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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나라사랑축제' 평화 노래하다 지면기사
어린이합창단, 수원컨벤션센터 공연 '한반도의 평화, 다음 세대가 지킵니다'.극동방송 13개 지사 700여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이 '2024 나라사랑축제'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노래를 전파했다.어린이합창단은 11일 오후 5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나라사랑축제를 열었다. 이 음악회는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나라사랑음악회의 프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감동의 무대를 먼저 선보이기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 시민들을 초청했다.음악회는 1, 2부로 나눠 6개 테마로 진행됐다. 1부 1테마에선 대한민국 화려강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전통의상과 고유문화를 한국 민요와 추억의 전래동요에 담아냈고, 2테마에선 메마르고 가난한 땅 조선에 뿌린 선교사들의 눈물의 씨앗이 오늘날의 선진국으로 열매 맺기까지를 그렸다. 또 3테마에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시작된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2부 4테마에선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에 대한 추억의 동요를 전했고, 5테마에선 대한민국의 도약과 성장을 허락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1970~1980년대 국민 애창곡을, 6테마에선 영원한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각각 불렀다.특히 합창단은 '통일 아리랑'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펼치는 등 감동을 자아냈으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어둔 밤 지나고'를 합창하는 등 화합의 하모니로 피날레를 장식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을 비롯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오현규 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내외빈이 함께 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11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나라사랑축제'에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광복절을 앞두고 '아 대한민국 & 아메리카메들리'를 부르고 있다. 2024.8.1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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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김선우·성승민·박혜정, 폐막 전 마지막 메달 노린다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폐막하는 가운데 11일 오후에는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이날 오전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메달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의 금 4, 은 4, 동 10개 메달순위 16위를 훌쩍 뛰어 넘는 기록이다. 그러나 아직 메달 수는 더 나올 수 있다. 이날 오후에 우리나라는 근대5종의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체대), 역도의 박혜정(고양시청)이 파리 올림픽 마지막 날 한국 선수단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김선우와 성승민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성승민은 올해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해 현재 여자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선우는 관록을 앞세워 성승민과 더불어 2020 도쿄 대회 김세희의 11위를 넘어 메달로 역대 한국인 여자 선수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또 확실한 메달 후보인 박혜정은 오후 6시30분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나선다. 이 체급에선 리원원(중국)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박혜정은 적수가 없는 2위다. 리원원은 박혜정보다 인상과 용상 합계 기준 30㎏를 더 들고 있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변수는 있다. 또 박혜정은 경쟁 후보들인 에밀리 캠벨(영국), 두안각소른 차이디(태국)보다 10㎏ 정도를 더 기록한 만큼 메달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다. 박혜정이 시상대에 서면 2004 아테네 대회(은메달),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2012 런던 대회(동메달)에서 메달을 수확한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이어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한편 100년 만에 파리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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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여자 기대주 성승민, 생애 첫 올림픽 결승 진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기대주 성승민(한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성승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준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00점을 획득, A조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성승민은 전체 18명 중 상위 9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성승민은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뒤 지난해부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개인전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정상에 올라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 근대5종은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선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가 유지된 채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 런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8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8위(225점)에 올랐던 성승민은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한 차례만 장애물을 떨어뜨리는 무난한 연기로 293점을 추가했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선 추가 점수를 따지 못했지만 수영에서 2분12초44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286점을 더해 합계 80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9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2~4위권에서 경쟁을 이어 나가다가 4위로 마무리했다. 이 조에선 케렌자 브라이슨(영국)이 1위(1천402점)에 올랐고, 엘레나 미켈리, 알리체 소테로(이상 1천401점·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 결승전은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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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탁구,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16년 만에 동메달
