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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황희찬 홈에서만 6골, 울버햄프턴 최다 득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뜨린 선제 결승 골로 울버햄프턴의 1-0 승리를 주도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도움 2개를 포함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이뤄냈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 무려 6골을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넣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번리전을 포함해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7차례 홈 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토트넘과의 12라운드를 빼고 6경기에서 황희찬이 골을 안겼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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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수원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지질학적 베이커리’… ‘빵’으로 표현하는 나만의 상상력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빵'을 소재로 사용해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NC문화재단 협력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의 연계 체험프로그램, 안데스 작가의 '지질학적 베이커리'를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적 창의성'을 주제로 개최 중인 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중 안데스 작가의 작품 '지질학적 베이커리 시리즈'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데스 작가는 2017년 남미 여행 중 안데스산맥의 지형과 먹고 있던 케이크의 형상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작품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은 안데스 작가의 작품 '지질학적 베이커리' 시리즈와 연계해, 빵을 통해 산맥·암석 등을 연상한 뒤 직접 그림으로 그려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주말에는 직접 빵을 먹어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전시가 개최되는 3전시실 앞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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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수원시립교향악단, 2023 마지막 정기 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화합과 포용,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수원시향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협연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최윤정·메조소프라노 양송미·테너 김효종·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수원시립합창단·성남시립합창단과 함께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뮌헨 ARD 음악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연다.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수원시향과 함께 멘델스존이 20대 초반에 작곡한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의 시에 곡을 붙인 4악장에서 합창이 나와 '합창 교향곡'이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으며 연주되는 최고의 작품이다. 베토벤은 교향곡에 처음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결합해 음악적인 통합을 시도하며 후대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인생의 환희와 인류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현재까지도 역사적인 순간마다 연주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협연에 참여하는 막강한 솔리스트들의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최윤정과 한국인 메조소프라노 최초로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 데뷔한 양송미가 나선다. 이에 더해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약하며 호소력 짙은 리릭 테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김효종, 독일 주정부로부터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베토벤 합창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수원시립합창단과 성남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최고의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향 제289회 정기연주회 티켓 예매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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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수원시립미술관에 울려 퍼지는 가수 ‘정인’의 목소리
3일 오후 4시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가수 '정인' 버스킹 공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 정인이 수원시립미술관에 찾아온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3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버스킹 트래블러'와 함께 명품 보컬 '정인'의 버스킹 공연을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아티스트와 떠나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버스킹트레블러'는 앞서 지난 8월 가수 '오왠'이 출연한 수원 행궁동 편 '수원 행궁동에서 여류화가 나혜석의 흔적을 찾다'를 주제로 수원시립미술관 나혜석 작품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2002년 리쌍 1집 앨범 'Rush'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가수 '정인'은 독보적인 음색과 탁월한 감정 표현을 갖춘 보컬리스트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과 같은 TV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각인시켰으며,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과 다수의 OST를 발매하는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예술과 음악이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버스킹 형식으로 자유롭게 정인의 대표곡들을 감상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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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경기도무형문화재 ‘송악 김복련의 춤’··· 12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선보여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을 아름답게 그려낸 무용극, '운학, 옥당을 만나다2'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운학, 옥당을 만나다2'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3시 수원화성행궁에 위치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수원시와 (사)화성재인청보존회가 후원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제8호승무·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99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화성재인청류의 춤인 신칼대신무를 선보인다. 