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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박용철 강화군수 "군민통합위로 진영갈등 타파… '주민 친화적 군정' 펼치겠다" 지면기사
군청 문턱 낮추고 소통은 강화 공직사회 체질 개선 포부 밝혀北 소음공격 중앙 단위 대책 등달라지는 강화 위해 노력할 것 "강화군민들에게 '우리 동네 박 군수' 소리를 듣는 군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17일 오전 강화읍 견자산 현충탑 참배와 강화군청 간부진 상견례를 마친 뒤 기자실에 들러,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박 군수는 "젊을 적부터 느낀 게, 군청에 들어가 업무를 보는 게 너무나 힘들다는 거였다"면서 어떤 정책이건 군청 공무원, 주민,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만들고 그걸 함께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군청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자신부터가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밀어 '우리 동네 박 군수'라는 친근함이 주민들에게 박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박 군수는 첫 번째 과제로 '강화군민통합위원회' 구성을 꼽았다. 강화군은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지역 색깔이 짙어 폐쇄적이기도 하고, 선거 때마다 진영 간 갈등이 심했다면서 그걸 깨는 게 앞으로 마련할 군민통합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박 군수는 밝혔다. 그는 "저 어릴 때는 동네에서 농악대가 어울려 다니는 걸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이웃 간에 갈등이 있더라도 농악대와 함께 놀면서 막걸리도 마시고 하면서 얽힌 걸 풀어내고는 했는데, 우리 강화 군정도 그렇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민 간 화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강화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북한의 소음공격 피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박 군수는 "어제부터는 강화읍에서도 소음이 들릴 정도로 북한의 소음공격 강도가 세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당장 오늘부터 배준영 국회의원과 협의해 중앙 단위의 대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강화군 차원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뭔지를 세세히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박 군수는 또 "여기 계시는 기자분들께서 제가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하시고,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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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보수 텃밭' 지킨 국민의힘… '강화 입성' 놓친 민주당 지면기사
군민들 '野 지도부 거부감'에 화력 불발강화서 최고위 한대표, 김여사 발언 쐐기박용철 군수 당선 '수도권 교두보' 의미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한 것은, 국민의힘이 단순히 '보수 텃밭'을 지켜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일각에서는 전국 네 곳에서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두 곳씩을 나누어 가져 '이변은 없었다'고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선거 과정을 되짚어 보면 그리 간단치 않다.이번 선거는 여야 간을 공격하는 이슈와 이슈가 격돌하면서 여론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얽힌 명태균씨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의 민심은 여권에 싸늘해졌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불리한 판세를 뒤집은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이를 말해준다.국민의힘 입장에선 명태균씨 이슈가 부상하면서 텃밭이라고 믿은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를 내줄 처지까지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이 고향인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실언'이 터져 나와 국민의힘은 예상보다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로 국민의힘을 지목했는데, 임기 중 병으로 숨진 고인을 모독한 것이란 비난 여론이 일었다.강화군 역시 민주당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강화 입성'의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중앙당 지원을 집중했다. 이재명 대표가 두 차례나 강화를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인천과 경기, 서울지역 국회의원이 대거 동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측 위기감도 커졌다. 이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강화도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예상치 못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10일이었다. 최고위원 회의 모두발언을 끝내면서 작심한 듯 명태균씨 얘기를 꺼냈다. 한 대표는 "결연한 각오로 신속·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협잡꾼' '정치 브로커'로 지칭한 명씨를 겨냥하기는 했지만 '수사 촉구'의 범주에는 김건희 여사까지 물려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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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우리동네 박 군수’ 첫 과제는 강화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군민들에게 '우리 동네 박 군수' 소리를 듣는 군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17일 오전 강화읍 견자산 현충탑 참배와 강화군청 간부진 상견례를 마친 뒤 기자실에 들러,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젊을 적부터 느낀 게, 군청에 들어가 업무를 보는 게 너무나 힘들다는 거였다"면서 어떤 정책이건 군청 공무원, 주민,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만들고 그걸 함께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군청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자신부터가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밀어 '우리 동네 박 군수'라는 친근함이 주민들에게 박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군수는 첫 번째 과제로 '강화군민통합위원회' 구성을 꼽았다. 