한국 여자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신유빈(대한항공)은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뒤 이번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탁구팀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헸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또 신유빈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남자 단식 동메달·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여자 단식 동메달·여자 복식 동메달) 이후 32년 만에 한국인 탁구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특히 한국 탁구는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를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이다. 여자 대표팀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전지희, 신유빈이 대표팀 멤버였다. 하지만 3년 뒤 여자 단식까지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한 신유빈은 대회 개막 첫날부터 폐막 전날까지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값진 성과를 냈다. 또 전지희는 2011년에 중국에서 귀화해 국내 에이스로 군림하며 이번 3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생애 첫 메달을 수확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는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한국은 이날 동메달 결정전 1복식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계 듀오' 완위안-산샤오나 조를 상대로 첫 두 게임은 수월하게 가져왔지만 이후 두 게임에선 핌플러버를 쓰는 산샤오나의 까다로운 구질에 고전, 승부를 마지막 게임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지희의 날카로운 포핸드와 상대 범실로 11점을 먼저 채우며 3-2(11-6 11-8 8-11 10-12 11-8)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은혜가 2단식에서 독일의 18세 신예 카우프만(100위)을 3-0(11-8 1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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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올림픽]근대5종 전웅태·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올림픽 메달 도전
2024 파리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이 메달에 도전한다. 전웅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30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 나선다. 전웅태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올라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번엔 메달 색깔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등을 모두 뛰어 우승자를 가린다. 펜싱은 가장 처음으로 랭킹 라운드로 치러지고 이후 준결승, 결승에서 나머지 네 종목을 치른다. 전웅태는 준결승전에서 B조 2위를 차지해 결승 출전권을 확보했다. 팀 동료 서창완(국군체육부대)도 같은 조 5위로 결승에 올라 선배 전웅태와 함께 메달 도전에 나선다. 근대5종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레이저런은 11일 오전 2시10분에 시작한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도 함께 치러진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2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전에서 공동 3위(2m27)로 결승 무대에 나서게 됐다. 우상혁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4위에 올라 메달을 놓쳤다. 또 탁구 여자 단체전도 동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는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독일을 상대한다. 앞서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하나를 확보한 신유빈은 이날 승리하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남자 단식 동메달·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여자 단식 동메달·여자 복식 동메달) 이후 32년 만에 한국인 탁구 '멀티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밖에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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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혜정, 폐막일 여자역도 ‘새 역사’ 도전
한국 여자 역도의 희망 박혜정(고양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 나선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역도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박혜정이 가장 확실한 메달 후보다. 이 체급에선 절대강자인 리원원(중국) 외 박혜정을 위협할 선수가 없다. 리원원은 박혜정에게 합계 기준 30㎏ 앞서지만 올림픽 무대는 알 수 없는 변수가 많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색깔이 뒤바뀔 수도 있다. 박혜정은 메달권 경쟁 후보들인 에밀리 캠벨(영국), 두안각소른 차이디(태국)보다 10㎏ 정도 앞서고 있다. 박혜정은 리원원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리원원이 부상으로 결장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최중량급의 '확실한 2위' 자리를 굳혔다. 역대 역도 여자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는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뿐이다. 장미란은 여자 최중량급 기준이 '75㎏ 이상'이던 2004년 아테네 대회(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동메달)에서 연거푸 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박혜정이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발휘한다면 '레전드'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로 우뚝 서는 영예를 안게 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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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스포츠 대축제’ 2024 파리 올림픽 12일 새벽 폐막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린다. 문화의 예술의 낭만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은 지난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번째로 100년 만에 열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구촌 식구들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파리에서 만나 자국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단체 구기 종목의 전멸로 48년만에 최소 인원(144명)을 내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은 10일 오후 1시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한국 선수단은 남은 기간 태권도와 역도, 근대5종 등에서 막판 메달 행진을 이어간다면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땄던 전체 메달(33개)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금메달 5개, 메달순위 15위 정도를 예상했지만, 초반부터 사격이 금빛 총성을 울리며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3개를 따내 효자종목의 위상을 재정립했다. 또 양궁에선 사상 최초로 전종목을 휩쓸어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고, 효자종목 펜싱에서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금메달 2개를 더했다. 이외에도 태권도와 배드민턴 등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의 한국 스포츠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시작부터 시끄러웠다. 사상 최초로 주 경기장 밖에서 개회식이 열려 세계인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특히 각국 선수단 입장때 선수들이 배를 타고 입장한 센강 6㎞ 수상 행진은 올림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옥의 티도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으로 소개한 미숙한 진행과 개회식 공연의 외설·조롱 논란 등이 아쉬웠다. 또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에어컨 미사용, 채식 위주의 식단은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다만, 파리 올림픽은 경기 진행과 대회 운영에선 잡음이 나지 않아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파리 조직위는 2시간 15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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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최소 인원, 최다 획득… 13金 타이기록의 저력
