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웅기 기자
지역사회부
안성담당 민웅기 기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마음가짐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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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정시 '다'군 248명… 통합후 첫 신입생 모집 지면기사
한경국립대학교는 안성 한경대학교와 평택 한국복지대학교 간의 대학 통합 이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한경국립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다'군에 총 248명을 100% 수학능력평가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다만 시각영상디자인 전공에서만 수능 60%에 실기 40%로 진행된다.응시기간은 2일 오후 6시까지다.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 학부에 지원할 경우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이며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 디자인전공 실기 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중 성적우수 2개 영역 각 40%, 탐구 20%다.영어는 본교 기준 환산배점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20점(등급 간 1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반영하고 최저기준 또는 가산점은 적용하지 않는다.한경국립대는 수능 선택과목 구분 없이 모든 학부에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학 미적분, 기하 응시자와 과학탐구 응시자에게는 취득 백분위 점수의 10~20%를 가산해 성적을 산출한다.정시모집으로 신입생을 첫 선발하는 한경국립대는 안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로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 인원과 정시모집 전형별 세부 내용은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s://ipsi.hknu.ac.kr/index.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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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 농업환경 업그레이드 주역' 조정주 안성농업기술센터 소장 지면기사
"안성 농업이 전국 최고로 손꼽힐 수 있는 날까지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안성의 농업인들로부터 안성 농업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평가받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조정주(55) 소장이다.조 소장은 공무원답지 않은 저돌적인 추진력과 발상의 전환, 그리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농기센터를 이끌었고 그 결과 단기간 내에 안성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지난 2020년 농기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조 소장은 곧바로 안성 농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력했다.조 소장은 "안성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농업인구는 2만여명에 불과하지만, 농축산업 규모 면에서는 경기도 내에서도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걸로 파악이 됐다"며 "실제로 축산업의 경우는 전국의 3%, 도내에서는 14%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모든 농촌도시가 고민하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문제와 농업 시설 및 환경의 낙후 등의 실태도 안성 농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정부 농촌협약 공모 5개년 사업 선정푸드플랜으로 농업인 소득 안정 도모사물인터넷 적용 안전사고 예방 기여이에 조 소장은 안성 농업 환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나갔다. 먼저 조 소장은 "안성의 농업은 1차 산업을 유지하면서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했고, 이어 2차, 3차 산업으로 관내 농업인들의 의식 전환과 함께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농촌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조 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를 했고, 이 결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도 추진해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안성만의 특화된 벼 품종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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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뜸 들은 안성도시공사 추진이 해법 지면기사
뜸이 안 들어 설익은 밥보다 뜸이 든 밥이 맛있다는 건 초등학생도 알 것이다. 지역사회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안성도시공사 설립 문제의 해법으로 '뜸 들인 밥'을 제시하고 싶다. 도시공사 설립은 김보라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이기에 안성시에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시의회 과반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에 번번이 막히고 있다.안성은 기반 시설과 사업 환경이 취약해 사기업이 투자를 꺼려 지역발전을 위해선 개인적으로 도시공사가 설립되길 희망한다. 다만 시는 재정기반이 취약한 만큼 도시공사 설립에 앞서 장·단점과 수요 분석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추진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이 부분에서 시가 제대로 절차를 이행했는지는 의문이다.시는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가 지난 8월에 나왔음에도 이와 관련한 입법예고는 두 달 전인 지난 6월에 먼저 했고, 7월 시의회에 입성한 의원들에게는 용역 결과를 사전 공유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도시공사 관련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부결하거나 상정하지 않았다. 시와 김 시장은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를 보완해 조례안과 동의안을 재차 상정했다고 항변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기에 안타까운 심정이다. 주민설명회를 행정사무감사가 열리는 시점에 열고 의원들에게 행감을 빠지고 참여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한편, 행정 절차와 용역사 선정 과정 의혹 등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니 서로 감정만 상하고 있다.현재 대한민국은 금리도 오르고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건설 자잿값도 폭등해 대규모 개발사업은 모두 멈춘 상태다. 시는 조바심을 내지 말고 다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찬·반 의견을 모두 듣고 문제를 풀어나가길 희망한다. 