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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건강한 삶의 동반자' 의료기기로 해외시장 공략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3)] 지에이치엘 베트남·호주·미국 등 1천만弗 수출 에어카이로·양자돔 주요 제품·기술의료기기, 건강기구를 생산하는 2024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지에이치엘은 베트남, 호주, 미국, 인도 등에 1천만 달러 규모로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근 헬스케어 스마트 가구시장이 유명 업체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중소형 제조업체는 축소되는 추세다. 하지만 지에이치엘은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국내시장 외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매출과 수출 실적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2012년 설립 이후 2018년 경기도 수출기업인 표창, 2019년 1천만불 수출탑-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등 해마다 발전해왔다.주요 제품, 기술로는 에어카이로, 양자돔, 셀파워플러스 등이 있다. 에어카이로는 공기압과 온열기술이 적용된 척추 추나 사지 압박용 온열치료장치다. 양자돔은 LED광테라피 기술과 온열기술이 적용된 돔형 치료장치이며, 입체진동-온열기술이 적용된 침대형 치료장치 셀파워플러스가 있다.지에이치엘은 건강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걸 비전으로 삼는다. 지에이치엘 측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동반자로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지에이치엘의 사옥 모습. /지에이치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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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파주 동문천 개선사업 마무리… 수해상습지, 방재 효과 기대 지면기사
경기도, 329억 투입 3.2㎞ 하천 정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일원에서 추진해 온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5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 동문천은 과거 집중호우 시 노후된 하천시설과 제방에 의한 하천범람으로 주택·농경지 등의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주민들에게 태풍과 홍수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하천이다.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총사업비 329억원을 투입, 2020년 6월 착공해 하천 연장 3.2㎞ 하천구간을 정비했다.특히 동문천은 방미신교 등 여유고(홍수 발생 시 침수되지 않도록 확보하는 여분의 높이)와 경간장(교각중심에서 인근 교각 중심까지의 길이) 부족으로 인해 수해에 취약한 8개 교량을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시설기준에 따라 모두 재가설했다.이번 공사로 기존 하천의 폭이 넓어져 통수단면적이 확보돼 지난 7월17일 파주 법원지역에 발생한 일강수량 385.7㎜(최대시간당 강수량 107㎜)의 극한 호우에도 수해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중점 정비해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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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FTA통상진흥센터,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2025년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FTA 통상진흥기관 협의회 구성기관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 아세안 주요국가 시장현황 및 화장품 해외수출인증에 대한 이해 ▲ EU 에코디자인 규정(ESPR) 발효에따른 중소기업 대응 전략 ▲ 금리인하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기업전략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강경식 센터장은 “2025년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범위 내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수용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 분들이 국제 정세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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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시민곁 70년, 의정부 미군기지… 함께 살아갈 '한 길' 열리다 [전쟁과 분단의 기억 시즌2·(16)] 지면기사
'캠프레드클라우드' 관통 도로 개방 1953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전쟁·냉전 유산 전형적인 경기도 소재 '전쟁 문화 유산' 모습초기 건축물·용도 시설물 현재까지 다수 남아의정부 도시경관 한축… 유기적 기능도 의미근현대사적 중요성·활용도 고려 보존 방침60여개 건물 역사적 가치로 존치 의견 전달 지난해 7월 1일은 의정부 시민에게 뜻깊은 날이었다. 70년 동안 닫혔던 도심 속 미군기지 캠프레드클라우드(CRC)의 문이 열렸다. 경민대학교 방면에서 의정부 종합운동장까지 먼 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운전자들은 캠프클라우드를 관통하는 2차선 도로로 고작 2분이면 반대편에 닿을 수 있다. 이 도로가 개방되기까지 70년이 걸렸다.캠프레드클라우드는 경기도 전쟁 문화 유산의 가치와 보존, 그리고 문화 유산 전승을 위한 지역의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도시 한가운데를 꿰찬 과거 유산이 현재를 사는 시민들에겐 무슨 의미일까란 물음에서 시작한다.의정부시 가능동, 녹양동 일대 83만6천㎢가 미군에 공여된 건 1953년 7월 3일의 일이다. 한국전쟁 중이던 당시 연합야전군사령부(CFA)가 이곳에 주둔했다. 이후 1953년부터 1972년까지는 미군 제1군단이 주둔했는데 1957년 5월 미 의회 대훈장을 받은 레드 클라우드 상병의 이름을 기려 캠프레드클라우드라는 명칭을 받았다.미 24사단 19연대 E중대 소속 레드 클라우드 상병은 한국전쟁에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캠프레드클라우드는 1971년 변화를 맞는다. '미국은 앞으로 베트남전쟁과 같은 군사적 개입은 피한다', '미국은 아시아 제국과의 조약상 약속은 지키지만, 강대국의 핵에 의한 위협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란이나 침략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스스로 협력하여 대처해야 할 것이다'란 내용을 담은 닉슨 독트린(Nixon Doctrine)의 영향이었다.