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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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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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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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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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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숨진 외국인 노동자, “한국에선 흔한 일인가요” 유족이 물었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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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어진 가로수, 땅 보는 신호등… 아직 ‘설설’ 기는 일상
폭설 한풀 꺾였지만 복구는 더디기만 “납품 약속 지키려” 출근한 사장님 기울어진 나무에 아이 등하굣길 걱정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지역에 유례없이 내린 많은 눈이 한풀 꺾이며 복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복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폭설로 인해 신호등이 기울어지는 등 29일에도 도민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이날 정오께 의왕시 삼동 부곡 도깨비시장. 전날 쌓인 눈에 무너져 내린 아케이드 철골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한편에서 채소가게 직원 김안순(62)씨가 대파를 포장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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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늦고 학교 쉬고… 백지장 된 일상에 시민들 혼란 지면기사
이틀간 내린 폭설로 피해 극심 열차 연착에 서현역 인파 한가득 오전 8시에야 ‘휴업’ 학부모 통보 “전날 눈 예보, 미리 공지 했어야”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인천 지역에 내린 폭설로 수도권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출근길 직장인들은 대거 전철로 몰리며 출근대란이 현실화됐고, 각 지자체는 이틀째 도로 제설에 총력을 다했지만 민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일 아침 갑작스런 학교 휴업 결정에 학부모들은 ‘멘붕’에 빠졌다. “지옥철이 따로 없네요.” 28일 오전 8시께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은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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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도 못 쉬는 화물차기사, 목숨걸고 핸들 잡았다 지면기사
화물차량을 이용해 일하는 기사들은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울상을 짓고 있다. 도로가 아수라장이 된 탓에 운전에 제약이 뒤따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마냥 핸들을 놓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화물차의 경우 뒷바퀴만 구동되는 ‘후륜’인 경우가 많아 눈길에 고립되거나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큰 실정이다. 28일 오전 6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골목. 7년차 화물 운송기사 신상진(44)씨의 1t짜리 포터 탑차가 밤새 쌓인 눈길을 지나지 못한 채 뒷바퀴만 연신 공회전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이 모여 탑차를 함께 밀고 삽으로 바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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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버스도 지하철도 없었던 출근길… 지각생 많았던 하루
“지옥철이 따로 없네요.” 28일 오전 8시께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은 폭설로 지연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역사 내에선 10분 간격으로 열차 지연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행렬은 금세 계단을 타고 올라와 개찰구 앞까지 이어졌다. 수서역으로 출근하는 이경선(52)씨는 “폭설로 지하철이 연착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나왔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했다”며 “어제도 늦었는데 오늘도 지각할 것 같아 큰일이다”라고 했다. 정자역부터 지하철을 타고 온 정모(32)씨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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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여파로 경기 지역 학교도 ‘휴업’ 결정
경기 지역 학교들이 28일 휴업을 결정하는 등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경기 지역의 폭설 여파가 학교까지 미치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폭설로 인해 휴업을 적극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보냈다. 또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교 측과 연락을 취하며 휴업을 권고하고 있다. 이날 도내에서는 학교에서 휴업을 결정해 등교했다가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박신하(수원 화양초 5) 군은 “동아리 활동 때문에 오전 6시 33분에 일어나 7시에 학교에 도착했다”며 “7시 40분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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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펑펑’ 경기도 전역에 퍼부은 눈폭탄 지면기사
하얗게 덮은 첫눈, 곳곳 대설특보 수원, 기상관측 이래 11월 최고치 올해 들어 첫눈이 내린 27일 경기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도내 전역이 눈으로 뒤덮였다. 특히 수원의 경우 1964년 1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성남·안양·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안성·광주·양평 등 1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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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고속화도로서 교통 통제하던 30대 버스에 치여 숨져
27일 화성시의 한 고속화도로에서 광역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 통제 중이던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2시5분께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 비봉방향 샘내IC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30대 남성 A씨를 치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오후 3시30분께 숨졌다. 당시 A씨는 앞서 오후 12시18분께 고속화도로 1차선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에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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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과밀학급에 교사 2명 배치는 긍정적…복무관리 업무는 과제
경기도교육청이 과밀학급으로 특수교사의 업무가 과중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이 시행 1년 차를 맞았다. 특수교육 인력을 대폭 확대한 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특수교사가 지원인력의 급여 등 복무 관리를 도맡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27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2024~2026년)’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과밀학급이 많아 학급수 증설 자체가 어려운 경기도의 현실을 고려해 특수교육 인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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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자녀를 때렸어요” 112 신고에 교사 심리불안 호소하며 병가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때렸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학부모로부터 당한 뒤 심리 불안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사안이 교권침해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성남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 A씨는 재학생 B양의 학부모 C씨에게 ‘자식을 때렸다’는 취지의 112 신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다른 학생과 심하게 장난을 치던 B양에게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니 서로 떨어지라며 지도했는데, B양이 부모에게 “A교사가 나를 때렸다”고 전달하면서 부모 C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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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서 신고 17시간 만에 시신 발견… 신원 확인 중
안산시 시화호에서 실종됐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신고 17시간 만에 발견됐다. 26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께 안산 단원구 성곡동 시화호의 해안가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수습됐다. 앞서 전날 오후 5시29분께 시화호 반달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수영하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사람이 물에 빠진 것이라고 판단한 평택해경은 소방당국과 민간구조대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의 악화로 오후 9시께 수색을 중단했었다. 이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