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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경기대-주한호주대사 '선교사 매켄지 가족' 기록물 공유·홍보 한뜻
경기대학교가 13일 캐서린 레이퍼(H. E. 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선교사 매켄지 가족의 기록물을 공유하고 홍보하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경기대학교와 호주 측은 경기대학교소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만점의 '호주 선교사 매켄지 가족'의 활동사진과 기록물의 역사·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한 연구, 홍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의향서도 체결했다.매켄지 부부는 1910년부터 29년 동안 한국 최초의 한센병 치료기관인 '부산나병원'을 관리하면서 한센인, 고아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의술과 교육을 펼쳤다. 그들의 두 딸인 헬렌과 캐서린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일신부인병원(현 일신기독병원)'을 세워 가난한 임산부와 아이들을 위해 27년간 의료 봉사한 인물이다.이윤규 총장은 "매켄지 가족이 남긴 자료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이들이 남긴 사진과 기록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메켄지 가족이 남긴 기록물을 보존하고 한국과 호주에서 이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 힘써온 경기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관련 자료 및 활동을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13일 경기대학교와 주한 호주대사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대 제공13일 경기대학교와 주한 호주대사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3.2.13 /경기대 제공13일 경기대학교와 주한 호주대사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3.2.13 /경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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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합시다] 초고령사회로 가는 한국… 지하철 적자 커지는데 '복지 동승' 가능할까 지면기사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3월부터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오릅니다.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기본거리 역시 현재 2㎞이던 것이 1.6㎞로 줄어들죠. 비단 경기도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지하철·버스요금을 300~4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구시는 지난 1월 택시 기본요금을 이미 올렸습니다.겨우내 논란이었던 난방비 인상과 같이 이런 교통 물가 상승 원인은 전기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입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이 공공요금 가격 인상을 촉발했고 이어서 물가를 올리는 현상인 것이죠.대중교통은 '서민의 발'이라고 합니다. 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 노인 할 것 없이 대중교통에 의지해 이동하는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 '노인 무임 수송'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지하철을 무임으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일종의 노인 복지인 셈입니다. 중장년 대비 소득이 떨어지는 노인층이기 때문에 이동 수단인 대중교통을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최소한 어디 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죠. 문제는 한국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0여년 전 노인 무임 탑승 수송 기준을 정할 땐 65세는 명백한 노인층이었습니다.하지만 지금 노년층이 증가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65세를 노인으로 봐야 하느냐는 문제가 대두된 것입니다. 게다가 노년층이 늘어나는 초고령 사회는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노년층 늘고 평균수명 증가 '부담'서울시 국비 반대 요금인상 불가피 지하철 무임수송 논란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습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노인 무임승차를 적자 요인으로 지목했던 것이죠. 정부가 국비로 노인 무임승차 비용을 지원해줄 경우 대중교통 요금 인상 폭을 낮출 수 있는데, 이에 반대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진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지원에 근거가 될 공익서비스손실보전(PSO) 예산 확보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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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늘의 창] 저널리스트로 생존하기 지면기사
기사는 시로 치자면 정형시다. 3장 6구 45자 내외, 종장 첫 구에 3음절을 꼭 넣어야 하는 시조처럼 기사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스트레이트·박스·르포라는 형식에 맞게 자주 쓰이는 단어와 문장이 정해져 있고 대개 그 틀 안에 내용을 채워 넣는 식이다.글쓰기 훈련과정에선 창의성을 덕목으로 치지만 기자 시험 논술·작문은 예외다. 기자 시험을 준비하는 사교육이 횡행하는데, 그곳에선 합격자 논술·작문을 맘껏 볼 수 있다는 게 으뜸가는 장점이라고 한다. 많이 보면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기 때문이다.기사가 틀이 정해진 글쓰기인 탓에 현장에서도 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사람보다는 외향적이고 사람 사귀길 좋아하는 인물이 기자직에 유리하다. 수습과정에선 "기사는 훈련하면 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런 연유로 인공지능(AI) 기사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이미 보도자료를 리라이팅(rewriting)하는 수준인 증권·날씨분야는 AI가 기사를 쓴다. 지금도 언론사들이 포털과 계약을 맺고 저작권을 포기한 기사 데이터가 하루에 수천 수만 건씩 쌓이고 있다. 포털 기사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딥러닝하면 인류 최고 수준의 바둑기사를 이긴 알파고 같은 AI 기자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다.현장을 중계하는 수준의 글, 누가 어디서 이런 말을 했다는 식의 기사는 속도와 정확도에서 AI와 겨룰 수 있을까. 여러 이념 성향 언론과 지역·서울 언론을 망라한 포털 원자료를 데이터로 하면 AI 기자는 정치·지역 편향에서도 자유로운 것 아닐까. 직업 장래를 비관케 하는 이런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이런저런 공상 끝에 인간 기자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한다. 문학에 견줄 표현과 적확한 문장으로 독자 마음을 흔드는 일. 온라인 세상이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 건져 올린 사람이 아니고선 찾을 수 없는 팩트를 찾아내는 일. 무엇보다 인간미 있는 상식적인 기사를 쓰는 것이 AI 시대에 기자가 생존하는 방법이 아닐까. /신지영 사회교육부 차장 sjy@kyeongin.com신지영 사회교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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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합시다] 적재적소 전문성 '수혈'… 공공기관 수장의 '보은인사' 논란 지면기사
