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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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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0번 버스 심야운행 폐지… 시민 편의 못 지키는 준공영제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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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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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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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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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늦게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두고,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해 공포감을 드러냈다. 과천시에 사는 손모(27)씨는 “처음 소식을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며 “내일 출근을 정상적으로 해도 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우선 무서워서 집 밖을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헌법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한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교전이나 국내 소요사태 등으로 행정·사법 마비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비상계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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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제2 속헹들’ 4년 지나도 주거환경 열악 지면기사
비닐하우스 살던 외노자 위험천만 농장주들 불법 발각에 위치 꺼려 경기도, 실제 피해현황 파악 못해 경기도에 집중된 폭설로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 중엔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포천의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한 이주노동자가 한파로 목숨을 잃은지 4년이 지났지만, 추위를 넘어 붕괴 위험까지 떠안고 사는 이들의 주거환경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틀간의 폭설이 훑고 간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8년 된 2층 구옥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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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삭감된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 복구하라”
경기지역 학교 문화예술 강사들이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한 데 이어 도교육청도 예산을 축소해 학교문화예술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관련 예산을 복원하고 예술교육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술강사사업 예산으로 7억5천200만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35억2천만원이던 해당 예산에서 27억6천800만원(78.6%)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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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져 보행로 가로막는 나무, 고개 숙여 안 보이는 신호등… 눈 앞이 캄캄한 ‘폭설 후유증’ 지면기사
경기도 전역 눈덩이 피해로 복구 ‘진땀’ 건물지붕 무너진 전통시장은 망연자실 지자체들 총력 대응, 일상 회복 안간힘 눈은 그쳤지만 부러진 나무에 보행로가 막히고 신호등은 고개를 숙였으며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만 수백명에 달하는 등 경기도 전역이 여전히 ‘폭설 후유증’을 앓고 있다. 주말 새 도내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이뤄졌으나, 일상이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시설 피해 건수는 총 2천93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붕괴로 인한 피해가 1천868건(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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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분 유앤아이디앤씨 대표, 초록우산 경기본부 화성후원회장 취임 지면기사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화성후원회 회장에 임승분 (주)유앤아이디앤씨 대표가 취임했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화성 푸르미호텔에서 화성후원회 정웅기 전임 회장과 임승분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이홍렬 홍보대사, 가수 앤디 등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어린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날 임 회장은 가수 앤디와 함께 초록우산 1억원 이상 초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정 전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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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불탄 컨테이너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양평군의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께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에서 “컨테이너가 불에 타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미 불이 꺼진 컨테이너 내부에서 숨진 7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타살과 방화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컨테이너 외부로 불이 번진 흔적이 없는 만큼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안에 있던 가스(LPG)히터와 휴대용 버너의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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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2대 경기지부장·사무처장에 이재민·고은선 당선 지면기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22대 지부장과 사무처장에 이재민(왼쪽) 후보와 고은선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1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단독 출마한 이들은 지난달 26~28일 조합원 67.94%가 참여한 투표에서 96.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부장 당선인은 “악성민원과 불필요한 행정업무로부터 교사를 지켜내는 노조 본연의 역할에 더해 청년 교사들이 보다 편하게 다가오는 전교조를 만들겠다”며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도 강화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평택공립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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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어진 가로수, 땅 보는 신호등… 아직 ‘설설’ 기는 일상
폭설 한풀 꺾였지만 복구는 더디기만 “납품 약속 지키려” 출근한 사장님 기울어진 나무에 아이 등하굣길 걱정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지역에 유례없이 내린 많은 눈이 한풀 꺾이며 복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복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폭설로 인해 신호등이 기울어지는 등 29일에도 도민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이날 정오께 의왕시 삼동 부곡 도깨비시장. 전날 쌓인 눈에 무너져 내린 아케이드 철골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한편에서 채소가게 직원 김안순(62)씨가 대파를 포장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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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늦고 학교 쉬고… 백지장 된 일상에 시민들 혼란 지면기사
이틀간 내린 폭설로 피해 극심 열차 연착에 서현역 인파 한가득 오전 8시에야 ‘휴업’ 학부모 통보 “전날 눈 예보, 미리 공지 했어야”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인천 지역에 내린 폭설로 수도권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출근길 직장인들은 대거 전철로 몰리며 출근대란이 현실화됐고, 각 지자체는 이틀째 도로 제설에 총력을 다했지만 민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일 아침 갑작스런 학교 휴업 결정에 학부모들은 ‘멘붕’에 빠졌다. “지옥철이 따로 없네요.” 28일 오전 8시께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은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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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도 못 쉬는 화물차기사, 목숨걸고 핸들 잡았다 지면기사
화물차량을 이용해 일하는 기사들은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울상을 짓고 있다. 도로가 아수라장이 된 탓에 운전에 제약이 뒤따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마냥 핸들을 놓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화물차의 경우 뒷바퀴만 구동되는 ‘후륜’인 경우가 많아 눈길에 고립되거나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큰 실정이다. 28일 오전 6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골목. 7년차 화물 운송기사 신상진(44)씨의 1t짜리 포터 탑차가 밤새 쌓인 눈길을 지나지 못한 채 뒷바퀴만 연신 공회전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이 모여 탑차를 함께 밀고 삽으로 바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