월드퓨전시나위의 생음악 반주와 광개토 사물놀이, 초청공연을 비롯해 연극인 등 20여명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의 핵심인 '재인청'은 조선시대 민간예술인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던 기관이다.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광대인 故이동안선생이 수원 화령전에서 전수한 승무와 살풀이춤·신칼대신무·진쇠무 등의 춤들 중 승무와 살풀이춤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제1대 예능보유자인 故정경파선생에 이어 2002년 제2대 예능보유자가 된 김복련 선생이 2014년 이수자 100여명을 배출해낸 기념으로 현재까지 제자들의 기량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춤'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김복련 예능보유자와 신예담 전승교육사의 쌍승무를 시작으로, 7명의 제자들이 살풀이춤의 웅장함과 특유의 애절함을 관객에게 전하며 화성재인청의 정통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청공연으로 서울시 무용단 수석 최태선의 한량무, 대구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지춘의 진도북춤, 광개토 사물놀이의 사자놀이와 신연희 놀이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간문화재 김복련은 현재 수원시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전수교육과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어울림 속에서 전통문화 콘텐츠와 현대문화 콘텐츠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래지향적 공연을 제시해 왔다. 총연출을 맡은 김복련 예능보유자는 “유형문화재 수원화성 안에 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이 공존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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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기도양성평등센터, 도내 관광지 홍보물 성인지 모니터링··· 73건 개선필요
도내 관광지 홍보물 82건 내용 분석 생태 관광지,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표현 배제 문화․테마 관광지··· 체험형 콘텐츠별 특정 성별 과대·과소대표 경기도 내 명소 곳곳에 비치된 홍보물 중 90% 가량이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드러내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양성평등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명 관광지 16곳의 홍보물 82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인지적 개선사항이 필요한 73건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18명의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역사 관광지인 A에서 과거 누적된 성차별적 표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표현을 확인했다. 또 B관광지에서는 역사적 내용 기술 시 남성 인물 중심으로만 작성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생태관광지 C, D, E의 홍보물에서는 정상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표현이 다수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표현이 배제된 사례들이 많아 이러한 가족을 배경으로 둔 이들의 접근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체험형 콘텐츠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테마 유형 관광지 F, G의 홍보물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사례들이 관찰됐으며 테마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 체험하는 콘텐츠의 유형을 구분하고 있었다. 신체적인 부담의 강도와 위험 수준이 높은 체험에는 남성을, 동물을 돌보는 체험에는 여성 인물을 배치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한다고 센터 모니터링단은 지적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아동들이 참여하는 활동의 홍보물에 남아와 여아 모두 고르게 등장시키거나, 관광지 안내자료 속 남성 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대 설치 여부를 표시하고 있었다. 아울러 돌봄을 수행하는 남성이 홍보물에 등장하기도 했다. 경기도양성평등센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도 홍보물에 성인지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성인지 관점에서 문제 있는 홍보물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어 경기도 내 홍보물이 성평등해지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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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 홍보물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발행
다문화가족, 이주민 및 관련 기관 종사자에게 배포 예정 디지털성범죄 최신사례 담긴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대응 안내서' 발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 내용을 담은 홍보물(리플릿)을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발행했다. 아울러 디지털성범죄 최신 경향을 담은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를 27일 공개했다.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사각지대를 고려해 6개 언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태국어·캄보디아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했다. 홍보물은 도내 다문화가족·이주민 관련 기관의 종사자, 이주배경 청소년, 이주민 등 기관 이용자에게 배포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최신 버전인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에는 디지털성범죄의 개념 및 피해지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최신 사례, 피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피해 발생시 교내 처리 절차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6개 언어 홍보물과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 발간 등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며 “예방 교육, 맞춤형 지원, 사후관리 서비스 등 피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직·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1544-9112)과 카카오톡 채널(031cut) 등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삭제 및 모니터링·수사 및 법률 지원·심리 치유(전문심리상담)·심리치료(의료 지원)·안심지지 동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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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수원시립공연단 트롯 뮤지컬 ‘아빠의 청춘’··· 아버지들에게 건네는 위로
