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프로축구 수원 삼성 홈 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새 옷 입었다
2025-01-28
-
[하얼빈 동계 AG] 바이애슬론 ‘첫금’ 쏘고… 이승훈 ‘최다 메달’ 뚫다
2025-02-11
-
김포FC 홈구장 'K리그1 참가 자격' 획득
2024-10-14
-
홍명보호, 쿠웨이트 꺾고 북중미 월드컵 4연승
2024-11-15
-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연승 ‘5부 능선’ 넘었다
2024-10-15
최신기사
-
[2024 파리올림픽] 출발부터 '다른 레벨' 신궁 앞으로 지면기사
예선 1·2위 싹쓸이 남자양궁 3연패 예약허미미도 유도 여자 57㎏급 금메달 노려 탁구 신유빈, 호주선수와 단식 64강 대결 한국 남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한 팀을 이룬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38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을 시작한다.한국 남자 양궁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잇따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엔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물론 현재 성적으로서는 최고의 팀이다. 지난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김우진이 686점을 쏴 전체 1위에 올랐고 김제덕이 682점으로 2위, 이우석이 681점으로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셋의 점수를 합친 2천49점은 단체전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높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현재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프랑스가 나란히 8강에 직행했다.유도에선 '여자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허미미는 올해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사격에선 조영재(국군체육부대)·이원호(KB국민은행)·오예진(IBK)·김예지(임실군청)가 오후 4시15분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예선전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이밖에 탁구에선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상대로 메달을 향해 여정을 시작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왼쪽), 이우석(가운데), 김제덕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7.25 /연합뉴스
-
만삭의 몸으로 출전권… "메달 따면 둘째 갖기로" 지면기사
[2024 파리올림픽-파리 영웅 인터뷰] 첫 메달 '엄마 사수' 금지현 "출산보다 무서운 건 없어요."엄마 사수가 마침내 일을 내고 말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금지현(24·경기도청)은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의 엄마다.금지현은 박하준(KT)과 함께 출전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금지현은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경력 단절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그는 출산 후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왔고, 지난해 5월 태어난 딸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금지현은 2022년 10월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알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사도 마침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출산 직전까지 만삭의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금지현은 개인 첫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친구로 지내다가 결혼에까지 골인한 남편은 금지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이 딸을 돌봐준 덕분에 안심하고 과녁에 집중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자랑스러운 엄마 사수'로 거듭났다.금지현은 "아이 낳고 힘든 건 1.5배지만, 행복은 다섯 배가 넘더라"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둘째를 갖기로 남편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는 금지현. /연합뉴스
-
金 찌르고 쏘고… 파리에 울린 애국가 지면기사
펜싱 오상욱, 남자 첫 개인전 우승공기권총, 오예진 金·김예지 銀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혼성 銀김우민 銅, 12년 만에 수영 메달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초반부터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펜싱에선 오상욱(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사격에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선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금·은메달을 합작했다. 또 수영에선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금 2·은 2·동메달 1개(28일 오후 8시 기준)를 땄다.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누르고 우승했다.이번 우승으로 오상욱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이 거둔 동메달을 뛰어넘어 한국 남자 펜싱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오상욱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오상욱의 금빛 소식에 앞서 한국은 전날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금지현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신고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어어 한국 사격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243.2점, 241.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사격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로 부진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 첫 일정부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수영에선 박태환 이후 올림픽 두번째 메달 리스트가 나왔다. 김우민은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
페루 국회 최고상 '훈장' 받은 하나님의 교회 지면기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남미 페루에서 국회 최고상인 '국회 훈장(단체상, Comendador)'을 받았다.28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인 김주철 목사가 지난 25일 오후 3시 수도 리마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으로부터 훈장증을 받았다. 이 훈장은 가장 높은 영예로,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처음이다.하나님의 교회는 25년간 페루 전역에서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건강·보건, 환경보전, 문화소통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국가의 발전과 성장,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월까지 페루에서만 연인원 약 11만명이 총 1천350여회 봉사를 실천했다.김 목사는 "설립 6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에 페루 국회 훈장을 받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스포츠일반
IOC, 한국 선수단 개막식 입장 ‘북한’ 표현 공식 사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공식으로 전했다. 이어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IOC는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보냈다"며 “IOC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또 한번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새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름을 오기해 빈축을 샀다. 조직위는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했다. 이를 놓고 팬들이 댓글을 통해 비판하자 곧바로 정정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김우민, 자유형 400m 동메달...韓 수영 2번째 올림픽 메달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기록했다. 김우민에 앞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1초78로 1위에 올랐고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3분42초21로 2위를 마크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김우민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의 역대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김우민은 예선에서 3분45초52로 7위에 자리해 힘겹게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힘겹게 치른 예선이 결승에선 큰 도움이 됐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역영을 펼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김우민은 “황선우 등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내가 메달을 따며 경영 첫 날을 시작했다. 우리 대표팀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남자 계영 800m도 철저히 준비해 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영광의얼굴] 은메달 딴 엄마사수 금지현, 다음 목표는… “메달 따면 둘째 갖기로”
