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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대신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과천 지정타 갈등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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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텐텐 콤팩트시티’ 착공… 경부선 철도 지하화·개발 방점”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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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미래세대 위한 ‘청년 특별도시’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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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로 낙후된 안양 석수동… “과도한 규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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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철거 돌입… 보상·복구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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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금란 과천시의원… 과천시 협조없이 사업불가, 3기 신도시 수정 논의돼야 지면기사
투자금 없어도 공동사업자 일갈대기업용 '자족용지 확보' 제안"공동사업자가 지분 참여를 해야한다는 것은 LH의 악질적 접근입니다. LH는 과천시 협조 없이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시는 투자금이 없어도 그런 면에서 여전히 공동사업자입니다."과천시의회 미래통합당 고금란 의원은 27일 경인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가 자본이 없어 지분 참여를 못하는데 공동사업자의 지위는 허상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일갈했다. 고 의원과 과천시의원 4명은 지난 21일 3기 신도시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밝히며 3기 신도시 과천지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이날 3기 '신도시', '공동사업자, 과천'에 대한 LH의 태도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고 의원은 "LH가 매번 '의견을 반영해보겠다'고 말한다. 공동사업자 과천시가 토지이용계획의 기초가 되는 마스터플랜에 대해 공동사업자가 수정을 요구한다면 수정이 논의돼야 한다. 하지만 LH는 기존의 계획을 되풀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과천지구를 '미니 3기 신도시 국책사업'으로 발표했으나 사실 공공택지지구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음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국토부에 따르면 신도시는 330만㎡에 자족·쾌적·편리·안전을 담보하는 도시계획이 마련돼야 하는데 과천지구는 면적(155만5천496㎡)에서도 자족용지 면에서도 충분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자족용지는 매우 중요하다. 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세수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국책사업이라고 해서 땅을 무조건 내줘서는 안된다. 당장 지분참여 할 자본이 부족하다고 해서 움츠릴 것이 아니라 LH가 얻어갈 것을 주고 과천은 대기업이 입주할 만한 규모있는 자족용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LH는 2018년 '도시개발여건 변화에 대한 공공시행자의 역할과 기능'이란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부동산전문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LH에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맡기는 방식을 고려해 협상카드로 쓸 수도 있다. 또 사업시행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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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내달 지필고사 치르는 안양 충훈고… 과목수 달라 계열간 희비교차 지면기사
코로나19사태로 수행평가 진행이과 3~4개인데 문과 6과목 시험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장기화로 다음 달 진행되는 중간고사를 두고 안양의 한 고교 학생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문·이과 계열에 따라 지필고사로 치러야할 과목이 많게는 3과목 이상 차이가 나면서 학생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등 시험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안양시 석수동의 충훈고등학교는 오는 6월11일부터 16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1차 지필평가를 진행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 공지했다. 학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번 지필평가에서 문·이과 모두 문학·영어·수학을, 문과계열은 선택과목 중 세계지리·정치와법·세계사를, 이과계열은 물리만 각각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반면 나머지 문과의 윤리와사상, 이과의 생명과학·화학·지구과학은 수행평가로 치른다고 결정했다. 이 같은 공지를 확인한 A(2학년)군은 당황했다. 문과계열을 선택한 자신은 6과목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과계열의 학생들은 적게는 3과목을, 많아 봤자 4과목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 학교 2학년은 11반 281명으로, 이중 문과는 7반, 이과는 4반이다. 문과계열 학생들이 월등히 많다. A군은 "27일 등교해 6월11일까지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이과생은 3~4과목을 준비하는 반면 문과생은 5~6과목을 준비해야 한다"며 "문학·영어·수학이 문·이과 공통으로 성적을 내는데 과연 문과생이 이과생과 동등한 조건에서 시험을 보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A군의 학부모는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성적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똑같았다면, 아마 학생들 사이 소문이 나고 대책이 세워졌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학업도 진행이 어렵고, 시험도 일방적으로 결정되니 아이들이 더 불안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수행평가냐 지필평가냐는 각 과목의 특성에 따라 교사들의 협의회에서 결정되는데 지난 2월에 세워놓은 평가방식이 코로나19로 4번이나 수정된 점을 감안할 때 학부모의 지적도 일견 타당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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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시, 장기미집행공원 11곳 중 9곳 매입해 시민 1인당 공원면적 3배로