강화군은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지역 색깔이 짙어 폐쇄적이기도 하고, 선거 때마다 진영 간 갈등이 심했다면서 그걸 깨는 게 앞으로 마련할 군민통합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박 군수는 밝혔다. 그는 “저 어릴 때는 동네에서 농악대가 어울려 다니는 걸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이웃 간에 갈등이 있더라도 농악대와 함께 놀면서 막걸리도 마시고 하면서 얽힌 걸 풀어내고는 했는데, 우리 강화 군정도 그렇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민 간 화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화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북한의 소음공격 피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박 군수는 “어제부터는 강화읍에서도 소음이 들릴 정도로 북한의 소음공격 강도가 세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당장 오늘부터 배준영 국회의원과 협의해 중앙 단위의 대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강화군 차원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뭔지를 세세히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군수는 또 “여기 계시는 기자분들께서 제가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하시고, 못하는 것은 강력하게 질책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민 친화적 군정을 펼치는 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 군수는 남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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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1016 재보궐선거] 강화군민의 선택은 국민의힘 박용철 ‘50.97% 득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여야 당 대표들까지 선거 운동 현장에 등판하며 총력전을 펼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선거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박 후보는 강화군수 임기를 시작했다. 16일 저녁부터 자정 너머까지 강화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강화군수 보궐선거 최종 개표 결과 박용철 후보는 전체 투표자의 50.97%인 1만8천576 표를 획득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42.12%를 얻었으며,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6.25%를, 김병연 후보는 0.64%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선거인수 6만2천731명 중 선관위 점정 집계 결과 3만6천578명이 투표해 5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향후 당 운영의 기본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강화에서 국민의힘이 패했을 경우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정치적 타격은 치명적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강화는 전통적인 '보수강세' 지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국민의힘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용산발 이슈와 안보이슈 등이 겹치며 지지층이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여야는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2차 정권심판론'을,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론'을 내세웠우며 맞붙었지만 막판 이변은 없었다. 박 후보는 본선만큼 힘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했다. 무려 13명이 공천을 신청하며 경선을 두 차례나 치렀다. 13명이 모두 참여하는 1차 경선을, 이후 상위 4명을 추려 2차 경선을 또 거쳐야 했다. 박용철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에서 '군민 소통! 군민 통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으며 정부, 여당과 함께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 강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해 왔다. 군민 통합을 위해서는 주요 군정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군민통합위원회 설치, 군민 화합행사 지원 확대, 지역·거점별 현장 군수실 설치 등을 약속했고,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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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 “7만 강화군민 모두의 승리” 첫 일성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16일 밤 늦게 보궐선거 승리가 확정되자 “오늘의 이 승리는 박용철 개인의 승리가 아닌, 7만 강화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용철 신임 군수는 선거 캠프를 늦게까지 지키로 있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일일히 악수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신임 군수는 민주당 한연희 후보, 무소속 김병연· 안상수 후보 등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친 상대 후보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과 정책은 잘 검토해서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철 신임 강화군수는 “저는 선거 과정에서 군민들에게 약속한 바를 꼭 지키겠다"면서 “출근 첫날, '학생 등하교 시 교통지도 봉사활동' 약속부터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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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강화군수 보선 투표율 58.3%… 군민과의 약속 지켜달라 지면기사
