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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나안전자정밀(주), 기부로 사랑의 온도 끌어올려
인천의 전자부품 기업 가나안전자정밀(주)가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나안전자정밀(주)가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나안전자정밀 강국창 회장은 지난해 12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의 16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전날인 27일 열린 전달식에서 강 회장은 “인천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인천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 관련 상담 문의는 인천공동모금회(032-456-3313)로 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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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경, 형사마약과 신설… 중남미 해군 등과 협약 국제공조 지면기사
해양경찰청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해양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 인력을 늘리고 국제공조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청은 내년에 해양 마약 수사를 총괄하는 형사마약과를 신설하고 마약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해경청은 지난 2021년부터 남해해경청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일선 해양경찰서에 외사과 인원을 포함한 마약수사전담팀을 꾸려 마약 범죄에 대응하는 인력을 늘렸다. 해경청은 국내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마약 밀반입 정보를 교류하고 단속 인력과 장비를 공유하고 있다. 또 대검찰청이 주관하는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에 참여해 경찰청, 검찰청, 국정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중남미 주요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 에콰도르 해군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마약 원료 거래를 단속하기도 한다.이를 통해 해경청이 올해 검거한 해양 마약 범죄자는 460명으로 전년(294명)보다 56% 늘었다. 구속 인원도 89명으로 전년(50명) 대비 78% 증가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마약을 실은 선박 1대만 들어와도 대량의 마약이 유입되기 때문에 해양에서 선제적으로 마약 밀반입을 막아야 한다"며 "마약수사대를 포함한 외사계 등 수사관이 모두 마약 범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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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양경찰청, ‘형사마약과’ 신설 등 해양 마약 범죄 대응 체계 강화
해양경찰청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해양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 인력을 늘리고 국제공조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청은 내년에 해양 마약 수사를 총괄하는 형사마약과를 신설하고 마약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경청은 지난 2021년부터 남해해경청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일선 해양경찰서에 외사과 인원을 포함한 마약수사전담팀을 꾸려 마약 범죄에 대응하는 인력을 늘렸다. 해경청은 국내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마약 밀반입 정보를 교류하고 단속 인력과 장비를 공유하고 있다. 또 대검찰청이 주관하는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에 참여해 경찰청, 검찰청, 국정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중남미 주요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 에콰도르 해군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마약 원료 거래를 단속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해경청이 올해 검거한 해양 마약 범죄자는 460명으로 전년(294명)보다 56% 늘었다. 구속 인원도 89명으로 전년(50명) 대비 78% 증가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마약을 실은 선박 1대만 들어와도 대량의 마약이 유입되기 때문에 해양에서 선제적으로 마약 밀반입을 막아야 한다"며 “마약수사대를 포함한 외사계 등 수사관이 모두 마약 범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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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인터뷰…공감] 휠체어로 못 갈 더 넓은 세상 '발끝으로' 담는다 지면기사
왼발로 풍경을 그리는 이부원 작가 40여년 홀로 그림 그려오다 첫 전시회서 100여명 관람객에 작품 선봬붓 들면 스케치도 없이 2시간 단숨에 완성… 화가 '밥 로스' 유화 공감폭포 좋아하지만 본 적은 30년 전… 더 아름다운 자연 경관 담는 꿈 꿔인천 부평에서 화려하고 과감한 색채의 풍경화, 꽃 정물화 20여점이 걸린 전시회가 지난 7일 진행됐다. 이 그림들은 이부원(50) 작가가 왼발로 그려냈다. 40여년간 홀로 그림을 그려온 이 작가는 생애 첫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100여명의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이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중증 지체·지적·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어 소통이 어려운 이 작가와 원활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활동지원사 안근영(69) 목사가 인터뷰에 함께 참여했다.이 작가는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아이일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부산의 보육원에 맡겨진 그는 40여 년간 4~5곳의 장애인 시설을 옮겨 다니며 살았다.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처음 그림 그리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빈 종이와 연필만 있다면 언제든 그림을 그렸다. 30년간 부산에서 살다가 오산으로, 이후 인천으로 자립 생활을 위해 이사했을 때도 그림 그리기를 멈춘 적은 없었다.2014년 자립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인천에 왔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동료와 1년 동안 생활한 후 2015년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8년 동안 거주한 아파트에는 이 작가가 그린 그림이 벽에 가득 붙어 있다.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은 50여 점이지만 집안 가득 쌓인 스케치북의 그림과 그동안 시설을 옮겨다니느라 버려야 했던 그림을 합치면 그가 그동안 그려온 그림은 셀 수 없다.이 화가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거주 공간이자 작업실이다. 침대 옆에 놓인 나무 의자에 앉아 바닥에 캔버스를 두고 왼발로 붓을 잡는다. 그림을 그릴 때는 물론이고 평소에 물건을 집거나 글씨를 쓸 때에도 왼발을 이용한다. 그는 양손을 모두 움직이지 못하며 검지손가락이 절단된 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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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페미니즘 꺼낼 안전한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지면기사
