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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 넘기는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안… 여소야대 소통벽에 막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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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살이 끝낸 안산교육청, 6월 중순 신청사 입주 시작 지면기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4·16 민주시민교육원(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청사를 내줬던 안산교육지원청이 월세살이를 끝내고 이달 중순 신청사로 입주한다.6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53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1천10㎡ 규모로 조성한 신청사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지난 4월31일 완공해 건설사업관리단에서 5월13일 준공 검사를 마친 상태다. 감리단에서 최종 서류가 넘어오는 대로 최종 행정처리 할 계획이다. 입주 시작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그동안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청 인근 사무실을 빌려 임시 청사로 사용해 왔다. 셋방살이다 보니 사무공간이 협소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특히 교육지원청의 업무 수행과 관련된 부서를 모두 수용하지 못해 일부 부서를 관내 학교에 배치하면서 민원 처리 및 안내에 대한 혼란 야기 등 교육 행정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에 45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청사 건립에 나섰고 오는 18일 입주 이후 안산혁신교육의 허브 공간으로 사용할 방침이다.아울러 미래의 행정수요와 사무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한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미래 교육 공공청사가 될 것이라는 게 안산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옛 청사 부지는 학생 안전 및 민주시민 의식을 교육하기 위한 4·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탈바꿈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18일 입주 예정인 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황준성 기자안산교육지원청 신청사 조감도./안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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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입생 감소' 안산 지명 대학들, 분위기 쇄신 온힘 지면기사
학령인구 감소로 안산의 지명을 내건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분위기 쇄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안산대학교는 정부 재정지원 대학에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육성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재정난이 우려되는 신안산대학교는 지역 인사를 특임 부총장으로 임명해 활로를 찾고 있다.2일 안산시와 중기부 등에 따르면 안산대 창업보육센터(BI, Business Incubator)는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BI 컨소시엄 창업육성 지원사업을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펼치게 됐다. 이 사업은 BI와 인근 벤처·창업 클러스터를 연계하고 보육 역량을 공유·활용해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안산대 창업보육센터는 안산지역 특징인 제조업 기반의 기업 지원 강점을 기반으로 제조업에 특화된 BI를 모집해 컨소시엄 구성 및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도전해 쾌거를 이뤘다. 이에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참여기관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중진공 POST-B·한국공학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아울러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재)경기테크노파크·(주)벤처박스·(재)시흥산업진흥원·한국산업지능화협회 창업지원단·한국생산기술원 산업융합엔지니어링혁신센터를 협력기관으로 선정해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한다.안산시도 관내 창업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창업지원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에 창업 분위기 확산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신안산대는 지난달 30일 문종화 경기테크노파크 행정본부장을 행정경험과 지역사회 공헌도를 고려해 특임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문 부총장은 직면한 재정난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 회복에 해결사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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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0.07%p' 초박빙 끝에 안산시장 탈환한 국민의힘 이민근
더불어민주당이 12년간 집권했던 안산시장을 국민의힘이 간신히 탈환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민근(46.52%) 후보(이하 당선인)가 민주당 제종길(46.45%) 후보를 0.07%p 차로 따돌리고 초접전 끝에 안산시장에 당선됐다.12년이 걸렸던 만큼 국민의힘의 안산시장 탈환은 쉽지 않았다. 초반 개표 당시 이 당선인은 1천표 넘게 이기다가 사전투표가 진행되던 개표 50~60% 당시에는 제 후보한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개표 98% 때에도 300표때 차이로 박빙을 보일 정도로 결과를 알 수 없었다. 개표 99.5%를 넘어서야 당선을 확정 지었다.이 당선인은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안산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12년 간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던 안산시장실을 탈환했다. 2022.6.2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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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모자라 기계 멈춘 반월·시화공단 지면기사
"일할 사람이 있어야 기계를 돌리죠."31일 오전 반월·시화공단. 경기도 서부권의 제조업을 책임지는 국가산업단지인데 요란하게 돌아가야 할 기계들이 상당수 멈춰 있었다.전 세계의 포스트 코로나에 따라 수출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노동자가 없어 일감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공장주들의 하소연이다.포스트 코로나로 수출 회복세 불구외국인노동자 인력 수급 제때 안돼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3월 기준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은 모처럼 80%를 넘었다. 전월인 2월 77.5% 대비 2.7%p, 전년 동월 79.5% 대비 0.7%p 오른 80.2%를 찍었다. 수출도 7억3천124만 달러로 전월 6억1천568만 달러 대비 18.8%, 전년 동월 6억8천550만 달러 대비 6.7% 상승했다.하지만 이들 지역 공장주들은 일할 사람만 더 있었더라면 훨씬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국내 노동자들은 3D 산업 중 하나인 제조업을 기피하고 있고 그 빈자리를 채웠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아직 인력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3월 기준 안산 국가산업단지의 고용 현황을 보면 14만9천657명으로 전년 동월 15만607명 보다 0.6%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비금속과 철강,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에서 크게 줄었다.일감 밀려오지만 소화 조차 못해공장주들 "문 닫을 처지" 고통 호소 그나마 공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걸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네팔·캄보디아·태국·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는 1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연간 수치(1만500여명)를 넘어섰다.다만 안산뿐 아니라 전국이 외국인 노동자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농번기도 겹쳐 있는 터라 체감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한 공장주는 "방역 강화 조치로 국경이 닫히면서 2년 넘게 인력난에 시달렸는데 포스트 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현재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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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해묵은 과제 풀리나·(5·끝)] 십수년째 방치 초지역세권 지면기사
