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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어난 백제역사문화, 영광의 시대로 '출항' 지면기사
[무르익는 가을… 인천, 축제 속으로]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 내달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서전통의상 갈라쇼·사신 퍼레이드2030 '웰니스' 접목 프로그램 마련역사적 의미 강조… 참여 확대도인천 연수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제12회를 맞은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凌虛臺)'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배가 출발하던 나루터로, 인천광역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축제 첫날인 4일에는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통의상 갈라쇼가 펼쳐진다. 갈라쇼의 모델들은 모두 지역 주민들로, 이들은 고대 백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의상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5일에는 '사신의 출항'이라는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오후 2시 능허대공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당산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에는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이 참여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능허대의 역사적 배경인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결합한 연희극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백성들이 백제 사신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사신단이 중국에서의 무용담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모습을 담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또한 한나루예술제와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선언과 불꽃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전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2030세대에게 각광받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웰니즈존'에서는 발레 필라테스, 명상, 스트레칭, 웰니스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도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3일 동안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4일에는 백지영, 에이머스, 정다경, 지창민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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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대로 흥 가득 메울 'K-풍물' 향연 지면기사
[무르익는 가을… 인천, 축제 속으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27~29일 부평역~부평시장역 일대올해 처음 해외 전통 공연도 진행'부평풍물대축제(포스터)'가 27~29일 사흘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다.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정해 우리 전통 축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 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 공연에 참여하고,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부평대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는 28~29일 양일간 이뤄진다. 4개 무대인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로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이 참여한다.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 풍물 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7일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함께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부평풍물대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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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재시공 소음·분진 불보듯" 지면기사
인근 아파트 주민들 대책 요구해당 장소 도로 하나 두고 마주GS건설 "피해 최소화 등 협의"신축 공사과정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에 대한 철거 준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재시공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났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앞에서 인근 검단호반써밋1차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25일 모여 "이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면 인근 주민들은 앞으로 4년간 또다시 공사 소음과 분진, 통학로 안전 문제 등으로 피해를 겪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호반써밋1차 아파트는 AA13블록 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AA13블록 아파트의 재시공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이태준(56) 호반써밋1차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검단AA13 입주예정자들의 고통도 이해하지만, 그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보행안전 위험 등의 피해를 겪어야 했다"며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우리가 그동안 겪은 피해를 배상해주거나, AA13블록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AA1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1층과 2층 일부가 무너진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32개 기둥 중 19개에서 철근이 빠진 점 등을 지목했다. GS건설은 아파트의 지상(전층)에 대한 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AA13블록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하층의 재시공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이유는 입주예정자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25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났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앞에서 인근의 검단호반써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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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 부평풍물대축제 오는 27일 개막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29일까지 사흘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정해 우리 전통 축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 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 공연에 참여하고,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 부평대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는 28일~29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4개 무대인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로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이 참여한다.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 풍물 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7일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함께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부평풍물대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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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생동감 넘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연수구 ‘능허대문화축제’
인천 연수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 제12회를 맞은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凌虛臺)'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때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배가 출발하던 나루터로, 인천광역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통의상 갈라쇼가 펼쳐진다. 갈라쇼의 모델들은 모두 지역 주민들로, 이들은 고대 백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의상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5일에는 '사신의 출항'이라는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오후 2시 능허대공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당산제 퍼포먼스를 시작을 시작으로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에는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이 참여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능허대의 역사적 배경인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결합한 연희극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백성들이 백제 사신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사신단이 중국에서의 무용담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모습을 담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또한 한나루예술제와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선언과 불꽃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전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2030세대에게 각광받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웰니즈존'에서는 발레 필라테스, 명상, 스트레칭, 웰니스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도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3일 동안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4일에는 백지영, 에이머스, 정다경, 지창민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장민호, 신인선, 천상, 하은 등이 무대에 오른다. 6일에는 정동하, 알리, 요요미 등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5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번 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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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개기업 참여 '여성 일자리 한마당'… 현장 면접·미래 신산업 홍보관 마련 지면기사