[인터뷰] 전국에 하나뿐인 여성주의도서관 '랄라' 황보화 관장 인천 부평에 독서와 휴식·모임 장소지역 여성끼리 연대하는 모습 뿌듯남녀노소 이용… 내년엔 장터 계획"여긴 모든 사람이 온전히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죠."인천 부평구에는 전국에 하나뿐인 페미니즘 특화 도서관이 있다. 인천 여성단체 인천여성회의 부설기관 '신나는여성주의도서관 랄라'를 운영하는 황보화(48) 관장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도서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2003년 설립돼 오랜 기간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맡았던 신나는어린이도서관은 2017년 '신나는여성주의도서관 랄라'(이후 랄라)로 탈바꿈했다. 황 관장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의 안전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페미니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여성주의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고 말했다.랄라에는 페미니즘, 성평등 도서를 포함한 2천500여 권의 서적이 있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잠깐냅둬방', 책 모임이나 북토크 등을 진행하는 공간 '룰루랄라모여방'도 마련돼 있다.황 관장은 이곳이 지역 여성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랄라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2019년부터 책 '돌봄선언',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등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책 모임을 열었다.지난 4월부터 11월에는 매달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랄라 인사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용수 스님, 영화 '평행선'의 이혜란 감독, 책 '백래시 정치'를 쓴 신경아 교수 등이 강연을 맡았다.황 관장은 "지역의 여성들이 한 곳에 모여 웃고 떠드는 하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이 또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황 관장은 도서관 랄라는 누구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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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녹색연합 "캠프마켓 토양 정화… 미군 부담하게 당국 나서달라" 지면기사
환경부 보고서 14개 기준치 초과18곳 지하수 생활용수 사용 불가"건물·시설부지 빼고 다수 오염"최근 반환이 결정된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D구역의 토양과 지하수가 크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환경단체는 관계 당국이 D구역의 오염 정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을 일으킨 미군이 정화비용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6일 인천녹색연합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캠프마켓 D구역 환경조사 보고서'를 보면 D구역 부지 25만9천849㎡ 중 27%인 7만1천10㎡가 오염됐고, 해당 토양의 부피는 9만3천9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과 시설이 들어선 부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D구역 부지에서는 토양환경보전법에 오염물질로 규정된 23개 물질 중 절반 이상인 14개(벤젠, 다이옥신 등)가 '1지역'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학교 등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1지역' 기준을 적용한다. 오염물질인 크실렌의 최고 농도는 기준치의 67배, 납은 55배, 톨루엔은 42배, 석유계총탄화수소와 아연은 35배, 벤젠은 34배를 초과했다.이 부지의 지하수도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구역 내 46개 관측정(지하수를 조사하기 위한 우물) 중 18곳에선 지하수법에 오염물질로 규정된 크실렌,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7가지가 생활용수 기준을 초과했다. 또 원유에서 검출되는 유해물질인 석유계총탄화수소는 12개 관측정에서 오염지하수정화기준(1.5mg/L)을 초과했다. 관련법은 오염지하수정화기준을 초과하면 오염 원인을 제공한 자가 수질 복원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보고서는 주유소, 유류저장탱크, 탄약 저장소, 폐기물 저장소 등에서 오염이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보고서에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지하에서 검출된 것을 토대로 미군이 이용한 지하형 유류저장탱크나 배관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부지를 오염시킨 미군이 정화비용을 책임지도록 환경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당국이 나서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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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안공백 우려 무색… '중심지역관서 제도' 대체로 긍정적 지면기사
부평 역전지구대, 백운파출소 인력 이관받아… 순찰 강화 효과 지구대, 파출소를 통합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 제도가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하반기 들어 시범적으로 도입된 이 제도를 놓고 시행 초기엔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일선 경찰관은 물론 관할 구역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중심지역관서 제도는 치안 수요가 많은 지구대, 파출소가 인근 관서의 인력과 장비를 흡수하는 것이 골자다. 112 신고 접수나 민원인을 응대하는 인력과 순찰팀장 등 관리 인력을 줄이고, 순찰 인력을 늘리기 위해 도입됐다.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18일부터 전국 8개 경찰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인천에서는 부평구 역전지구대가 중심지역관서로 지정돼 백운파출소의 인력과 장비를 이관받았다. 역전지구대는 인력이 41명에서 74명으로 늘었고, 순찰차도 2대를 넘겨받아 총 5대를 운영 중이다.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되던 백운파출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명이 근무한다. 평일 오후 6시 이후나 주말·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이에 백운파출소 인근 주민들은 범죄에 취약한 시간대에 파출소가 문을 닫아 치안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순찰차가 진입이 어려운 구역을 도보로 순찰해 치안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입장이다. 백운파출소 내근 인력 4~5명은 파출소가 운영하지 않는 시간엔 도보로 순찰한다. 이들은 공원, 부평역 지하상가, 골목길과 둘레길 등을 살피고 있다.역전지구대 소속 최현태 경감은 "예전에는 인력이 부족해 도보 순찰을 하지 못했는데 인원이 늘어 범죄 취약 지역을 도보로 살펴보고 있어 치안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백운파출소는 순찰차를 운행할 사람이 없어 순찰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순찰차의 운행 시간도 늘었다"고 말했다.부평역 일대 상인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부평역지하상가상인회 조강묵(65) 회장은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순찰하는 경찰이 많아졌다"며 "어린 학생들이 종종 지하상가에서 물건을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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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평 캠프마켓 D구역 토양·지하수 오염 드러나… “오염시킨 미군이 정화해야”
