안에서 시민축제를, 유휴지 밖 도로에서는 집회를 진행했다.축제를 맡은 과천축제를 사랑하는 시민축제기획단은 "과천축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돼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모았다"며 "과천시민광장의 장소적 상징성을 이어가고자 시민축제 게릴라 캠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날 축제는 방역지침에 따라 텐트는 4m 간격으로 설치키로 해 300동 미만으로 제한됐다.'미니 과천축제'는 과천시장 천막 사무실을 문화예술체험 부스로 바꿨고, 오후 4시가 넘어서면서 과천시민회관 쪽에 설치한 무대에서 농악 등 공연이, 오후 6시부터는 영화상영이 진행됐다.오후 3시부터 진행된 청사로 집회는 보다 결기가 넘쳤다. 축제와는 다르게 과천시민광장사수 범시민대책위가 준비한 집회는 2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일정한 거리를 지켜 도로에 앉아 진행됐다. 여기서 시민들은 정부과천청사역 8번 출구와 정부청사를 잇는 청사로에서 '절대사수 전면철회'를 외쳤다.이 자리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총리실, 경기도에 주택건설반대 및 청사부지를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활용토록 하자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시민들이 요구하는 행정소송 등은 적절한 시기에 진행할 테니 시기에 대한 판단은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24일 오후 3시 청사로에서 진행된 정부청사유휴지 주택공급 반대 집회. 2020.10.25 /과천시민광장사수 범시민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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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토교통부, 과천택지 하수처리장 위치조정 요구 유감" 지면기사
국토교통부가 과천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 승인신청 접수 이틀 만에 '보완요청'을 지시한 데 대해 과천시의회가 '유감'을 표명하며 개발구상 원안 승인을 요구했다. 과천시의회는 22일 제2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마치고 국토부를 향해 '과천시 하수처리장 위치를 개발구상 원안대로 승인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토부와 과천지구 사업시행자 4개 기관에 전달했다. 여야 시의원 7명은 이날 국토부의 하수처리장 입지 대안 모색 요구에 대해 "지구계획안 접수 이틀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하수처리장 위치 조정부터 요구하는 국토부의 처사에 과천시의회는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목소리로 반발했다. 이어 지구계획안에 담긴 입지가 국토부의 과천지구 개발구상안인 점과 자연유하가 가능한 하류에 처리장을 배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 등을 짚으며 현재 지구계획안에 담긴 안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기존 부지 증설'에 대해서도 증설을 위해 가동을 중단할 수 없어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시의회는 "국토부가 지구계획 승인신청 기한도 무시하며 LH에 접수 보류를 권고했던 행정은 편파적"이라며 "국토부가 서초구의 반대를 이유로 과천시민에게 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는 작태는 불가능한 만큼 현재 안대로 처리장 위치를 정하고 지구계획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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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재자료 '서이면사무소' 지정 해제될까…안양1번가에 위치 일제시대 관청 지면기사
市 2001년 구입 원형 복원후 지정퇴출본부 "친일잔재 개발도 발목"29일 두번째 해제신청 심의 주목일제강점기 행정관청인 서이면사무소가 경기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끊이지 않는 친일논란에 안양1번가 쇠퇴의 원망까지 덧씌워지며 2016년에 이어 또다시 문화재자료 해제 심의를 받는다. 22일 경기도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경기도에 서이면사무소 경기도문화재자료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문화재지정 해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해제신청서에는 지난 2018년부터 받아온 안양시민 3천300여명의 해제요구 서명부가 첨부됐다.이에 따라 경기도문화재심의위는 지난 13일 현장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최종 심의를 진행키로 했다.경기도는 그동안 서이면사무소를 둘러싼 갈등을 감안해 문화재심의위원 14명 중 가장 많은 8명이 현장답사를 하게 했다고 전했다.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674-271번지에 소재한 서이면사무소는 1917년에 지어진 건물로 1949년까지 33년여동안 행정관청으로 이용돼 왔다. 이후 개인이 소유해 음식점으로 쓰이다 2001년 신중대 시장 시절 29억2천700여만원을 들여 안양시로 소유권을 이전받고 원형복원 후 일반에 공개됐다. 도문화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001년 서이면사무소에 대한 심의를 통해 도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이후 안양시는 친일문화 잔재 청산을 내세워 지난 2016년 서이면사무소에 대한 도 문화재자료 해제 심의를 요청했으나 도문화재심의위는 일관되게 문화재 자료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수용하지 않았다.도문화재심의위는 일제강점기 행정관청이 벽돌건물이나 일본식 목골조로 지어진 것과 달리, 서이면사무소는 전통 한옥을 면사무소로 사용한 드문 사례이고, 유사한 사례 중 10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본래 자리에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유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데는 창고 등 부속건물이 사라지고 한옥 본관만 잔존해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이에 서이면사무소퇴출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친일잔재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서이면사무소가 문화재자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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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안양보호관찰소, 취약계층 집수리 활동 지면기사
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이영철)는 19일 안양보호관찰소(소장·문주남)와 함께 사회봉사대상자 재능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안양시 만안구 석천로 소재 취약계층 1가구를 찾아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진행했다.사회봉사대상자 특기·재능사업은 사회봉사 대상자 중 분야별 특기·재능 보유자를 활용해 농협은 인건비를 제외한 자재비만 부담하는 사업이다. 농협 안양시지부는 지난해에도 취약계층과 농업인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영철 지부장은 "앞으로도 안양보호관찰소와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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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GTX-C '인덕원 정차' 촉구 결의안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1회 임시회를 앞두고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오전 9시40분 안양시의회 앞에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인덕원역이 정차를 안양시를 넘어 경기남부 지역주민의 염원이라고 표현했다. 의원들은 안양 인덕원은 수도권 남부 최대 철도교통허브이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의왕, 수원, 광명, 시흥 등 경기 남부 주민들이 환승횟수 및 환승시간이 16분 증가한다며 경기남부 지역주민들을 대표해 GTX-C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를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인덕원역 정차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을 갈음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오는 11월 말께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RFP는 GTX-C노선의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한 국토부의 가이드라인으로 여기에 추가역에 대한 내용이 고시된다. RFP에 추가역 설치 내용을 근거로 지자체와 민간사업자는 이후 내용을 논의하게 될 것이므로, 민간사업자에 대한 GTX-C노선에 추가역 설치를 원하는 14개 지자체의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GTX-C 노선의 '추가역 설치 가능 여부'를 결정할 RFP 고시 시기가 다가오자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261회 임시회를 앞두고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0.10.19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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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토교통부 '과천 하수처리장 입지' 보완 요청 지면기사