현명한 20만 안성시민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뜸이 잘 든 맛있는 밥이 될 때까지 기다려 줄 것임을 단언하기에. /민웅기 지역자치부(안성) 차장 muk@kyeongin.com민웅기 지역자치부(안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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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첫 재판서 '무죄 주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보라 안성시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안태윤 부장판사)는 23일 23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과 비서실장,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첫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을 통해 김 시장은 비서실장과 공모해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2021년 12월22일 오후 5시2분께 1만9천705명의 선거구민에게 과거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재판 결과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와 6·1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지난 4월 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시해 취임 2주년을 맞아 530만원 상당의 음식을 구입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청 공직자 1천398명 전원에게 전달한 혐의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은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인 지난 5월21일에 김 시장 선거캠프에서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평택~부발선 철도노선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지도 않았던 수도권내륙선 철도노선에 대해 '32년 만에 철도 유치를 확정했다'는 허위내용을 선거공보물에 담아 9만7천여 부를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도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김 시장은 "혐의 사실 모두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다"며 "시정 업무 등으로 인해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해 향후 변호인을 선임한 뒤 무죄 주장의 근거와 이유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서실장과 공직자 2명도 혐의 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김 시장과 같은 이유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향후에 정리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다.다음 재판은 1월27일 오전 11시10분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2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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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성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지면기사
안성시 미리내성지의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문화재청은 20일 1928년 세워진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문화재청은 예고기간인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와 검토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각계 의견 수렴 진행한국 천주교 발전 역사 등 가치 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1821~1846) 신부는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조선의 서학 박해 속에 신앙을 키운 김 신부는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845년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 가톨릭 신부가 됐다. 이후 김 신부는 선교활동에 나섰지만 이듬해 관헌에 의해 체포된 뒤 용산 새남터에서 순교, 짧은 생을 마감했다.김 신부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성당은 원형이 상당 부분 유지돼 있고 성당 앞의 묘역 역시 성당이란 상징성과 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문화재청은 "관련 건물 등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며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와 '1960년대 신생활복',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등 3건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 고시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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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성시의회 국힘 의원들, 김보라 시장 예산삭감 비판에 "선심성 예산부터 반성하라"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보라 시장의 2023년 본예산 삭감에 따른 의회 비판(12월19일자 8면 보도=김보라 안성시장 "내년도 본예산 392억 삭감… 있을 수 없는 일")에 "선심성·부실 예산부터 반성하라"며 반격에 나섰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김 시장이 긴급언론브리핑을 열고 시의회가 가용예산의 16.3%에 달하는 392억원의 예산을 삭감한 것을 비판하자 이를 전면 반박하는 입장문을 20일 발표했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투자심사도 받지 않은 사업과 한 끼당 8만원 짜리 사업을 그냥 통과시켜야 하냐"며 "시민의 혈세는 시장의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김 시장을 맹비난했다.이어 의원들은 "과거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방만한 선심성 예산 대신 시민의 혈세를 한 푼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예산 심의에 충실히 임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공약사업 삭감' 또는 '삭감을 위한 삭감'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의회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또한 "김 시장이 공약한 사업 중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현안사업은 대부분 통과시켰으며 고삼·덕산·청룡호수 개발 관련 사업비, 유천취수장 사업비, 읍·면·동행정타운 건립,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이들은 "(삭감된 예산들은) 사업의 성격이나 효과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거나 사업계획이 부실한 사례들로 기본적으로 숫자부터 오류투성이인 총체적 부실 예산이며, 투자심사를 받지 않은 안성 제1일반산업단지 지중화 사업 등"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의원들은 "김 시장이 언론브리핑 과정에서 '의원들이 초선이 많다보니 행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식으로 의회를 무시하는 망언을 서슴치 않은 것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의회에)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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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내년도 본예산 392억 삭감… 있을 수 없는 일" 지면기사
