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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서건우-근대5종 전웅태·서창완 '금빛 사냥' 지면기사
'천운' 레슬링 이한빛, 실력 발휘 차례이리영·허윤서 '수중 연기' 톱10 노려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일(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의 막판 스퍼트가 펼쳐진다.개막 후 14일째를 맞는 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체대)가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서건우는 이날 오후 4시21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로 16강전을 벌인다.서건우는 8강전에서 껄끄러운 상대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이기면 4강에서는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와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레슬링에선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이 출전한다. 이한빛은 원래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지만 이달 초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역도 남자 89㎏급에는 유동주(진안군청)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통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4위, 2021년 도쿄 8위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메달 획득을 노려볼만 하다. 유망 종목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준결승까지 치르며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수영 아티스틱 스위밍에선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톱10' 진입을 목표로 수중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2012년 런던대회 이후 12년 만이다.10일에는 태권도 여자 67㎏ 이상급에 이다빈(서울시청)이 출전해 또한번의 금메달 소식을 전할 계획이며, 역도에선 남자 102㎏급에 장연학(아산시청)이, 여자 81㎏급의 김수현(부산시청)이 나란히 바벨을 들어올린다.이밖에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이 메달을 다투는 결승 경기를 치르고, 역도 여자 81㎏ 이상급의 박혜정(고양시청)은 금빛 바벨에 마지막 정점을 찍을 각오다. /신창윤기자 shinc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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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박태준 "이 순간 위해 살아와" 드디어 58㎏ 퍼즐 맞췄다 지면기사
'이대훈 키즈' 금빛 발차기 일찍부터 '롤모델' 모교 입학 기술 전수받아 고3때 태극마크… 첫출전 그랑프리 우승도"금메달을 위해 살아왔습니다."한국 태권도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작성한 박태준(20·경희대)의 우승 소감이다.세계 랭킹 5위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 경기에서 세계 랭킹 26위 가심 마고페도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부상 기권승을 받아냈다. 이는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서 처음으로 딴 금메달이다.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친구를 따라 도장을 다닌 그는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박태준은 금세 태권도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취미 수준을 넘어 직업으로 태권도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이런 박태준이 태권도를 제대로 배우게 된 계기는 당시 태권도 스타 이대훈(대전시청) 코치의 영향이 컸다. 박태준이 6학년 때 이 코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68㎏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고, 박태준은 이 코치의 멋진 모습에 반했다.이 코치는 이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털어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의 대업을 이뤘다.이 코치의 전성기를 본 박태준은 그를 좇아 한성고에 입학했다. 박태준은 고교시절부터 이 코치한테 직접 조언을 구했고, 이 코치는 학교까지 찾아와 다양한 기술을 전수해줬다.박태준은 고교 1년 시절 신장이 170㎝ 초반이었지만 이후 180㎝까지 크면서 급성장했다. 고 3때인 2022년 태극마크를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경량급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박태준은 2022년 10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 처음 출전해 58㎏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박태준은 "내가 이 순간(금메달 획득)을 위해 20년을 살아온 것 같다. 내 선수 생활이 담긴 값진 금메달"이라면서 "올림픽 금메달은 모든 스포츠인의 꿈이다. 뜻깊고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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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한국 영건 앞세워 역대 최다 금메달, 최다 메달 도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따내며 메달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 선수(144명)를 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이지만, 올림픽 만큼은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펜싱과 양궁에서만 금메달을 예상하면서 금메달 5개 이상, 메달순위 15위 안팎을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벌써 목표치의 두배를 넘겼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전 태권도에서 1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58㎏급에 출전한 박태준(20·경희대)이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앞서 한국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삼성생명)이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보태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타이를 이룬다. 오는 12일 오전 폐막식을 앞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여세를 몰아 태권도와 근대5종, 역도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이 전종목을 휩쓸고, 펜싱에서도 오상욱(대전시청)의 남자 사브르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캤다. 특히 사격은 '무심 사격'으로 일약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했다. 오예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 양지인(한체대) 등 젊은 세대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단의 전체 메달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태권도의 박태준은 6전 전패 수모를 안긴 4살 위 '천적' 장준(한국가스공사)을 넘어 파리행 티켓을 따낸 뒤 본 무대에서 남자 태권도의 숙원을 풀었다. 이처럼 사격과 태권도의 금메달은 해당 연맹과 협회가 확실한 금메달로 내세우기 어려웠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영건들의 기세는 매서웠다. 한국은 이미 전체 메달 수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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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올림픽 첫 출전’ 박태준, 8년 만에 태권도 첫 金
