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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수원 화성·행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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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형 삼덕회계법인 회장, 국가원로회의 부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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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반도체특화도시 도약 행정 집중… 도시공사 SOC컨트롤타워 수행”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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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에 임헌우 전 안양시 동안구지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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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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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측지역 개방, '도보다리 등 견학 가능'
남북 정상이 나란히 걸어 평화의 상징물이 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도보다리'를 1일부터 일반인들도 걸을 수 있게 됐다.정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판문점 견학 행사를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걸으면서 대화를 나눈 하늘색 도보다리와 공동 기념식수 장소 등도 개방된다.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두 정상은 하늘색 페인트를 칠하고 단장한 도보다리를 나란히 걸어 다리 끝에 있는 101번째 군사분계선 표식물을 함께 살펴봤다. 이후 표식물 근처 벤치에서 원형 탁자를 가운데 두고 1m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로 마주 앉아 30분간 대화를 나눴다.두 정상은 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 떼 길'에 소나무 한그루를 공동식수했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서명이 새겨졌다.국방부는 이들 장소 개방한 것에 대해 "방문객들이 평화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낮아졌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작년 10월 JSA 견학이 일시 중지되기 전 민간인들은 판문점 JSA내 하늘색 건물인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 앞까지만 다닐 수 있었다.정부와 유엔군사령부는 9·19 남북 군사합의인 JSA 남북지역 자유 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면서 작년 10월부터 민간인 JSA 견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JSA '반쪽' 개방을 한 것에 대해 "판문점선언(4·27) 1주년을 맞이하여 판문점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여망, 향후 이루어질 남북간 자유왕래 사전 준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3자(남·북·유엔사)간 협의 촉진 등을 위해 우선 판문점 남측 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JSA 남북지역을 자유 왕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남·북·유엔사 3자는 JSA 남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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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 토트넘 아약스]포체티노 "우리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5년 전 토트넘에 UCL 4강 진출은 꿈이었지만, 우리는 현재 그 꿈을 실현했다"고 말했다.16강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제압한 토트넘은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접전 끝에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토트넘의 4강 진출은 UCL의 전신인 1961-1962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이다.상황은 녹록지 않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8강에서 맹활약한 손흥민도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정신을 팀에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어 "준결승 무대에 설 기회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며 "아약스와의 4강전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꿈을 꿀 때만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며 "무한히 높은 꿈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토트넘과 아약스의 UCL 4강 1차전은 오는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챔피언스리그 4강 토트넘 아약스. 사진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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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고점 또 경신…약 10원 올라 1168원
30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9.7원 오른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20일(1,169.2원)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50.9)를 하회했다.양호한 미국 경기지표와 달리 중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자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관계자는 환율 오름세를 두고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 데에 따른 심리적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원·달러 환율이 9.7원 오르며 1,168.2원으로 장을 마감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12.84포인트 하락한 2,203.59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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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9천6억원…생활가전 매출·영업익 '신기록'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역대급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LG전자는 올 1~3월(1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14조9천151억원에 영업이익 9천6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5천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1천230억원)보다 1.4% 줄었으며, 전분기(15조7천723억원)보다도 5.4% 감소했다. 그러나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영업이익은 역대 두번째로 좋은 분기 실적을 냈던 1년 전(1조1천78억원)보다는 18.7%나 줄어들었지만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분기(757억원)의 11배 이상에 달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2017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흑자다.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TV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본부별로는 '양대 축'인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HE(홈엔터테인먼트) 본부가 모두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생활가전 사업인 H&A 본부는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5조4천659억원에 영업이익 7천276억원을 올리면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사업본부의 분기 영업이익이 7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업이익률(13.3%)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LG전자는 최근 3년 연속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이어갔다.TV 등을 맡은 HE 본부는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3천465억원을 기록했다.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악화로 흑자 규모가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올레드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에 달했다.두 사업본부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1.3%에 달했다.그러나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본부는 2천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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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 보수 공사 끝내고 역사적 준공식
백제 무왕(재위 600~641) 때 창건한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20년에 걸친 보수 공사에 마침표를 찍고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30일 오후 2시 미륵사지에서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을 열어 기나긴 해체·수리 작업이 마무리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익산시립무용단 무용극과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에 이어 참가자들이 흰색 가림막을 제막하자 보수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이 눈앞에 나타났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미륵사지 석탑 수리 20년 동안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않았다"며 "1천300년 전 왕후가 안녕을 위해 탑을 세우신 그 마음을 그대로 가슴에 담아 돌 하나, 흙 한 줌의 역사를 어루만졌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체계적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미륵사지 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진정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석탑 보수·정비를 통해 한국 석조문화재 보존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최대(最大)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은 부재 1천627개를 짜 맞춰 새롭게 완성했다. 높이는 14.5m, 폭은 12.5m, 무게는 약 1천830t이다. 탑 위에 돌을 하나 더 얹으면서 종전보다 30㎝ 높아졌다.미술사적으로 목탑에서 석탑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석탑은 서쪽 금당터 앞에 세운 서탑이다. 백제가 왕실 안녕과 중생 불도를 기원하며 조성한 미륵사는 금당과 탑이 각각 세 개인 삼원식 사찰로, 중앙에는 목탑을 두고 서쪽과 동쪽에 석탑을 건립했다.미륵사지 석탑은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 문신 소세양의 문집인 양곡집, 조선 후기에 편찬한 기행문 와유록에도 등장한다.