안산선 초지역과 도심 속 휴식공간인 화랑유원지 사이에는 11만8천700㎡ 규모의 노른자 땅이 개발의 명목 하에 십수 년째 공터로 남아있다. 견인보관소와 임시운동장, 주말농장 등으로만 이용되면서 사실상 방치돼 있다.2009년 안산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아직 첫 삽을 뜨기는커녕 개발 관련 어떠한 구체적인 안도 없다.2009년 계획 불구 아직 구체안 전무11만8천㎡ 노른자땅… 사실상 방치 안산선(4호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정차하고 있고 향후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개통 예정 등 5개 철도의 메가 교통권을 자랑하면서 개발에 대한 필요성만 공감할 뿐, 방식에 대해선 이견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2009년 계획된 현대건설의 돔구장 건설은 부동산 침체 등의 이유로 중단됐고 2013년 화랑역세권개발에서 2018년 초지역세권개발(가칭 아트시티), 2021년 5G 메타시티 등 시장이 선거마다 매번 바뀌면서 개발 명만 거창하게 달라졌다.또 지난 1월 안산시는 사업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 주도의 공공개발이 아니라면서 고유재산 매각을 통한 주상복합 및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도시개발 추진계획을 세우고 안산시의회에 안건을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이마저도 무산됐다.선거때마다 시장 후보들 '단골 공약'쇼핑몰 유치·공공개발 등 '설왕설래' 상황이 이렇자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도 초지역세권 개발은 시장 후보들의 주된 공약 중 하나가 또 됐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 된 셈이다.먼저 민선 6기 안산시장을 지내면서 아트시티로의 개발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는 초지역세권에 용적률을 완화해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서울예술대학교 캠퍼스 일부 이전, 안산시립미술관 건립, 스타 및 다문화 거리 음식 메카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스마트·아트·마린 시티의 샘(SAM)+1 프로젝트' 중 아트를 초지역세권을 통해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주자인 이민근 후보도 초지역에 안산 스타필드를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시의 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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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혼전 안산, 민주 긴급성명 vs 국힘 총출동 '총력전'
자기 선거에도 바쁜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안산 선부동을 찾아 이민근 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전을 펼쳤다.이보다 30분 앞선 10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개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상대 당을 규탄하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안산시장을 놓고 박빙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도지사 선거에서도 안산의 표 향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총출동을, 민주당은 4개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힘을 보태 선거에 승기를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먼저 안산 4개 지역의 민주당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의원은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무소속 윤화섭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강도전과자 공천을 철회하고 사죄하라' 등 내용의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상황에 더 이상 윤 후보와의 단일화 노력이 무익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강도전과의 시의원 후보와 돈 공천에 대한 소문을 거론하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경인일보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초접전을 보이자 그동안 민주당의 안방으로 평가된 안산을 지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산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표가 국민의힘 보다 13%P 높게 나오는 등 진보진영이 강세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변화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12년간 민주당에 시장실을 내줬던 국민의힘으로서는 기회를 잡았다. 이 기세를 살리기 위해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도 이날 안산에 모여 합동 유세를 펼쳤다. 김은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일 2일 차에 안산을 찾은 후 일주일 만의 재방문이다.안철수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이민근 후보에 힘을 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와 이민근 후보도 "도와 시를 바꿀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안산에서 국민의힘 지지표가 몰릴 경우 시장직 탈환은 물론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접전을 보이는 김은혜 후보도 도지사실을 국민의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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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학병원 설립' 공약 많지만 대책 없어 허탈감 지면기사
