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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수원문화재단,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 발대식 개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오영균)이 지난 28일 행궁가게 활성화와 홍보 강화를 위해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사업 및 활동 계획 설명, 마케터즈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는 블로그, 카드뉴스, 영상 등의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행궁가게 상권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마케터즈의 활동은 9~11월까지 3개월 간이며, 종료 시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최종 평가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콘텐츠 확산을 이끌어낸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행궁가게 SNS 마케터즈의 다채로운 홍보 콘텐츠 기획을 통해 수원문화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다양한 사업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마케터즈 여러분들의 동기부여와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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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집중일까 아니면 중독일까… 현대인에게 전하는 진단 ‘집중력의 배신’
■집중력의 배신┃한덕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40쪽. 1만7천 원 책상에 진득이 앉아 있는 걸 좀처럼 본 적이 없는 한 어린이. 하지만 퍼즐 맞추기를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밥도 먹지 않고 꼬박 7시간을 한 자리에서 머문다. 집중력이 상당한 듯 보이지만 성적은 좋지 못하다. 이 아이는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집중력의 배신'의 저자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말로 '집중력'이 높은 건지 따져봐야 한다고 냉정하게 되묻는다. 한 교수는 현재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 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의학에서는 이런 학생을 두고 집중력이 높다고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은 집중력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싫어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복잡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집중력에 더 가깝다"고 진단한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중독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집중력의 배신'에서는 이런 '집중력'이라는 단어의 오용을 짚어낸다. 1부 '선 넘는 중독, 선 긋는 몰입', 2부 '나를 물들게 하지 않는 뇌 사용법', 3부 '중독, 어디까지가 병인가', 4부 '몰입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등 총 4개의 챕터를 통해 '몰입 혁명'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중독과 몰입 사이에서 현대인들이 어떻게 능동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진단한다. 특히 '중독=부정, 몰입=긍정'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원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많은 상황과 개념에 대한 설명 끝에 저자는 문화·기술적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상황을 단지 중독이라 단정 짓고 과거의 기준에 따라 대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오히려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의 특징을 알아내고 이것의 장단점을 파악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진단 기준과 의학적 정의를 내리려는 속도보다 몇십 배나 빠르게 흘러가는 문화적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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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2024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 개최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역대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120명 초대작가의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국내 최고의 대회에서 초대작가 자격을 획득한 사진작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사진예술의 정수를 담은 수작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개전식은 전시장에서 22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유수찬 이사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임원들, 초대작가위원회 김정식 위원장, 한국바른언론인협회 최재영 이사장 등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해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사진예술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작품을 통해 예술적 깊이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더 많은 대중이 쉽게 고품격의 사진 예술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국내 사진예술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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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소아암 환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105매의 헌혈증서를 최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년 공공기관 방문 헌혈버스에서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도록 꾸준히 독려해왔다. 아울러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해 왔으며, 이번 소아암재단 헌혈증서 기증을 통해 수혈 비용 감면에 따른 경제적 지원에도 동참했다. 재단은 헌혈증서 캠페인이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이바지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증서 기부캠페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소아암 환우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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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축구 레전드 이동국, 24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북콘서트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의 북콘서트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원은 인북출판사 공동 주최로 이동국의 북콘서트를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작가로 변신한 이동국은 최근 에세이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발표했다. 수원문화원에서는 해당 에세이를 출간한 이동국을 초청해 수원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만 41세에 은퇴하며 845경기 344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이동국의 축구와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2부에서는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북콘서트 티켓 가격은 5천원으로, 온라인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일 북콘서트 참석자 모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2부 사인회는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 교환 시 선착순 희망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수원문화원 관계자는 “K리그 레전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이동국 작가의 이야기는 많은 팬과 수원 시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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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파리올림픽] ‘오흐브와(au revoir) 파리’… LA 재회 기약하며 화려하게 마무리
