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영화리뷰] 학살의 떨림, 피폭의 울림을 담다…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
2024-11-13
-
145년 역사의 교우촌… 천주교 수원교구 문호리 본당, 새 성전 건립
2024-06-12
-
“나 하고 싶은 대로” 다채롭게 펼친 문학세계… 2024 노작문학축전
2024-09-30
-
피아니스트 지현규,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2024-09-19
최신기사
-
공연·전시
1세대 전위예술가 성능경 ‘신문읽기’, 50주년 맞이 시민들과 함께 퍼포먼스
신문의 한 부분을 낭독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오려내는 행위를 통해 시대에 대한 저항을 보여준 작품, 성능경의 '신문읽기'가 수원에서 시연된다. 작품 발표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2024 아워세트 : 성능경×이랑'의 연계 퍼포먼스 '신문읽기' 를 다음 달 1일 오후 3시에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문읽기'는 검열과 통제의 시대에 저항하는 등 시의성과 신문-행위-설치가 결합한 독창성이 담긴 성능경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1세대 전위예술가 성능경의 대표작인 '신문 : 1974. 6. 1. 이후(1974)'의 발표 5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다. 연계 퍼포먼스인 '신문읽기는' 반세기 전 유신 시대에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던 퍼포먼스로, 종이신문이 사라져 가는 동시대 21세기 정보 미디어의 변화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남긴다. 해당 퍼포먼스는 앞서 197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3회 'S.T'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 이벤트다. 전시실 벽면에 부착한 4개의 패널에 당일 발행된 신문을 게시하고 면도칼로 기사를 오려낸 뒤, 이를 아크릴 통에 버리는 행위를 매일 반복 수행했다. 최근 들어서는 작가 혼자서 읽는 방식이 아닌,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성능경 작가는 '신문읽기' 퍼포먼스에 대해 “민주화가 진척된 오늘에 이르러서도 유통 가능한 행위로서, 일어난 사건과 그것을 기사화하는 진술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간격에 대한 사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종이 신문의 위기, 정보 매체의 변화, 가짜 뉴스 등 21세기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오늘날, 시대를 앞선 예술가의 개념미술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어떻게 사유하게 하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50주년 퍼포먼스 '신문읽기'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
-
종교
천주교 수원교구 김영배 신부 선종
천주교 수원교구 성사전담사제 김영배(요한사도) 신부가 21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2세. 22일 천주교 수원교구는 김영배 신부의 빈소를 정자동주교좌 성당(수원시 장안구 이목로39)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례미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되며, 고인은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김영배 신부는 1942년 1월 3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상신리에서 출생했다. 1974년 12월 7일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서품 성구는 '기쁨으로 주님 섬겨 드려라'이다. 지난 1974년 12월 14일 반월성 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한 김영배 신부는 이후 장호원 주임으로 사목했다. 1978년 7월부터 1980년 4월까지 천주교 수원교구 교육원장을 역임한 후 호계동·군포 본당 주임으로 재직했다. 군포 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던 1988년에는 예수의 성 대건회 총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1990년 6월부터 1993년 1월까지 성 빈센트 병원 원목 사제로 사목한 후, 1993년 분당성요한 본당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분당성요한·분당성마태오·분당성마르코(현 분당 야탑동) 성당 등 '분당 신도시' 성당 건립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3년 1월 요양 후 2006년 9부터 성사전담 사제로서 생활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공연·전시
최제우·류영모 선생 사상 깃든 글과 그림 ‘늘·참’에서 본다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 선생과 사상가 류영모 선생을 한데서 기리는 전시 '늘·참'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수원시 행궁동에 자리한 예술공간 아름과 실험공간 UZ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각각 탄생 200주년과 135주년을 맞이한 최제우와 류영모의 사상을 잇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로는 밝돌(김종길)과 닝겔(김종민)이 참여한다. 최제우는 동학을 창시했고 류영모는 한글 철학을 바로 세운 역사적 인물이다. 최제우의 사상은 류영모가 쓴 한글 철학 시에 스며들어 오묘한 뜻을 이뤄냈다. 기독교·불교·유교·도교를 아우르는 종교철학은 물론, 인도와 그리스 철학까지 꿰뚫고자 했던 류영모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밝돌은 류영모가 '다석일지'에 써 놓은 한글 시 가운데 뜻으로 뭉친 글씨를 골라 붓글씨로 다시 새긴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류영모가 제자들을 위해 손글씨로 쓴 '늙은이'라는 글에서 일부를 발췌해 붓글씨로 써내려갔다. 그림책 작가인 닝겔은 밝돌의 글에 그림을 붙여 전시한다. 연필로 그린 그림과 그림들은 서로 이어지면서 조화로운 모습을 자아낸다. 