오늘 인천시청 중앙홀서 행사市, 취업 역량 제고 프로그램도'2024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이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다.인천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인천지역 15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채용 상담을 실시한다. 현장 면접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이력서와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을 가지고 오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인천시와 관련 기관들이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력서 작성·면접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 촬영, 지문 인적성 검사 등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드론 모의실험, 챗 GPT 활용, 모빌리티 플랫폼 체험 등 미래 신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 홍보관'도 마련될 예정이다.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 신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성들에게 폭넓게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행사에 참여한 여성들이 구직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여성정책과(032-440-2867), 행사 운영본부(032-822-7073)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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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태양광 이용한 시민게시판 교체 완료
인천 부평구가 오래된 시민게시판 7개를 새롭게 단장했다. 부평구는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 버스정류장, 서울도시철도 7호선 굴포천역 2번 출구 등에 있는 시민게시판 7개를 새로 설치했다. 벽보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태양광을 이용한 LED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게시판에 붙은 벽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부평구는 올해 시민게시판 14개를 정비했으며 내년까지 10개를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부평구 도시경관과 관계자는 “노후된 시민게시판을 교체해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게시판에 LED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밤에도 벽보를 볼 수 있어 광고 효과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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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틀린'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민들 '혼란' 지면기사
인천 일부 '투명페트병' 구분안해서구 비닐 따로 수거 홈피 안내 없어환경부 새 지침 미반영… 개선 필요 인천의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잘못된 쓰레기 분리배출 방식을 홈페이지에 안내해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인천 부평구 홈페이지에 있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침을 보면, 모든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뚜껑과 부착된 상표를 제거한 뒤 함께 버리라고 돼 있다. 남동구와 강화군, 옹진군도 이와 같이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함께 배출하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환경부의 지침에 어긋나는 내용이다. 환경부는 2020년 투명 페트병을 다른 플라스틱과 구분해 버리도록 지침을 바꿨다. 투명 페트병은 다른 혼합물이 섞여 있지 않아 새 페트병,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남동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을 구분해 수거하고, 재활용 선별장에서도 이를 분리해 처리하고 있다"며 "현재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지침은 환경부의 새로운 지침을 반영하지 않은 예전 자료"라고 해명했다. 재활용품 수거 업체의 처리 방식에 맞지 않은 내용을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강화군의 재활용품 수거 업체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구분해 수거하는데, 강화군 지침에는 이를 함께 배출해도 된다고 적혀 있다. 서구는 비닐류를 따로 수거하면서도 구청 홈페이지에는 비닐을 배출하는 방법을 안내하지 않았다.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여건에 맞게 분리배출 방식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본인이 사는 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있다.미추홀구에서 제로웨이스트숍(자원순환가게)을 운영하는 한소영(36)씨는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려고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침을 확인해 보면 잘못된 내용이 포함된 경우가 종종 있다"며 "환경단체가 만든 분리배출 안내 사이트가 더 정확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부평구에 살고 있는 최영애(86)씨는 "살고 있는 빌라의 재활용품함을 보면 투명 페트병이 다른 플라스틱과 섞여 있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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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서 아내 흉기로 찌른 2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인천 부평구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미얀마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길가에서 같은 국적을 가진 2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복부와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가 가지고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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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공적 징표”…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확대된 성소수자 권리
“성소수자도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인천에 사는 조서울(34)씨는 다가오는 12월 연인과 결혼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법적 성별이 모두 '여성'이어서 혼인신고할 순 없지만, 연인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동성 커플이 서로의 동반자로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사회적 권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연인이 나의 피부양자가 되면 사회에서 우리 두 사람을 부양자·피부양자 관계로 인정하게 된다"며 “서로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이름이 적히지 못하는 우리가 서로의 동반자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공적 징표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지난 7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성 동반자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지하며 함께 경제생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정해 건강보험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지 않더라도 가족, 친구 등이 이들을 부부로 인정하는 등 '사실혼' 관계인 커플도 상대방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용민(34)씨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된 소성욱(33)씨에 대해 김씨와 동성이라는 이유로 그의 피부양자 자격을 취소했다. 이에 소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은 동성 커플도 사실상 부부처럼 살아가고 있다면, 이들을 사실혼 관계로 보고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동반자가 동성이라는 이유로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동성 커플도 차별 없이 사회보장제도를 누려야 한다고 인정한 대법원의 첫 판결이다. 현행법상 동성 간의 결혼이 금지되어 있어 동성 커플들은 부부가 누릴 수 있는 상속세, 증여세를 면제받거나, 유족 연금 등을 받을 수 없다. 동성 연인과 교제하고 있는 임모(47)씨도 대법원의 판결을 반겼다. 그는 “거주지와 남자친구의 직장이 멀어 일주일 중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