안성시가 16일 시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긴급언론브리핑을 열고, 안성시의회가 2023년도 본예산을 대폭 삭감한 사실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브리핑에 앞서 의회는 같은 날 폐회한 제20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2023년도 본예산을 확정 지었다.다만 의회는 2023년도 본예산 중 시 전체 가용예산의 16.3%에 달하는 392억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과 공영마을버스사업 관련 조례안 등을 미상정 및 부결시켰다.시의회,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등 미상정 및 부결김 시장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 무너져선 안돼"이에 김보라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정당한 이유나 논의 없이 부결되거나 상정되지 못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개발 방지와 시민의 이동권 제도 등 시민들이 원하고 공들여 준비한 사업들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김 시장은 "내년도 본예산의 경우도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인 392억원의 예산이 삭감됐고, 이중 세대별 복지와 일자리, 시민 안전 및 청년지원은 물론 민선 8기 공약사업과 관련된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누구를 위한 심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시민이 선택한 사업"이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제출된 사업이 충분한 논의나 명확한 사유 없이 삭감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회를 강하게 비판했다.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이견이 있는 사업에 대해선 의회와 수시로 만나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의회에) 제안한다"며 "시민에 대한 도리와 민선 8기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김보라 안성시장이 긴급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16 /안성시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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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3년간 봉사활동… 박희수 해병대 안성시전우회장 지면기사
"봉사라기보다는 내 고향 안성을 좀 더 나은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작은 힘을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43년간 안성의 곳곳을 누비며, 때와 장소, 시간을 가리지 않고 각종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박희수(61) 해병대 안성시전우회장이다. 박 회장은 지역에 그 어떠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는 물론 궂은 일도 마다치 않고, 말없이 묵묵하게 각종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박 회장이 해병대 안성시전우회 등을 이끌며 지역사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안성천과 산림지역 등에서의 각종 자연보호와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지역 초·중·고교 등하굣길 교통안전 봉사활동, 청소년 지도 활동은 물론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홀몸노인 돌보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게다가 안성지역의 수해나 가뭄은 물론, 구제역과 AI 등 각종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등이 발생하면 몸을 사리지 않고, 제일 먼저 현장에 찾아와 할 수 있는 모든 봉사에 매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해병대 제대 3년뒤 1984년부터 시작장애가족 합동결혼식 등 기억 남아나이 60 넘으니 어르신 복지에 관심 박 회장의 봉사활동 영역은 봉사라는 수식어가 붙는 장소와 행위에는 빠짐이 없는 셈이다. 박 회장이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1년 해병대를 제대하고 3년 뒤인 1984년으로, 당시 박 회장의 나이는 24살에 불과했다.박 회장은 "안성청년회의소에 가입한 뒤 '세계평화와 인류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한다'는 기치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에서 작은 봉사활동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봉사활동에 투신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특히 박 회장은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갖가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가장 잊지 못할 봉사활동으로 '15쌍의 장애가족 합동결혼식'과 '신혼여행 지원'을 꼽았다.박 회장은 "당시 장애인 부부 중에는 경제적이나 신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일생에 한 번 있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동거하는 부부가 많았다"며 "이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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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23일 첫 재판… 공직자 전원 떡 전달·시민에 문자 지면기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보라 안성시장의 첫 재판이 오는 23일 열린다.13일 사법기관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는 공직선거법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23일 오전 10시20분 23호 법정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정했다.첫 공판기일에는 재판장이 피고인의 이름과 주소지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진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의견 진술 등이 간략하게 진행된다.김 시장은 6·1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업무추진비로 480만원 상당의 떡을 구입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청 공직자 전원인 1천399명에게 시정현안업무 추진 격려 명목으로 떡을 돌린 혐의다.또 지난해 12월 선거구민에게 자신의 이름과 직함이 담긴 채로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벌금 80만원형의 재판 결과와 새해 인사 등을 담아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살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김 시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직자 3명 중 2명은 공직자 전원에게 떡을 돌릴 당시 해당 부서장과 팀장이며, 나머지 1명은 선거구민에게 문자메시지 살포에 가담한 비서실장 등이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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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선거법 위반 기소 김보라 안성시장 사과 촉구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의회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시정 혼란의 피해와 책임에 대해 시민에게 사죄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김 시장이 지난해 7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업무추진비로 공직자 전원에게 떡을 돌리고, 지난해 12월에는 새해 인사와 함께 이름과 직함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함은 물론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게재하는 등 혐의가 한 두 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시정 혼란 피해·책임 시민에 사죄하라"민주당에도 선거법 위반 재발 방지 촉구이어 이들은 "안성지역은 지난 5년간 민주당 소속 두 명의 시장과 한 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아야 했고, 이 중 한 명의 시장과 한 명의 국회의원은 당선 무효형을, 한 명의 시장은 임기 내내 재판을 치러야 했다"며 "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은 '일단 당선되고 보자'식의 발상으로 각종 불법 행위들을 일삼아 시정 공백과 두 차례의 재선거로 인한 혈세를 허공에 날려야 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러한 혼란과 피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김 시장과 민주당에 있는 만큼 김 시장은 재판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먼저 시민께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하며, 민주당은 소속 정치인들의 선거법 위반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안성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사과 촉구 등을 요구했다. (왼쪽부터 최호섭, 정토근, 이중섭, 정천식 의원). 2022.12.5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