밝돌은 “류영모 선생이 훈민정음 한글 꼴로 바꿔 놓은 글씨에는 수많은 철학의 씨들이 담겨있다. 이런 '철학의 씨'를 깨고 캐내는 '되새김질'을 통해 우리 한글 철학의 속 깊은 '뜻글'을 널리 알리려고 싶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문화일반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폴 오스터 별세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는 작가이자 신비주의라는 특유의 문학 세계를 펼친 작가, 폴 오스터(사진)가 폐암 합병증으로 지난 30일(현지시간) 브루클린의 자택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7세. 1947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오스터는 그간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충족한 개성 있는 글쓰기를 해왔다. 소설, 시, 에세이, 평론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국내에는 소설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선셋파크', 에세이 '빵 굽는 타자기',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등이 출간됐다. 최근에는 소설 신작 '4 3 2 1'을 선보인 바 있다. '4 3 2 1'은 '선셋파크' 이후 발표된 10년만의 장편소설로, 인간의 '선택'을 심오하게 파헤쳐낸 대작이다. 폴 오스터는 주인공 퍼거슨의 삶을 여러 경우의 수를 통해 일종의 평행우주로 풀어냈다. '뉴욕 삼부작'은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이나, 폴 오스터는 해당 작품으로만 자신의 작품 세계가 이야기되는 것을 꺼려했다. 생전 그는 “예술을 한다는 것은 결국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문화일반
책 안 읽는 어른들… 10명 중 6명은 ‘1년 1권 미만’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소득별로 독서율 차이가 두드러지는 등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종합독서율은 43%에 그쳤다. 종합독서율은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지난해 조사에 앞서 직전에 실시한 2021년에 비해 4.5%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이번에 조사된 '43%'는 지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결과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소득에 따른 독서율 격차가 눈에 띄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4.7%였으나,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독서율이 9.8%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매체별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이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 전자책은 1.2권이었다. 독서 행태를 보면 성인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8.5분을 책 읽기에 할애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25.0분을 사용했다. 독서를 하지 못하는 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
문화일반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굴곡진 시대의 비극을 음악으로 승화했던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그의 최초 표제 교향곡, 11번 '1905'가 따뜻한 봄날 저녁 무대에 오른다.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해당 곡을 선보인다. 연주시간이 1시간이 넘고, 오케스트라 연주단원만 100여 명 가까이 되는 대편성 곡을 예술감독 최희준이 지휘하는 수원시향만의 웅장한 사운드로 감상할 기회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05년'은 러시아 역사에 '피의 일요일'이라고 기록된 1905년 1월 9일에 일어난 사건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악장 간의 쉼 없이 이어서 연주되며, 풍부한 해석으로 곡마다 연관된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과정을 느낄 수 있다. 앞선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김응수는 티보르바르가 국제콩쿠르, 리피저 국제콩쿠르, 지네티 국제 음악콩쿠르,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슈포어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입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문화일반
영화로 펼쳐낸 지역 공론의 장, 수원시미디어센터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모집
직접 고른 영화를 스크린에 올리고, 영화를 매개로 지역민들과 담론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제9회 수원사람들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시민들이 직접 영화제 실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커뮤니티 시네마의 개념, 지역 영화환경 분석 등에 대한 강의 수강을 비롯해 '수원사람들영화제'의 상영작과 부대 행사를 직접 운영한다. 강사로는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의 김남훈 이사장이 나선다. 강의 수강과 워크숍을 마친 참가자들은 7월 둘째 주에 개최 예정인 '수원사람들영화제'에서 시민 영화프로그래머로 활동한다. 아울러 추후 수원시미디어센터의 기획 상영 및 모터레이터 등으로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접수는 구글폼을 통해 받으며, 영화에 관심 있는 수원시민 또는 수원 소재 대학생 및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수원사람들영화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모여 하나의 영화제를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화와 영화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및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1-215-3607)로도 문의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종교
