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웅기 기자
지역사회부
안성담당 민웅기 기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마음가짐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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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 특별상 수상
안성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실시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우수정책 토지이용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도시 지속 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시상을 하는 제도다.이번에 시가 수상한 우수정책 토지이용 부문은 난개발 방지 및 비도시지역 도시성장관리 등의 부문에서 효율적인 토지이용관리에 대한 도시관리정책을 중점 평가하는 분야다.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지역내 대규모 물류시설 입지 운영 방침을 마련해 난개발을 방지하는 자체 노력이 인정 받았다.특히 시는 지난해 3월 이후부터 시행한 자연녹지지역내 대규모 개발행위허가 운영방침과 관련해 '선(先) 계획·후(後) 개발' 실현을 목적으로 대규모 시설의 무분별한 개별입지를 방지하고, 계획적 개발 및 관리를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선(先) 지구단위계획수립·후(後) 계발행위허가'로 '계획에 의한 개발'을 시행해왔다.김보라 시장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토지이용관리를 통해 지역내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김보라 안성시장을 대신해 정창훈 안성시 도시정책과장(사진 가운데)이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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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1심 패소 축산식품복합산단 관련 소송 항소 포기 지면기사
안성시가 석화리 일원에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를 추진 중인 (주)선진이 제기한 부작위 위법 확인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사안(9월28일자 9면 보도=안성 축산식품복합 산업단지 재개될까… 市 행소 패소))과 관련해 항소를 포기하는 입장을 공식화했다.16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주)선진 측이 '시가 주민들의 반대 민원을 이유로 행정절차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시를 상대로 제기한 부작위 위법 확인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승소 가능성 낮고 손해배상 등 실익 없다 판단그동안 멈춰있던 '인허가 행정절차' 진행 예정시는 이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판결문을 토대로 관련 부서와 고문변호사 등이 논의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적고 항소 시 손해배상청구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항소로 인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 행정소송을 지휘하는 법무부에서도 해당 사안과 관련해 시가 자체 판단한 이유와 유사한 내용을 근거로 지난 4일 공문을 통해 '항소 포기 의견'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시는 2020년 12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재심의를 결정한 이후 멈춰 있던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행정소송 항소 포기를 결정한 만큼 (주)선진과 협의해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해당 인·허가건을 올리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주)선진은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4-1번지 일원 22만9천여㎡규모의 부지에 육가공 설비와 물류창고, 도축장 시설을 갖춘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를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다 환경오염과 생활권 침해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집단 반발해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청사 전경.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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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전국마라톤' 3년만에 몸 푼다 지면기사
22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성맞춤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6일 안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3년만에 대면 대회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사와 안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성시육상연맹이 주관한다.안성맞춤전국마라톤대회는 완만한 코스와 더불어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받쳐줘 전국의 건각들로부터 기록경신에 유리한 대회로 각광받고 있다.22년 역사… 매년 5천여명 참가하프·10㎞·5㎞ 3개 코스 나눠티셔츠·완주 메달·경품 풍성또한 매년 5천여 명의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대회에 참가해 대회의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지난 2년간 비대면 대회인 언택트 방식의 마라톤대회로 진행했음에도 참가자 수가 많아 전국의 건각들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도 컸다.하지만 올해는 대면 대회로 진행하게 돼 전국의 건각들의 '달리고자'하는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 줄 전망이다.대회는 하프코스와 10㎞(단축코스), 5㎞(건강달리기) 등 3개 코스에서 남녀별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시간 차이를 두고 코스별로 출발한다. 하프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금광초~금광농협~동신리동문마을을 지나 옹기촌추어탕과 뚝방길, 가산리 등 3곳의 반환점을 돌아 종합운동장까지 되돌아오는 코스다. 10㎞ 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동신리동문마을 입구를 반환점으로, 5㎞ 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SK주유소를 반환점으로 각각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주최 측은 3년 만에 대면 대회로 진행하는 만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경품과 기념품, 먹거리 및 체험부스 등을 준비했다.참가자들에게 티셔츠와 안성맞춤쌀 1㎏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완주할 경우 완주 메달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양문형냉장고를 비롯해 대형TV와 세탁기, 로봇청소기, 자전거, 믹서기, 안성맞춤쌀과 포도, 배, 인삼 등 안성 농특산물 등이 제공된다.더불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총 3대의 구급차와 전문 의료진들이 대회장 곳곳에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이강식 안성시육상연맹회장은 "3년 만에 대면 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더 나은 조건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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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명나게 '얼쑤'… 안성 '바우덕이 축제' 지면기사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열린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서 남사당 풍물패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남사당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 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축제는 올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에서 열렸다. 