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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시의회 의결 어떻게 보길래…" 과천도시공사 출자동의안 '부결' 지면기사
불발된 과천지구 참여 '후결과제'시의원들 "자동 삭감 사안" 냉담市, 재상정 의지 '줄다리기' 전망과천시가 과천도시공사의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지구) 사업참여를 위해 선결(先決)안건은 상정하지 않고 뒤따른 안건만 심의를 올리자 과천시의회가 해당 안건을 부결하고 예산을 삭감했다.하지만 과천시는 같은 안건을 재상정하겠다고 밝혀 집행부와 의회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0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51회 임시회에서 과천도시공사에 640억원을 출자하기 위한 '과천도시공사 출자계획동의안'을 부결했다. 동의안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640억원의 도시공사 출자금도 삭감했다.시는 과천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를 변경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의회 절차를 밟고 있었다.그 첫 단추가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및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이하 신규사업추진 동의안)이었으나, 의회는 249회와 250회 임시회에서 두 번 다 부결한 바 있다.집행부는 251회 임시회 전에 해당 안건을 통과시키고 251회 임시회에서 출자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의원들과의 조율에 실패해 신규사업추진동의안을 선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후결과제라도 먼저 해결하길 바라며 남겨놓은 출자계획동의안에 대해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류종우 의원이 출자계획 동의안 단독 상정에 대해 의미를 따져 묻자 결국 집행부는 "신규사업추진동의안에 대한 의결 없이는 출자계획 동의안에 대한 결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발을 뺐다.윤미현 예산결산특위위원회 위원장은 "신규사업추진 동의안이 부결된 상황에서 출자금은 자동 삭감인데 집행부는 의회 의결사항을 어떻게 바라보길래 출자동의안을 올렸나"라고 다그쳤다.한편 시 관계자는 "9월 안에 과천도시공사가 공사채 발행을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신규사업추진동의안부터 출자계획동의안, 4차 추경안 등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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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민주당, 임시의장 후보 최병일 추대 지면기사
안양시의회 의장단 직무 정지 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임시의장 후보에 최병일 의원을 내세우고, 교섭단체 대표에 이호건 의원을 선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8일 오전 7시 이재정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민주당 시의원 12명과 이재정(안양동안을)·강득구(안양만안)·민병덕(안양동안갑) 국회의원까지 참여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가졌다.이날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직무정지로 공석 중인 의장에는 최병일 의원을 민주당 임시의장 후보로 추대했다.또 이호건 의원을 교섭단체 대표로 선출하고, 안양시의회 사무국에 등록을 완료했다. 이채명 의원은 교섭단체 부대표로 정했다.앞서 안양시의회 민주당은 의회에 등록된 정덕남 전 교섭단체 대표와 최우규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누가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지를 두고 자리 다툼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9월17일자 5면 보도=갈길 먼 안양시의회… 정상화 오점 남기고도 '당내 내분')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원./최규원기자 mirzstar@kyeo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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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년상' 자율방범대원 활동 채진기씨 등 7명 수상 지면기사
안양시에 거주하는 청년 7명이 '제2회 안양시 청년상'을 지난 18일 수상했다. '청년상'은 안양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2회째다. 올해는 봉사·효행·근로·청년기업가·문화예술·체육·환경·청년활동 등 8개 분야 중 조건이 충분치 않은 환경분야를 제외한 7개에서 수상자가 나왔다.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는 채진기씨, 효 실천의 모범인 조아라씨, 성실 근무자인 서은주씨, 보호종결아동을 고용해 사회적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김성민씨, 청년예술가 발굴에 힘쓰는 이목련씨, 태권도 인재 발굴에 나선 배현진씨, 청년국제교류에 앞장서는 강태석씨 등이 최대호 시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았다.최 시장은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데 감사하다"며 "아울러 많은 청년들이 꿈 실현을 위해 모여드는 청년희망도시 안양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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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 과천지구 출자동의안 부결