100년 만에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거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은 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올림픽이 사라진 미래'에서 우주선을 타고 온 황금빛의 미래인은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 공연이 펼쳐졌다. 폐회식의 하이라이트 기수 입장과 선수단 퍼레이드는 전 세계 스포츠 축제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장으로 수놓았다. 한국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가 공동 기수로 스타드 드 프랑스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5개 국가와 난민팀은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를 빛냈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바흐 IOC 위원장에게 반납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돌연 등장했다.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고, 단상으로 올라가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크루즈는 영상에서 다시 등장했고,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비행기에 탑승한 뒤 상공에서 몸을 던져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꾸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 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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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은메달 쾌거… 여자 사브르에 새 역사 쓰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 최초 해당 종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 2연패까지 달성하면서 남자 대표팀에 이어 한국 펜싱 사브르에 겹경사가 이어졌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아쉽게 패하며 우승을 넘겨줬다. 간발의 차로 승기를 내줬지만, 이날 한국 여자 대표팀이 거둔 은메달은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올림픽 대회에서의 최고 기록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의 동메달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치러진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결승전 시작을 앞두고 윤지수와 교체한 전은혜가 이번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올가 카를란에 3-5로 뒤쳐졌으나 이어진 2라운드에서 전하영이 7점을 추가하며 10-8로 점수를 역전시켰다. 이어 3라운드에서 최세빈이 동점으로 점수를 지켜내고, 1라운드에서 아쉽게 상대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던 전은혜가 4라운드에서 5점을 가져오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곧이어 시작된 5라운드부터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최세빈과 맞붙은 카를란이 9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우크라이나로 이끌고 가기 시작했다. 6라운드과 7라운드에서 각각 전하영과 최세빈이 5-5 동점을 만들며 실점은 피했다. 8라운드에서는 전은혜가 5-4로 1점을 추가하며 40-37로 금메달이 한국에 안기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 9라운드에서 카를란이 매섭게 반격해오며 수포로 돌아갔다. 카를란은 전하영을 상대로 8점을 얻어냈다. 전하영은 2점을 얻는데 그치며 최종 42-45로 시합이 끝났다. 한편, 한국 펜싱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사브르 종목에서 남녀 통틀어 새 역사를 써냈다. 앞서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금메달을 얻은 데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 3연패를 이뤄냈다.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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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파리올림픽] ‘믿었다 안바울!’ 한국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눌렀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참여하는 경기로, 먼저 4승을 만드는 팀이 이긴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이날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단체전 6개 체급 가운데 남자 73㎏급과 여자 70㎏급 출전 선수가 없는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73㎏급에서,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여자 70㎏급에서 고군분투했다. 또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도 한주엽(하이원)을 대신해 90㎏급에 나서기도 했다. 반면 독일은 모든 선수가 개인전과 비교해 같거나 낮은 체급 선수들과 상대했다. 하지만 한국은 악조건을 딛고 3년 전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독일을 제압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준환은 모로돌리기와 안오금띄기에 각각 절반을 내주고 한판패했다. 이후 여자,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과 김민종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가져왔다. 김하윤은 여자 70㎏ 이상급 경기에서 38초에 허리돌리기로 절반, 51초에 곁누르기로 절반을 합쳐 한판승했다. 남자 90㎏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종은 2분 45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낸 뒤 종료 5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로 나머지 절반을 채웠다. 네 번째 주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원래 자신의 체급인 여자 57㎏급에서 위누르기로 가뿐하게 한판승했다. 그러나 체급 차이를 딛지 못한 안바울, 김지수가 연달아 패하며 스코어는 3-3이 됐다. 이후 골든스코어 경기로 이어졌다. 승부를 가를 골든스코어 경기의 체급은 추첨 결과 남자 73㎏급으로 정해졌다. 이 체급의 안바울은 불과 몇 분 전 자신보다 약 6㎏ 무거운 이고어 반트크와 9분 38초의 혈투를 벌인 끝에 패했었다. 하지만 안바울은 묵묵히 경기를 풀어 나갔고 5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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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결승전 진출… ‘은메달 확보’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 역사상 최초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홈팀 프랑스를 무찌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소 은메달이 확보된 상황에서 여자 대표팀이 또 한 번 한국 펜싱에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45-3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가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의 동메달이다. 은메달과 금메달이 없었다는 점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이번 파리 대회에서의 최종 결과가 기대된다. 이날 준결승에서 예비 선수였던 전은혜가 출전하면서 선방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앞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깜짝 활약하며 금메달에 확보에 가속을 붙이기도 했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전은혜는 “그랑팔레 무대에 선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저희 넷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 이렇게 결승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8강에서 미국을 상대로 이기고 나서 여자 대표팀은 작전을 세웠다고 한다. 펜싱 강국 프랑스의 기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려는 것. 윤지수는 “프랑스의 기세가 좋았기에 8강처럼 밀어붙인다고만 생각하면 경기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버텨서 막판까지 가는 전략이 성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결승이 마무리되면서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거둔 올림픽 메달의 색이 동메달에서 은메달 또는 금메달로 바뀌게 됐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오후 8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금메달을 노린다. 우크라이나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45-32로 이기면서 결승에 올랐다.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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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준결승 진출… 메달 향해 전진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8강에서 승리하며 메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홈팀 프랑스를 상대한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 중구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미국을 45-35로 누르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한국 남자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둔 만큼 여자 대표팀을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2회 연속 대회 입상을 향해 나선다. 이날 여자 대표팀은 1라운드(4-5)에서 미국에 점수를 빼았겼으나, 2라운드(10-6)와 3라운드(15-8)에서 점수를 만회하고 격차를 벌려놨다. 이어서 미국이 반격을 시도하며 4라운드(20-15), 6라운드(30-22), 8라운드(40-33)에서 점수를 내줬으나 최종 승기를 잡지는 못했다. 특히 5라운드에서 검을 잡은 전하영은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를 상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5점을 연속 득점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윤지수는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훨씬 더 떨리는 것 같다. 상대팀도 긴장한 게 느껴졌다"며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저희가 훈련할 때 '할 수 있다'며 응원을 많이 해줘 굉장히 힘이 됐다"고 준결승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오후 3시20분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행 티켓에 도전한다. 또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일본이 결투를 벌인다.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