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정부, 생숙 규제 완화 내놓았지만… 안산 반달섬 적용 ‘미지수’
2024-10-17
-
항소심 실형 국힘의원 법정 구속… 안산시의회 ‘여소야대’ 확대될듯
2024-11-27
-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환경 주민설명회, 주민들 사업·보상 지연 질타
2024-10-31
-
결국 해 넘기는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안… 여소야대 소통벽에 막혔나
2024-12-17
-
안산역~한대앞역 지하화, 글로벌 첨단복합시티 '밑그림'
2024-10-31
최신기사
-
"위기 타개책 내놔라"… 신안산대학교 교수들, 총장 규탄 지면기사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낙제점·신입생 모집 난항·재정적 위기 등 신안산대학교(총장·강성락)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는데도 총장이 위기를 타개할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교수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섰다.13일 신안산대와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교수노동조합 신안산대지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대학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수립 촉구 및 책임자 규탄' 집회를 신고했다.기본역량진단 낙제·재정 위기 등"총체적 난국에도 비민주적 경영"정문 앞 퇴진 촉구 집단행동 나서앞서 이들은 지난 10일과 12일에는 정문 앞에서 1시간가량의 피켓시위를 벌이고 총장의 일선 퇴진을 촉구했다. 학교의 근간인 학생이 모집되지 않는 심각한 위기 속에도 대안과 대책이 없어 총장의 리더십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구성원들이 위기를 예상해 대안을 내고 개혁과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총장이 거부해 결국 이 사태까지 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성대 지회장은 "처음에는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학교 안에 건 사태 해결 촉구 현수막도 강제 철거당했다"며 "총장이 비민주주의적 경영으로 변화를 수용하지 않아 노조가 결집했고 집단행동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학교 "정원 축소 등 자구책 마련"현재 신안산대는 입학전형 등록률이 2020년 96.4%에서 2021년 56.6%, 2022년 60.4%로 저조하며 지난해에는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낙제점을 받아 재정지원제한 대학 Ⅰ유형에 포함됐다. 2024년까지 신·편입생 지원 제한(국가장학금 Ⅱ유형)과 신·편입생 학자금 대출 50% 제한의 불이익이 따른다.또 공시정보의 운영(손익)계산서를 보면 2018년 -14억여원, 2019년 -9억2천여만원, 2020년 -15억여원, 2021년 -15억여원 등 수년째 당기손실을 보고 있다.이에 대해 학교 측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TF를 만들고 대안 등을 찾았지만 가장 중요한 재정 위기 타개안이 나오지 않았다. 심각한 재정난에 다음 달 급여 지급부터 어려
-
고물가에 얇아진 서민 지갑 위로하는 하나로마트 안산농협 본점
안산에 사는 주부 김모(34)씨는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 대신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는다.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올랐지만 하나로마트에서 농산물과 물가급등 100대 품목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해 그나마 얇아진 지갑 사정에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실제로 12일 오전 11시께 하나로마트 안산농협 본점에는 장바구니를 든 고객들로 북적였다. 비슷한 시각 한산한 인근의 대형마트와 대조를 보였다.하나로마트 안산농협 본점은 감자(100g) 300원, 양파(1.5㎏) 3천980원, 대파(한단) 2천원, 오이(3입) 3천300원 등 농산물이 특히 저렴했다.인근의 대형마트의 경우 감자(100g) 490원, 양파(1.5㎏)4천790원, 대파(한단) 2천990원, 오이(3입) 3천990원 등 하나로마트보다 대부분 비쌌다.또 대왕님표여주쌀(10㎏)과 한돈삼겹살(100g)도 하나로마트에서는 각각 4만원, 2천600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4만6천900원, 3천600원이었다. 한우 등심(100g)은 대형마트가 9천225원으로 1만800원의 하나로마트보다 저렴했다.물가급등 100대 품목의 대표 상품인 즉석밥과 참치캔, 김, 두부, 치약, 칫솔, 세탁세제 등도 추석까지 최대 45% 할인 판매하면서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마켓보다 부담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은 "농산물과 물가 급등 100대 품목을 평균 30% 할인 판매하는 만큼 서민들의 지갑 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근창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장은 "농업인과 안산시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안산 관내 농협 모두가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에 동참했다"며 "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하나로마트 안산농협 본점에서는 농산물과 물가급등 100품목에 대해 평균 30% 할인 판매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하나로마트 안산농협 본점에서 추석까지 물가급등 100대 품목의 대표 상품
-