전철시대·영종 연결·경제특구…굵직한 사안 여야 대표 공통 거론2년 짧은 임기·중앙과 협업 관건 '선거는 끝났다. 약속은 남았다'.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여야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 속에서 마무리됐다.16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58.3%의 투표율을 보였다. 직전 지방선거인 2022년 강화군수 투표율(61.9%)에 비해 약간 떨어졌지만, 유권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궐선거란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높은 투표율로 평가할 수 있다.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이 50%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었다.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이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강화 군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컸다는 점을 드러낸다. 이는 여야 수뇌부가 여러 차례 강화 지역을 찾아 강화 발전을 약속하면서 투표를 독려했기 때문이라고도 풀이할 수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똑같이 두 차례나 강화를 찾아 자당 후보를 직접 지원했다. 여야 대표가 동시에 강화군수 선거전에 직접 뛰어들어 현장에서 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화 발전을 위한 여야의 지원책도 쏟아졌다. 강화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전철 시대 개막', 영종도와 강화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접경지역 규제 완화 등 굵직한 사안들을 여야 대표들이 공통적으로 들고 나왔다.지난 11~12일 사전투표와 16일 본투표는 이런 여야 거대 정당의 군민을 향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는 응답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신임 군수의 어깨도 그만큼 무겁게 됐다. 소속 정당 고위 당직자들이 직접 강화 현장에서 약속한 바를 실현시켜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기 때문이다. 군민들은 그 일을 가장 잘할 것이라고 믿은 후보를 새로운 군수로 선택한 것이다.군민들의 기대는 큰 데 반해 신임 군수의 임기가 2년도 남지 않았다는 점은 걸림돌 중 걸림돌이다. 선거 기간 약속한 바를 2년 안에 이루고 공약 이행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권과의 협업이 중요한 요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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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강화군수 보선 후보 4인, 유권자에 마지막 호소… 16일 민심이 마침표 찍는다 지면기사
한연희 "郡 발전 30년 당길것" 다짐박용철 '군민 하나로' 소통 등 강조김병연 "중산층·약자들 아픔 공유"안상수 "한강물 끌어오듯 일할것" 강화군수를 뽑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각 후보 진영은 강화읍내에서 마무리 집중 유세 대결을 펼쳤다. 저마다 선거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을 돌아보면서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경인일보에 보내왔다.기호 1번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앙당과 인천시당의 체계적 지원이 선거운동에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군민이 많았고, 여야 정당을 떠나 '이번에는 한연희를 찍겠다'는 유권자들을 보면서 힘든 선거 일정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치러냈다고 그간 소회를 밝혔다.한 후보는 "강화는 중첩 규제 때문에 그동안 분열하고 화합하지 못하는 등 여러 발전 저해 요인이 있었다"면서 "정당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잘 처리해 나가는 군수가 되겠으니 이번에 꼭 바꿔주시면 제가 나서서 강화 발전을 30년 앞당기겠다"고 했다.기호 2번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는 강화도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강화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는 점을 새로운 군수는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강화도를 발전시킬 박용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박 후보는 "원팀이 되어, 반드시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강화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겠다. 하나 된 강화를 만들 수 있게 박용철에게 힘을 모아달라"면서 "지금의 이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기호 5번 김병연 무소속 후보는 "중산층과 약자의 아픔을 같이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그랬듯 마무리 선거운동도 걸으면서 '맨투맨 유권자 만나기' 방식으로 했다. 김 후보는 "이제 새로운 생각 또 젊은 경험을 불어넣을 후보가,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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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강화군수 재보선 사전투표율 27.9%… '낮은 수치' 민심 대변할까 지면기사
직전 지방선거 때보다 2.7%p 낮아높으면 보수·낮으면 진보 측 유리평일 탓, 최종 투표율도 저조할 듯한연희·박용철 등 15일 파이널 유세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각 후보 진영은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각 캠프는 특히 지난 11일과 12일에 치러진 사전투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최종 선거 전략을 점검하느라 분주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7.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30.6%보다 약 2.7% 포인트 정도 낮아진 수치다. 직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61.9%였다. 고령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강화군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쪽에, 투표율이 낮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16일에 집계될 최종 투표율도 직전 지방선거 때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지방선거의 경우 휴일로 지정돼 있고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보궐선거는 평일인데다 유권자의 투표 의욕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기호 1번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논스톱 총력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여기에 중앙당의 막판 화력 지원을 받고 있다. 