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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평문화재단 수상한 연결고리, 과거에도 있었다 지면기사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제기 속같은 행사 독점하듯 용역 수주區문화관광과, 현장 점검 예고부평구문화재단이 '쪼개기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12월13일자 6면 보도=부평문화재단,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일부 업체 '대표 동일인'), 해당 업체들이 과거에도 독점하듯 용역 사업을 수주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를 열기 위해 ▲공연운영 및 안전관리 ▲무대 ·장비·음향 임차 ▲홍보물 제작 ▲공연출연팀 계약 등 용역을 6개로 나눠 발주했다.올해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에서 용역을 대거 수주한 업체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 용역의 대부분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대표자가 같거나 전·현직 임원으로 관계된 4개 업체는 6개 용역 중 '홍보물 제작'을 제외한 5개를 수주했다. 해당 업체는 황모씨가 대표인 A업체, 이모씨가 대표인 B업체, 황씨와 이씨가 함께 임원으로 재직했던 C업체, 황씨가 대표인 A업체의 임원인 또 다른 이모씨가 운영하는 D업체다.이 업체들 중 일부는 2년 전인 2021년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B업체, D업체, 황씨가 대표인 또 다른 E업체는 뮤직플로우 페스티벌의 6개 용역 중 3개를 따냈다. A업체와 B업체, E업체는 올해 뮤직플로우사운드 용역도 수주했으며 C업체는 올해 뮤직플로우페스티벌 용역을 따낸 업체다.부평구의회 안팎에선 부평구문화재단의 '쪼개기 수의계약'을 통해 이 업체들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인일보 보도와 관련해 부평구 문화관광과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부평구문화재단에 현장 지도점검을 나서기로 했다.이에 앞서 부평구의회는 본희의가 끝나는 15일 부평구문화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부평구에 청구하기로 했다.부평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그동안 부평구문화재단에 대한 관리감독이 철저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점검에서 재단의 전반적인 수의계약 체결 현황과 예산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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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개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는 시대별로 유행한 장르 음악과 부평에서 어떻게 음악문화가 향유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다. 지난해에는 1950년대에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확산된 애스컴시티 음악을, 이번에는 1970~1980년대의 포크 음악과 부평의 포크음악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음악살롱에는 한영우 인천방송 DJ와 가수 정예원이 MC를 맡고 가수 백영규,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이 패널로 참여한다. 가수 정예원과 재주소년, 소소상점, 선과영의 포크 음악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음악살롱에 참여하려면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관람권을 예매하면 된다. 1인당 2매씩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www.bpcf.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500-2175)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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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없어져 60여명 해고 위기”
전액삭감 파장에 16억 넘겨졌지만 7억원 없어져 3분의1 해고 위기 “장애인고용공단 방안 마련해야" 인천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인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삭감을 규탄하고 나섰다.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삭감으로 인해 전국 동료지원가 중 60여명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예산 삭감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에서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 23억원을 전액삭감했다. 장애인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동료지원가 사업에 16억원을 편성해 예산결산위원회로 넘겼다.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예산 전액삭감은 피했지만, 7억원이 삭감돼 동료지원가 중 3분의1이 해고위기에 처했다"며 “고용노동부는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 삭감으로 해고될 동료지원가들의 일자리 제공 방안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동료지원가로 활동하며 다른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다. 인천에는 8명의 중증장애인이 인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일하고 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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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지역 뮤지션 모여 만든 앨범 ‘9 COLOR SOUNDS’ 쇼케이스 개최
인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지역 뮤지션 음반·영상 제작 지원 사업'으로 제작한 편집 앨범(컴필레이션 앨범) '9 COLOR SOUNDS'의 쇼케이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월부터 부평구 등 인천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의 음반과 영상 제작을 지원했다. 지역 뮤지션이 모여 만든 디지털 편집 음반 '9 COLOR SOUNDS'은 지난달 25일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등의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식 유통됐다. 