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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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연수문화재단, 2024 생활문화축제 참여자 모집
인천 연수문화재단은 내달 15일까지 생활문화축제 '문화 올데이(All day) 연수!'의 공연과 체험 분야에 참여할 생활문화동호회·예술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문화축제 '문화 올데이(All day) 연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의 문화적 일상과 여가에 대한 공감을 높이고자 추진한다. 재단은 오는 6월1일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생활문화축제 참여자 모집 대상은 연수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생활문화동호회(단체 또는 개인), 연수구에서 거주·활동하는 예술인과 단체, 문화예술 관련 상점이다. 재단은 취미, 취향을 공유하고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심의해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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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아트센터인천, ‘손열음&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 오는 30일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30일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손열음&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로 2024년 앙상블&리사이틀 시리즈의 문을 엽니다. 이번 공연에선 코른골트의 극음악 '헛소동 주제의 네 곡', 포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왁스만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주제의 러브 뮤직', R.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 마장조'를 선보입니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작곡된 후기 낭만파 작품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손열음은 세련된 예술성, 지성이 깃든 해석, 한계 없는 테크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피아니스트죠.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유럽,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주까지 전 대륙의 뜨거운 사랑받고 있는 연주자입니다. 손열음과 독보적 기교가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만나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악기의 특별한 소리를 환상의 호흡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손열음과 스베틀리 루세브의 아트센터인천 첫 연주라 더욱 기대가 되네요.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해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이후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함께 연주하며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베틀린 루세브는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세계 각지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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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시민역사교육 ‘우리와 함께한 인천우체국 100년’ 내달 5일까지 신청 접수
인천문화재단이 '우리와 함께한 인천우체국 100년'을 주제로 시민역사교육을 준비했습니다. 재단은 4월13일부터 5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24년 상반기 시민역사교육을 개최합니다. 인천 중구 항동6가에 있는 개항장 랜드마크 '인천우체국', 다들 아시죠? 오늘날 우체국인 '우정총국 인천분국'은 1884년 11월18일 설치돼 올해로 140주년을 맞습니다. 옛 인천우체국이 1924년 2월9일 낙성식을 거행했으니, 이 또한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강의는 옛 인천체국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여론을 확산하고자 기획했다고 하네요. 첫 번째 순서로 4월13일 근대건축과 건축역사 전문가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인천우체국 총론'을 강의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강의는 4월20일과 27일 근대건축 전문가 이연경 연세대 교수가 인천우체국 건물의 건축적 특징과 개항장 도시 환경에 대해 강의 도보 답사를 진행합니다. 네 번째 강의는 우정박물관 자문위원인 박범 공주대 교수가 근대 전환기 우체국의 역사와 인천우체국에 대해 강의합니다. 재단은 최근 '인천우체국(仁川郵遞局) 기록화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데요. 강의 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시민역사교육 수강 신청은 4월5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5kkcGKro)으로 하면 됩니다. 재단 홈페이지 게시 글에서도 신청 양식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40명 모집합니다. 강의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강의 참가자에겐 '인천우체국 기록화 조사보고서' 책자를 준다고 합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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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인천미술은행 2022~2023년 신소장품전 ‘인천을봄’ 개최
인천문화재단이 2022~2023년 사들인 인천미술은행 새 소장품 38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를 내달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에서 엽니다. 인천미술은행 새 소장품 기획 전시 '인천을봄'은 이전의 미술은행 전시에서 보기 어려웠던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2022~2023년 소장품 공모에서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된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인천문화재단은 신진부터 원로까지 38명 작가의 시각 언어와 미적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이번 전시 관람 포인트라고 설명합니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 미술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 연고를 둔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기증 등 방식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사진, 뉴미디어, 서예,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요. 인천 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천미술은행은 수집한 작품을 공공기관 또는 작품을 원하는 곳에 대여하거나 기획 전시를 개최해 시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대여료는 작품가의 1.0~1.5%로 책정하며, 공공의 이익이 주요 목적인 대여나 전시의 경우엔 재단과 협의해 조정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전시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인천 개항장에서 예술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시민에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전시 참여 작가 구나, 김기홍, 김동기, 김보민, 김봄, 문인환, 민보라, 박경묵, 박병일, 박태희, 박희섭, 서민정, 서윤아, 안준영, 염현진, 오상일, 우창훈, 원나래, 윤미류, 윤희수, 이동선, 이병수, 이월례, 이지웅, 이진아, 이진형, 이해미, 이현호, 임영주, 임장순, 정용일, 차혜림, 최은정, 최지목, 하용주, 한윤희, 함정자, 홍세진 /박경호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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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을 품은 캔버스… 작가 시선따라 숭고함 만끽 지면기사