한 후보 측은 접경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서해5도와 마찬가지로 16만원씩의 정주지원금을 지원토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재명 대표에게서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기호 2번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유지해 온 '제일 먼저 현장에 나가고 맨 뒤에 들어온다'는 전략을 끝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박용철 후보는 이날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는 호소문을 유권자들에게 보냈다. 박 후보는 15일 오후 마지막 총력 유세를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펼치기로 했다.기호 5번 김병연 무소속 후보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유권자를 걸어서 만나는 뚜벅이 전략을 구사해 왔는데, 남은 기간에는 노약자들이 거주하는 시설 위주로 돌아보기로 했다.기호 6번 안상수 무소속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면서 지난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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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한동훈·이재명 출격' 재보선 강화군, 정치적 무게감 '격세지감' 지면기사
韓, 인천 현장 최고위 개최李, 국회의원 20명과 찾아여야 대표 잇단 방문 이례적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강화군이 '수도권 정치 일번지'로 부상했다.바다 풍광을 접할 수 있는 강화도는 수도권 주민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는 각광을 받아왔지만 정치적 측면에서는 변방으로 치부돼 왔다. 그러나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싸우는 전략지역으로 떠오르면서 강화도가 갖는 정치적 무게감이 부쩍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패할 경우 전통적 보수 성향의 텃밭을 빼앗겼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민주당이 패하면 이재명 대표가 최근 정치적 상황이 자당에 유리한 점을 강화군수 선거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이런 점을 반영한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두 차례씩 강화도를 방문해 자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했다.한 대표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지난 10일에도 강화를 찾아 박용철 후보를 지원했다. 10일에는 강화문화원에서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최고위 타이틀은 '강화 발전·교통 혁신 국민의힘이 합니다'였다. 강화군민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교통 불편을 박 후보와 함께 당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에 이어 일주일 만인 12일 강화도 외포리 새우젓축제 현장을 방문해 한연희 후보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강화를 찾았다. 민주당은 자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등과 한 후보의 정책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강화지역 선거에 여야 주요 정당 대표가 잇따라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다만, 2015년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구강화군을 선거구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화에서 숙박하면서 유세를 펼친 적이 있다.한편 지난 11~12일 강화군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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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준비된 #소통 #젊음 #한강물… 강화군수 4인4색 홍보 포인트 지면기사
한연희 후보 오랜 공직 경험 간판박용철 후보 군민 갈등 봉합 목청 김병연 후보 관광 등 활성화 공약안상수 후보 농업용수 해결 강조'준비된 군수' '소통과 통합' '젊은 일꾼' '한강 물'.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대표 공약은 무엇이고 홍보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지도 흥미를 끈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준비된 강화군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강화군 면 서기에서 시작해 평택시 부시장까지 지낸 오랜 공직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다. 한 후보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현수막의 색깔은 두 가지다. 바깥에서 보았을 때 왼편에는 온통 파란색 바탕에 후보 경력을 써넣었다. 그러나 오른쪽 현수막은 흰색 바탕이다. 그곳의 태극 문양이 돋보인다. 보수색 짙은 강화 군민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책자형 공보물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한 후보의 대표 공약은 '인구 10만 도시 강화'다. 이를 바탕으로 '천원 택시'를 비롯한 도로·교통 공약과 각종 의료·복지 공약이 뒤를 잇는다.기호 2번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소통과 통합'을 내걸고 있다. 선거사무소 외벽에 큰 글씨로 쓴 '하나된 군민, 함께 뛰는 강화'가 대표 슬로건이다. 강화지역이 토박이와 외지인, 보수와 진보, 노인과 젊은이 등의 갈등이 깊다고 판단하는 거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강화 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는 게 박 후보 캠프의 생각이다. 박 후보는 또 윤석열 대통령,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사무소 외부 현수막에 게시했다. 집권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강화 발전을 책임지겠다는 게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홍보 포인트다.박 후보는 정부·여당과 함께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인 강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울·인천지하철 연장 등이 중요 공약이다. 1972년생인 기호 5번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