이들의 공연 영상인 '라이브 영상 콘텐츠'는 오는 15일 '문화도시부평'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9 COLOR SOUNDS' 쇼케이스는 지역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로, 이번 앨범에 담긴 곡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이 기존에 발매한 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공연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 '해머링' ▲능숙한 여유로움이 담긴 보사노바를 구사하는 '유효림' ▲해학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컨츄리를 고집해온 '더 웜스' ▲펑크 장르에 '꼰대'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선택한 '풀오브'가 출연한다. 23일에는 ▲슈퍼키드 '허첵'으로 익숙한 싱어송라이터 '덕호씨' ▲싸이키델릭 록의 정석을 구사하는 '써드스톤' ▲풋풋한 팝 사운드로 처음 대중을 만나는 '폴로디언스' ▲특유의 담백함으로 일상을 노래하는 '모호'의 1인 밴드 '모호 프로젝트' ▲관록이 넘치는 밴드 'PNS'가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4시에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진행되며,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9 COLOR SOUNDS' 앨범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공식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bp) 또는 문화도시부평 누리집(www.bp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유경 부평구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최대한 많은 창구를 이용해 지역 뮤지션의 귀한 창작 결과물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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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재단,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 일부 업체 '대표 동일인' 지면기사
2억1250만원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 운영' 등 용역 발주6개 업체 나눠… A대표가 B임원 재직 등 수상한 고리 포착부평구문화재단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부 업체에 '쪼개기 수의계약' 방식으로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최근 부평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가운데, 이 업체들 중에는 대표자가 같거나 전·현직 임원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실이 경인일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 수차례에 걸쳐 총 2억1천250만원 규모의 '뮤직 플로우 사운드 행사 운영', 1억4천350만원 규모의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홍보 운영' 용역을 발주했다.뮤직 플로우 사운드는 지난 5~10월 매달 1차례 진행된 야외 음악공연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 행사를 기간(1~2개월), 부문으로 나눠 11개 용역을 6개 업체와 수의계약했다.취재 결과 이 중 A업체 대표는 B업체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등 용역을 따낸 업체들 간 수상한 '연결고리'가 포착됐다.공연출연팀 계약 용역을 맡은 A업체 대표 황모씨는 무대·조명·음향·영상 임차 용역을 수주한 C업체의 개인사업자이다. 또 황씨는 홍보와 현장 조성 용역을 계약한 B업체의 임원이기도 하다. B업체 대표는 황씨가 운영하는 A업체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황씨는 부평구문화재단이 지난 8월 개최한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에도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무대·조명·음향·영상 임차 ▲공연 출연팀 계약 ▲홍보 및 현장 조성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발주됐다. 황씨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홍보운영 용역을 따낸 D업체의 임원으로 지난해 3월29일까지 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D업체의 임원으로 함께 재직했던 이모씨는 올해 뮤직 플로우 사운드 9월과 10월 공연의 무대·조명·음향 용역을 수주한 E업체의 대표다.황씨와 이씨 등이 대표이거나 전·현직 임원인 것으로 확인된 4개 업체는 뮤직 플로우 사운드 11개 용역 중 8개를 따냈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이 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쪼개기 수의계약' 방식으로 용역을 발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구의회 안팎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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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보다 밥하고 돌보고… 인천 피해장애인쉼터 일손부족 '전쟁터' 지면기사
[현장르포] 업무과중·공간협소 고충 관내 유일… 직원 5명에 3명 수용조리사 없어 직원 몫 24시간 상주내년 공간 이전 인력난 심화 우려"계속 장애인을 옆에서 돌보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야 하는데, 밥하고 청소하느라 시간이 다 가요."인천의 유일한 장애인 쉼터에서 일하는 직원 박모(51)씨는 "매일이 전쟁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지난 1일 오후 3시께 찾은 이 쉼터는 가정이나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에서 학대 피해를 당한 장애인 3명이 지내는 곳이다.쉼터 정원은 8명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센터장 등 5명의 직원은 현재 거주 중인 장애인 3명도 온전히 돌보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박씨는 "입소한 장애인들을 씻기고, 옷을 입히고, 식사를 준비하고, 등교 준비를 해주다 보면 거의 쉴 틈이 없다"며 "일상생활뿐 아니라 학대 피해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지난해 입소한 10대 남성 A씨는 가정에서 오랜 기간 방치됐다고 한다. 씻거나 먹는 것, 옷을 입는 것조차 익숙지 않았던 그는 쉼터 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 행동을 보였다. 한 직원은 A씨를 돌보다 다치기도 했다. 1년여간 직원들의 교육과 보살핌 아래 그는 이제 옷을 입거나 혼자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해졌다.직원들은 이들의 생활지도는 물론 병원 치료와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조리사가 따로 없어 장보기, 식사 준비 등도 직원들의 몫이다. 24시간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낮엔 2~3명, 밤엔 1명이 돌아가며 근무하고 있다.공간이 협소한 점도 고충거리다. 남녀 거주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간, 사무 공간 등도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류문기 센터장은 "힘이 쎈 성인 남성 장애인이나 행동 통제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입소하면 직원들은 더 힘이 들 수밖에 없다"며 "사무 공간과 장애인의 거주 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행정 업무에 집중하기조차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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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새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번식 실태조사 필요" 지면기사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새끼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지난 1일 오후 1시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쪽 하늬해안에서 지역 주민이 생후 1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 점박이물범은 길이 70㎝, 둘레 15㎝였으며 배내털이 온전한 상태였다. 새끼 점박이물범이 백령도에서 발견된 건 지난해 2월 16일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평균적인 출산 시기인 1월 말보다 이른 11월 중하순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등지에서 서식하며 11월 중국 랴오둥(遼東)만으로 이동해 새끼를 낳아 기르며 겨울을 보낸다. 