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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뿜어내는 노후 경유차에 '영약'… (주)션킴모터스 냉각수첨가제 주목 지면기사
탄소중립시대에 내연기관 자동차는 대표적인 탄소배출 주범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시간적 한계가 따른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내연기관차, 특히 노후 경유 자동차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북유럽 3개국에 20만개(200억원 상당) 수출계약을 체결한 (주)션킴모터스(회장·김광현)의 기능성 첨단 냉각수 첨가제 '으르렁'은 노후 경유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의 국가공인 인증을 대신하는 다국적 기업 SGS에 이 제품을 의뢰한 결과, 68.8%가 녹스 즉 매연이 줄어들고 소음도 69.1db에서 67.3db로 낮아진다는 시험성적서를 받았다. 특히 ℓ기준 3.4%의 연비 상승 결과도 나와 일거양득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왔다.북유럽 3개국에 200억 수출 계약소음까지 줄이고 연비 상승 효과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매연 출력 52%로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이 으르렁 주입 후 18%로 감소해 합격 판정을 받는 등 국내에서 89% 매연이 줄어든 시험 결과를 받기도 했다. 사용법은 냉각수 용량 7ℓ 기준으로 냉각수 500㎖를 빼고 으르렁 500㎖만 주입하면 돼 여성 운전자도 간단하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김광현 회장은 2019년 유명한 국내 기업연구소 출신인 박사 3명을 영입, 으르렁 개발에 착수했으며 특허 출원에 나서는 등 최근 상용화했다. 개발에 들어간 비용만도 50억원이 넘는다.캐나다에서 액체 상태로 들어온 그래핀을 각종 화학물질과 혼합해 물과 비슷한 냉각수를 만드는 데 차량 온도 변화에 맞게 최적화한 정밀 기술이 핵심이다.으르렁의 효능기간은 평균 2년이다. 다만, 주입 첫해는 엔진 내부에 기존 찌꺼기 등이 많아 1년 정도로 줄어들 수 있지만 1년 후 다시 재보충하면 은나노와 구리 코팅 효과지속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김 회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으르렁의 발전 가능성과 내연기관 차가 사라지지 않는 한 시장성이 크다"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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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 젊은 기지' 치매노인 신속 귀가 지면기사
한여름 폭염 주의보 발령 상황에서 길을 잃은 90대 치매 노인이 젊은 경찰관의 기지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가한 사실이 알려졌다.7일 광명경찰서(서장·김형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112상황실로 "할머니 한 분이 핸드폰도 안 가지고 나오셔서 집을 못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으로 출동한 광남지구대 황윤태(24) 순경은 길거리를 서성이던 A(91)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이름과 몇 년생이라는 정도만 말할 뿐, 거주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통상 치매 노인을 지구대로 데리고 와 지문 채취를 하고 경찰서를 통해 연락처를 파악한 뒤 가족들에게 인계하는 일이 일반적이다.하지만 황 순경은 A씨와 함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광명사거리역으로 가 A씨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았고 막내딸과 연락이 닿으면서 112신고가 접수된 지 한 시간만인 오후 7시께 A씨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집 못들어간다"는 신고 접수 받아무인발급기 '지문 활용' 가족에 인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A씨처럼 치매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매 노인의 사전 지문등록이 활성화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사전 지문등록은 18세 미만의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도 할 수 있는데 경찰청의 안전드림 홈페이지에서 인적사항 등을 등록한 후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 지구대를 방문, 치매노인의 지문을 채취해 사전신고증을 발급받거나 직접 경찰서와 지구대 등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치매 노인 지문등록이 완료된다.김형섭 서장은 "주소지 관할 지구대에 보호자와 치매노인이 방문해 사전지문등록서비스에 등록하면 치매 노인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사회 치안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무인발급기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고 있는 길 잃은 치매 노인 모습. /광명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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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이조아 붕붕카' 아시나요? 임산부·영유아 무료 이용 지면기사
광명시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아이조아 붕붕카'의 매달 이용률이 급증하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저출산시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임산부와 만 24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인 '아이조아 붕붕카'를 광남새마을금고 복지재단에 위탁·운영 중이다.매달 이용횟수 가파르게 증가 추세전문교육 받은 전담기사 집 앞 대기지난 4~5월 월평균 100건을 밑돌던 아이조아 붕붕카 이용횟수가 6월 140여 건으로 늘었다가 7월에는 200건을 넘어서는 등 매달 이용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아이조아 붕붕카(아이오닉 5 2대)엔 임산부 전용벨트와 유아용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유모차도 실을 수 있어 택시 이용이 불편한 다자녀 가정의 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전문교육을 받은 전담기사가 신청자의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이용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와 만 24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광명지역 병·의원과 관공서, 고대 구로병원·이대목동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연 10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주로 영유아 엄마들이 자녀의 예방접종이나 검진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맞벌이하는 자녀를 대신해 할머니가 어린 손주를 데리고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하는 일도 꽤 있다.반면 서울시의 일부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맘카'가 아이조아 붕붕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대상 영유아가 만 12개 미만으로 짧을 뿐만 아니라 7만~10만원 상당의 바우처로 지자체와 협약이 체결된 택시를 이용해야 하고 택시 이용 후 2일 이내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아이조아 붕붕카 관계자는 "시행 초기 홍보부족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았는데 영유아를 데리고 외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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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쓰레기 저장강박장애 가구' 지원… 광명시, 입법예고·내달 의회 상정 지면기사
