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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거센 반발… 기흥 클라우드 허브 데이터센터 설명회 ‘아수라장’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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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서울대-한전, 배곧주민들 반발속에 송전선로 건설 협약 강행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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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덮으려 전통학과 폐지” 동문까지 나선 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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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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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기대 '2023 지식재산권 공유와 나눔' 전시회 개최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23일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2023 지식재산권 '공유와 나눔' 전시회를 개최했다.이번 전시회는 '오늘날 대학의 사회적 책무인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동반성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경기과기대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우수한 지식재산권 작품들을 지역과 함께 공유하고 개발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학생들이 출품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산업현장 미세 유증기의 악취 제거 및 제연시스템(산업부장관상·생명화학공학과)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매연/NOX 통합 측정기(특허청장상·미래전기자동차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화공원(시흥시장상·사회복지학과) 등을 비롯해 총 30개의 작품과 특별 전시로 한승구 미디어디자인과 교수, 고원상 웹툰일러스트학과 교수 등 5개의 작품이 전시됐다.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경기불황 시대 취업-창업은 어떻게 준비 하나'라는 주제로 이재성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수석 고문(전 엔씨소프트 전무)의 특별강연과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허남용 경기과기대 총장은 "2023 경기과기대 지식재산권 '공유와 나눔'전시회는 지역·기업·창업 연계 프로젝트 수행 결과인 우수작품에 대한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 등록을 지원해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기반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대학과 시의 지속적인 협업 체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2023 지식재산권 '공유와 나눔' 전시회를 23일 개최했다./경기과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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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공사, 건설근로자공제회 주니어보드와 '업무교류회' 진행
시흥도시공사(사장·정동선)가 지난 23일 건설근로자공제회 주니어보드와 함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두 번째 업무교류회를 가졌다.주니어보드는 조직 내 젊은 연령층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회의기구로, 양 기관의 주니어보드(공사 곰즈(Go!MZ), 공제회 영브릿지(YB))는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직 내 소통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이날 업무교류회에는 양 기관 주니어보드 의장을 포함해 MZ세대 직원 15명이 참석해 ▲주니어보드 활동 우수사례 공유 ▲조직문화 설문조사 비교분석 및 제언 ▲2024년 양사 업무교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공사 주니어보드 직원 대표(의장)는 "기관별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 흥미롭다"며 "상호 간 제언을 통해 공사의 조직문화 발전방향을 정립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정동선 사장은 "주니어보드가 기관 간 업무협력을 통해 사내문화와 소통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도시공사가 건설근로자공제회 주니어보드와 함께 지난 23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두 번째 업무교류회를 개최했다. /시흥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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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월곶공동체 '해양수산 진흥분야 우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선정
시흥시는 월곶공동체가 지난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최 제16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서 '2023년 해양수산 진흥분야 우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체 규약을 제정해 수산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이용하는 어업이다.월곶공동체는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한 수산업 발전과 어촌특화에 이바지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는 타 공동체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상호 간 정보교류를 통해 어업인 스스로 자원과 어장을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자생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 월곶공동체가 '2023 해양수산 진흥분야 우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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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시흥시민들 '자동차 매매상사 이전등록 온라인 처리' 가능
시흥시는 최근 경기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시흥시지부 및 (주)씨엘엠앤에스와 자동차매매상사 온라인 (단순)이전등록시스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 체결식은 경기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시흥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시민들은 지난 23일부터 매매상사 자동차 이전등록 민원처리를 위해 등록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매매상사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등록관청에서 검토 후 승인하고 취·등록세, 공채 등 관련 세금을 부과한다. 이후 매매 상사에서 세금 납부를 완료하면 등록관청에서 온라인으로 최종 승인하게 된다. 다만 자동차등록번호 변경, 감면 대상 차량, 취득세 카드 납부 등의 경우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자동차매매상사에 대한 자동차 온라인 이전등록 시행으로 무방문 등록이 가능하게 되면서 매매상사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 흐름에 따라 자동차등록 업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정적인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시흥시지부와 시스템 운영업체인 (주)씨엘엠앤에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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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시흥 복지사각 곳곳 살피는 명예직 공무원 지면기사
