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기자
경제부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상훈기자 입니다. 삼성전자와 농협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항상 독자와 소통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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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교육청 '정신건강전문가 방문사업' 기관 확대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관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신건강과 관련한 상담 등이 지난해에만 2천여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도교육청은 학생의 심리·정신적 회복 지원과 교사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기존 4개에서 6개 기관으로 확대·운영한다.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교를 방문해 위기학생 면접을 비롯한 심층평가, 교사·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문제 자문과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연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 학생지원, 교직원 컨설팅, 학부모 상담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한서중앙병원(의정부)과 이음병원(용인), 루카스병원(부천) 3개 기관을 운영했다. 이 기간 초·중·고등학교 총 1천505개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천732명이 심리상담과 위기관리 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1월부터는 성남사랑의병원(성남)과 컴포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파주), 미사중앙정신건강과의원(하남)이 추가로 지정돼 모두 6개 기관에서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경기도교육청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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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생존수영 연수받는 '초등학교 선생님들' 지면기사
"교원들이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며 학생들의 안정적 교육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등교원 100명을 대상으로 '2023 초등교원 생존수영지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전국 최고의 수상안전교육 시설을 보유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수심 5m 풀이 있는 대부동복지체육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기연수로 진행됐다. 마지막 시간에는 시흥웨이브파크 실전 파도풀에서 인명구조실습도 운영돼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도내 교원 100명 지도 역량강화"학생 안전교육에 실질적 도움" 이번 연수는 내실 있는 학생생존수영 실기교육 운영과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특히 생존수영교육 전문기관인 대한적십자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형 초등교원 생존수영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대한적십자 소속 강사들이 지도했다.연수에서는 ▲수중 생존하기 ▲구조하기 ▲생존수영 지도법 ▲종합구조 실습 등 실기지도 능력을 쌓았다.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존수영 교육 방법을 배우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풀어가는 의미 있는 연수였다"면서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수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과장은 "더 많은 교원이 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위해 실기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학생생존수영교육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초등교원 대상 지속적으로 운영됐다. 수중위기상황에서 학생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필수교육과정 실기 10시간 운영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2023 초등교원 생존수영지도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이 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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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돌발행동 막다 신고당할라"… 특수교사 애로 청취 지면기사
최근 특수교사 직위해제 사건 등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특수교사들을 만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6일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3일 도내 특수교사들을 만나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사가 겪는 어려움을 청취했다.이날 간담회는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특수교사 대상 아동학대 고소 사건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수교사들은 학생을 지도하면서 겪은 다양한 상황과 이에 따른 고민 등을 함께 이야기했다.임태희 교육감, 현장 의견 '간담'인력 확충·심리적 치유 등 요청임 "기관 차원서 적극 보호할것" 한 특수교사는 "교실 밖으로 뛰어나가는 학생을 급히 막으려고 잡는 순간에 혹시 이런 행동으로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지는 않을까 고민이 된다"고 말했고, 다른 특수교사는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고 싶어도 교사 당 학생 인원이 많아 어려움이 있으니 인력을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특수교사들은 "학생이 학교의 소중한 구성원이고 학교를 마친 후에는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야 하기에 이번 사안을 계기로 특수교육 교사가 학생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돌발적 행동을 중재할 수 있는 대책 마련 ▲특수교사의 배치 확대 ▲특수교육 지원 인력 확충 ▲학부모의 부당한 행위에 따른 교사 보호장치 마련 ▲특수교사의 심리적 소진에 대한 치유 대책 마련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 계시는 선생님들은 국가의 교육과정을 실행하는 분들"이라며 "현장의 특수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재정을 확보해 인력지원에 힘쓰고 필요한 제도가 있다면 고쳐 나가는 등 특수교육의 환경을 바꾸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수교사의 현장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선생님 혼자가 아니라 기관 차원에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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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습권 보장·교원 보호 '올바른 개정' 위한 논의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지난 3일 학생의 권리와 책임, 학습권 보장과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성남시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 1층 