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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한국 '북한' 잘못 표현 공식사과… 또 SNS 소식 '오상구' 오기 빈축 지면기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공식으로 전했다. 이어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IOC는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체부는 "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보냈다"며 "IOC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또 한번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새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름을 오기해 빈축을 샀다. 조직위는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했다.이를 놓고 팬들이 댓글을 통해 비판하자 곧바로 정정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등 오점을 남겼다. 한국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고 있다. 2024.7.27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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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수영 황금 듀오’ 황선우·김우민,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준결승 동반 진출
'수영 황금 듀오'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일 대회 같은 종목에서 한국 수영 선수 두 명이 준결승에 동반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황선우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3으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도 1분46초6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와 김우민은 예선에 출전한 25명 중 전체 4위와 12위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 진출은 한국 수영에는 무척 의미 있는 성과다. 그동안 수영 불모지로 불리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선 박태환에게만 의지했던 한국 수영은 '두 명의 메달 후보'를 보유하며 파리 올림픽에 나섰다. 자유형 200m 우승 후보군에 속한 황선우는 '메달을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출발했고, 여기에 김우민까지 준결승 무대에 함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29일 오전 3시46분에 준결승을 치르고, 결승은 30일 오전 3시40분에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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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최연소 선수 반효진, 첫 대회 신기록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7·대구체고)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첫 대회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634.5점을 쏴 대회 본선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이었다. 본선을 1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29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공기소총 10m 본선은 1발당 10.9점 만점으로 60발을 사격해 점수를 겨룬다. 만점은 654점이다. 반효진은 종전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뒤스타드와 본선에서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2.3점 차로 뒤스타드를 눌렀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세운 건 반효진이 3번째다. 1988 서울 대회에서 안병균이 남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사격 황제' 진종오가 남자 권총 5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올림픽 대회 기록을 수립한 선수가 됐다. 특히 사격 종목에서 고등학생 선수가 올림픽에 나선 건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안수경 이후 20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최연소 한국 사격 선수 기록까지 세운 반효진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여갑순,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 강초현 이후 24년 만의 '여고생 소총수 메달'을 노린다.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리스트 금지현(24·경기도청)은 9위로 경기를 마쳐 8위까지 주는 결선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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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출발부터 '다른 레벨' 신궁 앞으로 지면기사
예선 1·2위 싹쓸이 남자양궁 3연패 예약허미미도 유도 여자 57㎏급 금메달 노려 탁구 신유빈, 호주선수와 단식 64강 대결 한국 남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한 팀을 이룬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38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을 시작한다.한국 남자 양궁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잇따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엔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물론 현재 성적으로서는 최고의 팀이다. 지난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김우진이 686점을 쏴 전체 1위에 올랐고 김제덕이 682점으로 2위, 이우석이 681점으로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셋의 점수를 합친 2천49점은 단체전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높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현재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프랑스가 나란히 8강에 직행했다.유도에선 '여자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허미미는 올해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사격에선 조영재(국군체육부대)·이원호(KB국민은행)·오예진(IBK)·김예지(임실군청)가 오후 4시15분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예선전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이밖에 탁구에선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상대로 메달을 향해 여정을 시작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왼쪽), 이우석(가운데), 김제덕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7.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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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몸으로 출전권… "메달 따면 둘째 갖기로" 지면기사
[2024 파리올림픽-파리 영웅 인터뷰] 첫 메달 '엄마 사수' 금지현 "출산보다 무서운 건 없어요."엄마 사수가 마침내 일을 내고 말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금지현(24·경기도청)은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의 엄마다.금지현은 박하준(KT)과 함께 출전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금지현은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경력 단절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그는 출산 후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왔고, 지난해 5월 태어난 딸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금지현은 2022년 10월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알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사도 마침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출산 직전까지 만삭의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금지현은 개인 첫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친구로 지내다가 결혼에까지 골인한 남편은 금지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이 딸을 돌봐준 덕분에 안심하고 과녁에 집중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자랑스러운 엄마 사수'로 거듭났다.금지현은 "아이 낳고 힘든 건 1.5배지만, 행복은 다섯 배가 넘더라"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둘째를 갖기로 남편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는 금지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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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찌르고 쏘고… 파리에 울린 애국가 지면기사
펜싱 오상욱, 남자 첫 개인전 우승공기권총, 오예진 金·김예지 銀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혼성 銀김우민 銅, 12년 만에 수영 메달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초반부터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펜싱에선 오상욱(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사격에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선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금·은메달을 합작했다. 또 수영에선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금 2·은 2·동메달 1개(28일 오후 8시 기준)를 땄다.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누르고 우승했다.이번 우승으로 오상욱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이 거둔 동메달을 뛰어넘어 한국 남자 펜싱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오상욱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오상욱의 금빛 소식에 앞서 한국은 전날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금지현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신고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어어 한국 사격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243.2점, 241.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사격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로 부진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 첫 일정부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수영에선 박태환 이후 올림픽 두번째 메달 리스트가 나왔다. 김우민은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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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회 최고상 '훈장' 받은 하나님의 교회 지면기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남미 페루에서 국회 최고상인 '국회 훈장(단체상, Comendador)'을 받았다.28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인 김주철 목사가 지난 25일 오후 3시 수도 리마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으로부터 훈장증을 받았다. 이 훈장은 가장 높은 영예로,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처음이다.하나님의 교회는 25년간 페루 전역에서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건강·보건, 환경보전, 문화소통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국가의 발전과 성장,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월까지 페루에서만 연인원 약 11만명이 총 1천350여회 봉사를 실천했다.김 목사는 "설립 6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에 페루 국회 훈장을 받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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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OC, 한국 선수단 개막식 입장 ‘북한’ 표현 공식 사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공식으로 전했다. 이어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IOC는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보냈다"며 “IOC는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또 한번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새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름을 오기해 빈축을 샀다. 조직위는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했다. 이를 놓고 팬들이 댓글을 통해 비판하자 곧바로 정정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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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자유형 400m 동메달...韓 수영 2번째 올림픽 메달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기록했다. 김우민에 앞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1초78로 1위에 올랐고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3분42초21로 2위를 마크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김우민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의 역대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김우민은 예선에서 3분45초52로 7위에 자리해 힘겹게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힘겹게 치른 예선이 결승에선 큰 도움이 됐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역영을 펼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김우민은 “황선우 등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내가 메달을 따며 경영 첫 날을 시작했다. 우리 대표팀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남자 계영 800m도 철저히 준비해 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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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얼굴] 은메달 딴 엄마사수 금지현, 다음 목표는… “메달 따면 둘째 갖기로”
엄마 사수가 마침내 일을 내고 말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금지현(경기도청)은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의 엄마다. 금지현은 박하준(KT)과 함께 출전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금지현은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출산 후에도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왔고, 지난해 5월 태어난 딸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금지현은 2022년 10월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알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사도 마침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출산 직전까지 만삭의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금지현은 개인 첫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에까지 골인한 남편은 금지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이 울산에서 딸을 돌봐준 덕분에 안심하고 과녁에 집중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자랑스러운 엄마 사수'로 거듭났다. 금지현은 “아이 낳고 힘든 건 1.5배지만, 행복은 다섯 배가 넘더라"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둘째를 갖기로 남편과 합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지현과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은메달을 합작한 박하준도 사격 집안 중 막내다. 3남 1녀의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인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사격을 처음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이며, 집중력이 좋다는 장점을 가져 부모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기량을 키운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남자 소총 일인자로 우뚝 섰다. 올해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창원시장배 대회에선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