올림픽 무대에 첫 출전한 박태준(경희대)이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비이잔·26위)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태준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떨쳐내며 8년 만에 한국 태권도 대표팀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도 됐다. 이 종목에선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무려 16년 만이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처음으로 박태준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박태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수를 12개로 늘렸다. 이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13개에 1개 모자란 것이다. 경기 시작과 함께 몸통을 맞춰 선제 득점한 박태준은 초반 공세를 폈고 기세도 남달랐다. 그러나 갑자기 라운드 종료 1분7초 전 마고메도프가 발차기 도중 왼 정강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몇 분간 휴식한 마고메도프가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처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태준은 몸통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켰고 1라운드를 9-0으로 이겼다. 라운드 종료 후 제대로 걷지 못해 코치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에서 내려온 마고메도프는 고통 속에서도 어렵게 복귀해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하지만 박태준은 2라운드에도 발차기 공세를 몰아쳤다. 어렵게 버티던 마고메도프는 1-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경기 종료 1분여 전 또 한 번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다시 일어나지 못한 마고메도프가 기권하면서 박태준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태준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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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손색없는 근대5종 후보들, 무슨 색 메달? 지면기사
역대 최고 실력 태극전사들 '기지개' 전웅태·서창완·김선우·성승민 우승후보'또 신유빈' 여자탁구 단체전 4강 안착'인간 승리' 박주효 가장 먼저 바벨 들어 우리나라 근대 5종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기지개를 켠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마지막 금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근대 5종 선수들은 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남자 개인전 펜싱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근대 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부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이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부에 전웅태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에는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체대)이 나선다.우선 첫날 남자 랭킹라운드에 이어 오후 9시30분부터는 여자부 펜싱 랭킹라운드가 이어진다.9일에는 승마, 수영, 레이저런 4강전이 하루에 다 열리고, 10일 남자 결승과 여자 준결승, 올림픽 폐막일인 11일에 여자 결승전이 벌어져 금메달 후보가 가려진다.4명의 태극전사들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을 합작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2003년생 '신성'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전웅태는 5년 만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확률을 높였다. 여기에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이룬 서창완, 김선우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과 메달 2개 이상을 동시에 노릴 것으로 보인다.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내친 김에 결승 진출에도 도전한다. 신유빈·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여자 탁구대표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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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활·칼·총 '화력 경쟁'… 한국 MVP 누가 터트릴까 지면기사
대한체육회, 기자단 투표… 남녀 1명씩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폐막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의 MVP를 발표한다.대한체육회는 파리에서 올림픽을 취재한 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MVP를 선정할 계획이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성과 보상을 위해 국제종합대회에선 처음으로 체육회 자체 MVP를 남녀 1명씩 선정했다.당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3관왕에 오른 수영 경영의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의 임시현(한체대)이 MVP의 영예와 함께 상금 3천만원씩을 받았다.결과적으로 보면 현재까지 양궁 전종목을 싹쓸이한 양궁 선수들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휩쓸며 한국 선수 첫 3관왕에 올랐고,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 3개를 수집해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펜싱 오상욱(대전시청)도 남자 MVP 후보로 꼽힌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수확한 오상욱은 2관왕을 달성했다.이밖에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해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선수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타이틀을 2개나 가져간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16·대구체고)도 여자 MVP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양궁 대표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에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2024.8.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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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스마일점퍼 우상혁, 더 높이 비상할 준비 완료
'더 높이 비상하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비상의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것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더 높이 뛰는 일만 남았다. 우상혁은 7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다. 우상혁으로서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m26을 넘어 예선 탈락했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5를 돌파해 트랙과 필드 종목을 통틀어 역대 한국 육상 올림픽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을 거치며 우상혁은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우승(2m34)한 뒤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서는 게 목표다. 우상혁의 현재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올해에는 2m33을 넘었고 이번 올림픽에선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각오다. 우상혁의 경쟁 후보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해미시 커(뉴질랜드), 저번 해리슨·셸비 매큐언(이상 미국) 그리고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다. 모두 우승을 놓고 싸울 경쟁자다. 앞서 우상혁은 3주간 대한체육회가 파리 인근에 마련한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결전을 사흘 앞둔 지난 4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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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주몽의 후예들 '금의환향' 지면기사
