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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민 명단 확보
과천 신천지교회의 지난 16일 예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구 신천지교회를 통한 지역사회전파가 과천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과천시가 16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가운데 과천에 주소를 둔 신도(이하 과천시민신도) 1천33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는 경기도가 확보한 것과는 별도의 것으로 과천시는 신천지교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16일 총 3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민신도는 1천33명이며, 그중 확진자 2명이 나온 16일 정오예배를 본 신도는 200여명, 나머지 800여명은 다른 시간에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시청 대강당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공무원 40명을 즉각 투입해 16일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민신도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특히 감염위험이 높은 16일 12시 예배 참석자 200여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27일부터 시청사와 보건소 사이 주차장 공간에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정오 예배 참석자 200여명은 자가격리, 나머지 800여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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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안양교도소, 면마스크 생산에 들어가
안양교도소(소장·김진구)가 29일부터 면마스크를 생산하기로 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주문 접수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양교도소는 현재 봉제작업장 가동을 중지하고 그곳에서 안전한 원재료로 품질검사를 거쳐 생산하기로 했다. 휴일에도 작업해 1장당 670원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교도소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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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천 상아벌지하차도 인근서 차량 전복… 운전자 숨져
27일 오전 5시2분께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 상아벌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NF쏘나타 LPG 승용차가 교통표지판 기둥에 부딪혀 불이 났다. 화재는 20여분 뒤에 진화됐으나 운전자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차량은 전소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천대로를 타고 안양쪽에서 서울 방향으로 오던 중 대공원IC쪽으로 가려다 우회전을 미리 한 것으로 보인다"며 "표지판에 부딪혀 차량이 90도로 전도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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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집회 확진자 2차 감염… 과천發 지역확산 우려 현실로 지면기사
예배 참석했던 환자 접촉한 30代 수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받아과천 '신천지 숙소'서 2명 추가도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A(39·권선구 세류2동)씨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있던 신천지 예배 참석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 역시 대구의 확산 사례를 언급하면서 신천지 예배가 사실상 집단감염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과천 신천지교회발(發) 코로나19 확산 우려(2월 25일자 1면 보도)가 현실화되고 있다.수원시는 A씨가 안양지역 확진환자 B(33)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화성시 반월동 소재 도원테크 근무자로 지난 24일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권선구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화성시 반월동 'GS테크윈' 건물에서 B씨가 진행한 교육에 참석했다. B씨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총회본부에서 서초구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봤다. 이날 과천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도 신천지 숙소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과천시 확진자 20대 남성 2명이 발생했다"며 "문원동 청소년수련원 앞 신천지 숙소(참마을로 10-10) 거주자"라고 밝혔다. 안양시에 이어 수원시와 과천시에서도 잇따라 과천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이날 방역당국에서도 신천지 예배에서 대규모 접촉과 노출이 있었고, 이런 점이 최근 환자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에서도 1만명에 가까운 대규모 접촉이 있었던 만큼 신천지 총 본산인 과천지역이 제2의 '코로나19 슈퍼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구를 비롯한 신천지교회에서) 이달 16일 예배에 참석했거나 또는 그즈음 신도들끼리 많은 교육과 접촉이 있었다. 그때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을 보이고 (방역당국이) 이들에 대한 검사를 벌이면서 환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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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위버필드 공사장 코로나19 '이상무' 지면기사
근로자들 손 소독·마스크 착용외부출입통제등 선제대응 철저조합측 "준공 차질없도록 최선""먼저 손소독제 쓰시고 마스크를 착용하세요."26일 오전 6시30분. 과천 위버필드 공사 현장에 도착한 근로자들이 한 출입구 앞에 줄을 지어 재건축 공사 현장으로 들어갔다. 현장 지휘자 중 한 사람은 열화상 카메라로 근로자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또 한 사람은 손소독제 사용을 마친 근로자에게 마스크를 배분했다. 긴 줄에 서 있던 한 근로자에게 다가간 직원이 체온계를 꺼내 들었다. 과천 위버필드 공사현장은 체온이 37℃가 넘는 근로자가 현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일단 들어온 근로자들은 외부 출입이 통제된다. 이상윤 SK건설 현장소장은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들어오기 전부터 근로자들의 체온을 확인해 왔다"며 "근로자들도 처음엔 꺼렸지만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는 매우 협조적"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일 과천시는 관내 12개 대형공사장의 현장소장 등과 긴급회의를 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공사장 내 집합행사나 회의를 자제해 줄 것과 근로자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철저히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또 중국을 다녀온 근로자들의 출근제한을 요청하기도 했다.천성우 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위버필드 현장이 시의 조치에 협조한 모범사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천지교회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공사장에 드나드는 근로자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확진자로 인한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자신감이다.천 조합장은 "공사현장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나와 근로자들의 체온을 함께 확인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공사현장이 멈추지 않고 제때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한편 과천 위버필드는 과천주공 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추진되며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0만677㎡ 부지에 35층 공동주택 21개 동, 2천128가구가 지어지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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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문원동 신천지 숙소 20대 남성 2명
과천시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교인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6일 오후 5시43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원동 거주자인 20대 남성 두 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확진된 20대 남성 두 명은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이며, 이들과 함께 숙소를 쓰는 8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과천시보건소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도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직접 숙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확진된 두 명은 수원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며, 나머지 8명은 개별 격리조치된다. 과천은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는 물론 예배당, 교육관, 숙소 등이 있어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높았으나 지난 16일 서초구 확진자가 과천 예배당을 다녀간 이후 9일 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다. 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자 즉각 방역에 나서 오후 6시30분부터 확진자 숙소 주변에 대한 긴급방역을 진행하고 숙소 접근을 차단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과천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과천교회 숙소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접근을 차단했다. /과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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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5번 감염경로 '오리무중'