경제 위기 때마다 부상하는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장래로 주목 받는 '공무원'입니다. 90년대 후반 한국을 강타한 IMF 사태로 대규모 해고가 이뤄지며 이른바 '잘리지 않는 직장' 공무원이 각광을 받았습니다.지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았던 70년대~80년대생이 사회에 진출하며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시기엔 시험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공무원이 또 다른 의미에서 인기 직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스펙, 나이, 외향보다는 시험 성적만으로 선출하기에 공무원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었던 것이죠.'고시촌'으로 상징되며 수능 준비를 방불케하는 공무원 응시자들의 열기도 이제는 일상이 된 듯합니다. 선망의 직업 공무원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정식 명칭이 아니라 주로 공직사회에서 통용되는 단어로,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늘공(늘 공무원, 직업공무원)'입니다.그 중 시험을 통과해 정년이 보장되는 통상의 공무원과 비교하는 의미에서 임기가 정해진 임기제 공무원을 '어공'으로 분류합니다. 어공은 보통 공직사회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선발해 왔습니다.국어, 영어, 사회 등 일반 교과목 시험으로 선발하는 공무원은 고도화된 사회에서 각 분야 전문성보다는 행정 처리의 능숙함과 일반 상식의 능력이 부각되기 마련합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이 처리해야 할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임기가 정해진 공무원을 선발해 사용해 왔던 것입니다.일반직 공무원 시험 선발과 달라선출직 정치철학·공약 깊이 파악 이런 어공은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일각에서 정치적 연줄로 들어온 '보은인사'로 어공을 치부하며 '늘공'(일반 공무원)과 갈등하는 일이 빈번한 것이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앞서 말했듯 전문성을 기준으로 적재적소에 어공을 선발할 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수장이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를 어공으로 영입하는 사례가 있어서입니다.시장, 군수는 물론이고 도지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선거를 통해 선출된 공직자들은 자신 주위 인물을 어공으로 영입해 함께 일했습니다. 선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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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합시다] 산업현장 인재 발생 막으려면… 우선순위는 처벌일까 예방일까 지면기사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어 사회적 화두를 던진 드라마 '소년심판'이나 '더글로리'는 학교폭력을 다룹니다. 극이 다루는 학교 폭력의 시기나 양태는 다르지만 10대 청소년에게 끔찍한 상흔을 남긴다는 점은 동일합니다.학교폭력을 대하는 시민들의 태도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학교에 경찰관을 상주시키거나 촉법소년과 같은 유예 조항을 대폭 삭제·축소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학교폭력이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데 비해 처벌이 약해 근절이 어렵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입니다.반대는 10대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교육단계인 만큼 교육을 강화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학교폭력 뿐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뉘는 대부분의 사회문제에서 처벌 강화와 예방 강화라는 2가지 주장은 같은 구조로 늘 상충합니다.여기 비슷한듯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입니다.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이 법은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책임을 묻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재해 안전관리 소홀 사건 흔적 많아관리 책임 사업주 처벌 취지로 도입 커다란 재해가 났을 때 신문지상엔 '인재'(人災)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서 발생한 사고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는 뜻입니다. 불행히도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은 인재의 흔적을 너무나 많이 찾아내곤 합니다.큰 사고를 낸 트럭이 며칠 전부터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켰다거나 화재 대피로에 물건이 쌓여 있다거나 건물 마감재를 난연 소재로 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흔적들을 거의 모든 사건마다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발전하며 산업 현장이 팽창한 수십 년 동안 이런 종류의 사건이 이어지다 보니 시민들은 공통된 의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바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는 것, 또 법으로 규제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이 그것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이런 인식에 기반해 시행됐습니다. 큰 사고 이후 조사를 거쳐 일정 부분 안전 관리 미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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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김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김포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중앙사고수습본부는 김포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 9마리가 폐사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발생이 확인돼 지난 22일 오후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이 농장 반경 10㎞ 내에는 돼지농장이 총 11곳 있고, 500m 내에 돼지 2천500마리를 기르는 농장 1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발생 농가와 인접한 강화군, 고양-파주 등에 소독을 강화하고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김포시의 한 양돈농가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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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변호사비 대납 의혹' 재점화… 김성태 입에 모든 게 달렸다 지면기사
