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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YWCA '소비자교육 강사 양성' 지면기사
인천YWCA는 다음 달 5일까지 '소비자교육 강사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인천YWCA는 다음 달 10~17일 일정으로 청·장년 50명을 대상으로 소비이론, 소비자관련 법률, 대상자별 교육기법 등 교육과정을 진행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천YWCA 홈페이지(ywcaic.or.kr)에서 공고문의 붙임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ywcaic@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인천YWCA(032-424-0524)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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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인천YWCA, 소비자교육 강사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인천YWCA는 다음 달 5일까지 '소비자교육 강사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는 인천시 소비자권익증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비자의 권익증진과 합리적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인천YWCA는 다음 달 10~17일 일정으로 청·장년 50명을 대상으로 소비이론, 소비자관련 법률, 대상자별 교육기법 등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수료생 중 평가를 통과해 한국소비자원 교육강사 위촉장을 발급받으면 7월부터 청소년과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시 소비자교육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천YWCA 홈페이지(ywcaic.or.kr)에서 공고문의 붙임 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ywcaic@hanmail.net)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신청자에게는 다음 달 7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인천YWCA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교육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소비자문제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이 세대별 맞춤형 소비자교육 전문강사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YWCA(032-424-0524)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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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초등복지교육' 수업… '나눔의 씨앗' 심는 법 배우는 아이들 지면기사
4학년, 타인 돕는 실천방식들 발표 결식아동·홀몸노인 기부 등 소개시각장애 체험도… 교육확대 추진"용돈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해요!"28일 오전 9시께 미추홀구 인천주안초등학교 4학년 1반 교실. "우리가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묻는 강사 질문에 학생들이 손을 번쩍 들고 이렇게 대답했다. 이날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3주간 진행한 '초등복지교육'의 마지막 날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학생들은 결식아동, 홀몸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해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는 '푸드뱅크', 나이가 어린 암 환자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모발 기부' 등 다양한 나눔 실천 방식에 대해 배웠다. 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지에 대해 발표했다.채모(11)양은 "지난주 수업에서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직접 눈을 가려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여기저기 뾰족한 곳에 부딪칠 위험도 많고 계단을 내려가기도 어려웠다"며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나서서 도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2010년부터 인천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지교육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3주 동안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나라에서 어떤 사회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가르친다. 학생들은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배운다.장모(11)양은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 5대 보험제도에 대해 알게 됐는데 사람들을 돕는 제도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누구나 갑자기 다치거나 나이가 들어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오는데 이런 제도가 없다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받는 사람은 항상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우리는 항상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2020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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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벗어난 쿠팡물류센터, 3년 만에 불어온 '시원한 변화' 지면기사