그리고 2월 말에서 3월께 백령도로 돌아온다.인천녹색연합은 중국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개체가 떠내려왔다기보다는 한반도 연안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서해 연안에 거주하는 점박이물범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생후 1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이 발견됐다는 것은 서해 연안에서 점박이물범이 번식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점박이물범이 어디서 언제 번식을 하고 있는지, 발견된 개체들이 왜 죽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1일 오후 1시께 백령도 하늬해안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2023.12.1 /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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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흥구 인천사회서비스원장 "은둔형 청소년 등 사각 해소" 지면기사
"취임 1년… 조직 안정 집중" 민간 협력 전체 사회서비스 제고연내 '피해장애아동쉼터' 개소재가센터, 내년 미추홀구 확대인천 사회복지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하 인천사서원). 인천사서원의 세번째 원장인 황흥구(사진) 원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조직 안정에 가장 집중했다고 강조했다.황 원장은 "조직 내부의 단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간 화합을 위해 체육대회, 워크숍 등을 열었다. 또 빠르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조직을 개편하고, 수다회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사서원은 연구기능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인천여성가족재단과 연구기능 통합이 무산된 후, 인천사서원은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황 원장은 "중장년층 고위험군, 은둔형 청소년 등 새로운 복지 계층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연구를 통해 복지체계의 구멍을 메우겠다"고 말했다.또 인천의 민간사회복지시설과 협력해 인천 전체의 사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도 황 원장이 힘쓰는 부분이다.그 일환으로 인천의 사회복지시설인 갈산, 성산, 숭의종합복지관에 ESG경영실천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장애,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편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인천지역 4개 장애인복지관에 설치했다.인천사서원은 올해 말 피해장애아동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황 원장은 "기존의 장애인 쉼터는 시설이 열악한 데다 아동과 성인이 섞여서 생활해야 했다"며 "기존 단점을 보완한 시설을 새롭게 열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피해장애인쉼터 역시 정원을 늘리고 넓은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인천사서원의 대표 사업인 종합재가센터도 확대를 추진한다. 종합재가센터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요양, 활동지원, 긴급돌봄 등을 지원하는 복지시설이다. 부평구와 강화군에 있던 종합재가센터를 내년 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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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새끼 점박이물범 사체 또 발견…국내 번식여부 확인 필요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새끼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1일 오후 1시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쪽 하늬해안에서 지역 주민이 생후 1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 점박이물범은 길이 70cm, 둘레 15cm였으며 배내털이 온전한 상태였다. 새끼 점박이물범이 백령도에서 발견된 건 지난해 2월 16일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평균적인 출산 시기인 1월 말보다 이른 11월 중하순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등지에서 서식하며 11월 중국 랴오둥(遼東)만으로 이동해 새끼를 낳아 기르며 겨울을 보낸다. 그리고 2월 말에서 3월께 백령도로 돌아온다. 인천녹색연합은 중국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개체가 떠내려왔다기보다는 한반도 연안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서해 연안에 거주하는 점박이물범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생후 1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이 발견됐다는 것은 서해 연안에서 점박이물범이 번식을 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점박이물범이 어디서 언제 번식을 하고 있는지, 발견된 개체들이 왜 죽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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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따뜻하게… 붉게 차오를 '인천 사랑의 온도탑' 지면기사
사회복지모금회, 시청 앞 제막식내달 말까지 62일간 기부 대장정연말연시 따뜻한 기부문화를 독려하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일 제막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인천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애뜰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억72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모금 목표액은 107억2천만원이다.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 전국 사랑의 온도탑 중 인천의 온도탑이 가장 먼저 100℃를 달성했다. 매년 사랑의 온도 100℃를 달성하는 데에는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이 큰 힘이 됐다"며 "62일간 이어질 나눔 대장정에도 시민, 기업, 단체들의 따듯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정복 시장은 "오늘처럼 추운 날,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꼭 목표 모금액을 모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식 의장은 "많은 기업과 단체가 동참해 빨리 100℃를 달성했으면 한다"고 했고,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청도 아이들이 나눔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성장·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관련기사 (인천 사랑의 온도탑 첫날부터 '기부 행렬')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린 지난 1일 오후 인천시청 인천애(愛)뜰 광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100도까지 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2.1 /조재현기자 jhc@kyeon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