부지 27%·우물 46곳 중 18곳 기준 초과 미군 이용 유류저장탱크 등에서 확산 예측 인천녹색연합 “환경부·외교부·국방부 나서야" 최근 반환이 결정된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D구역의 토양과 지하수가 크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환경단체는 관계 당국이 D구역의 오염 정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을 일으킨 미군이 정화비용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인천녹색연합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캠프마켓 D구역 환경조사 보고서'를 보면 D구역 부지 25만9천849㎡ 중 27%인 7만1천10㎡이 오염됐고, 해당 토양의 부피는 9만3천9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과 시설이 들어선 부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D구역 부지에서는 토양환경보전법에 오염물질로 규정된 23개 물질 중 절반 이상인 14개(벤젠, 다이옥신 등)가 '1지역'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학교 등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1지역' 기준을 적용한다. 오염물질인 크실렌의 최고 농도는 기준치의 67배, 납은 55배, 톨루엔은 42배, 석유계총탄화수소와 아연은 35배, 벤젠은 34배를 초과했다. 이 부지의 지하수도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구역 내 46개 관측정(지하수를 조사하기 위한 우물) 중 18곳에선 지하수법에 오염물질로 규정된 크실렌,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7가지가 생활용수 기준을 초과했다. 또 원유에서 검출되는 유해물질인 석유계총탄화수소는 12개 관측정에서 오염지하수정화기준(1.5mg/L)을 초과했다. 관련법은 오염지하수정화기준을 초과하면 오염 원인을 제공한 자가 수질 복원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유소, 유류저장탱크, 탄약 저장소, 폐기물 저장소 등에서 오염이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보고서에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지하에서 검출된 것을 토대로 미군이 이용한 지하형 유류저장탱크나 배관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부지를 오염시킨 미군이 정화비용을 책임지도록 환경부와 외교부,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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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절기 한파에 '헌혈의집'도 찬바람 쌩쌩 지면기사
독감유행 등 여파 인천 혈액보유량 '관심 단계'인 3.9일분 헌혈의집 부평센터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헌혈자가 찾는 곳이다. 올해 6월 내부를 수리해 채혈 공간을 넓히고 채혈기도 10대를 마련해 동시에 10명이 헌혈할 수 있다. 현헐의집에서 만난 문기태(53)씨는 "2년 전부터 헌혈에 관심이 생겼는데, 헌혈도 몸이 건강할 때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하루라도 더 건강할 때 헌혈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두 달에 한 번, 친구와 함께 헌혈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금숙(69)씨는 "혈액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뉴스를 보고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며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헌혈의 중요성을 더 빨리 알았다면 젊었을 때부터 헌혈했을 텐데 후회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헌혈자가 최근 서서히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건 아니다. 인천지역 혈액보유량은 지난 21일 기준 6.3일분으로 적정 혈액보유량(5일분)을 넘겼는데, 14일에는 3.9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혈액보유량은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 단계로 관리된다. 헌혈의집 부평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평일에 80~90여 명, 주말에는 100여 명이 헌혈했다"며 "요즘은 평일에 60여 명, 주말엔 80여 명 수준이다. 날씨도 춥고 독감이 유행해 헌혈자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독감 환자는 완치 후 1개월 동안 헌혈할 수 없다. 인천혈액원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한파 탓에 헌혈자가 크게 줄어 헌혈기념품을 늘리고 헌혈자 추첨 이벤트 등을 열고 있다"며 "추운 겨울,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헌혈로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한파와 독감의 유행으로 헌혈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헌혈의집 부평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12.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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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 부평구, 지방규제혁신 '행안부 장관상'… 2억 인센티브 지면기사
인천 부평구는 2023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 2억원을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각 지자체의 규제혁신을 위한 노력과 실적을 평가해 33개(광역자치단체 12개, 기초자치단체 21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부평구는 그동안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 및 지식산업센터 등 6곳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했다.또 규제입증책임제 활성화 및 지방규제혁신 전담팀(TF)을 운영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수의계약 명확화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관련 개별 법률 개정 등 일괄적인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개선 방안을 정부 부처가 수용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차준택 구청장은 "처음으로 규제혁신 분야에서 부평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규제혁신을 이어가고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발굴해 기업과 소상공인이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부평구가 2023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023.12.25 /부평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