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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벌초 지면기사
추석시즌이면 차례상만큼이나 스트레스와 갈등을 유발하는 연례행사가 벌초다. 사전적 의미로 조상을 모신 묘에 자란 잡초를 정리하는 작업, 성리학이 보급된 조선시대에는 조상들의 묘에 잡풀이 무성한 것만으로도 불효로 인식했다고 한다. 유교문화의 관혼상제와 밀접하다는 뜻이다.벌초는 위험하다. 총알처럼 튀어 오르는 돌이나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부상은 부지기수고, 독 오른 말벌과 뱀의 위협이 도사린다. 무거운 예초기를 짊어진 채 가파르고 험한 산길을 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족이나 탈진, 고립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전원주택 앞마당의 평화로운 잔디깎이와는 거리가 멀고, 군부대 진지공사의 노동강도에 가까운 고된 작업이다.이렇다 보니 벌초의 책임을 놓고 집안 갈등이 벌어진다. 누구네만 왜 매번 빠지느냐부터 누구네는 몇 명이 왔는데 누구네는 한 명만 왔다느니, 누군 손 하나 까딱 안 했다느니, 누구네가 문중에서 벌초비용을 지원받고는 입을 닫았다느니 말들이 많아진다. 감당해야 할 봉분 수가 많을수록 갈등은 빈번하다. 상다리가 휘어지는 것에 비례하는 차례상 갈등과 다를 게 없다. 요즘 세대는 차례와 벌초의 취지를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 겪어본 적 없는 조상께 막연하게 예를 표하기보다는 나와 실질적으로 가까웠던 가족을 추모하고, 지금 나와 가까운 가족의 얼굴을 일 년에 한두 번이라도 보는 계기로 여기는 분위기다. 그래서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과도한 책임감에 괴로워하지 않는다. 고인이 생전 선호하던 음식으로 차례상 차림이 다양해지고 전문업체에 벌초작업을 의뢰하거나 봉안당으로 옮겨 모시는 등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 늘고 있다.자손끼리 싸우고 다치고 기진맥진해가며 자신에게 예를 차리길 원하는 조상은 없을 것이다. 자손끼리 화목하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언제가 됐든 무엇이 됐든 그렇게 잊지 않고 자신을 추억해준다면 행복해할 분들 아닌가. 홍동백서 안 했다고, 풀 좀 덜 깎았다고 노여워할 분들은 아니지 않은가. /김우성 지역사회부(김포) 차장 wskim@kyeongin.com김우성 지역사회부(김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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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앞둔 5호선 연장… 노선 정리는 '아직' 지면기사
정부도 관심… 무산 가능성 낮지만원당역 등 인천과 갈등 합의 미도출 철도업계 "대광위 노선 안바뀔듯"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수도권 서부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9월11일자 3면 보도=부천·김포·인천 주민 출퇴근 편의 개선된다)한 이후 5호선 연장 노선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11일 김포시와 철도업계 등에 따르면 5호선 연장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은 '추진은 확실, 노선은 미확정'으로 요약된다. 최악의 혼잡률을 기록 중인 골드라인 승객 안전문제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계획인구 10만3천명)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연장이 추진된 데다, 정부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이 사업에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적용하겠다고 특별히 언급한 점 등으로 볼 때 사업이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철도업계는 예상하고 있다.민선 8기 김포시 출범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 5호선 사업의 남은 과제는 구체적인 노선 확정이다. 김포가 서울시 측과 방화동 건폐장 및 차량기지 이전문제를 합의하고 1년2개월 만인 올해 1월 대광위는 김포에 역사 7개, 인천 서구에는 2개만 설치하는 중재노선을 발표했으나 인천 정치권과 주민들은 일제히 반발했다.인천 쪽에서는 대광위 중재노선으로 건설할 경우 소위 '순살아파트' 밑을 통과해야 해 선형을 그을 때 원당사거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불거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천 정치권에서는 중재노선에서 빠진 '원당역'을 다시 넣어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나온다.하지만 김포시 관계자는 "순살아파트가 걱정된다면 애초 김포시 노선안대로 101역을 빼는 게 맞고, 원당역을 꼭 둬야겠다면 5호선 101역과 102역 사이에 인천1호선을 뚫어 역사를 설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또 철도업계 관계자는 "원당사거리 쪽으로 선형을 긋자는 주장은 추후 역사 추가설치를 염두에 둔 전략일 것"이라며 "중재노선을 흔든다는 건 곧 사업 지연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광위가 어렵게 도출해낸 노선이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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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열차 증차에도 혼잡도 최고치 경신 지면기사
출근시간 208% 기록 전국 최고치… 이전 7~8월 190%서 오히려 증가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가 전동차 증차에 따른 배차간격 단축에도 불구하고 더 혼잡해진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달 초 김포골드라인의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최대 혼잡도는 208%(정원 대비 탑승 인원)로 국내 지하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열차 2개 편성 4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이 기존 2분50초에서 2분40초로 10초 단축됐지만, 열차 투입 이전인 7∼8월 최대 혼잡도 190% 수준에서 오히려 증가했다.시는 최근 휴가철이 끝나고 개학기를 맞은 데다 대기수요가 유입되며 혼잡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수요는 최악의 혼잡을 피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다가 혼잡도가 완화될 시 도시철도로 재유입되는 승객을 뜻한다.시 관계자는 "출근특화 교통수단 버스를 대거 투입했을 때도 승객이 분산된 만큼을 대기수요 승객이 채우는 현상이 있었다"며 "버스 투입이나 전동차 증차 등은 최소한의 승객 안전을 위한 단기대책이므로 궁극적으로 출퇴근 수송을 분담할 5호선 연장 사업이 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골드라인 전동차.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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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버스정류장서 여고생 추행하고 달아난 50대 체포
김포경찰서는 버스정류장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45분께 김포시 양촌읍 버스정류장에서 고등학생 B양의 신체를 만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2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후 피의자를 귀가 조치했고 다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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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김포 양촌읍 의류창고 화재…재난문자 발송
7일 오전 5시 33분께 김포시 양촌읍 소재 의류판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짜리 창고 대부분이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진화 차량 30여대와 대원 7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7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김포시는 재난안전문자로 시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며 '연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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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뉴고려병원·서울 영등포병원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 지면기사