안양시가 장기미집행공원 11곳 중 9곳을 매입해 2030년에는 안양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현재의 3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30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10년마다 만드는 기본계획에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묶여있으나 시가 매입하지 못한 공원 부지에 대한 조처도 함께 담았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생태예술공원·비산공원·충훈공원·임곡공원·소곡공원·양지공원·호계공원·충의공원·매곡공원 등 9곳 511만5천여㎡를 2030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LH가 사업하는 매곡공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원의 보상가로 1천억여원을 추산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공원으로 실시계획인가를 낸 뒤 올해부터 임곡공원·충의공원을 1단계로 먼저 매입하고 나머지 공원부지를 5년 안에 순차적으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안양공원과 증촌공원은 공원 시설에서 해제된다.2030년에 계획대로 공원이 늘어날 경우 기존 도시공원 807만여㎡에 512만여㎡가 더해져 계획인구 65만5천명 1인당 제공되는 공원이 10.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1인당 공원면적 3.2㎡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또 녹지조성에도 나서 학교와 관공서를 중심으로 도시숲을 조성하고 철도변에는 가로수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미집행 녹지를 매입하는 등의 녹지 녹화사업으로 400억여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심 속 공원이 아닌 공원 속 도심으로 가꿔 늘 푸르고 쾌적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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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OUT!]'희망을나누는사람들' 과천시에 희망박스 지면기사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김정안)이 최근 과천시에 식품과 목욕용품, 방역용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 100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희망박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주)LG생활건강에서 후원한 것으로 1천만원 상당이다. 시는 이를 관내 취약계층 가정 100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영 과천 부시장은 "후원에 나서준 LG생활건강과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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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년축제기획단 34명 위촉 지면기사
제2회 안양청년축제를 추진할 34명의 청년축제기획단이 지난 22일 위촉됐다. 청년도시를 표방하는 안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9월 두 번째로 개최할 축제는 청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역동적인 문화행사다.축제기획단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돼 앞으로 안양청년축제의 슬로건과 기본운영방향을 정하고 운영될 프로그램을 각색하는 등 시와 함께 축제를 기획하게 된다.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청년층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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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천시, '시와 협의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환영 표시
과천시가 지난 21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시와 협의한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환영했다. 24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과천지구에 철도, 도로,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 4개 부문에서 7천428억원 규모의 10개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이중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위례~과천선 등은 김종천 과천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이며,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개설, 환승시설 건설 등은 과천시가 제안한 사업이라고 밝혔다.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말 과천시가 국토부에 위례~과천선을 경마공원역에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위례~과천선이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되면서 정부과천청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위례~과천선, 4호선 등 3개 철도가 교차하는 통합환승역사가 될 전망이다.또 도로부문에서는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대중교통 부문에서는 서울시 사당역~안양시 호계사거리 구간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로 연결하고, 과천지구 내 환승시설도 건설돼 서울,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김 시장은 "과천시는 과천지구 공동사업자로서 선교통 후개발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후의 설계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과천지구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남부의 자족도시,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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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3기 신도시 재검토를" 목청 높인 시의원들 지면기사
"LH 마스터플랜, 분양시장 초점기업유치·인프라 기대할 수 없어독단 진행땐 시민들과 공동 대응"과천시의원들이 "LH가 추진하는 과천의 3기 신도시(155만5천여㎡)가 주거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전면 재검토를 강력 촉구, 주목된다.