“원 인생에 어떻게 달고 좋은 것만 있대냐, 쓰고 맵고 짜기도 하지···." 다음달 무대에 오를 트롯 뮤지컬 '아빠의 청춘' 런스루(예행연습) 현장. 시종일관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는 우스운 상황 속에서 아버지의 고뇌가 슬그머니 올라왔다. 철없는 자식들 모습에 한숨 쉴 일밖에 없어 보이는 박영감(강신일). '영통 알부자로' 소문난 탓에 자식들을 비롯해 그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는 자들이 주변에 많다. 인생 말년에 접어든 박영감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갈까. 수원시립공연단의 제22회 정기공연 '아빠의 청춘'은 흥겨운 악극 형식의 뮤지컬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다. 공연의 큰 줄기는 박영감에 얽힌 해프닝에서 뻗어간다. 순두부 전문식당 '남수옥'을 운영하는 박영감에게 결혼정보회사로부터 연락이 오면서 각종 오해와 사건들이 벌어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이웃들이 등장인물로 나서 사건의 실마리를 경쾌하게 풀어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는 '믿고 보는 배우', 강신일이 나서 노년에 접어든 아버지의 회환을 담담하게 연기한다. 강신일 배우는 “얼핏보기에 박영감은 까칠하나, 묵묵히 노쇠한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자식들을 누구보다 아낀다"며 “공연 중 '아버지(임영웅)'를 부르는 구간이 있는데, 나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할머니에 대한 기억도 떠올라 유독 마음에 남았다"고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한편 '아빠의 청춘'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화성행궁 인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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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절박한 현실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결별’... 극단 산유화 ‘뼈의 기행’
백하룡 작가·황이선 연출...부모의 유골 찾아 떠나는 이야기 노작시민극단 산유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로 각색 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시민극단 산유화가 2023년 정기공연 '뼈의 기행'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선보인다. 백하룡 작가가 집필한 '뼈의 기행'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 중국에서 생을 마감한 부모의 유골을 찾아 선산에 묻으려는 아들 '백준길'과 그와 동행한 준길의 아들 '학종'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로 각색했다. 연출을 맡은 황이선 감독은 “3대에 걸친 아들 이야기를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로 새롭게 수정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모성이 시사하는 바가 어느 시대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아픈 자녀를 만주 땅에 데리고 갈 수 없다던 어머니의 외침, 혈혈단신 한국으로 와 남자도 서러웠을 시절을 보내고 이제야 이장(移葬)을 준비하는 길옥의 집착, 경제적 풍파에 도움 청할 곳은 엄마밖에 없는데도 여과되지 않은 감정을 쏟아내고야 마는 딸 영숙의 절박함 등이 대를 걸쳐 무대 위에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뼈의 기행'에는 송인규·김영숙·김영주·김민채·이지연·민봉준·조은주·남궁현·박희우·이서아·이용숙·이남우·이영미·김성례·오순복 등 '산유화' 회원 15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민봉준은 2003년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인 장선경은 조연출로 참여했다. 한편, 노작시민극단 '산유화'는 2011년 창립 후 매년 상반기 이론수업을 거쳐 하반기 정기공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나는 오늘 그사람을 죽인다'로 제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제주도 본선 경연에서 최우수연기상 및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4일 오후 3시부터 <a href="https://www.nojak.or.kr/services/front/community/no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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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교육지원청과 K-문화 공유학교 프로그램 성료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고등학생의 우리 역사 문화 자긍심 고취를 위한 'K-문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지난 14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K-문화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성남 관내 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 연계 교육사업이다. 14일에는 정은주 왕실문헌연구실장이 '그림으로 보는 조선 왕조의 기록 문화'를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진행한 후, 장서각 특별전 전시물을 학생들에게 해설했다. 지류 문화재 보존처리 분야에 강점이 있는 장서각 자료보존관리팀의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관람하며 훼손된 우리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한국학대학원 외국인 학생 5명과 고등학생들이 '비정상회담 TV 프로그램' 형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일본·중국·핀란드·튀르키예·홍콩 출신 외국인 학생과 K-문화에 대해 솔직하고 대담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마친 후에는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안지영 책임연구원의 '외국교과서에 비춰진 한국' 에 대한 강의와 국제교과서자료관 방문을 통해 외국교과서에 기술된 우리 모습을 문화·역사적으로 분석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함께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K-문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한국학 연구 현장을 실제 방문해 입체적인 체험과 강의로 한국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별 지역 연계 교육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올해 7월 성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궁녀가 읽어주는 낭독 콘서트', '한국학 인문학 콘서트',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 등 성남 지역 교육 리더 대상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