인천 서구 오류동 인천4센터 1층에 에어컨 설치… "모든 층에 요구할 예정"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인천 서구 쿠팡물류센터 1층에 에어컨 설치 공사가 진행돼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작업장에서 일해야 했던 이들은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모든 층에 에어컨이 설치되길 바라고 있다.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4센터는 지난 22일부터 1층 에어컨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쿠팡물류센터지회)가 사측에 에어컨 설치를 요구한 지 3년 만이다. 쿠팡 인천4센터 노동자들은 지난해 8월 단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2023년6월23일자 6면보도=국정감사 지적 그후 1년… 아직도 '찜통'인 쿠팡).그동안 더운 여름에도 냉방기구가 부족한 작업장에서 일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이 소식을 크게 반겼다. 인천4센터에는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이다. 이곳에서 가장 더운 3층과 4층은 환기시설조차 없어 더운 여름엔 실내 온도가 최대 36℃까지 올라간다.인천4센터에서 8년간 일한 이모(32)씨는 "매년 여름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을 해야 했는데 에어컨이 설치된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노동자들이 사측에 냉방기를 설치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노동자들은 1층뿐만 아니라 인천4센터의 모든 층에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사측은 2~4층에는 에어컨이 있는 휴게공간인 '열 피난처'를 조성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휴게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 공간이 제 역할을 할지 우려했다.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사업주는 폭염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겐 적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체감온도 33℃가 넘으면 휴식시간 10분을, 35℃도가 넘으면 15분을 매시간마다 제공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쿠팡물류센터지회 최효 분회장은 "에어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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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D공동육아나눔터, 가정의 달 맞아 축제 ‘행복한 하루’ 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 부평구에서 '맘편한 하우스D 공동육아나눔터'가 주최하는 축제 '2024 하우스D 행복한 하루'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주민 600여 명은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사격놀이, 연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매직버블쇼를 즐겼다. 또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가정들이 나눔장터를 열기도 했다. 주안복지재단 부평구건강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맘편한 하우스D 공동육아나눔터'는 군인 자녀의 양육을 돕기 위해 국방부와 여성가족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 문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장난감과 책을 대여해주는 등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공동체 공간이다.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이호은 센터장은 “이번 축제가 가족, 이웃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화합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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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취업 자신감’ 올리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인천 부평구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부평구는 구직 단념 청년에게 개인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참가자 90명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최근 6개월간 취업을 위한 교육, 직업훈련을 받지 않았거나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 18~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개인별 맞춤 상담과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 등 최대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은 고용촉진장려금 등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사업수행 운영기관을 '(사협)일터와 사람들'로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누리집(www.wwp.or.kr)를 확인하거나 전화(032-710-1983, 032-501-1984)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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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인천시 저층 침수대책 절실… "물 들어올라" 장마철마다 공포에 잠긴 삶 지면기사
차수판 지원 인천 반지하 7.2%뿐 市 예산 작년보다 44% 감소 우려"비만 오면 학교에 가 있는 손자한테 전화가 와요. 혹시 집에 물 찼냐고…."지난 24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서 만난 윤귀자(71)씨는 16년째 반지하 주택에서 남편과 딸, 두 손자와 함께 살고 있다. 매년 돌아오는 여름 장마철이 두렵다는 윤씨는 최근 폭우에 대비해 물을 퍼내는 배수펌프를 구입하고, 비가 들이치지 않게 창문에 장판 조각을 덧대어 붙였다. 그는 "비만 오면 바닥에 물이 차고 화장실과 주방 싱크대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한다"며 "지난 여름에도 이웃들이 도와줘 집에 찬 물을 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윤씨가 사는 부평구 십정동 장수로 일원은 인천시가 정한 '상습 침수구역'이다. 인천시는 이곳을 포함해 미추홀구 주안역 주변,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 인근 등 31곳(380만6천351㎡)을 상습 침수구역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인천시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침수 피해를 겪은 가구와 1층·반지하 등 저층 주택 1천765가구의 물막이판(차수판) 설치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는 인천지역 전체 반지하 주택(2만4천207가구)의 7.2%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인데도 인천시는 올해 침수방지시설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4%나 줄인 18억원으로 편성해 우려를 낳고 있다.윤씨 등 인근 주민들은 대부분 인천시가 이러한 시설을 지원해주고 있는 줄도 몰랐다. 반지하 주택에 세를 내주고 있는 전영순(76·부평구 십정동)씨는 "장마철마다 세입자들이 집에 물이 찼다고 아우성"이라며 "인천시가 침수를 막기 위한 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것을 알았다면 당장 신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시작된 개폐식 방범창 설치사업에 대한 인천시 예산도 지난해(약 9억원)보다 3억원가량 줄었다. 개폐식 방범창은 일반 방범창과 달리 버튼을 누르면 방범창이 열려 폭우·화재 등 위급 상황에서 창문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2022년 여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은 집 안에 물이 차 창문으로 대피하려 했지만 일반 방범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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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장마철에 떠는 반지하… 인천시, 침수대비책 실적 저조