광명시가 집안에 쓰레기를 모아두면서 악취 및 비위생적 주거환경을 유발하는 '저장강박장애' 가구 지원에 나선다.시는 '저장장애의심가구지원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저장장애는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행동장애를 말한다. 저장장애를 앓는 사람은 물론 집 주변의 이웃들은 악취와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으로 큰 고통을 받는다.시는 이런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에는 저장장애 의심가구의 생활폐기물 수거 지원, 정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지원, 주거환경개선비용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저장 장애자가 질병, 장애, 노령 등으로 인해 본인 또는 보호의무자가 의사능력이 없는 경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에 따라 지원을 결정하도록 했다.해당 조례안은 입법예고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시의회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저장강박가구를 지원하는 조례는 2018년 부산 북구를 시작으로 부산 서구·동구·해운대구, 전북 군산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잇따라 제정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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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농협, 희망성금 1억 전달식… 지역사회복지증진, 더 큰 나눔 실천 지면기사
NH농협 광명시지부는 3일 박승원 광명시장, 노대성 NH농협 광명시지부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성금(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개인·단체회원 회비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광명시의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를 비롯해 자원봉사 활동을 조직적으로 협의·조정하며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촉진하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대성 지부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전하고 있지만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시장도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광명의 대표 금융기관'인 NH농협 광명시지부의 지역 복지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명시와 농협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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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광명뉴타운 11R' 전 조합장 복귀 '사업 정상화' 지면기사
조합임원 해임총회에 이어 고소·고발 등 극심한 내홍(5월17일자 11면 보도=광명뉴타운 12구역 재개발 속도… 최대어 11구역은 내부 갈등 여전)을 겪었던 광명 뉴타운 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조합장과 감사, 이사들을 새롭게 선출하면서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게 됐다.3일 광명 뉴타운 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광명 스피돔(경륜장) 주차장에서 열린 2022년도 임시총회에서 전 조합장인 서명동 후보가 1천732표를 얻어 문형주(113표), 이동희(395표) 후보를 누르고 조합장에 선출됐다.지난 2월 통합비대위가 주도한 임시총회에서 조합장 해임안이 통과됐지만 서 조합장은 임시총회에 제출된 서면결의서의 위·변조의혹을 제기하며 민·형사사건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다가 5개월여 만에 다시 조합장으로 복귀하게 됐다.현재 광명경찰서에서 조합원 서류 도난사건(특수절도)과 2월 임시총회에 제출된 서면결의서 위·변조 등 2건의 형사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임시총회에서는 조합장을 비롯해 감사, 이사 등 임원도 함께 선출되는 등 조합이 정상화됨에 따라 그동안 조합장 공석으로 미뤄져 왔던 이주계획 수립 및 이주비 대출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광명 뉴타운 11R구역.지난 2일 광명 스피돔 주차장에서 열린 광명11R구역 임시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서명동 조합장이 조합원들롭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2022.8.2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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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생존투쟁 치닫는 건설현장과 분양가 상한제 지면기사
광명 도덕초등학교 증·개축과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 재건축조합, 학부모 등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내년 3월 재개교 연기가 우려됐으나,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탓하지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건설현장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도덕초와 유사한 일이 또다시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경기지역 주택 착공실적이 5만호를 겨우 넘어섰다. 9만8천호를 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5%나 줄었다. 39.6%와 139%가 증가한 서울·인천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건설현장이 얼마만큼 심각한지 엿볼 수 있다.사실 공사비가 300억~400억원에 불과한 학교 건설현장은 소위 돈 안 되는 현장으로 지목돼 양대 노총 건설노조는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주로 소규모 노조나 비(非)노조원들이 일해 왔던 곳이다. 소규모 건설현장에도 대규모 노조가 고용촉구집회를 벌인다는 것은 일할 곳이 줄어들면서 조합원들의 생존투쟁뿐만 아니라 대규모 건설노조의 조립을 위한 몸부림으로도 볼 수 있다.그런데 올 하반기 건설현장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1~6월 공동주택(아파트) 분양(승인) 실적은 더 우울하다. 경기지역 올 상반기 분양실적은 4만2천700여호로 지난해보다 23.8%나 줄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부동산경기 침체에 이은 분양가 상한제 재검토 움직임에 재건축·재개발조합이나 시행사들이 분양(승인) 신청을 미루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설현장의 일자리 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방의 건설현장도 수도권과 비슷한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건설현장이 줄어들면 지방에서 일하던 현장 인력들이 일자리를 찾아 상대적으로 현장 수가 많은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그만큼 수도권 건설현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건설현장의 상황을 바로 해결할 방안은 마땅치 않은 편이지만 그나마 착공을 늘릴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문성호 지역자치부(광명)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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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도덕초등학교 구조안전 문제없다" 결론… 보수도 완료, 내년 3월 재개교할 듯 지면기사