[취임 인터뷰] '고향 책임지는 세일즈 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지면기사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 최소 4년간 태어나고 자란 고향 안산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선두에 서서 수행해야 한다.안산은 우리나라 최초 계획도시로 번창해 온 과거를 뒤로 한 채 지금은 산업의 노후화와 인구 감소로 침체가 아닌 쇠퇴까지 우려하는 위기에 놓여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지지한 이유는 변화를 원했고 그 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일 것"이라며 "선거기간 약속한 대로 구태의연한 정치와 행정에서 벗어나 '세일즈 시장'으로 안산의 강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이 시장은 청년과 일자리를 안산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이 시장이 내건 공약 10대 분야 중 ▲청년 벤처 도시 안산 조성 ▲강소기업 육성 및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으로 10만 일자리 창출 ▲청년이 꿈을 실현하는 도시 구현 등 3대 분야가 청년과 일자리 분야다. 산업진흥원 설립·2025년까지 시화호 간석지 개발 유니콘 기업 안착반월국가산단 첨단화로 4차 산업혁명 선도 '에너지 앵커시설' 변화대부도만의 관광상품 개발·취약한 의료복지 개선 '대학병원' 유치GTX-C 조기 착공·신안선 연장·초지역세권 등 숙원사업 본격화 그는 "발명의 도시, 청년 벤처 도시로 만들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창업 등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를 강화해 기업들이 안산에 투자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이를 위해 먼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도 그는 익히 알고 있다. 알려졌다시피 안산은 제조업의 특색이 매우 강한 산업도시다. 1970년대 국가의 정책으로 염색·도금·피혁 공장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꾸려 도시 성장의 기반으로 삼았고 현재도 제조업은 주축 산업 중 하나다.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청년들의 환심을 사기 어려운 산업을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노후화된 일자리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이에 이 시장은 공단 도시 안산을 청
-
안산 산하기관장 '새판짜기' 예고… 인사 바람 피할 수 있을까
안산문화재단을 필두로 안산시가 출자한 산하기관의 수장들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명권을 가진 시장이 바뀌었고 산하기관장들의 임기도 대부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물갈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5일 안산지역 정가에 따르면 안산문화재단 김미화 대표이사와 안산환경재단 윤기종 대표이사의 임기는 다음달까지다. 안산청소년재단 부좌현 대표이사와 안산인재육성재단의 김봉식 대표이사의 임기는 올해 말에 끝난다.문화·환경·청소년재단 등 수장 교체임기 얼마 남지 않아 물갈이 불가피원칙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자리지만 전임 시장의 인사들로 국민의힘이 12년 만에 안산시장을 탈환한 만큼 이민근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새판짜기는 당연한 수순이다.특히 안산문화재단 김 대표의 경우 이 시장이 절치부심하던 야인 시절 칼럼 등을 통해 임명과 관련해 비판한 바 있다. 안산시와의 관계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마침 김 대표의 임기도 오는 8월31일 종료된다. 이와 함께 안산환경재단 윤 대표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어 두 기관을 시작으로 교체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안산시와 (주)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가 공동출자한 안산도시개발도 인사 바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왕길 공동대표의 경우 지난해 11월 취임했지만 윤화섭 전 시장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윤 전 시장의 측근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2억5천여 만원의 고액 연봉의 자리여서 외풍이 거셀 수밖에 없다.다만 안산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사장 임기도 3년으로 가장 긴 안산도시공사는 어중간한 명분으로는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영삼 사장의 경우 오는 2024년 5월까지가 임기로 반환점을 돌지 않은 데다가 양근서 전 안산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처분 무효 판례도 있어 자칫 악순환을 연속해서 반복할 수 있어서다. 지방공기업법을 보면 경영성과 등에서 하위평가를 받은 경우·정부의 경영개선 명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은 경우·업무수행 중 관계법령을 중대하고 명백하게 위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해임할 수 없다.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바뀌면
-
[클릭 핫이슈] 안산 인구감소·산업단지 노후화 '심각' 지면기사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뽑는다면 바로 시민이며 또 그 수는 지역경제의 원동력이다. 인구수에 따라 광역시와 일반 시·군·구로 나누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에 인구를 유지하거나 늘리기 위해선 출산과 유입이 필요하고 이를 충족시키려면 복지와 주거·교통·일자리 창출 등 지자체의 총망라한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물론 출산율 감소로 국가 전체의 인구가 줄어들며 지방에서는 인구 소멸에 직면하고 있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내 지자체에서 수년간 인구가 큰 폭으로 줄고 있다면 다른 방향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이 중 해마다 시민(외국인 주민 제외) 수가 크게 감소하는 안산시가 그렇다. 안산시는 2012년 71만5천100여 명(통계청 KOSIS 지표)에서 지난 5월 기준 64만9천700여 명으로 9%가량 인구수가 줄었다.같은 기간 시흥시와 화성시 등 인근 도시의 인구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안산에서의 거주 가치가 이들 도시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시민 수 65만명… 10년새 9% 감소노후 아파트 많은데 정비사업 정체제조업 수준에서 멈춘 '스마트허브'지원부족·각종 수도권 규제로 침체이에 민선 8기 안산 시정을 이끌 이민근 시장의 가장 큰 과제를 꼽는다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 증가, 즉 인구 성장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주거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 계획도시인 안산에는 아직도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하다. 