모든 종목 최초 석권… 태극궁사들 귀국전훈영 "10연패 목표 이뤄… 행복 양궁"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대업을 이룬 한국 양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양궁 여자 대표팀 임시현(한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자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목에 금메달 3개를 걸친 임시현과 김우진을 필두로 올림픽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태극궁사들이 밝은 미소로 입국장 문을 나서자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혼성전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되면서 금메달 수가 5개로 늘었고, 이후 한국 양궁이 전 종목을 최초로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특히 여자 대표팀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남자 대표팀도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선수 모두가 열심히 훈련했고 10연패 목표를 이룬 순간 가장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10살이나 어린 동생들과 금메달의 기쁨을 맛본 맏언니 전훈영은 "10연패만 바라보고 갔는데, 목표를 이뤘다. 개인전 4위 성적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좀 더 행복하게 양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남자 양궁 '대들보'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세 번째 대회 만에 따내면서 3관왕은 물론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로도 이름을 올렸다.김우진은 혼성전 결승전 마지막 화살을 앞두고 심박수가 크게 오른 데 대해 "그 화살을 마무리 지으면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긴장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단체전 결승전에서 6번 모두 10점만 쏴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우석은 "목표했던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고 전했다.홍승진 양궁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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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태권V' 출격… 도쿄 노골드 수모 씻는 '기합소리' 지면기사
종주국 자존심 걸고 '부활의 발차기' '첫 스타트' 박태준, 라이벌과 4강전 고비에이스 꺾고 첫 선발… 58㎏급 첫금 기대고진영·양희영 티샷… 8년만에 우승 노려 한국 태권도가 낭만 파리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살린다.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을 4일 앞둔 7일(한국시간)에는 프랑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태권도 경기가 열린다.한국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지만,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당시 도쿄 대회에선 은 1개, 동 2개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파리는 우리나라 태권도에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 결정이 내려진 19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곳이 바로 파리였기 때문이다.이 곳에서 한국 태권도 선수단은 다시 부활을 꿈꾼다.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첫 스타트는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이다. 박태준은 이날 오후 5시10분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벌인다.박태준이 그라나도를 넘으면 16강에서 게오르기 구르치예프(개인중립)-시리앙 라베(프랑스) 승자와 만난다. 4강에 오르면 반대편에서 올라올 이 체급 강자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박태준이지만, 그는 올해 2월 에이스로 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선발전에서 이긴 기대주다.공교롭게도 한국은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2012 런던대회에서 은메달, 김태훈과 장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오후 5시부터는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를 치른다. 이도현은 5일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10위로 부진했다.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이날 예선을 치르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 나선다.한국 여자 골프도 8년 만에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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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전종목 석권 韓 양궁 선수단, 금의환향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대업을 이룬 한국 양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양궁 여자 대표팀 임시현(한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자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목에 금메달 3개를 걸친 임시현과 김우진을 필두로 올림픽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태극궁사들은 밝은 미소로 입국장 문을 나서자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혼성전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되면서 금메달수가 5개로 늘었고, 이후 한국 양궁이 전 종목을 최초로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남자 대표팀도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선수 모두가 열심히 훈련했고 10연패 목표를 이룬 순간 가장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10살이나 어린 동생들과 금메달의 기쁨을 맛본 맏언니 전훈영은 “10연패만 바라보고 갔는데, 목표를 이뤘다. 개인전 4위 성적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좀 더 행복하게 양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자 양궁 '대들보'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세 번째 대회 만에 따내면서 3관왕은 물론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우진은 혼성전 결승전 마지막 화살을 앞두고 심박수가 크게 오른 데 대해 “그 화살을 마무리 지으면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긴장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6번 모두 10점만 쏴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우석은 “목표했던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고 전했다.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스페셜 매치를 치르며 훈련했고,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된 결과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