국제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도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앞두고 교육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박강용 전 운중고등학교 교장이 좌장을 맡고 오지훈, 이호동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도내 학생, 교원, 전문가, 학부모가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학생인권조례의 올바른 개정 방향과 내용에 관해 패널토론 및 현장 참여자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도 교육청 '학생인권…' 토론회의견 수렴 통해 연내 완료 계획도교육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중 입법안을 마련하고 연내 조례의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의 개정과 관련해 교육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학생의 인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이 모두 존중받고, 나아가 조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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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이-부모 함께 뛰며 체력·인성 쑥쑥 '온가족 스포츠Day'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교육감·임태희)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함께해요! 온가족 스포츠Day'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온가족 스포츠Day는 지난 5월 진행한 '아빠와의 만남, 아빠와 함께해봄'에 이은 두 번째 가족 체육활동 프로그램이다. 체력 향상과 공동체적 인성, 건강한 관계성 등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11일까지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며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한다.가족 단위 팀이 4가지 코스를 순환하며 ▲요가 ▲장애물달리기 ▲농구 ▲체조 ▲레크리에이션 ▲IT기반 던지기, 킥, 슛, 드리블 콘텐츠 활용 체육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스포츠 명언 찾기, 스포츠 명언 만들기를 하며 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시간도 이뤄진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하며 다같이 웃을 수 있어 좋았고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을 배워 유익했다"고 말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함께하는 체육활동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함께해요! 온가족 스포츠Day'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농구를 즐기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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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사용 않는 저상버스 리프트… 정부는 설치 의무화 지면기사
저상버스에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한 차체 경사장치가 설치됐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요구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에서는 노후화된 시내·마을버스를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하는 경우 해당 장치가 달린 저상버스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해 실효성 지적마저 나온다.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노선버스 차량 교체 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 대상 및 예외승인 절차 등을 규정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노선버스 운송사업자는 시내·농어촌버스 및 마을버스 대·폐차 시 의무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해야 한다. 저상버스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타고 내리기 쉽도록 버스 뒷문 바닥에 발판(리프트)이 설치돼 있으며, 버스 안쪽에는 휠체어를 고정하는 장치도 갖췄다. 같은 해 1월 기준으로 도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총 1만398대로,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매년 늘어 모두 3천220대(2022년 2천520대)가 운행되고 있다. 교통약자 편의 위한 차량 경사장치사람이 많거나 궂은 날씨엔 무정차 그러나 이처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리프트가 설치된 저상버스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리프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내 한 지자체에서 장애를 가진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A씨는 "아이와 함께 저상버스를 이용해봤지만 버스가 가득 찼을 때나,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은 경우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버스가 더러 있었다"며 "일부 기사들은 발판을 내려줘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조차도 없는 듯했다. 그 뒤로 이동이 필요할 때는 '이동약자 콜밴'을 주로 이용하지 저상버스는 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들이 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경기도와 시군들이 버스회사에 지속적인 홍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정작 이동할땐 버스보다 콜밴 이용시설 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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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늘의 창] 민선8기 성과 '새빛톡톡' 용두사미 될라 지면기사
"공직자만 아는 '새빛톡톡', 다양한 매체 통해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게 시급합니다." 며칠 전 만난 한 고위 공직자 A씨의 말이다. 수원시가 지난달 1일 모바일 홈페이지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민 참여·소통 광장인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제안토론은 물론 설문·투표, 신청접수, 수원새빛돌봄 제공, 맞춤형 정보제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안토론 게시판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토론하고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는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후 채택하면 정책으로 실행된다. 시민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빛톡톡은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꼽힌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구·동 공직자 950명을, 7월부터는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새빛톡톡 운영취지 및 활용방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7월 마일리지 더블적립 이벤트' 등 매달 릴레이 이벤트도 추진 중이다. 