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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잔불까지 진화… 구조물 안전점검중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소방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께 첨탑과, 보수 공사를 위해 첨탑 바깥으로 설치한 비계 쪽에서 시작돼 불길이 점점 확산하면서 첨탑과 지붕의 3분의 2가 소실됐다.소방대는 17일 오전 3시 3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날 오전 9시께까지 잔불 정리작업을 벌여왔다.소방청은 현재 잔불 정리까지 끝났다면서도 남은 불씨가 없는지 추가로 살피고 구조물의 붕괴 위험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서 소방대원 100여 명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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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삼성전자서비스, '평일 연장·토요일 단축' 운영시간 조정
삼성전자서비스가 16일 서비스센터 등의 운영시간을 조정해 평일은 연장하고 토요일은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직원의 주말 휴식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휴대전화, 노트북PC 등의 제품을 점검받기 위해 방문하는 서비스센터의 경우 기존에는 평일과 토요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으나 앞으로 평일은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토요일은 오후 13시까지로 줄인다.수리 엔지니어가 고객을 방문해 에어컨, 냉장고 등을 점검하는 출장 서비스는 토요일의 경우 오후 4시까지로 2시간 줄인다. 다만 평일은 기본처럼 오전 9시~오후 6시 체제를 유지한다.운영시간 변경은 전국 16개 주요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다음달 4~31일 우선 적용한 뒤 6월부터는 전국 178개 서비스센터에서 전면 시행된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삼성전자서비스 직원이 서비스센터 운영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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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방탄소년단(BTS), 美 빌보드 200·英 오피셜차트 석권… 'K팝 신기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양대 팝 차트를 석권하는 K팝 신기원을 열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을 휩쓴 건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지난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발매 이후 세 번째다.빌보드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1위로 등장할 4월 27일자 '빌보드 200' 차트는 오는 21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때 발매 첫주 18만5천점을 얻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예상대로 20만점 이상을 얻는다면 전작 성적을 뛰어넘게 된다.아울러 이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3위에 올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5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들의 '핫 100' 최고 순위는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세운 10위였다.영국 오피셜차트 역시 15일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역사를 쓰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의 차트 1위를 예고했다.한국 가수가 영국 오피셜차트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오피셜차트는 "새 앨범이 현재 1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며 한국 최초의 1위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톱 10에 진입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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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내일부터 은행권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내일부터 주요 은행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된다.은행연합회는 17일부터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이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도 수수료가 내려간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은행마다 다르므로 거래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다른 은행들도 시스템을 정비해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중도상환수수료는 통상 대출 직후에 상환액의 1.5%, 1년 후 1.0%, 2년 후 0.5%이고, 3년 경과 시점에서 사라진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조치로 수수료가 담보대출(가계·기업 동일)은 0.2%포인트, 신용대출은 0.1%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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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갤럭시 폴드 美서 실물 공개… 외신 반응은?
삼성전자가 이달 26일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 폴드 실물을 기자와 인플루언서에게 처음 공개했다.외신들은 갤럭시 폴드의 완성도에 좋은 점수를 줬지만, 커버 디스플레이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한 점과 1천980달러(약 225만원)의 비싼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갤럭시 폴드의 견고한 마감에 놀랐다. 모토로라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한 손으로 열거나 닫기에 용이했다"면서 "커버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외부 화면을 탐색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화면 내 주름에 대해서는 "펼쳐진 디스플레이 중간에 주름이 있지만, 사용자가 보기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며 "종이를 접었을 때 주름이 남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더버지는 "접었을 때 매우 크고 두꺼워서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기 어렵다"면서도 "이것을 휴대하기 편한 태블릿으로 생각하면 유용하다"고 지적했다.주름에 대해서도 "주름이 보여 약간 당황스럽지만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며 "비싼 가격이 여전히 흠이지만 삼성전자는 완전히 작동하는 폴더블폰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주름에 약간 놀랐지만 몇 시간 사용 후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처럼 갤럭시 폴드의 주름을 잊게 됐다"며 "기대되는 것보다 훨씬 견고하다.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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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오, 신이시여' 첨탑 무너지자 비명… 눈물·기도로 뒤덮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붉은 불길과 거대한 연기에 휩싸인 채 힘없이 무너지자 여기저기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수백 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파리의 상징이자 인류의 유산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스러진 순간이었다.15일(이하 현지시간) 시뻘건 화마가 노트르담 대성당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속절없이 바라보던 파리지앵과 관광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면서 눈물과 탄식을 쏟아냈다.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의 다리에 진을 친 인파는 이날 저녁 7시 50분께 대성당의 첨탑의 끝부분이 불길 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자 '오, 신이시여'라는 비명을 터뜨렸다.곧이어 첨탑의 나머지 부분이 붕괴하자 현장은 깊은 한숨으로 뒤덮였다.프랑스 경찰은 불길이 크게 번지자 시테 섬을 비롯한 센강의 섬 2곳에서 보행자들을 대피시키려 했으나, 비극적인 현장을 지켜보려는 인파들이 계속해서 몰려들며 주변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센강 주변을 따라 줄지어 모인 수백, 수천 명의 파리지앵과 관광객들은 눈물과 기도 속에 신성한 대성당의 소실을 안타깝게 지켜봤다.사람들이 낮은 목소리로 '아베 마리아'를 합창하며 대성당의 불길이 잦아들기를 기원하는 한 트위터 영상은 7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어떤 이들은 고개를 떨구고, 어떤 이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노트르담 대성당을 위해 기도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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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교황청 등 전세계 충격·탄식·애통