“비만 오면 학교에 가 있는 손자한테 전화가 와요. 혹시 집에 물 찼냐고…." 지난 24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서 만난 윤귀자(71)씨는 16년째 반지하 주택에서 남편과 딸, 두 손자와 함께 살고 있다. 매년 돌아오는 여름 장마철이 두렵다는 윤씨는 최근 폭우를 대비해 물을 퍼내는 배수펌프를 구입하고, 비가 들이치지 않게 창문에 장판 조각을 덧대어 붙이기도 했다. 그는 “비만 오면 바닥에 물이 차고 화장실과 주방 싱크대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한다"며 “지난해 여름에도 이웃들이 도와줘 집에 찬 물을 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씨가 사는 부평구 십정동 장수로 일원은 인천시가 정한 '상습 침수구역'이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주안역 주변,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 인근 등 31개 구역(380만6천351㎡)을 상습 침수구역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침수 피해를 겪은 가구와 1층·반지하 등 저층 주택 1천765가구에 물막이판(차수판) 설치를 지원했다. 이는 인천시 전체 반지하 주택(2만4천207가구)의 7.2%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런 데도 인천시는 올해 침수방지시설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4%나 줄인 18억원을 편성했다. 윤씨 등 인근 주민들은 대부분 인천시가 이러한 시설을 지원해 주고 있는 줄도 몰랐다. 반지하 주택에 세를 내주고 있는 전영순(76)씨는 “매년 장마철마다 세입자들이 집에 물이 찼다고 아우성"이라며 “인천시에서 무료로 침수를 막기 위한 시설을 설치해주는 것을 알았다면 당장 신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개폐식 방범창 설치 사업에 대한 예산도 지난해(약 9억원)보다 3억원가량 줄었다. 개폐식 방범창은 일반 방범창과 달리 버튼을 누르면 방범창이 열려 폭우, 화재 등 위급 상황에서 출입문으로 대피할 수 없을 때 창문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지난 2022년 여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은 집 안에 물이 차 창문으로 대피하려 했지만 방범창이 열리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 인천시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군·구 홈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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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갓난아기들의 비극… 단죄 나선 사법부] 신생아 2명 살해한 친모 '징역 5년' 지면기사
法 "원치않은 임신후 고통 고려" 자신이 낳은 아이 두 명을 출생 직후 살해한 3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류호중)는 23일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한 명의 인격체인 갓 태어난 아이를 보호의무를 가진 친모가 살해한 것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를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당시 원치 않은 임신으로 홀로 아이를 출산해 신체적·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등 피해자의 사정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 2012년 9월과 2015년 10월 출산한 남자아이를 각각 출생 직후에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 도봉구 한 모텔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은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어 유기했고, 인천 연수구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은 살해한 뒤 문학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법원은 A씨가 첫째 아들을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시 우는 피해자를 달래고 울음소리가 주변에 들리지 않도록 이불로 감싸 껴안은 상황에서 피해자가 숨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A씨의 범죄는 병원에서 아이가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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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洑)·징검다리로 물길 막힌 인천 하천…“물고기 이동하는 통로 지켜야”
오는 25일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아 하천을 가로막는 인공 구조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녹색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포천, 공촌천 등 인천지역 하천에 설치된 보(洑), 징검다리 등 인공구조물이 물고기의 이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어류이주재단 등 전 세계 환경단체는 2014년부터 2년마다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정해 물고기의 이동과 자유롭게 흐르는 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이 지난 14~15일 이틀간 인천에 있는 하천을 조사한 결과, 서구 대포천에는 돌덩이과 시멘트 구조물들이 방치돼 하천의 흐름을 막고 있었다. 계양산에서 시작해 서해로 흘러가는 공촌천에는 용도가 없는 보 1개가 있었다. 보는 하천 상류의 물을 가두는 작은 댐으로, 계절과 날씨와 관계없이 수위를 유지해 인근 농경지나 주택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다. 공촌천에는 돌 사이의 간격이 좁아 물살을 거세게 만들고 물고기 등의 이동을 막는 징검다리도 7개가 설치돼 있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방하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인천시와 하천을 관리하는 각 군·구가 불필요한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거나, 물고기가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사람이 지나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다른 생명이 이동하는 길을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며 “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하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