통장·종교인 등 1668명 발품… 전국 첫 洞 SOS돌봄센터에 지원 요청 수요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아 기본적인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복지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모자가 숨진 채 한달여 만에 발견되는 등 최근까지도 복지사각지대로 인한 비극인 끊이질 않고 있다.이에 시흥시는 '사람'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바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이다. 이들은 실질적인 공무원은 아니고 명예직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흥 전역에서 1천668명이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곳을 살피고 있다. 통장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종교인, 공인중개사, 미용사 등 생활업종 종사자까지 직업도 다양하다.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동에 SOS돌봄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사례자를 발굴하면 센터의 돌봄매니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요청한다. 이어 돌봄매니저는 간호직 공무원과 함께 출동해 사례자를 면담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일시적인 위기상황에서부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까지 대상자의 상황과 요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2017년부터 최우수상(3회), 우수상(2회)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대상을 받았다.시는 현재 '일촌맺기' 사업을 통해 1인 가구의 상황을 살피고 적절한 지원방안을 연결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세대, 성별, 지역특성을 반영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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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조사특위' 본격 활동 나서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23일 첫 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시의회는 지난 10월31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의결하고 조사특별위원회를 김선옥, 이건섭, 김진영, 이상훈 의원으로 구성했다.이상훈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2015년 신천·대야·은행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이후 해당 권역에서 수백 건에 달하는 민원이 발생했다"라며 "민원과 관련해 살펴본 결과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하면서 건물에서 나온 하수관을 도로에 묻힌 하수관로와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건물의 오수와 우수 등이 역류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또한 "수년간 원인도 모른 채 침수 피해를 입고 보상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이날 제1차 회의에서 조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상훈 위원, 부위원장에 김진영 위원을 선임하고 활동의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의 내용을 담은 조사계획서를 의결했다. 의결된 조사계획서는 오는 11월28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이상훈 조사특별위원장은 "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해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모인 만큼 목적한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배곧대교 지원 특별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어 배곧대교 사업이 재추진될 경우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활동기간을 2026년 6월30일까지로 연장했다.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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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청년 취업 역량 강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취업정책 연구모임'(대표·이봉관 의원)가 지난 22일 '시흥시 소재 청년 취업 역량 강화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이봉관, 윤석경 의원과 관계 공무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김만균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해 용역수행기관인 (주)연대와 미래경영의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청취한 후 관련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주)연대와 미래경영은 ▲연구 과제 개요 ▲설문조사 분석 결과 ▲시흥시 중소기업 근로자 인식 분석 ▲시흥시 청년취업 미스매칭 요인분석 ▲중소기업 기피문화 및 인식에 대한 개선방안 ▲정책 제언 순서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경로, 필요한 자격 요건, 임금 수준 등에 대한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인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또한, 관내 기업 취업 장애요인으로 교통편의성과 생활인프라 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윤석경 의원은 "시 교통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단 걸 느꼈다"며 "교통편의, 정주의식 제고 등 청년인구가 이탈하지 않고 정주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명범 의원은 "청년 취업난 문제는 참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연구 결과가 토대가 되어 청년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두고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봉관 대표 의원은 "그동안 연구단체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가 긴밀한 협력과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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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 "K-시흥시 속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임병택 시흥시장이 23일 제31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생에 힘이 되고 미래의 희망이 되는 K-시흥시에 속도를 더하겠다"라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임 시장은 올해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됐지만 여전히 위기의 연속이라며 "현실을 인정하고, 오늘을 회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에도 공동체를 버티게 한 시민의 저력, 시화호를 살려낸 연대의 힘으로 '극복과 도약의 2024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과 미래의 포부를 담은 5가지 핵심 목표로 ▲시민 중심 행정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회복 ▲마음까지 든든한 안심도시 구현 ▲지역상생과 균형발전 ▲미래 먹거리 개발을 통한 혁신도시 조성을 발표했다.