수원교구 동수원 본당 새 성당 기공 미사·기공식… 오는 20일
천주교 수원교구 동수원 본당의 새 성당 기공 미사와 기공식이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동수원 성당 신축 부지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7'에 들어서는 동수원 성당은 대지면적 5천851㎡에 2개 동이 지어진다. 성전으로 사용될 1동은 연면적 1천147.68㎡,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다. 2동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천682.47㎡에 1층 교리실·회의실, 2층 대강당·주방, 3층 사제관·교리실이 마련됐다. 본당에서는 2025년 12월31일 새 성당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수원 본당 공동체는 지난 2000년 1월 25일 설립 이후 최근까지 25년여 동안, 수원시 이의동 초입에 지은 임시 건물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해 왔다. 현재는 신축 부지 내 임시 성전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간다. 동수원 본당의 새 성당 건축을 위한 준비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최성환(바오로) 신부는 광교 신도시 입주로 신자 수가 늘어나자 신자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전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본당 공동체는 지금까지 바자회, 후원물품 판매, 각 단체별 예산 절감 등 기금 확보와 공동체 결집을 위한 음악회, 체육대회 실시 등으로 외적·내적 성전 건립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한편 동수원 본당은 수원시 연무동·우만동·이의동 일부를 관할하며, 현재 3천100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모본당은 북수동 본당, 주보 성인은 성 최형 베드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문화일반
사랑과 상실, 존재와 죽음… 영화 ‘너와 나’ 수원시네마테크서 17일 상영
어느 고등학생들이 마주한 사랑과 상실감, 그리고 두 감정에 얽힌 존재와 죽음의 의미를 그렸던 영화 '너와 나(2023)'. 평범한 줄거리와 달리, 극의 줄기는 알고 보면 4·16 세월호 참사에서 뻗어왔다. 영화는 사회적 비극을 '예술적인 방식'으로 추모한다.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너와 나'가 오는 17일 수원시미디어센터 시네마테크에서 스크린에 오른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음 날 상영하는 이번 영화는 관객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너와 나'는 두 번째 볼 때 감상이 다르게 다가오는 영화다. 무심코 장면을 지나친다면, 그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다 마침내 목적지를 찾은 두 여고생의 성장담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화 곳곳에는 사회적 참사의 단서와 조현철 감독 특유의 철학적 사유가 담겨있다. 주요 배경과 대사에는 '안산역', '화랑유원지', '수학여행', '제주도'가 등장한다. 희뿌옇게 찍은 화면은 마치 두 주인공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존재라는 걸 드러내는 듯하다. 웃으며 대화하는 주인공들 뒤로 상복 입은 이들이 너무도 평범하게 오가는 장면은 눈여겨 봐야할 부분 중 하나다. 마지막에 줄곧 울려 퍼지는 “사랑해"라는 대사도 긴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오후 7시 상영.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피플일반
성균관대와 육군 교육사, 국방 데이터 랩 공동 운영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원장·김광수)과 육군 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가 9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육군, 경기도,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데이터 랩 개소식을 진행했다. 국방 데이터 랩은 육군 교육사에서 수도권 지역 산학연의 국방 AI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과 협력해 만들어졌다. 육군 교육사에서는 데이터 전 처리 및 보안성 검토를 거친 국방 데이터 15종과 민군협력사업으로 수행된 영상증강시스템 수행결과 산출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고사양 서버와 컴퓨터에 탑재된 각종 국방 데이터를 성균관대는 물론 인근 학교, 기업, 연구소들이 필요로 할 때 규정된 절차를 거쳐서 지원해줄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으로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운영하고 있는 국방부 주관 인재양성 사업 '군 특화 AI 교육과정'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국방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향후 군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AI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방 데이터 랩 공동운영은 그동안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이 국방 AI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군 특화 AI 교육과정'은 교육 간 연구 산출물의 활용성과 교육생 만족도 측면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앞으로도 대학에서 가지고 있는 AI 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군과 공동의 노력으로 효과적으로 AI 기술과 데이터 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