수년 전 활발했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현재 정체기다.또 지금까지 도시가 발전하고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기반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일자리에서 비롯됐듯이 기업들이 안산에서의 투자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하지만 반월·시화산단 등 지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안산 스마트허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체계적인 지원 부족, 각종 수도권 규제로 가동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일자리도 1980~1990년대의 제조업 수준에서 멈춰 청년은커녕 내국인도 외면해 사실상 외국인 노동자들의 차지로 전락했다.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
-
민선8기 안산시 새 비서실장 '34세 박형진' 지면기사
민선 8기를 이끌 이민근 신임 안산시장이 선거활동 전부터 청년을 강조하고 청년을 안산의 미래로 여겼듯이 이번 비서실장에 1988년생 청년을 선택했다.중국 칭화대학교를 졸업해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은 박형진(사진) 신임 비서실장은 1988년생으로 올해 34세 청년이다.김은혜 전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김명연 전 국회의원 비서관을 비롯해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선인 대변인실 부팀장 등을 지냈다.특히 국회 근무 당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장동 사건을 조사하는 데 큰 기여를 한 평가를 받고 있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장애인·건강보험·국민연금 관련 정책 등을 마련하는 등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또 광역버스노선 확충·철도노선 연장 등 지역현안사업을 도맡았던 경력은 GTX-C노선 조기 착공 및 신안산선 연장 등과 관련한 안산시의 숙원사업 해결에도 큰 힘을 보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인수위 대변인실 부팀장 경력'청년' 강조 이민근 시장 의지와 부합이 신임 시장은 "단순히 젊은 청년을 임명한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뛰어난 인재를 스카우트한 것"이라며 "안산시 비서실을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일하는 자리로 바꾸어 안산시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안산시가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인사가 인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신임 비서실장도 "잘못된 관습을 바로잡고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군림하지 않는 안산시정을 만들겠다는 이 시장의 뜻을 잊지 않고 업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박형진 안산시 신임 비서실장.
-
안산 주공5단지 2구역 내년 착공 계획… 지지부진한 지역 정비사업도 속도낼까 지면기사
안산 중앙주공5단지 2구역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내홍을 딛고 설계안을 결정하는 등의 정기총회를 성료하면서 박차를 가해 지지부진한 안산의 정비사업에 물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민들 간 갈등으로 재건축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린 중앙주공6단지와 팔곡일동1구역(6월23일자 9면 보도=재건축 놓고 내홍… 안산 노후 아파트 단지들 '수년째 제자리') 등과 달리 조합원 간 합심으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조합, 설계안 등 가결 '갈등 해소'추진단지 30여곳 대부분 제자리업계 "치고 나가면 좋은 사례 돼"29일 안산 정비업계에 따르면 주공5단지 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김명환)은 최근 87.1%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특히 설계안을 기존대로 추진키로 머리를 맞대 1년 전 조합원들 간 얼굴을 붉히게 했던 갈등의 씨앗을 해소했다. 다른 설계안들은 용적률 감소 및 사업 지연을 초래해 사업성 저하가 우려되면서 조합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이에 안산 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기존 설계안인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51가구 신축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조합은 연내 이주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안산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홍으로 정비사업에 제자리걸음을 걷는 단지들과 재건축을 추진하는 인근 단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안산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가 30여 곳에 달하지만 주민들 간 갈등으로 대부분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상지구와 사사·건건동 등의 택지 개발에 따른 공급은 아직 멀었기에 안산에서의 아파트 공급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며 "일부 단지에서 치고 나가면 좋은 사례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 단지들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청. /안산시 홈페이지
-