과천시가 과천도시공사의 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지구) 사업참여를 위해 선결(先決)안건은 상정하지 않고 뒤따른 안건만 심의를 올리자 과천시의회가 해당 안건을 부결하고 예산을 삭감했다. 하지만 과천시는 같은 안건을 재상정하겠다고 밝혀 집행부와 의회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251회 임시회에서 과천도시공사로 640억원을 출자하기 위한 '과천도시공사 출자계획동의안'을 부결했다. 동의안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640억원의 도시공사 출자금도 삭감했다. 과천시는 과천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를 변경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의회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 첫 단추가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및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이하 신규사업추진 동의안)이었으나, 의회는 249회와 250회 임시회에서 두 번 다 부결한 바 있다. 집행부는 251회 임시회 전에 해당 안건을 통과시키고 251회 임시회에서 출자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의원들과의 조율에 실패해 신규사업추진동의안을 선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후결과제라도 먼저 해결하길 바라며 남겨놓은 출자계획동의안에 대해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류종우 의원이 출자계획 동의안 단독 상정에 대해 의미를 따져 묻자 결국 집행부는 "신규사업추진동의안에 대한 의결 없이는 출자계획 동의안에 대한 결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발을 뺐다. 윤미현 예산결산특위위원회 위원장은 "신규사업추진 동의안이 부결된 상황에서 출자금은 자동 삭감인데 집행부는 의회 의결사항을 어떻게 바라보길래 출자동의안을 올렸나" 다그쳤다. 한편 과천시 관계자는 "9월 안에 과천도시공사가 공사채 발행을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신규사업추진동의안부터 출자계획동의안, 4차 추경안 등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과천시의회 /과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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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과천시의원 "청사유휴지 개발 저지 하수도정비계획 보완 중지하라"
과천시의회 박상진(국민의힘)의원이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주택공급계획을 막기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보완을 중지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박 의원은 251회 임시회 환경사업소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지난 17일 박 의원은 "지자체장이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이하 과천지구), 주암지구,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등 국책사업을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올리지 않으면 사업들이 진행되지 못한다"며 "이 부분을 과천이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천 과천시장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환경부에 승인요청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과천시 2030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주암지구와 재건축 물량을 반영해 환경부에 승인 신청했으나, 과천지구를 추가 반영하기 위해 보완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할 하수처리장 위치가 LH와 협의 중으로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아 보안을 환경부에 재승인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환경사업소장은 "청사유휴지 주택건설을 위한 행정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면서도 "공공주택특별법은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우선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행정에 한계가 있다"고 법적인 관계를 지적했다. 더불어 "기본계획이 중지될 경우 도심 내 재건축 진행도 중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모든 것이 의제 처리되는 듯이 호도하면 안 된다"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보완해 환경부에 올릴 때 의회에 사전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2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구성된 '과천청사유휴지 개발 반대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과천청사 개발반대 특위는 과천청사유휴지 4천 세대 공공주택 건설철회와 향후 청사 유휴지의 건설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으며, 2020년 9월15일부터 2021년 8월30일까지 1년간 활동한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과천시의회 25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난 17일 고옥곤 환경사업소장과 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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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록하는 1인 문화원' 최병렬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 지면기사
