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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내일을여는집, 거리노숙인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은 22일 부평역 북광장에서 거리 노숙인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은 이날 행사에서 내일을여는집은 노숙인 19명에게 희망키트를 건넸다. 희망키트는 삼계탕, 전복죽, 햇반, 라면 등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식품로 구성됐다. 내일은여는집은 매년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에게 방한복을 제공하고, 84명의 거리 노숙인에게 3개월 동안 주거비를 지원해왔다.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추위에 떨고 있는 거리 노숙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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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멸종위기종 서식 불편 없도록'… 도시습지 인천 '부들공원' 복원 완료 지면기사
부평구, 부담금 50% 환경부가 반환생태교란식물 정비·얕은구릉 설치인천 부평구는 멸종위기종 서식처인 도시습지 '부들공원' 복원사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부평구가 선정돼 '부들공원' 복원사업이 시작됐다.'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자연생태계를 훼손해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해 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하면, 부담금의 50%를 환경부가 반환해주는 사업이다.부평구는 부들공원 습지 내 생태계교란 생물을 없애 습지 식생을 정비했으며,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금개구리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얕은구릉(마운딩)과 웅덩이(둠벙)을 만들었다. 또 지역의 고유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자생종인 갯버들, 조팝나무 등 교목 12종 7천828주와 패랭이꽃, 꽃창포 등 지피·초화류 13종, 1만3천150본을 심었다. 데크 전망대 2곳, 원두막 1곳, 통나무의자 4곳을 설치해 휴식, 생태 학습 공간 등을 조성하기도 했다.부평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부평구는 15일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인 부들공원 복원사업을 마쳤다. 2023.12.15 /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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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인천-충칭 자매결연 16주년 맞아 양궁 친선경기 개최
인천시양궁협회(회장·한림병원 이사장 이정희)는 인천시와 중국 충칭시의 자매결연 16주년을 맞아 충칭시 양궁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과 15일 충칭시의 양궁 대표단이 인천을 방문해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친선 경기가 열렸다. 충칭시 사격양궁운동관리센터와 계양구청 양궁 선수단 등은 서로의 훈련 방식과 기술을 공유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중국 충칭시의 자매결연 15주년과 한중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인천과 충칭 현지에서 양궁 온라인 친선 경기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다. 인천시양궁협회 회장이자 한림병원 이사장인 이정희 회장은 “인천의 양궁 선수들과 충징의 선수들이 교류를 통해 서로 많은 기술을 습득하고, 양국 간 양궁을 더욱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두 나라의 교류가 활발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병원은 매년 초·중·고교 양궁대회와 동호인 양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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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평문화재단 수상한 연결고리, 과거에도 있었다 지면기사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제기 속같은 행사 독점하듯 용역 수주區문화관광과, 현장 점검 예고부평구문화재단이 '쪼개기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12월13일자 6면 보도=부평문화재단,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일부 업체 '대표 동일인'), 해당 업체들이 과거에도 독점하듯 용역 사업을 수주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를 열기 위해 ▲공연운영 및 안전관리 ▲무대 ·장비·음향 임차 ▲홍보물 제작 ▲공연출연팀 계약 등 용역을 6개로 나눠 발주했다.올해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에서 용역을 대거 수주한 업체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 용역의 대부분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대표자가 같거나 전·현직 임원으로 관계된 4개 업체는 6개 용역 중 '홍보물 제작'을 제외한 5개를 수주했다. 해당 업체는 황모씨가 대표인 A업체, 이모씨가 대표인 B업체, 황씨와 이씨가 함께 임원으로 재직했던 C업체, 황씨가 대표인 A업체의 임원인 또 다른 이모씨가 운영하는 D업체다.이 업체들 중 일부는 2년 전인 2021년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B업체, D업체, 황씨가 대표인 또 다른 E업체는 뮤직플로우 페스티벌의 6개 용역 중 3개를 따냈다. A업체와 B업체, E업체는 올해 뮤직플로우사운드 용역도 수주했으며 C업체는 올해 뮤직플로우페스티벌 용역을 따낸 업체다.부평구의회 안팎에선 부평구문화재단의 '쪼개기 수의계약'을 통해 이 업체들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인일보 보도와 관련해 부평구 문화관광과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부평구문화재단에 현장 지도점검을 나서기로 했다.이에 앞서 부평구의회는 본희의가 끝나는 15일 부평구문화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부평구에 청구하기로 했다.부평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그동안 부평구문화재단에 대한 관리감독이 철저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점검에서 재단의 전반적인 수의계약 체결 현황과 예산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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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부평구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개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는 시대별로 유행한 장르 음악과 부평에서 어떻게 음악문화가 향유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다. 