미국의 막대한 군사적 비용 지출과 베트남전으로 인한 반전 여론으로 내려진 닉슨 독트린이 캠프레드클라우드에서 미군 제1군단과 제7사단 철수로 이어졌다. 캠프레드클라우드의 탄생과 변화 모두 한국전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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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스크팩'… 해외서도 방긋 지면기사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2)] 엘루오 OEM·ODM 기반, 50개국 납품R&D센터 보유, 자체 브랜드도2024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 참여기업으로 바디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을 생산하는 엘루오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하는 동시에 자사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엘루오는 핸드, 풋, 풋 필링, 바디 마스크팩 및 기초 화장품을 주로 다루며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50여개 국가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납품한다. 엘루오는 바디 마스크팩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뷰티 홈케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바디 마스크팩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엘루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핸드, 풋, 풋 필링, 마스크팩 외에도 긴팔과 긴다리 전용 마스크팩, 뒤꿈치 마스크팩, 꽁지 머리 마스크팩 등 특허 등록된 다양한 특화 제품을 통해 세계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수행역량 기반을 갖춘 공장 건축과 유틸리티 산업설비를 가지고 마스크팩 합지, 충진, 포장 등의 완제품까지 단일화된 공정으로 높은 품질과 효율적인 생산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엘루오는 자사의 오스킨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센터를 중심으로 기초 화장품 개발과 품질 보증의 핵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코스메틱 시장에 대응할 역량을 갖춘 것이다.게다가 최근 친환경 국제인증(RSPO)을 받는 등 전세계 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엘루오 측은 "바디마스크 외 기초케어로 영역을 확대해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엘루오의 오스킨 R&D 센터. /엘루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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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또 가고픈 지페어… 6억4700만 달러 상담 실적 지면기사
927명 국내외 바이어 참여 성황 국내 최대 중소기업 수출 박람회 지페어 코리아 2024가 6억4천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2일 폐막했다. 이번 지페어에는 927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상담 9천603건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참가한 기업이 올해 다시 참가하는 재참가율이 전년 대비 7.4%p가 늘어난 33.2%에 달할 정도로 지페어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 높은 재참가율과 더불어 중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이번 지페어의 특징이었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국 왕훙(인플루언서)과 협력, K-뷰티 제품 진출을 돕는 라이브커머스의 장을 열었다. 또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전략회의'와 '글로벌 인사이트'가 둘째날 부대행사로 열려 호응을 얻었다.한편, 경기도는 민선 8기 들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7개소 추가 신설해 현재 14개국 19개소 운영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의 수출지원 정책에 맞춰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사업을 만들려 한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소기업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국내 최대 중소기업 수출 박람회 지페어 코리아 2024가 6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실적을 기록하며 성료됐다. /경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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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도,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공모… '신한은행 땡겨요'·'먹깨비앱' 선정 지면기사
경기도가 추진한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공모 결과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주)먹깨비의 '먹깨비' 앱이 선정됐다.3일 도에 따르면 '땡겨요'는 2%의 중개수수료와 신한은행의 기술력 및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 강화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의 협업 운영과 1.5%의 낮은 수수료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선정된 업체는 11월 중 경기도와 2년간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도는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제휴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한편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공모는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2% 이하 민간배달앱의 매출이 증대되면, 자연스럽게 이들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고 이는 소상공인들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설종진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업체 선정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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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지페어코리아 '재밌게 산다' 슬로건… 532개 기업 참가 다양한 산업 선봬 지면기사