인천 선광미술관 '바다와 남자'… 내달 2일 공성훈 타계후 첫 개인전 2021년 타계한 공성훈 작가의 개인전이 인천 선광미술관에서 열린다.선광문화재단 산하 선광미술관은 제2회 기획전으로 내달 2일부터 6월1일까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후 첫 개인전이다.1965년 인천에서 태어난 공성훈 작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 실험적·전위적으로 다양한 예술 매체들을 활용해 작업했는데, 2000년 이후부터는 주 매체를 회화로 바꿨다. 그의 작업은 예술가로서 고뇌하는 자아상과 풍경 등을 커다란 캔버스에 담아 한국 대자연의 숭고미와 그 안에서의 인간의 길을 통찰했다.작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2013년 제2회 올해의 작가상, 2018년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등 한국 미술계에서 굵직한 상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미술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암 투병 중이던 공성훈 작가는 2021년 1월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별세했다.이번 전시에선 고향 인천이 작가에게 미친 지대한 영향에 주목한다. 바다라는 대상은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의 작업에 상당한 양을 차지한다. 이 영향은 작가가 유년기부터 쭉 접해 온 인천의 문화·지리적 요소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게 선광미술관 설명이다. 이러한 전제가 전시 기획의 출발점이다.또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며 하나의 주제가 되고 있는 특유의 '거리두기'와 '작가의 시선'이란 존재감은 '인천 바다'라는 '가깝고도 먼' 자연적 존재를 의식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도 이번 전시의 단초가 됐다고 한다.이번 전시에선 공성훈의 바다를 주제로 한 작업 외에도 가장 최근 작품, 즉 작가의 가장 마지막 작업이라 할 수 있는 7점의 '웅덩이'(2019) 연작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웅덩이' 연작은 제주도 곶자왈을 소재로 했다.심우현 선광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업들을 포함한 작가 공성훈의 모든 작품들은 그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하며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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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명창이 들려주는 심청 이야기… 시민관람단 100명의 눈·귀 호강한다 지면기사
미추홀학산문화원-우리소리 협약내달 18일부터 4차례 무료로 진행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내달 18일부터 4차례에 걸쳐 학산소극장에서 개최하는 판소리 '심청 이야기'를 모두 관람할 시민 10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미추홀학산문화원은 판소리 보급과 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단법인 '우리소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에 모집할 시민 관람단에 '귀명창'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판소리를 할 줄 모르더라도 듣고 감상하는 수준이 판소리 명창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뜻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공연을 진행하는 김경아(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회장) 명창은 20년 이상 인천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 제24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공연하고 있다.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효(孝)를 주제로 한 '심청가'는 뛰어난 음악 구성을 지녔고, 삶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며 청중도 참여할 수 있는 판소리다. 이번 '심청 이야기'는 판소리 완청 형식으로 4월18일 곽씨 부인 죽음 이야기, 5월16일 심봉사와 심청의 동냥 이야기, 6월20일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이야기, 7월18일 심봉사 눈 뜨는 이야기 순으로 진행한다.성인 대상 모든 관람석이 무료로, 관람객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완청 관람객에 한해 김경아 명창의 저서 '강산제 심청가'를 줄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사단법인 '우리소리' 김경아 명창이 공연하고 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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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인천신용보증재단, 지역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이종일)과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전무수)은 25일 재단 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종일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각 기관 실무진과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경실련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요 발굴, 정책 연구 결과 등을 재단에 제공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를 토대로 지원 정책 효율화, 종합 지원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전무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단체와 보증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은 자리"라며 “재단의 금융 지원과 인천경실련의 정책 제안 및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이 결합해 더욱 내실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일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과 공동으로 경영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제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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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된 머리카락…설치미술가 한희선 개인전 ‘먼지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인천 강화도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설치미술가 한희선이 광주광역시 복합문화공간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에서 개인전 '불구부정(不垢不淨) : 먼지가 되어가는 중이었다'를 열고 있다. 