주민중심 신속진료체계 구축 온힘 김포 뉴고려병원과 서울 영등포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회장·유태전)이 경기도와 서울 지역민들을 위한 응급 중환자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주민 중심 신속진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영등포병원을 새롭게 단장한 인봉의료재단은 지난달 28일 영등포병원 개원 48주년 기념식을 겸한 증축·리모델링 오픈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영등포병원은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중증병상 13병상·음압병상 1병상 규모의 중환자실을 신설, 중증 응급환자 및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했다. 응급실 시설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60㎡에서 약 95㎡ 규모로 공간이 커지면서 별도의 환자분류실과 처치실, 일반격리실, 응급의료진 휴게공간 등을 확보해 응급처치 효율을 극대화했다. 본원 건강검진센터도 크게 확장했다.인봉의료재단은 앞서 김포 뉴고려병원에서도 중환자실(중증병상 30병상·음압병상 15병상)과 응급실을 확충, 감염환자와 비감염 중환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응급실은 2018년 말 응급의료체계 최고 단계인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한 바 있다.뉴고려병원은 신경외과(7명)·정형외과(6명)·심장내과(4명) 전문 의료진과 뇌혈관 등 혈관조영술이 가능한 의사만 8명이고, 정형외과에도 외상센터를 갖춰 중증환자 즉각 대응체제를 유지 중이다.유인상 영등포병원·뉴고려병원 의료원장은 "필수의료 붕괴위기 속에서도 두 병원의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키운 것은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역민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원장은 이어 "일산 백병원과 명지병원, 부천 순천향대학병원과 세종병원 등 지역 병원들과 비상진료네트워크에 긴밀히 협력하고 외부 감염병·질환 사태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영등포병원과 뉴고려병원은 서울병원과 경기도병원의 장점을 모아 국내 의료발전에 복합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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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뉴고려·서울 영등포병원 ‘응급중환자’ 대응역량 확 높였다
김포 뉴고려병원과 서울 영등포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회장·유태전)이 경기도와 서울 지역민들을 위한 응급 중환자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주민 중심 신속진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등포병원을 새롭게 단장한 인봉의료재단은 지난달 28일 영등포병원 개원 48주년 기념식을 겸한 증축·리모델링 오픈식을 개최해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최윤정 영등포구 보건소장,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 김민석 국회의원,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김진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류은경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영등포병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영등포병원은 중증병상 13병상·음압병상 1병상 규모의 중환자실을 신설, 중증 응급환자 및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했다. 또 병원 진료공간 전반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직원 휴게공간과 환자 휴게공간을 각각 확장하는 등의 리모델링으로 쾌적하게 변모했다. 응급실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것도 중요한 변화다. 기존 60㎡에서 약 95㎡ 규모로 커지면서 별도의 환자분류실과 처치실, 일반격리실, 응급의료진 휴게공간 등 응급처치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 본원 건강검진센터도 크게 확장해 일반검진·생애전환검진·6대암검진·특수직종검진과 지역사회·사업장별 맞춤검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인봉의료재단은 앞서 김포 뉴고려병원에서도 중환자실(중증병상 30병상·음압병상 15병상)과 응급실을 확충, 감염환자와 비감염 중환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응급실은 지난 2018년 말 응급의료체계 최고 단계인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한 바 있다. 뉴고려병원은 특히 신경외과(7명)·정형외과(6명)·심장내과(4명) 전문 의료진을 보유한 가운데 뇌혈관 등 혈관조영술이 가능한 의사만 8명이고, 정형외과에도 외상센터를 조성하는 등 중증환자 즉각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유인상 영등포병원·뉴고려병원 의료원장은 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필수의료의 붕괴위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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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포경찰서 '등굣길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 지면기사
3일 김포경찰서가 김포금빛초등학교 등굣길에서 '교통안전 릴레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개학 시기를 맞아 추진한 이날 캠페인에는 안창익 서장 등 경찰과 학교 관계자,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스쿨존 교통안전문화를 홍보했다. 2024.9.3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사진/김포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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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챙기겠습니다” 안창익 김포경찰서장 등굣길캠페인 구슬땀
최근 새로 부임한 안창익 김포경찰서장이 3일 아침 김포금빛초등학교 등굣길에 나타나 교통안전 릴레이캠페인을 펼쳤다.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개학 시기를 맞아 추진한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과 학교 관계자,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60여명이 집결해 스쿨존 교통안전문화를 홍보했다. 안 서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규정속도 준수'와 '우회전 시 일단멈춤'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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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가 나요” 김포 다세대주택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김포 다세대주택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12분께 김포시 장기동 점포겸용 다세대주택 3층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입문을 개방했으며, 집안에서 A(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원룸 형태인 집 안 바닥에 누운 상태로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토대로 A씨가 사망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혼자 살고 있던 A씨는 최근 가족들과 연락도 자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