일본왕개미·안양천 참게 알린 토박이손수 모은 기록물 모두가 보도록 공개생태·환경 관심 골목 곳곳 발로 누벼'안양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최병렬'.안양 사람들 중에 일제가 경부선 및 경인선 철도를 놓기 위해 안양에서 자갈을 채취해 갔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양 포도가 유명했어도 그보다 앞선 1920~30년대 안양 밤이 유명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안양의 도심 한복판에 일본왕개미 최대 군락지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안양천에 10년 전부터 참게가 살고 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광명시가 폐광산인 광명동굴을 아름답게 꾸며 관광자원으로 쓰는 것을 아는 안양시민은 많지만, 안양에도 폐광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 모든 기록이 최병렬(62)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과 안양지역정보뱅크(https://ngoanyang.or.kr)에 가득하다.최 대표는 1인 문화원이나 다름없다. 안양시 만안구에서 태어나 안양에서 학교를 다닌 그는 사라져 가는 것들이 아쉬워 스스로 안양을 기록한다.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기록'은 개인의 취미생활이 됐지만 그래도 최 대표의 기록이 특별한 이유는 그의 시선이 자신이 아닌 이웃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그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재개발로 철거 직전에 놓인 마을이 담겨 있고, 안양 맛집의 역사가 이야기로 풀어져 있다. 안양의 옛 사진과 기록을 찾아 풀어낸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안양이 아파트 숲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처럼 느껴진다.최 대표는 자신이 모은 자료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소유가 아니고 '널리 알리는 것'이 기록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민들도 자신의 기록을 그의 사진을 이용해 구성하기도 하고, 어린이과학동아의 기자도 그의 사진을 이용해 일본왕개미 기사를 쓰기도 했다. KBS PD는 그의 안양 군용지 기록을 보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최 대표는 노동운동과 근거리에 있었다. 장례동성당(현 중앙성당)의 근로자회관에서 근로자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과 노동자상담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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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90대 지병 앓던 남성
안양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안양시만안·동안보건소는 17일 코로나19발생 현황 주간브리핑을 갖고, 지난 15일 지병을 앓던 150번 확진자가 이천의료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150번 확진자는 90대 중반으로 149번 확진자(80대 후반)의 남편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자택에 상주하는 요양보호사로부터 감염돼 이천의료원과 성남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었다. 신정원 만안보건소장은 "149번 확진자의 경우 코로나19치료를 마치고 일반병동에서 지병을 치료받는 중"이라며 "이외에 다른 중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안양시에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1주 전보다 3명 줄어든 수치다. 더불어 12명의 확진자 중 8명이 지난주 새로운 감염원으로 지목됐던 산악회 관련 사례다. 산악회 관련 확진자는 산악회원이거나 그 가족, 접촉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지난 주부터 산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한편 코로나19대응을 위해 안양시는 간호·보건직 공무원 12명을 신규 채용해 오는 18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조병채 동안보건소장은 "안양시의 공무원 수 대비 보건소 인력이 타 시에 비해 적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신원조회하는 기간을 줄이고자 경찰청에 직접 가서 신원조회를 하는 등의 노력으로 타 시군에 비해 40~50여일을 앞당겨 임용했다"고 전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검진을 받으러 온 시민들로 줄을 잇고 있다. 2020.7.6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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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안양시의회… 정상화 오점 남기고도 '당내 내분' 지면기사
민주당, 임시의장 선출 본회의 열기로정덕남대표 "3자 협상 인정안해" 반발 비대위 행보 제동… '내분의 골' 격화안양시의회가 의장 및 상임위원장 4명에 대한 직무정지로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9월 16일자 5면 보도="민주당 공식 사과부터 하라"… 안양시의회, 의사일정 파행)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서 임시의장 선출 준비 등의 안건으로 임시의총을 진행했지만 같은 당 교섭단체 대표가 반발함에 따라 당내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최우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의장 선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이날 의총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임시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에 필요한 회의소집구성 서명을 7명 이상 받아서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열기로 중지를 모았다. 그러나 의총 직후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인 정덕남 의원이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김필여 의원을 찾아가 "양당 대표는 이 사태를 원만히 수습해 정상적인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의 대표 법률적 지위는 정덕남"이라며 "법률적 지위를 갖고 있는 양당 대표의 협의, 협상만 인정하고 법률적 지위가 없는 제3자의 협상 결과는 인정하지 않겠다"고 최종 통보했다.정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최 비대위원장의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란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민주당 내분의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민주당 의원총회 등을 이끈 것은 민주당의 의장선거 문제가 불거진 지난 7월26일 정 대표가 최 비대위원장에게 '3개월간 권한대행'을 맡긴 바 있기 때문이다. 이후 최 위원장은 스스로가 당 대표 자격으로 나서길 바랐으나 당원 전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 안양시의회 규칙에 막혀 '교섭단체 대표' 이름을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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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마을이 어우러지게'… 동안고,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