한희선 작가는 존재의 흔적을 통해 모든 존재가 서로 연걸돼 있음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녹, 먼지 등 주로 버려지거나 낡고 쓰임이 다한 비천한 재료와 연약하고 부드러운 소창천을 치유의 상징으로 다룬다. 두 매체가 가지는 극명하게 대조되거나 상호 순환적 흔적 표현에 천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체 일부인 '머리카락'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머리카락이라는 다소 혐오스런 매체를 통해 우리의 관념이 얼마나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지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작가는 2021년부터 자신의 머리카락을 관찰하고 수집하며 전시를 구상했다. 머리카락을 작은 공처럼 뭉쳐 전시장을 빙 둘러 설치했다. 다양한 형태로 말거나 꼰 머리카락을 액자에 전시하거나 돌에 묶어 매달거나 전시장 구석에 하나의 오브제로 배치했다. 작가의 머리카락은 하얀 원피스를 피부로 삼은 듯 달라붙어 있기도 하고, 회화의 일부로 결합하기도 했다. 미디어아트로도 표현됐다. 머리카락에 대한 시선과 관점의 변화를 꾀해 미와 추, 더러움과 깨끗함의 경계를 허물고 전복하는 실험적 작품을 내놨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완전하고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몸'으로부터 버려지고 소멸해 가는 신체 일부인 머리카락을 매개로 주변의 다양한 사물과 연결하거나 관계를 맺게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축을 옮겨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전시명이기도 한 '불구부정'은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다는 뜻으로 공(空)사상이 담긴 대승 불교 경전 '반야심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작가는 “방금 전까지 나의 일부였던 머리카락, 손톱, 피부 조직 등은 떨어져 나가는 순간 불결한 쓰레기로 취급된다"며 “깨끗함과 더러움의 분별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우리는 왜 이런 상황을 맞을 때 전도되는 것인지 탐구하게 됐다"고 했다. 한희선 작가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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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오는 30일 한국근대문학관 책담회 ‘그녀가 환절기를 건너는 법’ 개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오는 30일 오후 2시 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올해 2차 책담회 '그녀가 환절기를 건너는 법'을 엽니다. 이번 책담회는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류인채·조경숙 시인과 구자인혜 소설가의 새 책을 다룹니다. 행사는 이목연 소설가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지역 여성 작가 3인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 세계와 그 속에 담긴 삶 이야기를 알아보고자 한다네요. 류인채 작가는 최근 시집 '흑두루미 날다'를 펴냈습니다. 류 작가는 2014년 시 '돌의 날개' 외 4편으로 '문학청춘' 신인상을 받았고, 2017년 시 '돋보기'로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에 당선됐습니다. 5권의 시집과 연구서 '정지용과 백석의 시적 언술' 등을 출간했고, 인천예총 예술공로상과 인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신간 '흑두루미 날다'는 4부에 걸쳐 61편의 시가 실렸어요. 식물을 형상하는 감각을 아름답게 펼쳐내고, 동물과 고향, 성장기에 경험한 농경사회와 도시 생활의 면면까지 세심하게 살펴 시로 표현했다는 평가입니다. 조경숙 작가는 2013년 시 '진통제' 외 4편으로 '시와 정신' 신인상에 당선됐습니다. 시집 '달리는 말' '눈의 작심' '절벽의 귀'를 출간했고 이어도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새로 낸 '달리는 말'은 4부에 걸쳐 72편의 시가 실렸네요. 자신의 일상, 주변의 작은 사물에서도 존재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해 내는 재미 그리고 사유와 통찰이 담긴 시편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입니다. 구자인혜 작가는 2008년 소설 '어머니의 정원'으로 '월간문학'에서 등단했습니다. 소설집 '돌을 깨우다'를 포함해 4권, 산문집 '낯선 것에 능숙해지기' 등을 출간했으며, 동서문학상 소설부문 금상,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등을 받았습니다. 신간 '돌을 깨우다'는 두 번째 소설집이네요. 단편 10편을 수록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겪고, 영원히 이별을 맛본 이들의 일상에 깃든 아물지 않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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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광미술관, 제2회 기획전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 4월2일 개최
2021년 타계한 공성훈 작가의 개인전이 인천 선광미술관에서 열린다. 선광문화재단 산하 선광미술관은 제2회 기획전으로 내달 2일부터 6월1일까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후 첫 개인전이다. 1965년 인천에서 태어난 공성훈 작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 실험적·전위적으로 다양한 예술 매체들을 활용해 작업했는데, 2000년 이후부터는 주 매체를 회화로 바꿨다. 그의 작업은 예술가로서 고뇌하는 자아상과 풍경 등을 커다란 캔버스에 담아 한국 대자연의 숭고미와 그 안에서의 인간의 길을 통찰했다. 작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2013년 제2회 올해의 작가상, 2018년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등 한국 미술계에서 굵직한 상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미술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암 투병 중이던 공성훈 작가는 2021년 1월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이번 전시에선 고향 인천이 작가에게 미친 지대한 영향에 주목한다. 바다라는 대상은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의 작업에 상당한 양을 차지한다. 이 영향은 작가가 유년기부터 쭉 접해 온 인천의 문화·지리적 요소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게 선광미술관 설명이다. 이러한 전제가 전시 기획의 출발점이다. 또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며 하나의 주제가 되고 있는 특유의 '거리두기'와 '작가의 시선'이란 존재감은 '인천 바다'라는 '가깝고도 먼' 자연적 존재를 의식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도 이번 전시의 단초가 됐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선 공성훈의 바다를 주제로 한 작업 외에도 가장 최근 작품, 즉 작가의 가장 마지막 작업이라 할 수 있는 7점의 '웅덩이'(2019) 연작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웅덩이' 연작은 제주도 곶자왈을 소재로 했다. 심우현 선광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업들을 포함한 작가 공성훈의 모든 작품들은 그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하며 찍은 풍경을 토대로 한 것"이라며 “이 전시에서 작가의 시선을 유념하면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