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 확대, 미래 일자리 창출 등으로 내년 2만9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기업 지원을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MTV 근로자 지원 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 대학 및 상인회 매니저 운영, 특례 보증 지원 확대, 각종 문화행사 개최에 힘을 쏟는다.시는 이상 동기 범죄,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한 안심도시 구현에도 주력한다. CCTV 확대, 재난 취약 지역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 대응체계 구축 등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여름철 상습 침수구역 집중 전담 인력 배치, 맞춤형 초등돌봄 서비스 제공, 외국인 자녀 스쿨 플랫폼 활성화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임 시장은 특히 "균형발전은 시 어느 곳에 살든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공정과 평등의 과제"라고 강조하며 지난 10월 제정한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편리한 교통망 구축이다. 신안산선, 경강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주력한다. 또, 거모·하중,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매화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왕동 토취장 개발, 배곧대교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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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시흥시, '일 잘하는 외국인' 비자 가점 추천제 접수
시흥시가 지역 여건에 맞는 외국인력의 장기 정착을 통해 지역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숙련기능인력이 장기 취업할 수 있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의 가점 추천'을 오는 12월15일까지 접수한다.이는 지난 10월25일 법무부에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의 발급 대상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광역지자체 가점 추천제도를 신설하면서 광역지자체별로 추천 대상자를 할당한 데 따른 것이다.경기도지사 가점 추천 신청 자격은 법무부가 정한 요건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 경기도 소재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로, 자원봉사 실적(최근 2년 내 60시간 이상), 사회공헌 관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표창 수상, 외국인복지센터장 또는 시장ㆍ군수 추천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숙련기능인력(E-7-4) 비자를 취득하면 장기 체류가 가능하고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할 수 있으며, 취득 후 5년 이상 체류, 소득 등의 요건까지 갖추면 거주자격(F-2) 또는 영주권(F-5)을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엄계용 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79%가 외국인 장기취업비자 숙련 기능 인력에 대해 잘 모르는 실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숙련근로자를 확보해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자의 직무 숙련을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만큼, 사업장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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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하는 시흥시 '인적안전망'
시흥시 정왕본동에 거주하는 60대 이씨는 30여 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가 크게 나면서 여러 차례 수술을 진행했고, 이후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그러나 거듭된 사업실패와 채무문제로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된 이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만 했다.이 씨의 사연을 들은 정왕본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시흥돌봄SOS센터에 지원을 요청했고, 재활치료 기간 동안 가사와 진료 동행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돌봄 매니저는 장애인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절차까지 세심히 신경썼다. 현재는 이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진행 중이다. 수요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아 기본적인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은 복지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여겨져 왔지만, 아주 최근까지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모자가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되는 등 복지사각지대로 인한 비극이 끊이지 않고 있다.기준을 정하고 복지 대상자를 찾는 지금의 방식에서는 사실 틈새에 속한 이들을 걸러낼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들을 위해 시흥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사람'이다.이씨의 경우에도 65세 이하였고, 호적상 자녀가 둘이 있었기 때문에 재가서비스 대상이 아니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 중인 이씨가 알음알음 사정을 듣고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 시작이 됐다.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공무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실제 공무원은 아니고, 명예직이다.이들은 지역 곳곳에 퍼져 이들은 행정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살핀다. 현재 시흥시 전 지역에 1천668명이 활동하고 있고, 통장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종교인, 공인중개사, 미용실 등 생활업종 종사자까지 직업도 다양하다.특히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동에 설치한 SOS돌봄센터 시스템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사례자를 발굴하면, SOS돌봄센터 돌봄매니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요청한다. 이후 돌봄매니저는 간호직공무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사례자를 면담하거나 거주상황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