지난해에는 1950년대에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확산된 애스컴시티 음악을, 이번에는 1970~1980년대의 포크 음악과 부평의 포크음악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음악살롱에는 한영우 인천방송 DJ와 가수 정예원이 MC를 맡고 가수 백영규,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이 패널로 참여한다. 가수 정예원과 재주소년, 소소상점, 선과영의 포크 음악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음악살롱에 참여하려면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관람권을 예매하면 된다. 1인당 2매씩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www.bpcf.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500-2175)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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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증장애인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없어져 60여명 해고 위기”
전액삭감 파장에 16억 넘겨졌지만 7억원 없어져 3분의1 해고 위기 “장애인고용공단 방안 마련해야" 인천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인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삭감을 규탄하고 나섰다.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삭감으로 인해 전국 동료지원가 중 60여명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예산 삭감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에서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23억원을 전액삭감했다. 장애인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동료지원가 사업에 16억원을 편성해 예산결산위원회로 넘겼다.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예산 전액삭감은 피했지만, 7억원이 삭감돼 동료지원가 중 3분의1이 해고위기에 처했다"며 “고용노동부는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 삭감으로 해고될 동료지원가들의 일자리 제공 방안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동료지원가로 활동하며 다른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다. 인천에는 8명의 중증장애인이 인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일하고 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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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부평구, 지역 뮤지션 모여 만든 앨범 ‘9 COLOR SOUNDS’ 쇼케이스 개최
인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지역 뮤지션 음반·영상 제작 지원 사업'으로 제작한 편집 앨범(컴필레이션 앨범) '9 COLOR SOUNDS'의 쇼케이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월부터 부평구 등 인천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의 음반과 영상 제작을 지원했다. 지역 뮤지션이 모여 만든 디지털 편집 음반 '9 COLOR SOUNDS'은 지난달 25일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등의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식 유통됐다. 이들의 공연 영상인 '라이브 영상 콘텐츠'는 오는 15일 '문화도시부평'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9 COLOR SOUNDS' 쇼케이스는 지역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로, 이번 앨범에 담긴 곡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이 기존에 발매한 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공연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 '해머링' ▲능숙한 여유로움이 담긴 보사노바를 구사하는 '유효림' ▲해학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컨츄리를 고집해온 '더 웜스' ▲펑크 장르에 '꼰대'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선택한 '풀오브'가 출연한다. 23일에는 ▲슈퍼키드 '허첵'으로 익숙한 싱어송라이터 '덕호씨' ▲싸이키델릭 록의 정석을 구사하는 '써드스톤' ▲풋풋한 팝 사운드로 처음 대중을 만나는 '폴로디언스' ▲특유의 담백함으로 일상을 노래하는 '모호'의 1인 밴드 '모호 프로젝트' ▲관록이 넘치는 밴드 'PNS'가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4시에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진행되며,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9 COLOR SOUNDS' 앨범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공식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bp) 또는 문화도시부평 누리집(www.bp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유경 부평구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최대한 많은 창구를 이용해 지역 뮤지션의 귀한 창작 결과물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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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부평문화재단,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일부 업체 '대표 동일인' 지면기사