관객과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장에는 수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했다. 2022.10.3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사진/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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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4년만에 개막… 흥나는 무대 풍성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지난 30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성대히 개막했다.이번 축제는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두 곳에서 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열린다.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메시지를 담아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기치로 내걸었다.축제 첫 날인 30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저녁 7시에 개막식을 개최해 4일간의 대축제의 서막을 대내외에 알렸다.아나운서 한석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사회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사당은 본래 고단한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해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했던 예인 집단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축제 역시 시민들이 축체의 주인으로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 받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개막식에서는 '금의환양'이라는 주제로 전통 시나위팀과 쇠춤 일인자인 박은하 명인이 조선시대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송환해 방문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축제 둘째 날은 메인무대에서 세계마당 아티스트 페스티벌에서 창작 마당극으로 대상을 수상한 극단 까두기가 연희 뮤지컬 심청전을 선보이며, 안성천에서는 국악퓨전 콘서트와 7080콘서트, 어쿠스틱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또한 셋째 날에는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오프닝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전통 무용을 기반으로 가무악극 홀로그램 무용극, 국악단 소리개와타 타악그룹 타고의 국악 콘서트,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마지막 날에는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페막식이 진행된다. 폐막식은 '화룡점정'을 주제로 퓨전 국악그룹 AUX, 윤명화 무용단, 국악인 남상일,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 풍물단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한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 전통 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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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 경희대·인천대·인하대와 취·창업 거버넌스 구축 협약 체결
국립한경대학교가 최근 교내에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수도권 3개 대학과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협약 체결에 따라 한경대 등 4개 대학은 취·창업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취·창업 프로그램 자료 및 시설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 공유, 우수사례 성과 공유 등 대학발전과 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이원희 한경대 총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수도권 지역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자원을 공유하고 나아가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승홍 한경대 일자리센터장도 "4개 대학이 취업 정보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경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서 2020년에는 66.8%, 2021년에는 64.9%의 취업률을 달성해 2년 연속으로 전국 일반국립대학 중 1위를 기록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국립한경대학교는 최근 경희대 국제캠퍼스, 인천대, 인하대 등 수도권 3개 대학과 취·창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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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경찰,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마무리
김보라 안성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업무추진비로 공무원 전원에게 떡을 제공한 혐의 등 3건의 사건에 대해 최근 기소의견 결정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안성경찰서는 지난 6·1지방선거를 전후해 발생한 3건의 김 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고 29일 밝혔다.김 시장이 그동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건들은 업무추진비로 공직자 전원에게 떡을 전달한 건과 선거구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건,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을 적시한 건 등 3건이다.김 시장은 6·1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업무추진비로 480여 만원 상당의 떡을 구입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청 공직자 전원인 1천399명에게 시정현안업무 추진 격려 명목으로 떡을 돌렸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선거구민에게 자신의 이름과 직함이 담긴 채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재판 결과와 새해 인사 등을 담아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살포했다.또 국민의힘 당원이 6·1지방선거 당시 김 시장 캠프에서 선거구민들에게 배포한 공보물에 '철도 유치를 성사시켰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었다.경찰은 김 시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와 고발장이 제출됨에 따라 위법 여부를 가리기 위해 그동안 김 시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시청사 CCTV 영상과 관련 서류들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해 분석하는 등의 수사를 벌여왔다. 또 경찰은 공직자 전원에게 떡을 돌린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 시장 이외에도 당시 담당 부서장과 팀장 등 2명에게도 기소의견 결정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김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수사를 벌인 결과 범죄 사실이 소명돼 검찰로 사건을 송치시켰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이 최종적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정확히 알려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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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식품복합 산업단지 재개될까… 市 행소 패소 지면기사