7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 대학병원이 한곳에 불과, 안산 시민들이 상급 의료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조성한다던 추가 대학병원 설립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26일 안산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는 오전 일찍부터 환자가 몰렸다. 일부 과에서는 예약 진료마저 지연됐다.한 시민은 "환자가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 예약 시간에 제때 진료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며 "대학병원 유치는 언제나 될지…"라고 불평했다. 또 다른 시민은 "그나마 가까운 수원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고 가족들도 그렇다"며 "대학병원 추가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70만 명 넘는 대도시 '대학병원 한곳' 불과시민들 불편감 호소, 원정 진료 떠나기도시, 한양대와 협약 체결 후 진척사항 없어실제로 안산은 선거철마다 대학병원 유치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지켜지지는 않고 있다.2020년 윤화섭 시장이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부지 내 종합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야를 비롯한 시장 후보 등이 대학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유치하겠다는 외 구체적인 안은 빠져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시흥 서울대학교 병원이 내년 착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산 시민들의 허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한양대학교 사업계획에 병원 조성이 포함돼 있지만 2020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회의 등 추가 진척 사항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26일 오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른 시간부터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 2022.5.26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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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 속 단비 때문? 안산천 잉어 떼죽음 '긴급 조치'
안산천에서 잉어가 떼로 죽어 안산시가 조사 및 긴급 조치에 나섰다.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잉어 떼죽음은 지난 25일 밤 오랜 가뭄 상태에서 내린 비 때문으로 보인다.도로의 각종 비점오염원(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배출원)들이 안산천에 대거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사고 발생 즉시 환경교통국 공무원 150명에게 비상발령을 내리고 잉어떼를 수거하는 한편 살아있는 잉어들은 방류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 중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천에서 잉어 떼죽음이 발견돼 안산시가 조사 및 긴급조치를 벌이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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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안산 2인 기초의원 선거구 치열… 같은 당 후보까지 규탄
더불어민주당 깃발로 당선됐던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여·야 양당이 박빙을 겨루면서 기초의원 2인을 뽑는 안산시의 한 선거구에서 상대 당과 함께 같은 당 후보도 겨냥한 선거운동이 포착되고 있다. 양당에서 각각 1명씩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에 같은 당 내에서도 후보 자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5일 안산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A선거구의 민주당 B(1-나) 후보 측은 경쟁 후보들의 전과기록을 비판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선거운동 카톡방 등에 배포했다.해당 카드뉴스에는 '폭행도박 아웃', '강도상해 아웃', '일할 줄 아는 후보 OK'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같은 전과를 가진 여야 후보들이 안산시민을 우롱한다는 것이다.실제로 A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의 한 (2-나)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이 모두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다.이중 B 후보와 무소속 C 후보는 각각 근로기준법위반(벌금 200만원), 산업안전보건법위반(500만원)을 선고받았다.문제는 민주당 D(1-가) 후보가 상해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벌금 500만원, 도박 벌금 100만원을 받은 것과 국민의힘 E (2-가) 후보가 강도상해 징역3년 집행유예 5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손괴) 벌금 100만원,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으로 두 건의 벌금 100만원, 150만원이 선고됐다는 점이다.이에 경선을 통해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낮은 '나'번을 받은 B 후보가 상대 당과 함께 같은 당 후보까지 겨냥, 전과를 비판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선거운동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은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뿐 아니라 '나'를 받은 후보들도 대거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는 양당에서 '가'번만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B 후보는 "시민단체들도 후보들의 전과를 가지고 규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바쁜 선거활동으로 카드뉴스의 배포 등의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D 후보는 "같은 당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해 아쉽지만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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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안산시] '민주당 깃발이면 당선' 이제는 옛말 지면기사
안산시는 민선 체제 이후 연임 시장이 없는 탓인지, 지방선거 때마다 당내 집안싸움부터 본선까지 접전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치열한 당내 경쟁을 통과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후보들과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현직시장 등 3파전이 예상돼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민주당이 12년간 지켜 온 안산시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 제종길(67) 후보, 국민의힘 이민근(53) 후보, 무소속 윤화섭(66) 후보가 본선에 나선다.제종길 후보 중심 4개 지역의원 뭉쳐컷오프 반발 윤화섭 표 분산 가능성국힘 이민근, 12년 만에 탈환 '기회'먼저 수성에 나서는 민주당은 6기 시장을 지냈던 제종길 후보를 중심으로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을 비롯해 민주당이 석권하고 있는 4개 지역의 국회의원들까지 한팀으로 뭉쳤다.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표가 국민의힘보다 13%p 가량 높게 나오는 등 안산은 진보진영이 강세 지역이지만, 정권이 바뀐 데다가 각종 언론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보여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깃발만으로 당선됐던 지난 선거들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게 안산 정가의 분석이다.게다가 한 식구였던 윤화섭 시장이 공천 배제(컷오프) 반발로 무소속인 범시민후보로 나서면서 안산지역 민주당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호남 지지표를 분산시킬 가능성도 높다.실제로 경기도 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윤 후보 등 호남 출신을 배제한 이번 경선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야권 단일화를 이유로 들며 제 후보와 윤 후보의 경선을 요구한 상황이다. 반면 안산호남향우회 일구회 등은 제 후보를 지지해 내홍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성에 나서는 국민의힘으로서는 12년간 내 준 시장실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물론 후보 선출에서의 잡음으로 민주당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후보를 뽑았지만 민주당의 집안싸움에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이민근 후보는 지난 선거의 설욕을 위해 2연속 보수 대표로 나선 데다가 안산시의회 의장도 지냈고 토박이라 인지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