2억1250만원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 운영' 등 용역 발주6개 업체 나눠… A대표가 B임원 재직 등 수상한 고리 포착부평구문화재단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부 업체에 '쪼개기 수의계약' 방식으로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최근 부평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가운데, 이 업체들 중에는 대표자가 같거나 전·현직 임원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실이 경인일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 수차례에 걸쳐 총 2억1천250만원 규모의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 운영', 1억4천350만원 규모의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홍보 운영' 용역을 발주했다.뮤직 플로우 사운드는 지난 5~10월 매달 1차례 진행된 야외 음악공연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 행사를 기간(1~2개월), 부문으로 나눠 11개 용역을 6개 업체와 수의계약했다.취재 결과 이 중 A업체 대표는 B업체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등 용역을 따낸 업체들 간 수상한 '연결고리'가 포착됐다.공연출연팀 계약 용역을 맡은 A업체 대표 황모씨는 무대·조명·음향·영상 임차 용역을 수주한 C업체의 개인사업자이다. 또 황씨는 홍보와 현장 조성 용역을 계약한 B업체의 임원이기도 하다. B업체 대표는 황씨가 운영하는 A업체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황씨는 부평구문화재단이 지난 8월 개최한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에도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무대·조명·음향·영상 임차 ▲공연 출연팀 계약 ▲홍보 및 현장 조성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발주됐다. 황씨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홍보운영 용역을 따낸 D업체의 임원으로 지난해 3월29일까지 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D업체의 임원으로 함께 재직했던 이모씨는 올해 뮤직 플로우 사운드 9월과 10월 공연의 무대·조명·음향 용역을 수주한 E업체의 대표다.황씨와 이씨 등이 대표이거나 전·현직 임원인 것으로 확인된 4개 업체는 뮤직 플로우 사운드 11개 용역 중 8개를 따냈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이 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쪼개기 수의계약' 방식으로 용역을 발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구의회 안팎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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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보다 밥하고 돌보고… 인천 피해장애인쉼터 일손부족 '전쟁터' 지면기사
[현장르포] 업무과중·공간협소 고충 관내 유일… 직원 5명에 3명 수용조리사 없어 직원 몫 24시간 상주내년 공간 이전 인력난 심화 우려"계속 장애인을 옆에서 돌보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야 하는데, 밥하고 청소하느라 시간이 다 가요."인천의 유일한 장애인 쉼터에서 일하는 직원 박모(51)씨는 "매일이 전쟁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지난 1일 오후 3시께 찾은 이 쉼터는 가정이나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에서 학대 피해를 당한 장애인 3명이 지내는 곳이다.쉼터 정원은 8명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센터장 등 5명의 직원은 현재 거주 중인 장애인 3명도 온전히 돌보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박씨는 "입소한 장애인들을 씻기고, 옷을 입히고, 식사를 준비하고, 등교 준비를 해주다 보면 거의 쉴 틈이 없다"며 "일상생활뿐 아니라 학대 피해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지난해 입소한 10대 남성 A씨는 가정에서 오랜 기간 방치됐다고 한다. 씻거나 먹는 것, 옷을 입는 것조차 익숙지 않았던 그는 쉼터 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 행동을 보였다. 한 직원은 A씨를 돌보다 다치기도 했다. 1년여간 직원들의 교육과 보살핌 아래 그는 이제 옷을 입거나 혼자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해졌다.직원들은 이들의 생활지도는 물론 병원 치료와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조리사가 따로 없어 장보기, 식사 준비 등도 직원들의 몫이다. 24시간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낮엔 2~3명, 밤엔 1명이 돌아가며 근무하고 있다.공간이 협소한 점도 고충거리다. 남녀 거주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간, 사무 공간 등도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류문기 센터장은 "힘이 쎈 성인 남성 장애인이나 행동 통제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입소하면 직원들은 더 힘이 들 수밖에 없다"며 "사무 공간과 장애인의 거주 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행정 업무에 집중하기조차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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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령도서 새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번식 실태조사 필요" 지면기사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새끼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지난 1일 오후 1시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쪽 하늬해안에서 지역 주민이 생후 1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 점박이물범은 길이 70㎝, 둘레 15㎝였으며 배내털이 온전한 상태였다. 새끼 점박이물범이 백령도에서 발견된 건 지난해 2월 16일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평균적인 출산 시기인 1월 말보다 이른 11월 중하순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등지에서 서식하며 11월 중국 랴오둥(遼東)만으로 이동해 새끼를 낳아 기르며 겨울을 보낸다. 그리고 2월 말에서 3월께 백령도로 돌아온다.인천녹색연합은 중국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개체가 떠내려왔다기보다는 한반도 연안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서해 연안에 거주하는 점박이물범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생후 1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이 발견됐다는 것은 서해 연안에서 점박이물범이 번식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점박이물범이 어디서 언제 번식을 하고 있는지, 발견된 개체들이 왜 죽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1일 오후 1시께 백령도 하늬해안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2023.12.1 /인천녹색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