안성시가 관내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이하 축산식품복합산단)를 추진 중인 시행사 (주)선진이 제기한 부작위 위법 확인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이에 따라 안성시가 항소하지 않을 경우 2020년 12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재심의 결정 이후 2년여 간 멈춰 있던 축산식품복합산단 인·허가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시행사, 부작위 위법확인 소 제기"주민반대 이유 인허가 고의 지연"市, 항소 검토중… "혼란 최소화"시는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부장판사·엄상문)가 (주)선진이 안성시를 상대로 제기한 부작위 위법 확인에 대한 행정소송에 대해 지난 15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주)선진은 소장을 통해 "시는 산단절차간소화법상 산단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 및 통지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불이행하고, 주민 반대 민원을 이유로 공공갈등조정협의회에 사업을 회부하거나 5차례에 걸쳐 보완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반복적인 보완요청을 통해 고의적으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시는 "시는 산단 지정권자로서 중립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주민들의 반대 민원을 이유로 절차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사실이 없다"며 "경기도 산업단지 심의위원회의 보완 요구 사항에 대해 (주)선진의 보완이 미흡해 산단 승인절차가 지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같은 (주)선진과 시의 대립 된 주장에 법원은 "부작위 위법 확인의 소는 행정청이 법률상 응답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하지 않는 경우나 소극적인 위법 상태를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법원 판례와 구 산단절차간소화법 등을 근거로 (주)선진의 2018년 6월4일자 산업단지 계획 승인신청에 대한 시의 부작위는 위법함을 확인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시는 (주)선진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소송과 관련한 판결문을 토대로 고문 및 자문 변호사의 법리적 검토와 관계 부서별 회의 등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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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행감 최호섭 의원, '대기업 특혜 논란' 스마트코어폴리스산단 절차 질타 지면기사
"SK에코플랜트 헐값 땅 매입 편의"최호섭 의원, 市 상대로 집중 추궁토지주들 반발에도 심의 강행 지적안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대기업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산단(이하 산단)과 관련, 행정 절차상 문제점 지적과 책임 추궁이 집중됐다.안성시의회 최호섭(국힘·가선거구·사진)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안성시 도시개발과 행감에서 "시가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의 제안을 받아 추진한 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처리를 보면 토지주와 주민들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대기업 말만 듣고 행정을 진행한 '대기업 특혜'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시가 SK에코플랜트에게 사업 제안을 받은 건 2020년 1월이고, 같은 해 3월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민관공동개발방식으로 사업 추진이 결정됐지만 해당 부지 토지주와 인근 주민들에게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는 '밀실행정'을 펼쳤다"며 "멀쩡히 내 땅을 수십년간 가꿔온 주민들이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최악의 경우 수용까지 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특히 최 의원은 "이 같은 시의 행위는 SK에코플랜트가 헐값에 땅을 매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심이 짙게 든다"면서 "시가 사전 검토한 자료를 보면 해당 부지는 공원부지로 묶여 있었음에도 2021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부지가 풀리는 것을 전제로 사업 추진 가능성 여부를 판단했고, 사업 추진도 토지주에게 알리지 않아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싼 값에 토지 매수를 할 수 있게끔 시가 도와준 꼴"이라고 주장했다.또한 뒤늦게 사업 추진 사실을 알게 된 토지주들이 2020년 5월26일 시장실을 항의 방문해 '땅을 안 팔겠으니 공업물량 받지 말라'고 했고, 시장도 '토지주가 땅을 팔지 않으면 사업이 갈 수 없다'고 답했는데 시는 이틀 뒤인 28일 도에 공업물량 확보를 위한 심의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만약에 제가 안성에 대규모 산단을 조성할 건데 땅도 확보 안 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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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市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날선 질타' 지면기사
안성시의회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김보라 시장의 선거법 위반 수사 문제와 비서실장 면직 절차 적정성 유무, 안성도시공사 설립 추진의 미흡한 행정절차 등을 지적하며 집행부를 향해 맹폭을 가했다.시의회는 지난 7일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9일까지 안성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이다. 행감 첫날인 지난 21일 전략기획담당관실과 소통협치담당관, 감사법무담당관, 행정과, 시민안전과, 세정과, 징수과 등에 대한 감사가 시행됐다.전략기획담당관실 감사에서는 사안마다 의원들과 집행부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최호섭 의원은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업무추진비로 1천399명분의 떡을 구입해 전 직원들에게 돌린 사건이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 건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지출이 적정했는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은 뒤 "코로나19 격려 차원에서 떡을 전달하는 것은 직원의 복리후생과 관련한 것인데 (행정과가 아닌) 전략기획담당관실에서 이를 기획·추진하는 것이 맞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종명 담당관은 "시장의 떡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료 제출이 어려웠고, 전략기획담당관실에서도 직원 격려 차원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그런(시장의 떡 사건) 부분들을 행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김보라 시장 선거법위반 수사 관련업무추진비로 떡 돌린 기획관 맹폭도시公 설립 용역 결과 전 입법예고비서실장 면직절차 적정성 등 지적또 최 의원과 이중섭 의원은 "도시공사 설립과 관련해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가 8월19일에 나왔음에도 이와 관련한 입법예고를 6월2일에 했다"며 "이는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입법 예고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특히 용역 결과 보고서를 사전에 의원들에게 주지 않은 것도 모자라 자세히 설명하지도 않고 조례안과 예산 등을 심의해 달라고 안건을 상정한 것도 절차상 맞지 않다"고 질타했다.이에 김 담당관은 "용역 결과가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