재개교 지연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광명시 도덕초등학교(7월27일자 10면 보도=민주노총 건설노조에 이어 학부모들 '광명 도덕초 맞불집회')의 구조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면서 내년 3월 재개교에 청신호가 켜졌다.1일 광명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과 도덕초 학부모 등에 따르면 최근 임오경 국회의원실 중재로 교육지원청,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이하 건설노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덕초 구조안전진단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간담회에서는 도덕초에 중대한 구조적 결함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보수·보강도 완료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이에 따라 지난 4월께 건설노조가 제기했던 도덕초 부실시공 문제는 별다른 이의 없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자 '제3자 안전진단'을 위해 공사가 3개월가량 중단됐으며, 학교 재개교가 내년 3월 이후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또한 지난달 14일 주민간담회의 합의사항에 따라 이달부터 광명시의회, 교육지원청, 재건축조합,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TF팀이 공사현장 및 진행률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함에 따라 유사 논란 재발을 원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재개교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한 달가량 필요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학교 건물이 준공돼야 하는데 현재 30%대 진행률을 감안하면 시간이 빠듯한 편이다. 하지만 내년 3월 초 재개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는 부실시공 제보로 인해 공사현장에서 퇴출당한 만큼, 공익제보자 보호방안을 적용해 현장 투입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상태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주 TF팀과 함께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육시설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하겠다"며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증·개축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교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정상적인 재개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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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타운 최대어 11구역, 내달 2일 조합장 선출… 재개발사업 본궤도?
지난 2월 조합장 해임총회 이후 혼란을 겪었던 광명 뉴타운 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5월 17일자 11면 보도=광명뉴타운 12구역 재개발 속도… 최대어 11구역은 내부 갈등 여전)이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9일 제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오는 8월 2일 광명 스피돔(경륜장) 주차장에서 2022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5개월 넘게 공석인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접해 있는 광명뉴타운 11R구역은 광명시 새터로 117-7(광명4동) 및 가림로201번길 5(철산4동) 일원 19만8천136㎡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29일 사업시행인가, 2021년 9월 13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며 특히, 총 계획세대수가 지하 5층에서 42층 규모로 4천291세대에 달해 광명시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광명 뉴타운의 최대어로 손꼽혀 왔다.하지만 지난 2월 17일 통합대책위원회가 주도한 임시총회에서 조합장과 조합임원 해임안이 통과되고 조합장측에서 임시총회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임시총회 서면결의서의 명의가 도용됐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고발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특히, 조합장 부재로 인해 이주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등 사업에 차질이 이어져 왔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라 다음 달 초 새로운 조합을 선임하게 됨으로써 11R구역의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서명동 전 조합장과 통합대책위 소속의 문형주 빛고운상담연구소 대표, 이동희 전 감사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날 감사 2명과 이사 12명도 함께 선출할 예정이다.조합 관계자는 "조합장 공석으로 6개월가량 사업 차질이 빚어졌었다"며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들이 선출되면 이주계획 수립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광명뉴타운 제11구역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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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에 이어 학부모들 '광명 도덕초 맞불집회' 지면기사
광명 도덕초등학교의 재개교 지연 우려 속에서 재건축조합·시공사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이하 건설노조) 간 갈등이 재점화(7월20일 10면 보도=광명 도덕초 재개교 갈등 재점화… '아이들 볼모로 발목잡기'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맞불 집회를 여는 등 도덕초 사태가 커지고 있다.내년 재개교 촉구 29일까지 이어가노조 출입구 봉쇄 저지 포석인 듯철산주공재건축조합은 고용 거부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옛 철산주공 7단지, 이하 클래스티지)에 거주하는 학부모 20여 명은 26일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도덕초 공사현장 출입구 좌측 편에서 집회를 열고 연내 준공 및 내년 3월 재개교를 촉구했다.'아이들의 학습권을 빼앗지 말라'는 내용의 손팻말 등을 든 학부모들은 "학교 재개교가 애초 계획보다 1년 미뤄져 어린아이들이 다른 3개 초등학교로 분산·배치돼 눈칫밥을 먹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이 어른들의 이기주의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날 도덕초 건물의 레미콘 타설작업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미뤄 학부모들의 집회는 건설노조의 출입구 봉쇄와 같은 물리적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1개월간 집회신고를 낸 학부모들은 우선 레미콘 타설작업이 끝나는 29일까지 출근길 집회를 이어간 뒤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덕초 공사가 재개된 지난 18일부터 소속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건설노조는 이날도 조합원 30여 명이 부실시공 및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공사현장 출입구 우측 편에서 집회를 진행했다.하지만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조합 측은 "건설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 고용을 거부했다.이처럼 도덕초를 둘러싸고 재건축조합·시공사, 건설노조, 학부모 등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철산역 롯데캐슬&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