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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구간 마지막 퍼즐 ‘구성역’ 이달 말 개통
올해 3월 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중 마지막 퍼즐인 구성역이 이달 말 정식 개통한다. 2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5시30분 동탄역을 출발한 첫차가 5시 37분께 용인시 구성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 마북동 일원에 위치한 구성역은 지하 4층, 연면적 1만2천368㎡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은 기능실, 지하 2층 대합실, 지하 3층 연결통로, 지하 4층에 승강장이 있다. 구성역은 지하철 수인분당선과 환승 연계되는 역으로 용인 외에도 수원·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GTX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구성역 개통에 따라 용인에서 수서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 수서까지는 약 60분이 소요되는데, GTX를 이용하면 14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동탄역까지도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어 기존 버스로 50여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구성역의 출퇴근 시간 피크 수용인원은 약 6천명으로 예상되며, 평상시 승하차 인원은 3천~4천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단 측은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차량 정체에 시달리던 용인시 인근 시민들의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지고, 동탄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달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주요 시설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종합시험 운행이 완료돼 개통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갔다"며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중간역으로 열차 운행 중 개통되는 만큼 개통 전후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을 잇는 총연장 85.5㎞에 이르는 노선으로 현재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됐으며, 구성역이 개통하면서 수서~동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됐다.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서울역~수서 구간은 오는 202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상훈·조영상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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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경기본부, ‘희망농업·행복농촌’ 서포터즈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실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부발농협은 24일 동국대학교 학생 30여명과 함께 '희망농업·행복농촌' 서포터즈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민존중·농촌재생 등 '농사같이(農四價値)'운동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2리마을에서 3박 4일 동안 들깨 모심기, 감자캐기, 마을회관 환경정비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박옥래 본부장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범경기농협 임직원의 참여만으로는 농촌일손 부족해소가 어려운데 동국대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에 함께 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남겨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는 농촌서포터즈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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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뿌리세요” 러브버그 손 놓은 지자체에 상인들 열불
고양, 부천, 시흥시 등 경기서부권 일대에서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가 급증하면서 상인들 사이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수년 전부터 이맘때면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선 지자체에선 여전히 방역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상인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23일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2년 전부터 국내 도심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러브버그는 암수가 쌍으로 붙어 다니는 여름철 대표 혐오 곤충이다. 성충의 크기는 약 6~9㎜ 정도로 머리와 가슴은 검은색, 복부는 붉은색을 띠며, 날개는 투부하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는데, 국내에선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부천시, 시흥시 등 수도권 서북부를 중심을 5월부터 출몰해 7월 초 무렵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도 옮기지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으로 인해 혐오감을 일으킨다. 이렇다 보니 매장 내·외부는 물론 손님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러브버그로 인해 상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벌레의 습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선 지자체에선 상인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익충'이라는 이유로 방역이 아닌 대처 방안만 안내해주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부천시 내 한 커피숍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39·여)씨는 “가뜩이나 불경기로 장사가 안되는 데, 생김새도 징그러운 벌레떼가 끊임없이 출몰해 매일 오던 단골도 오지 않는다"며 “시청 민원실에 연락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물을 뿌리라는 소리뿐인데, 이마저도 잠시뿐이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미칠 지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광명지역에서 상가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이모(64)씨도 “상가마다 러브버그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손님도 뚝 끊겼다고 방역을 요청하지만, 물만 뿌릴 뿐 딱히 방법이 없다 난처한 상황"이라면서 “평소 벌레를 무서워하는 상가 사장들은 괴로워서 못 살겠다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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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 탑승한 호매실·동탄… 시세 상승도 단숨에 지면기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이르면 내달 착공, 강남 40분 단축 2029년 완성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공구별공사 계획도 공개… 부동산 매수·문의 속속 경기남부 일부 지역이 숙원사업이던 신분당선 연장선 실시계획 승인 등 굵직한 교통 호재 소식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2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의 실시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이 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된 지 3년여 만이다.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 서남부와 서울 강남권과의 연계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9천657억원이 투입돼 광교중앙역을 기점으로 금곡동까지 10.1㎞를 복선전철로 잇는데 완공은 오는 2029년 12월 예정이다.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시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4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이처럼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의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이르면 내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동탄신도시도 최근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공구별 공사(지장물 이설 및 환기구 포함)계획 일정 및 추진계획이 공개됐다.동탄인덕원선은 안양(인덕원)에서 의왕·수원·용인(흥덕)·화성(동탄)까지 38.9㎞ 구간을 잇는 복선전철이다.1공구와 9공구는 지난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지난해 10월 발주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해당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116정거장의 실착공(환기구와 개착박스 등)이 이달 말 예정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주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착공 소식이 지역마다 전해지자 아파트 매물 문의가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초부터 이날 현재까지 수원 금곡동 A단지는 10건, 화성 반송동 B아파트는 7건의 실거래가 이뤄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수원 호매실지구 내 한 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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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속 삼성 AI 무풍에어컨 판매 고공행진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주 일 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가정용)·시스템 에어컨(가정용) 기준 국내 일일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5일간 1분에 7대 이상 판매됐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이다. 이 기간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에어컨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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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교총동문연합회, 올해 첫 야유회서 화합 다져