안양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중 4, 5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확보된 신천지 교인 명단 조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시는 26일 4, 5번째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드러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택시운전사인 첫 번째 확진자는 30번 환자로부터, 두 번째 환자는 과천 신천지 교회에서 서초구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봐서, 세 번째 환자는 두 번째 환자의 아내로 감염경로가 정확히 유추된다. 하지만 동안구 석수동의 네 번째 환자에 대해 시는 "(신천지 교인인) 두 번째 확진자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섯 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도 "홍콩에서 지난 1월22일 귀국했고 지난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직원과 업무 관계로 미팅을 했다"고 밝혔지만 미팅을 한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되진 않았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 25일 경기도에서 확보한 신천지 명단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경기도가 과천 신천지교회에서 확진자 두 명(서초구 확진자와 안양 두번째 확진자)과 예배 본 9천930명을 전수 조사해 증상 여부를 파악하기로 하자 안양 4, 5번째 환자와 신천지와의 관련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26일 오후에 역학조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바로 오늘부터 조사에 착수한다"며 "확진자가 참석한 예배 참석자 9천930명을 조사하는 데는 사나흘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안양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하루를 넘기는 모양새다. 또 시는 석수동의 네 번째 환자의 가족(남편, 자녀2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자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25일 오후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에서 경기도 관계자들이 신천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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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를 꿈꾸는 사람들]심재민, 방역활동으로 선거운동
21대 총선에 나선 미래통합당 심재민 안양동안갑 선거구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으로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선거구의 소상공인 상점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시의원을 지낸 심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감소 등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직접 업소 방역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 사태는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왔고, 이제 국민들이 직접 나서 주변 방역을 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신종 바이러스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동안 발생된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사태의 통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일정 기간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정부가 비축해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양동초교를 졸업한 '안양 토박이'인 심 예비후보는 안양시소상공인 정책연구소장을 맡아 지역소상공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재정위원회 위원과 지도위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낸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미래통합당 심재민 안양동안갑 선거구 예비후보가 소상공인 상점 방역활동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심재민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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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1살 인생의 절반 활동… 나사렛대 문소윤씨 지면기사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똑같은 권리'역지사지' 배려하면 어렵지 않아…장애 숨기지 말고 당당히 드러내야""봉사는 제게 '쉼'입니다."문소윤(21)씨는 인생의 절반을 봉사활동을 하며 보냈다. 그에게 봉사활동은 여가활동이다. 운동을 하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 노는 것처럼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영역이다. 고3 때도 한 달에 한 번 있는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았다. 문씨가 봉사를 놀이로 느끼게 된 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처음 발을 들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어머니께서 자원봉사를 신청해 온 가족이 따라 나섰어요. 안양 학의천 주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었는데 '일'이라기보단 맞벌이로 항상 바쁜 부모님과 하는 '산책'이었어요." 그는 중학생이 되며 쓰레기 줍기에서 장애인 돌보기로 봉사 종목이 바뀌었고 수년째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열손가락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어린 나이에도 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의 팀장을 맡고 있다. 진로도 아예 사회복지로 정했다. 문씨는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2학년에 재학하며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 교육 환경 덕분에 적어도 캠퍼스 안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전형이 있어서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어울려요. 농아인 등 장애인이 교육과정에서 소외되지 않습니다." 캠퍼스 자체가 물리적으로 장애인 접근을 배려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장애인지원센터에서 근로 장학금을 받으며 일하는 학생들이 장애인들 수업시 대필이나 속기를 돕고 있다. 문씨는 학교를 '베리어 프리(Barrier Free)'라고 자랑했다. 비장애인인 문씨에게 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해 물었다. "장애인은 사람으로서 비장애인과 똑같은 권리가 있죠. 비장애인들이 조금만 노력해 준다면, '역지사지'로 배려해 준다면, 함께 살아가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이어 그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일침도 놓았다. "우리나라에 선천적 장애인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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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제게 '쉼' 입니다" 봉사 10년차, 21살 안양 문소윤씨
"봉사는 제게 '쉼'입니다."문소윤(21)씨는 인생의 절반을 봉사활동을 하며 보냈다. 그에게 봉사활동은 여가활동이다. 운동을 하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 노는 것처럼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영역이다. 고3 때도 한 달에 한번 있는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았다. 문씨가 봉사를 놀이로 느끼게 된 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처음 발을 들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어머니께서 자원봉사를 신청해 온 가족이 따라 나섰어요. 안양 학의천 주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었는데 '일'이라기보단 맞벌이로 항상 바쁜 부모님과 하는 '산책'이었어요." 그는 중학생이 되며 쓰레기 줍기에서 장애인 돌보기로 봉사 종목이 바뀌었고 수년 째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열손가락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어린 나이에도 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의 팀장을 맡고 있다. 진로도 아예 사회복지로 정했다. 문씨는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2학년에 재학하며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 교육 환경 덕분에 적어도 캠퍼스 안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전형이 있어서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어울려요. 농아인 등 장애인이 교육과정에서 소외되지 않습니다." 캠퍼스 자체가 물리적으로 장애인 접근을 배려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장애인지원센터에서 근로 장학금을 받으며 일하는 학생들이 장애인들 수업시 대필이나 속기를 돕고 있다. 문씨는 학교를 '베리어 프리(Barrier Free)'라고 자랑했다. 비장애인인 문씨에게 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해 물었다. "장애인은 사람으로서 비장애인과 똑같은 권리가 있죠. 비장애인들이 조금만 노력해 준다면, '역지사지'로 배려해 준다면, 함께 살아가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이어 그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일침도 놓았다. "우리나라에 선천적 장애인보다는 후천적 장애인이 훨씬 많아요. 비장애인일 때 장애인을 배려하는 노력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