1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문화 유산인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정치·종교계 주요 인사들은 슬픔과 탄식,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프랑스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면서 비탄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위한 연대를 표시했다. AFP·dpa·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4시간 뒤 올린 또다른 트윗에선 "프랑스 국민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두고 세계의 그 어느 박물관보다 위대하다고 칭송한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땅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두 딸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초에 불을 붙이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노트르담은 세계의 중요 보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큰 슬픔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유산을 잃었을 때 애도하는 것은 우리의 본성이다. 하지만 최대한 강하게 내일을 위해 재건하는 것도 우리의 본성이다"라며 프랑스 국민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길 기원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스테판 자이베르트는 트위터에 "노트르담의 이 끔찍한 모습이 고통스럽다"며 "노트르담은 프랑스의 상징이자 우리 유럽 문화의 상징"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마음은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오늘 밤 프랑스 국민, 노트르담 대성당의 끔찍한 불길과 맞서는 긴급구조대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썼다. 또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타는 현장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런던은 오늘 파리와 함께 슬픔에 빠졌고 항상 우정을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 교황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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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문재인 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우리 모두의 상실… 복원해낼 것"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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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전소' 피했다… 쌍탑·서쪽 정면 등 '무사'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13세기 쌍탑과 서쪽 정면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취재진에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며 두 탑은 불길을 피했다고 말했다.AFP통신은 화재로 성당의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면서 진압 작전은 불길을 잡고 화재가 서쪽 정면(파사드)에 있는 13세기에 만들어진 두 개의 석조 탑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됐다고 전했다. 또 소방관들은 가장 귀중한 유물들이 있는 건물 뒤쪽을 보호하는 데도 투입됐다. 현지 관리들은 현장에 4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성당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은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소방관들이 긴급히 성당 내부로 들어가 대단히 귀중한 유물 일부를 구해냈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부시장은 초동 대응팀은 "가능한 한 많은 예술품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면서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수량의 문화재를 구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성당 주임 신부인 파트리크 쇼베는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입었던 튜닉(상의) 등 귀중한 유물 두 점도 화재 현장에서 구해낸 유물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이라 불리던 13세기 지붕 구조물은 결국 소실됐다. 노르르담 내부의 구조물은 800년 이상 된 목재로 돼 있는데, 이 역시 대부분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주로 참나무로 구성된 대성당의 나무 뼈대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성당 건축이 시작될 무렵인 1160~1170년 벌목한 것들이다. 가장 최근의 목재도 12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딕양식을 대표하는 대성당의 높다란 첨탑도 무너져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첨탑은 96m 높이에 이른다. 갈레 청장은 현 단계에서 주요 목표는 성당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라면서 최종 진화까지 몇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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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공중에서 물뿌리지" 트럼프 말에 프랑스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해 '공중 살수'를 트위터로 제안했다가 프랑스 소방당국이 발끈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폭스뉴스의 생방송으로 전해지는 화재 소식을 보던 중 자신의 트위터에 "대형 화재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끔직하다"는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불을 끄려면 아마 '공중살수'가 유용할 수 있다.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프랑스 소방당국은 "공중에서 대성당 위로 물을 뿌리는 것은 건물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었다"고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훈수에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프랑스 소방당국은 트윗 글에서 "낮은 고도에서 물의 무게와 낙수의 강도는 실제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구조를 약화해 인근에 있는 건물의 2차 붕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CNN은 역대 대통령은 이런 비극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표시하며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처신을 꼬집었다.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위터 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보면서 파리 시민들 생각에 비통하다"고 밝힌 것과 대비시켰다.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4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청하지도 않은 충고를 했다"고 비꼬았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