지구계획안 접수 이틀만에 요구市 "하류쪽인 동구 위치 합리적"반대민원 서초구 "유해시설 안돼"내달 환경평가 앞두고 대립 재연국토교통부가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계획안 승인신청을 공식 접수한 지 이틀만인 지난 16일 과천지구내 이전·증설될 하수처리장 입지에 대한 보완 요청을 요구하고 나섰다.국토부가 과천시 입장의 하수처리장 위치에 대한 서울 서초구민들의 민원을 수용, 제동을 걸고 나옴에 따라 일단락됐던 하수처리장 입지를 둘러싼 두 지역 간의 갈등이 또다시 재연될 전망이다.1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과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6일 과천지구 사업시행자인 LH,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 등 4곳에 이틀 전에 접수한 과천지구 지구계획안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국토부는 공문에서 "하수처리장 입지는 서초구민의 민원이 다수 제기된 사항으로 환경부와 과천시, 서초구 등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새로운 입지 대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공문에서 특별한 기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오는 11월 말께 과천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하수처리장 입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과천시와 서초구 등 유관기관 간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협의 방향과 관련, "LH가 과천시와 서초구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서 양측이 만족할 만한 대안을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천시와 서초구, 양측의 민원이 팽팽히 맞서면서 문제 해결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종천 과천시장은 "서초구의 민원을 제외하면 기술적으로 하류 쪽인 과천지구 동측 위치가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라며 "법적 이격거리를 지키면서 설치할 수 있는데 개발사업지 안으로 들이는 것은 오히려 새로운 문제만 야기하는 등 부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반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지난 16일 LH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하수처리장 입지선정이 '편파적'"이라며 "서초구민이 사용하지 않는 유해시설물을 학교 인근에 설치하겠다는 것은 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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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높은 의료·제도발전 기여 '척추전문병원'…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장 장관표창 지면기사
이동찬 안양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이 지난 16일 중소병원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병원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제8차 정기총회 및 제9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2006년 윌스기념병원에서 진료를 보기 시작해 수원 윌스기념병원 부병원장을 거쳐 안양 윌스기념병원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이 병원장은 지역민의 척추관절 건강 향상과 의료봉사를 통한 지역 보건의료 증진 등 기본적인 병원 역할에서 나아가 전문진료 분야의 지속적 임상연구를 통한 학술연구로 전문병원 제도 발전에 기여해 왔다.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3년마다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의 기준을 평가받는다.2012년에 개원한 안양 윌스기념병원은 안양시의 첫 척추전문병원(2015)이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병원이다. 의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해마다 SCI급 논문 발표 및 100여회의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척추 교과서 집필 등 임상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앞으로도 척추전문병원으로서 전문병원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이동찬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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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사 유휴지 주택공급 계획… 과천시 '도시공원 중복지정' 반격 지면기사
추경서 2억여원 확보·용역 추진일대 행안부가 소유… 진행 난감정부 과천청사 유휴지 일대 주택공급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과천시가 현재 도시계획시설 중 공공청사용지로 지정된 청사 유휴지를 '도시공원'으로 중복 지정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김종천 과천시장이 정부가 과천청사 유휴지 일대에 4천여가구 공급을 강행할 경우 일체의 행정협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과천시는 15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인 중앙동 5·6번지를 도시관리계획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시는 법적 검토를 통해 도시공원 지정은 '중복 지정'이므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장의 권한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를 위해 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2억7천만원의 용역비를 세워 확보했다.첫 단계인 용역사 선정과 발주를 통해 용역이 내년 4월부터 수행되면 11월께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과천 청사 일대가 행정재산으로 행정안전부가 소유 및 관리하고 있어, 용역 수행 중에도 국유재산법에 따라 행안부 등과 반드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과천시의 도시공원 지정 절차가 정부의 반대를 피해 원활히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공공주택특별법 우선 원칙에 따라 과천시가 먼저 도시공원 용지 결정을 내리더라도, 정부가 4천여가구 규모의 주택공급계획을 강행할 경우 저지할 방법이 없어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 간 갈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주택공급 철회를 염원하는 시민의 바람을 담아 도시공원으로 중복 지정할 방침"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녹지로 청사 유휴지를 보존하는 등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4일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용적률 상향, 유휴부지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유휴부지 개발계획에 포함된 과천 정부청사 일대. 2020.8.4 /김금보기자 ar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