이달 중에는 디지털 배움터 단기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언론보도, SNS, 시정소식지, 버스도착 알림이 등 온·오프라인 홍보 역시 진행했거나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노력에도 일부 공직자와 시민들만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을 뿐 여전히 상당수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새빛톡톡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민들에게는 회원 가입이나 이용 방법이 어려워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연도 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물론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모를 수도 있다. 또한, 예산 문제로 버스광고나 전광판, 지하철, 뉴스비전 등 홍보 효과가 큰 매체를 선택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요 성과가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받기 전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이상훈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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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폭염특보속 건설현장·쪽방촌은 더위와 사투 지면기사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1일 낮 1시. 화성시 매송면 일원에 인천발KTX 직결사업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 10여명은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이날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오르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갔다. 한 근로자는 "오전에는 7시부터 11시30분까지, 오후는 1시부터 5시까지 작업하는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45분 일하고 15분 쉰다"면서 "쉬는 시간이면 현장 주변에 있는 컨테이너(근로자 휴게실)에서 물을 마시면서 땀을 식힌다. 내부에는 에어컨과 선풍기도 있어 그나마 더위를 피하며 잠시라도 열기를 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낮 최고기온 36도까지 올라컨테이너서 땀 식히는 야외 노동자전기요금 걱정에 그늘 찾는 노인들 무더위 쉼터를 갖춘 야외 근로자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았다. 쪽방촌에 사는 이들은 주민센터에서 지원해 준 선풍기 하나로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를 이겨 내느라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창문 열고 선풍기 켜고 있어도 방이 찜통입니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한 쪽방촌에서 만난 박모(70대)씨. 번화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언덕 높은 곳에 있는 이곳 쪽방촌은 한눈에 보기에도 무더위의 열기가 빠져나갈 틈 없이 비좁았다. 그는 "문이란 문은 다 열고 선풍기를 켜고 있어도 방 안이 찜통이라 숨이 턱턱 막힌다"며 "남들은 집이 제일 시원하다고 하는데 난 나무 그늘이 천국"이라고 전했다. 5년째 이곳에서 살고 있다는 박씨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폐지를 주우며 생활한다. 그는 "노령연금 30만원을 받으면 월세로 23만원을 낸다"며 "더위 때문에 낮에 일을 못 하게 돼 수입이 반으로 줄었다. 이제는 전기요금 걱정에 선풍기도 못 틀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관할 복지센터 관계자는 "쪽방촌은 센터에서 주요 관리지역으로 정해 명절 포함 6번 정도 지원물품이 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선풍기를 지급했으며, 라면 등 생필품은 후원물품이 들어올 때 모아서 드린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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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이면도로 '사고위험 무방비'… 안전시설 설치계획도 없는 지자체들 지면기사
수원시내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7월14일자 5면 보도='수원 스쿨존 사망사고' 피해자 아버지 "아이들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달라")한 가운데 경기도 내 일선 지자체마다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 안전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지만, 주택가 등지에 있는 이면도로는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31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 있는 횡단보도 60곳에, 화성시는 46곳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를 설치·운영 중이다. 남양주시도 올 연말까지 9곳에, 다른 지자체들 역시 해당 시설물 설치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이 시설물은 적색 신호에 보행자가 무단횡단이나 차도에 진입하면 음성으로 경고 안내를 방송한다. 또 녹색 신호 때 횡단 알림을 음성으로 안내해 무단횡단 및 차도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이처럼 도내 곳곳에 있는 보호구역마다 이 같은 시설물이 설치됐지만, 건물 및 구조물로 인한 사각지대가 대부분인 이면도로(골목길 등)에는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시설물이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예방은 보호구역에만 치중보행자 시야 사각지대 더 '아찔'"법적 의무사항 아냐"… 뒷짐만 실제 지난 5월10일 오전 11시30분께 안양시 만안구 명학대교 부근 이면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3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14t 덤프트럭에 깔려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범퍼 아래에 남성이 깔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약 1㎞가량을 더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6월에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학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들 현장에는 신호등이 없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였는데, 안전 시설물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선 지자체들은 여전히 이면도로에 대한 안전 시설물 설치는커녕 계획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고 있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 비난마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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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성남교육도서관 여름방학 이벤트 지면기사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은 이달 16일까지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행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독서 체험과 독서 문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인형극 공연, 복화술 쇼, 그림책으로 함께 놀자,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고운 말 날개 포토존, 대출하면 선물 팡팡 등으로 구성됐다. 여재구 관장은 "여름방학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의 독서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s://lib.goe.go.kr/sn/index.do) 또는 전화(031-730-0542)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