안양동안고등학교가 지역사회와의 담장을 허물고 한데 어우러지기 위해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에 나섰다. 지난 15일 동안고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놓인 인도에서는 지역인사 15여명이 모여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박군웅 동안고 교장 및 교직원, 동안고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물론, 천기철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와 GS파워 관계자, 조광희 경기도의원, 이시열 평안지구대장, 박윤수 안양소방서 생활안전팀장과 김민혁 홍보반장, 김서경 이재정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100여m에 이르는 길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게시판인 '평안마당', 동안고 교육을 소개하는 '진로마당', 오가는 주민들과 책을 공유하는 도서함 '지식과 지혜의 나눔터', 동안고 소식을 알리는 '동안교육의 길' 등이 설치됐다. 가장 끝 학교 후문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아치를 설치하고 장미와 함께 국화꽃 화분을 달아뒀다.학교 담장과 맞닿은 길에 이같은 게시판이 설치되자 학교의 영역이 지역사회로까지 확대돼 보였다. 해당 사업은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해 기획 사업을 공모한데 동안고가 선정되면서 재단으로부터 1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진행됐다. 또 인근에 위치한 GS파워가 가장 큰 게시판인 '동안교육의길'(200여만원 상당)을 지원하면서 사업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 박 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월 교장으로 부임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을 기획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마도 교육문화의거리는 전국에서 처음이지 않을까싶다"며 "이 거리가 학교와 마을의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인재육성재단 대표는 "박 교장의 열정으로 공모에 선정된 6곳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타갔다"고 웃음을 준 뒤 "지역의 작은 행사가 축제처럼 번져갔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조 의원은 "한 아이를 기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청소년 교육에는 마을 어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공간이 생긴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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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식 사과부터 하라"… 안양시의회, 의사일정 파행 지면기사
오전 일부 의원만 "사법부 존중""소수의견" 민주당 대표 발언에 국민의힘, 도시건설위 참석 거부사법당국이 '사실상 기명투표'로 선출된 안양시의회 의장단의 직무집행을 정지(9월15일자 1·3면 보도=안양시의회 의장·상임위원장 '직무 정지')시킨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이 15일 "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사퇴해 실추된 안양시의회의 위상을 회복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의회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도시건설위 등의 시의회 공식 일정을 거부, 파행을 빚었다.시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의 의장단 직무정지 판단은 '정의의 판결'"이라고 평가한 뒤 "시의회의 계획된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양당이 참여하는 복수협의체를 구성, 화해와 협치로 진정한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 발돋움하자"고 제안했다.또 이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로 회의시간이 조정된 도시건설위원회 참석을 전제조건으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상호협상하겠다는 자세를 전제로 한 민주당의 공식입장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민주당 소속 최우규·강기남·박준모 시의원 등 3명도 같은 시각에 입장문을 내고 "사법부 판단 결과를 존중하며 다수여당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260회 임시회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이 같은 입장표명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통렬한 사과나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지만 공식 입장으로 간주해 도시건설위원회 참석 여부를 고민했다.도시건설위원회를 열기로 한 이날 오후 1시 이전께 국민의힘 김필여 대표가 민주당 정덕남 대표를 만나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밝혀 달라고 재차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에 발표된 민주당 일부 의원의 입장문은 당의 공식입장이 아닌 소수의 의견"이라며 "민주당의원 총회를 오후 4시에 열 것이니 그때까지 공식 입장표명을 기다려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 대표는 "개인들의 입장발표를 듣고는 상임위 참여는 어렵다"고 최종 입장을 정리, 민주당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