과천시의회 윤미현(민생당) 의장과 고금란(미래통합당) 의원, 박종락(더불어민주당) 부의장, 박상진·김현석(미래통합당) 등 5명의 시의원은 21일 '3기 신도시 및 과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LH가 내놓은 마스터플랜은 주거단지 분양시장의 니즈와 여건 변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계획일 뿐 과천시 도시계획과 정체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특히 "과천 3기 신도시는 기업유치와 교통 등 인프라 구축으로 자족도시로 조성돼야 하는데 현재 계획대로라면 이를 전혀 기대할 수 없고, LH에 마스터플랜의 수정을 요청했으나 과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강행할 태세"라며 "LH의 독단적 사업 진행에 시민과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이날 의원들은 "3기 신도시의 자족용지는 가처분 면적 47% 이상 확보하고 기업 유치에 유리한 역세권으로 토지 이용계획을 확정해 과천 미래 먹거리를 담보해야 한다"며 과천시와 협의안을 만들어 토지이용계획을 새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과천시의회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과천시 발전을 위한 신도시 건설을 위해 가칭 '과천발전정책개발특별위원회'와 '화훼산업발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윤미현 의장은 "과천이 발전할 수 있는 노른자 땅을 개발하는 데 있어 내실을 따져야 한다"며 "특위를 통해 정부에 목소리를 내고 집행부가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도록 채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김현석, 윤미현, 고금란, 박종락, 박상진(왼쪽부터) 과천시의원이 3기 신도시에 대한 특위 구성을 밝히며 '신도시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과천/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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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코로나19 기자간담회 가져
최대호 안양시장이 4개월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가 삶 자체를 흔들고 있지만 각계의 성원 덕분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시장은 21일 기사송고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전하고,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에 맞서 이겨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 시장은 먼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그보다 앞서 지급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수고해준 공무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는 "재난지원금 등이 순조롭게 시민들에게 전해지고 있고 시의 재난기본소득 역시 현재 89% 지급, 무리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 이태원과 관내 일본식 주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신용카드 결재내역 전수조사와 확진발생지 거점 1㎞ 이내를 GPS를 통해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질병관리본부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주점을 방문한 7명의 교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능동감시 상태로 집에 머물고 이 학교 교직원 전체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확진자 발생 유흥시설을 다녀간 이들은 자진해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산에 대비해 입국자를 공항부터 콜밴 이송하고, 검체 채취와 임시격리시설을 운영하는 등 공무원들이 감염병 차단에 물샐 틈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재차 언급하며, 시민들은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개인위생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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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 안양시민 2명 코로나19 확진
용인 강남병원 직원(용인 73번 확진자)과 동석한 안양시민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됐다. 안양시는 20일 안양1번가 음식점에서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호계2동 27세 남성 A씨와 호계3동 25세 남성 B씨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저녁 6시30분~18일 오전 사이 접촉 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남이 있은 이틀 뒤 A씨에게 증상이 발현돼 B씨와 함께 한림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3일 오후 11시~4일 오전 4시 ▲14일 오후 8시~11시30분 ▲15일 오후 7시~16일 0시 ▲17일 오후 6시30분~18일 오전 3시에 자쿠와 음식점을 방문한 이들은 만안구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에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9일 오전 강남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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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천시의회 '3기 신도시 대응' 입장차 못좁힌 여야 지면기사
LH, 市요구 배제 계획수립 강행 속예정됐던 특위구성 기자회견 '무산''전면 백지화 요구' 문구 놓고 대립LH가 과천시의 요구를 배제한 채 3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채택·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3기 신도시 특별위원회'를 구성, 초당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나 여야 간 입장 차이로 무산됐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LH의 독단적인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과천시민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시의회는 이날 '과천발전정책개발특별위원회'와 '화훼산업발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LH의 일방적인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낱낱이 규명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3기 신도시에 시의 정책 요구사항을 반드시 반영시킬 것을 결의키로 했다.특히 새로 신설하게 되는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시의원 7명 중 민생당 윤미현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종락 부의장, 미래통합당 고금란·박상진·김현석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3기 신도시 문제에 시의회의 초당적 대응이 기대됐다. 그러나 고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은 '과천발전정책개발특별위원회' 등 특위 구성 발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이들 의원들이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란 문구를 놓고 여야 간 정치적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기자회견문 내용에 대한 최종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통합당 고 의원은 "LH가 과천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LH에 요구할 건 요구해야 한다"며 문구삽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 박 부의장은 "특위가 과천 발전의 중요 기회인 3기 신도시에 과천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활동한다는 데 동의해 특위에 참여한 것"이라며 "하지만 집권여당의 입장에서 3기 신도시를 백지화하란 요구를 하기엔 주민피해 등이 우려돼 문구 삭제를 요구했으나 수정이 안돼 기자회견을 못하게 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