한국 선수단이 9일(한국시간) 오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3개를 수확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선수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5개 정도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으나 소수 정예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역대 최다인 13개를 따냈다. 이제 국민적 관심은 역대 최초로 14번째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지다. 대회는 12일 오전 4시 폐막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1일까지 경기가 열린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기대할 종목은 태권도와 근대5종 등이다. 태권도는 남자 80㎏급 서건우(한체대),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의 경기가 남아 있어 금메달 2개 정도가 걸려 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근대5종도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한다. 근대5종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도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서창완은 4월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우승, 김선우는 3월 1차 대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내 이들 4명 모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기량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한국 선수단은 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인 1988년 서울 대회 33개 돌파에도 도전한다. 한국은 9일 오전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총 28개 메달을 땄다. 태권도와 근대5종 외에도 여자 골프, 여자 탁구, 역도 등에서 메달 추가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할 각오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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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1·2·4·5위 격파한 김유진, 여자 57㎏급 정상
직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친 한국 태권도가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이어갔다.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세계 랭킹 1·2·4·5위 선수를 모두 잡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우승했다. 세계 랭킹 24위 김유진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를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전날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의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에 이어 임수정까지 3연속으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으나 이후 2020 도쿄 대회까지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김유진이 마침내 16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또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 때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벌써 2개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했다. 한국은 2004 아테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바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4개다. 특히 김유진은 16강전에서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 8강전에서 스카일러 박(캐나다·4위)을 잡은 뒤 준결승전에서도 최강자로 꼽히는 뤄쭝스(중국·1위)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고, 마침내 키야니찬데까지 연파했다. 김유진은 결승전 1라운드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83㎝의 신장을 이용한 김유진의 견제는 키냐니찬데에게는 위협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상대의 감점으로 5-1로 승리한 김유진은 2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이후에도 긴 다리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고, 몸통 공격도 2차례 성공했다. 다급해진 키야니찬데는 경기 종료 24초 전부터 두 차례 감점을 받았고, 종료 6초 전 0-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승부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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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2개만 더 따면… 역대 최다 金메달 지면기사
태권도 박태준, 58㎏급 최초 金12번째… 당초 목표 5개 두배 훌쩍근대5종·역도 등 추가 수확 기대'태권소년' 박태준(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한국은 박태준이 이번 올림픽에서 12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게 됐다.올림픽 무대에 첫 출전한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부상 기권승을 거뒀다.이로써 박태준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태권도 '노골드'의 수모를 떨쳐내며 8년 만에 한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또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로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체급에선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이다.박태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수를 12개로 늘리면서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눈앞에 뒀다. 이제 금메달 1개만 추가하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당초 대한체육회는 금 5개 획득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대회 폐막을 4일 앞두고 목표의 두 배를 넘겼다. 한국 선수단은 여세를 몰아 태권도와 근대 5종, 역도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 12개, 은 8개, 동 7개로 총 27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단은 이미 전체 메달 수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1개)와 2020 도쿄 대회(20개)를 추월했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최다 메달(33개·금 12, 은 10, 동 11) 경신도 넘볼 태세다. → 관련기사 ([2024 파리올림픽] 남은 종목 '메달 엔딩'… 경기도 선수들 피날레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