엄마 사수가 마침내 일을 내고 말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금지현(경기도청)은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의 엄마다. 금지현은 박하준(KT)과 함께 출전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금지현은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출산 후에도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왔고, 지난해 5월 태어난 딸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금지현은 2022년 10월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알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사도 마침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출산 직전까지 만삭의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금지현은 개인 첫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에까지 골인한 남편은 금지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이 울산에서 딸을 돌봐준 덕분에 안심하고 과녁에 집중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자랑스러운 엄마 사수'로 거듭났다. 금지현은 “아이 낳고 힘든 건 1.5배지만, 행복은 다섯 배가 넘더라"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둘째를 갖기로 남편과 합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지현과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은메달을 합작한 박하준도 사격 집안 중 막내다. 3남 1녀의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인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사격을 처음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이며, 집중력이 좋다는 장점을 가져 부모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기량을 키운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남자 소총 일인자로 우뚝 섰다. 올해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창원시장배 대회에선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방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둘러봤다. 이 회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방문해 견학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바쁜 상황에서 반갑게 맞이해준 정동국 부촌장께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기도에서도 최상의 선수촌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은 대한체육회가 2012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조성한 훈련 전초기지로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약 84㎞ 떨어진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됐다.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리나라 21개 종목 출전 선수의 60%에 해당하는 13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지원 인력, 훈련 파트너 등 약 320명이 플랫폼에 입촌한 뒤 지난 19일 선수촌 공식 개장에 맞춰 차례로 들어갔다. 사전 훈련캠프와 고품질의 한식을 제공하는 급식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이 곳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영양·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올림픽 최약체’ 女 핸드볼, 반전의 드라마 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반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에 A조 2차전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여자 핸드볼팀은 지난 26일 열린 1차전에서 독일을 23-22, 극적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이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가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는 점에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묶여 '최악의 대진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B조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헝가리, 브라질, 앙골라로 구성됐다. 핸드볼은 조 추첨에서 개최국이 다른 팀들의 배정을 보고 A조와 B조 가운데 한 곳을 고를 수 있다. 프랑스가 B조를 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A조가 강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2~4위가 한국과 같은 조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고 우리나라가 꺾은 독일이 6위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에서 22위에 머물렀고, 우리나라의 28일 2차전 상대 슬로베니아는 11위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8강 진출은 커녕 1승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보란듯이 독일을 상대로 고군분투했고, 결국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후반 중반까지 4골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낼 만하다. 한국은 이제 더 높은 곳으로 진격한다. 2차전의 상대가 바로 슬로베니아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에 27-31로 졌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은 올림픽을 대비해 두 차례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독일전 승리로 상승세에 있다. 게다가 슬로베니아가 1차전에서 덴마크에 19-27로 크게 패했기 때문에 한국과 2차전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꺾어야 A조 6개국 중 4위까지 주는 8강행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
-
‘세계 최강’ 女 양궁, 28일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도전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에 나선다. 임시현(한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 명소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을 치른다. 대회 개막 전 사전경기로 치러진 지난 25일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이 합계 2천46점을 기록해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세운 올림픽 기록(2천32점)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임시현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을 2점 넘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랭킹 라운드에서 1번 시드를 확보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회전을 거른 뒤 2회전인 8강전부터 경쟁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8분으로 예정된 8강 상대는 대만-미국 경기 승자다. 여기서 이기면 프랑스, 네덜란드, 인도 중 한 팀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나 멕시코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치러진 3차례 월드컵 중에서 1, 2차 대회 여자 단체전을 석권한 중국은 위협적이지만, 올림픽에서만큼은 한국 여자 양궁의 저력은 매서웠다. 양궁 단체전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한국 여자 양궁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달성했다. 유도 남자 66㎏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안바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은메달,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만큼 이번에는 금메달 도전이다. 특히 안바울은 리우 올림픽부터 남자 66㎏급 간판선수로 활약한 에이스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최악의 컨디션을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는 안바울을 '우승 후보' 아베 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