수원시고교총동문연합회는 지난 22일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서 야유회를 갖고 회원 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야유회에는 수원지역 15개 고등학교 동문회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야유회에는 OB연합회장들도 함께했다. 회원들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원주 뮤지엄 산(SAN)을 찾아 자연과 건축 그리고 전시 작품에 대한 전문해설가의 설명을 듣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임종명 회장은 “수원시고교총동문연합회는 서로간의 정보 공유와 신뢰를 바탕으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야유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총동문연합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동문연합회는 2005년 11개 고교로 시작해, 현재 권선고·매향여자정보고·삼일고·삼일공고·수성고·수원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여고·영복여고·유신고·창현고·한봄고·효원고, 동원고 등 15개 고교 동문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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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한국전력, 송배전 근로자 연령 제한 전면 폐지 지면기사
고령 숙련노동자 일자리 보장 전망 한국전력이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자격 연령제한을 전면 폐지함에 따라 고령층 숙련노동자의 일자리가 보장될 전망이다.20일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따르면 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와 실무협의회를 거쳐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자격 연령제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적정 수준 이상의 건강을 유지하는 고령층 숙련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노인인구 1천만명 시대 진입에 대비해 새로운 근로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 정책이다.현재 송배전 공사의 시공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배전 4종, 송변전 7종의 기능 자격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결정으로 전 분야 전기공사 근로자의 기능자격 연령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한전은 오는 8월 기능 자격 운영 기준을 개정해 단순 연령이 아닌 협력회사 근로자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최우선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기근로자가 기능 자격을 갱신할 때 분야별로 일반건강검진결과 또는 국민체력인증서(1~2등급)를 필수 제출하도록 변경해 작업에 필요한 적정 체력을 근로자가 스스로 유지하도록 한다.기저질환을 보유한 만 65세 이상 근로자 대상으로는 고령자 취약 재해사례에 대한 맞춤형 집중교육을 비롯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안전보건 브로슈어 및 스티커 배부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이번 정책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일자리 확대 및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령 근로자의 안전하고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한전 관계자는 "노화속도와 건강상태는 사람마다 다른데, 최근에는 환갑을 훨씬 지나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다"며 "연령에 따른 일괄적 자격만료가 아닌, 보다 합리적·실질적인 기준을 만들어 건강한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에 시행하는 전기근로자 정년연령 전면폐지 정책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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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통신3사 자급제 모델… 40만원대 '갤럭시 A35 5G' 출시 지면기사
삼성전자가 5G 통신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40만원대 '갤럭시 A35 5G'(사진)를 출시한다.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의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천400원이다.엔터테인먼트 시청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168.3㎜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천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색상 대비를 극대화해 다양한 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준다.갤럭시 A35 5G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 됐다. 후면에는 5천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전면에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후면 카메라에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또렷하고 매끄러운 촬영을 지원한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이외 대용량 배터리를 비롯해 기본 스토리지는 128G가 탑재됐으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지원하는 갤럭시 A35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구매 및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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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소자 결합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눈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가 소비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기존 냉장고 냉각 방식이 컴프레서만을 단일 동력원으로 사용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peltier)' 소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방식을 채택했다. 컴프레서와 반도체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냉각 형태의 냉장고를 개발한 것이다. 반도체 소자는 서로 다른 두 반도체에 전류를 흘려주면 한쪽 면은 열을 흡수하고, 반대편에서는 열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냉각에 이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AI 하이브리드 쿨링'기능과 AI 절약 모드 알고리즘이다. 평소에는 AI 인버터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며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지만, 무더위로 얼음 소비가 급증하거나 새로 구매한 식재료를 대량으로 넣을 때처럼 한 번에 큰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가동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냉각한다. 에너지소비효율이 국내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도 30% 더 뛰어나고,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년에 28,000원을 줄일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머신러닝으로 구축한 AI 알고리즘이 단순한 문 여닫음과 실제 최대 냉각이 필요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운전을 최적화한다. 이 같은 맞춤형 에너지 절약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은 실사용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까지 더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위훈 선행개발팀장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AI에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냉장고"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가전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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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배전 근로자 연령제한 전면 폐지키로
한국전력이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자격 연령제한을 전면 폐지함에 따라 고령층 숙련노동자의 일자리가 보장될 전망이다. 20일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따르면 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와 실무협의회를 거쳐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자격 연령제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적정 수준 이상의 건강을 유지하는 고령층 숙련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노인인구 1천만명 시대 진입에 대비해 새로운 근로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 정책이다. 현재 송배전 공사의 시공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배전 4종, 송변전 7종의 기능 자격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결정으로 전 분야 전기공사 근로자의 기능자격 연령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한전은 오는 8월 기능 자격 운영 기준을 개정해 단순 연령이 아닌 협력회사 근로자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최우선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근로자가 기능 자격을 갱신할 때 분야별로 일반건강검진결과 또는 국민체력인증서(1~2등급)를 필수 제출하도록 변경해 작업에 필요한 적정 체력을 근로자가 스스로 유지하도록 한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만 65세 이상 근로자 대상으로는 고령자 취약 재해사례에 대한 맞춤형 집중교육을 비롯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안전보건 브로슈어 및 스티커 배부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일자리 확대 및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령 근로자의 안전하고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노화속도와 건강상태는 사람마다 다른데, 최근에는 환갑을 훨씬 지나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다"며 “연령에 따른 일괄적 자격만료가 아닌, 보다 합리적·실질적인 기준을 만들어 건강한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시행하는 전기근로자 정년연령 전면폐지 정책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