올해로 27회를 맞는 국내 최대 수출 전문 전시회 지페어코리아 2024(G-FAIR KOREA 2024)가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지페어코리아는 올해 '재밌게 산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생활용품, 건강·헬스, 뷰티, 식품 등 소비재에서부터 AI·IT 등 미래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알찬 내용을 마련했다.올해 지페어에는 532개의 기업의 612개 부스가 참가하고 해외 30개국 513명과 국내 400명의 구매자가 참석한다. 전시 첫날의 'IR 피칭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 1:1 매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순차로 진행된다.우수 제품과 기업을 선정하는 'G-FAIR 어워즈'와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소장단이 참여하는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도 마련됐다.이날 개막식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 G-FAIR는 AI와 IT를 포함한 미래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스타트업 IR 피칭과 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시도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 원장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전시회 참가와 현지 VC 대상 G-펀드 투자기업의 IR 활동 등 미국 일정을 마친 직후 곧바로 지페어 개막식에 참가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2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31일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4' 개막식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강성천 경과원장(여덟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개막을 알리고 있다. 2024.10.31 /경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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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주식회사,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추진 지면기사
경기도주식회사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2025년도 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도가 25억8천만원을 출자하면 경기도주식회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만들고 발전 수익 일부를 사업에 투자한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내용이다.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은 도내 RE100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어 판매한다.SPC는 주민들이 구성하는 에너지협동조합, 시·군 산하기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내년부터 20년 동안 총 1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600곳)를 운영하고 수익의 50%를 주민에게 배당할 경우 모두 79억2천만원이 주민에게 환원될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출자계획 동의안은 오는 5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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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고양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 사태 되풀이될라 지면기사
GH, 4차례나 공급계획 승인 요청인허가권자인 고양시 번번이 반대"일자리중심 사업 변경" 입장 고수경기도의회 일각에선 소송 검토도"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좌초로 낙심해 있을 고양시민의 마음을 헤아려 고양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용지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급계획 승인을 촉구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29일 GH가 고양시에 보낸 3차 공문 中)경기북부 방송 클러스터 고양방송영상밸리가 안갯속에 빠졌다. 30일 경기도의회,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이 관계기관의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K-컬처밸리 사업부지와 접한 고양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70만2천㎡에 방송시설과 3천780세대 주택을 짓는 복합사업이다. 현재 사업은 토지 공급이 중단돼 답보상태다.2022년 11월 사업시행자인 GH가 조성토지 공급계획을 제출했으나 인허가권자인 고양시가 반대의견을 내세워 2년째 사업이 멈춘 것이다. 사업자 공모 방식, 현상 설계 공모 여부, 주거 비율, 필지 변경 등 공급승인을 두고 건건이 서로의 의견이 엇갈렸다.갈등의 골은 깊다. GH는 최근 3차례나 공문을 보내 공급계획 승인을 촉구했지만 고양시는 일자리 중심 개발을 위한 사업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경기도의회 일각에선 법적분쟁을 해서라도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이런 상황 때문에 K-컬처밸리에 이어 또 다시 경기북부의 중요 사업이 암초를 만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양시는 "사업 승인권자로서 GH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며 "GH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게 맞고, 이견이 없는 일부 부지만 먼저 승인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GH는 "대토보상자와 사업지구 주민의 재산권 실현이 지연되고 있어 빠른 진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명재성(민·고양5) 의원은 "지금이라도 고양시가 토지 공급 승인을 해주면 행정심판이나 소송까지 가진 않을 텐데 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