"잠정무효표 때문에 졌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재검표 다시 요청 지면기사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안산시장 당선인에게 181표 차로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가 안산시단원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단원선관위)에서 기각한 재검표 요청에 대해 반박하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에 반론 소청이유보충서를 제출하는 등 재검표를 재차 요청했다.28일 제 후보 측은 지난 1일 개표 과정에서 개표기(자동검표)를 통해 총 26만586표를 선별한 결과 제 후보가 424표 차로 이민근 당선인에 앞섰으나 잠정무효표(8천742표)를 확인 후, 이 당선인이 181표로 역전했다고 주장했다.특히 투표가 대수의 법칙에 따라 일정한 경향을 보이기 마련인데 이 당선인이 수기검표에서 압도한 것은 검표기 득표율(제종길 45.0%·이민근 44.8%)을 고려할 때 일어나기 힘든 현상이라고 덧붙였다.자동검표 통해 424표차로 앞섰으나잠정무효표 확인 뒤 181표 역전당해"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개표장 게시했던 결과 촬영 사본 제출제 후보는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와 각 개표소의 잠정무효표가 유효표로 확정되는 과정에 대한 정당 참관인들의 확인 절차가 생략된 점 등을 이유로 지지자들이 재검표를 강하게 주장해 재검표 소청서를 경기도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더불어 제종길 후보 측은 단원선관위가 개표 당시 개표장에 게시했던 각 투표구 결과를 촬영한 사본 전체와 이를 집계한 엑셀 자료(검표기 및 수기검표 총집계 현황)를 증거자료로 첨부해 경기도선관위에 냈다.앞서 지난 20일 단원선관위는 ▲개표 전 과정이 법규 및 업무편람의 제 규정에 따라 엄밀히 수행됐다는 점 ▲각 후보자별 득표 분류·집계 및 유·무효 투표 판단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 ▲이에 대한 참관인 및 정당추천위원 등의 이의제기도 전무했다는 점 등을 들며 재검표 요청을 기각했다. 또 안산시장선거의 무효투표수는 전체 투표수의 1.19% 수준으로 전국 무효투표수 비율 1.77%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일
-
첫 30대 안산시의장 탄생 눈앞… 주인공은 '3선' 송바우나 의원 지면기사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회 의석 20석 중 11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3선에 성공하면서 의장이 유력시 됐던(6월13일자 9면 보도=안산 송바우나 시의원, 민선 사상 첫 30대 의장 유력) 30대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 시의회 역사상 첫 30대 의장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28일 안산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인 지난 27일 의장 및 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3선에 오른 송바우나(사진) 의원을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통틀어 유일한 중진의 3선 의원인 데다가 12년 만에 시장실을 뺏긴 민주당으로서는 의장 자리마저 놓칠 수 없다 보니 한뜻으로 송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민주당, 송 의원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생산적이고 품격있는 의회 만들고파"송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고 이번에 3선으로 요건은 충분하다. 특히 민주당은 과반인 11석을 확보한 만큼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의장 선거에서 무난하게 민주당 출신의 의장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송 의원은 안산시의회 역사상 첫 30대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나머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및 부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균등하게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송 의원은 "전례 없는 여소야대 형국인 만큼 선출될 경우 협치에 무게를 두고 생산적이고 품격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안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엔 청년 초선 시의원도 많다"며 "30대 의장을 중심으로 젊고 패기 넘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송바우나 안산시의원.
-
안산 신길산단, 내년 첫삽… '수소특화단지' 기대감 커진다 지면기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노후화 등으로 입주기업의 이전 및 확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신길일반산업단지가 당초 올해가 아닌 내년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소시범도시에 걸맞게 수소특화 단지로의 조성도 검토되는 만큼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신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조성사업은 당초 2020년 하반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2021년 상반기 산업단지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일부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내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는 준공 시기를 당초 계획인 2025년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철저히 준비해 사업이 최대한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 단원구 신길동 331-1번지 일원에 30만9천401㎡ 규모로 조성되는 신길일반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의 노후화에 대비해 개발이 수립됐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창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특히 안산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수소시범도시며 경기도는 이곳에 친환경 그린수소 특화단지 조성을 그리고 있다. 그린수소의 생산·이송 활용을 비롯해 2차 전지산업의 상생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및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신길산업단지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며 "수소시범도시인 만큼 다각도면에서 수소와 관련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신길일반산업단지 사업지구 위치도. /안산시 제공안산시청. /안산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