영조 32년(1756)에 간행한 익산 읍지인 금마지는 미륵사지 석탑에 대해 "높이가 10여장이며, 동방에서 가장 높은 석탑으로 속설에 전한다"며 "벼락 친 곳 서쪽 반은 퇴락했다. 흔들렸음에도 큰 탑은 그 후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고 기록했다.일제는 1915년 석재들이 일부 무너져 내린 미륵사지 석탑을 콘크리트로 긴급 수리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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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30일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책결정에서 당이 키를 잡는 역할을 강화하고, 당이 중심에 서는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과 의원들이 정책 추진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지금 진행되는 당정청 회의, 상임위원회별 당정협의부터 보다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저는 여야 협상을 가장 많이 경험해본 의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며 "대야 협상의 구심점이 될 원내대표로서 검증받은 김태년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성과주의에 집착해 원칙을 저버리지 않겠다"며 "극단적인 반대와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보수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중심에 두겠다"고 약속했다.김 의원은 또 "민주당 정부는 실력으로 경제의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며 "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포용성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기초생활보장을 넘어 기본생활보장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의원들의 지역별 요구사항을 잘 수렴해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더 많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현장 정치를 강화하겠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정치지형을 바꾸지 않고서는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완성이 어렵다"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반드시 성과를 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인영(왼쪽부터), 노웅래, 김태년 의원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의 전망 : 백천 조세형 선생 10주기 정학토론회'에서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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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30, 11번가·네이버서 첫날 2천대 완판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갤럭시A30의 국내 사전판매 첫날 2천대 물량이 매진됐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럭시A30을 11번가, 네이버를 통해 29일 사전판매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스마트폰 사전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는 당초 사전판매 물량을 1천대로 정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인기에 1천대를 추가했다. 11번가에서는 29일 오전 11시 물량이 완판됐고, 네이버에서는 오후 9시 완판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사전판매 혜택으로 실질적인 구매가가 20만원 후반대에 형성됐고, 저렴한 가격임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며 "추가 사전판매는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갤럭시A30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물방울 노치(인피니티-U)' 디자인으로 상하좌우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했다.후면에 123도의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천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4천mAh이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의 정식 출시일은 5월 3일이고, 가격은 34만9천800원이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삼성전자가 새로운 풀 스크린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갤럭시 A30(Galaxy A30)' 온라인 사전 판매를 오는 29일 시작한다고 25일 전했다. '갤럭시 A30'은 풀 스크린, 초광각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와 삼성페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연합뉴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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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형 간염 확진자 작년의 3배, 일부 백신 품귀 현상 '증상 무엇?'
올해 들어 이달까지 약 4개월간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제1군 감염병 A형 간염 확진자가 이미 지난해 1년간 발생한 환자 수의 1.5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28일까지 4개월간 경기지역 A형 간염 확진자는 모두 1천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확진자 330명의 3.3배, 지난해 1년간 발생한 확진자 724명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국의 확진자 3천597명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서쪽 지역과 대도시 지역에 환자가 집중됐다. 시군별 환자 수는 부천시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양시 99명, 안산시 87명, 수원시 83명, 성남시 79명, 파주시 72명, 용인시 67명, 화성시 62명, 평택시 56명, 김포시 43명, 남양주시 41명 등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4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11개 시 중 성남시, 용인시, 남양주시 등 3개 시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도 서쪽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다. 또 연천군 0명, 가평군 1명, 동두천시 3명, 양평군 4명, 포천시 6명, 여주시 10명, 양주시 13명, 안성시 14명 등 서울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 지역일수록 환자 수가 적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서쪽 지역에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뭐라 설명하기 어려우며 다만,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질병관리본부·시군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감염자 발생이 많은 시군의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등 감염자 관리와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형 간염 우려가 확산하면서 병·의원마다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평소 10여명분의 재고만 보유하고 있던 일부 중소형 의원의 경우 29일 하루 예방 접종자가 몰려 백신이 급속히 소진됐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생활환경이 개선된 지금도 항체보유율이 낮은 30~40대를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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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5월부터 안면 등 두경부 MRI 건보확대… 검사비 3분의 1로
다음 달 1일부터 안면 등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비가 지금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보건복지부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두경부 부위에서 질환이 있거나 병력 청취, 선행검사 결과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MRI 검사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중증 질환이 의심되더라도 MRI 검사 결과 악성종양, 혈관종 등을 진단받은 환자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그 외에는 환자가 검사비를 전액 부담해야 했다.두경부 MRI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평균 50만∼72만원에서 16만∼26만 원으로,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또 중증 질환자의 충분한 경과관찰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적용 횟수도 확대된다. 이를테면 6년에 걸쳐, 총 4회 건강보험을 적용받았던 양성종양 환자는 10년 동안 총 6회에 걸쳐 보험적용을 받는다.나아가 경과관찰 기간 정해진 횟수를 초과해 검사받더라도 본인부담률 80%만 부담하면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보건복지부는 두경부 MRI에 이어 하반기에는 복부, 흉부 MRI 나아가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MRI 검사에 보험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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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15→7% 축소… 휘발유 리터당 65원↑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다음 달 7일부터 7%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5월 7일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5원, 경유는 ℓ당 46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ℓ당 16원 오르게 된다.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한 대통령령안 29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5월 7일부터 유류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 인하 폭을 15%에서 7%로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하는 한시적 조치를 시행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6개월에서 4개월 연장돼 8월 31일까지 시행되지만, 인하 폭은 5월 7일부터 7%로 축소되고 9월 1일부터는 전면 환원된다.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자동차세(주행분, 교통세의 26%), 교육세(교통세의 15%)가, LPG 부탄에는 개별소비세에 교육세(개별소비세의 15%),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7일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4.6%인 65원, 경유는 ℓ당 3.5%인 46원, LPG부탄은 ℓ당 2.1%인 16원 오르게 된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다음 달 7일부터 7%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5월 7일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5원, 경유는 ℓ당 46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ℓ당 16원 오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