지난해 9월 14일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다. '증거불충분'이 이유였다. 넉 달이 지난 현재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바로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붙잡히면서다. 김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 및 배임, 뇌물공여, 외국환관리법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다. 그 중 수사상황이 가장 잘 알려진 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 바로 대북 송금 의혹이다.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으로 건넨 혐의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곧장 이어지진 않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난 2018~2019년 쌍방울의 전환사채 거래과정에서 200억원 가량 전환사채를 거래하면서 관련 내용을 허위로 공시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이어진다고 본다. '쌍방울 전환사채 거래' 과정200억원 가량 허위공시 혐의檢 ,이재명 대표 관련성 수사대가성 입증엔 '증거 불충분' 지난해 9월 서울서부지검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이 사건 관련 몇 가지 언급을 남겨 놓았다. 그 중 김 전 회장을 직접 언급한 부분도 있다. 검찰은 당시 불기소 처분서에 "피의자(이 대표) 발언이 허위가 아닌지 의심하게 하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발행, 유통 등을 주도하고 쌍방울 그룹의 자문계약, 사외이사 선임을 지시·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는 쌍방울 그룹의 실제 사주 김성태 등이 해외 도피 중"이라는 대목이다.검찰은 쌍방울이 발행한 전환사채와 쌍방울과 관계회사가 보유한 나노스의 전환사채, 비비안의 전환사채가 발행·유통되는 과정에서 편법 발행·유통 등 횡령·배임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흐름도 참조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는 중 이 대표 변호인이 도청 자문변호사를 맡거나 쌍방울 관계회사 사외이사를 맡은 것 역시 변호사비 대납과 연결돼 있다는 게 검찰의 의심이다. 당시 검찰은 전환사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계좌 거래내역 추적·압수수색·공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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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경기대, 산학협력교수 워크샵… '국내 최대 규모' 60명 위촉·확보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17일 교내 덕문관 1층 회의실에서 산학협력겸직교수 워크샵을 열었다. 경기대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현장 전문가·기업체 대표 등 국내 최대의 산학협력겸직교수 60명을 위촉, 확보하게 됐다.위촉된 산학협력겸직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형 SW·AI 학생 교육을 위해 인턴십, 현장실습 학기제 등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국내 최초 전학년 참여형 SW상상기업 지도, 기초/심화 캡스톤 지도, 산업체 공동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산학협력겸직교수로 위촉받은 SW안전보안 전문가인 ㈜에스티에이컨설팅 권원일 대표는 "직원들이 AI컴퓨터공학부 SW검증과목 강의 참여를 통해 경기대학과 인연을 맺게 됐고 우수한 학생들을 채용하는 것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기업과 대학이 함께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인식을 같이해 서로 윈윈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대학교 이윤규 총장은 워크샵 환영사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고객중심 융복합 문제를 해결해가는 차별화된 K-안전 융합·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겸직교수를 적극적으로 활용, 기업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학생들에게 강의와 지도를 통해 심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대학교가 17일 산학협력겸직교수 워크샵을 열었다. 2023.1.17/경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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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합시다] 10년새 200만 이상 학령인구 증발… 순수학문·비인기학과 '퇴출' 지면기사
대진대는 올해부터 미국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부의 대학 정원 조정 방침으로 지난해 폐과 결정을 했기 때문이죠.1995년 이른바 세계화 바람을 타고 신설된 미국학과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습니다.노병렬 대진대 미국학과 교수는 "대학 측이 학과 평가에 따라 결정했다고 했다. 지금은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 현재 지방 대학 전체적으로 상업적인 가치 판단으로 폐과를 결정하고 있다. 상당히 아쉬운 면이 많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매년 20만 ↓ 2025년 600만명 예상대진대, 미국학과 등 지난해 '폐과'2021년 결정 인문사회계열 284건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과를 없애거나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란 6~21세의 교육을 받는 대상의 숫자를 말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기관의 감소로 이어집니다.지난 2014년 918만명이었던 학령인구는 892만명(2015년), 867만명(2016년), 846만명(2017년), 826만명(2018년), 807만명(2019년), 788만명(2020년), 770만명(2021년), 748만명(2022년)으로 꾸준히 줄어 올해 725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매년 20만명씩 줄어들고 있는 셈이니 내후년 쯤이면 600만명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면 10년 사이 200만명 이상의 학령인구가 증발하는 셈이 됩니다.이런 상황은 대학 폐과, 통폐합을 가속화합니다. 문제는 폐과와 통폐합 대상이 대체로 문과의 기초학문 위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대진대는 미국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폐과하기 전년도에 IT 기술과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AI빅데이터전공과 스마트시티전공을 신설했습니다.교육부에 따르면 학과 통폐합 건수는 2019년 130건에서 2021년 328건으로 늘어났고 그 중 인문사회계열이 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190건), 자연과학계열(130건)이 그 다음 순이었습니다. 순수학문과 비인기학과가 많은 인문사회계열이 구조조정의 주요 대상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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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미래 인재 고교생 역량 강화 '디지털 새싹 캠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이사장·박승진)가 수원 수성고등학교에서 경기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를 진행했다.파이션 활용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제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이번 캠프는 자율주행 로봇 설계를 위한 문제점과 디자인 포인트를 검토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기획 및 프로그래밍을 모둠 단위로 구현 실습하는 과정으로 구성했다.수성고에서는 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4개 캠프로 진행됐다.수성고 공규택 교감은 "협회 캠프가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의 숨통을 열어줬다. 방학기간 동안 우리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흥미를 가지고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협회 박승진 이사장은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가 도래했고, 디지털시대 덕분에 산업 전 분야의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어 디지털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한 컴퓨터의 사용을 넘어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수집 가공 처리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디지털새싹 캠프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제공경기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제공경기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