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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경기 서남부 권역 '재난대비 교육' 훈련 지면기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등 재난의료 신속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구급대원 및 보건소 신속대응반 등과 경기 서남부권역 재난 대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12일 고려대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평택·송탄 보건소, 안산·화성소방서 등에서 총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먼저 응급의학과 교수인 박종학 재난의료책임자가 '국내 재난 대응체계'를 설명하고 김성진 응급의학과 교수가 재난 대응 매뉴얼' 교육을 진행했다.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교육팀과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의 주관으로 권역 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현장응급의료소의 운영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도 시행했다.조한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이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합동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경기 서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근 '재난 의료 대응 능력 강화'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고대 안산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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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민선 8기 안산시,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온힘 지면기사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의 땀을 통해 경기도 서부권의 경제를 구축하며 성장한 도시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1만5천여 기업에 2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제조업 중심이다 보니 고부가가치산업보다 노동집약산업이 주를 이루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안산시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작은 노력부터 시작했다.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등 공공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근무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는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이며 7월3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블루밍 세탁소)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권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개소 6개월을 맞이하는 쉼터 '휠링'은 관내 대리기사, 배달, 택배,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휴식권 보장 호평호수동우체국 152㎡ 여성휴게실·스낵바 등추위·더위 대피 '입소문' 구제·취업상담도50~60대 재설계 돕는 인생이모작센터 인기블루밍 세탁소 내달 3일 본격 운영 준비중유해 화학물질 취급 영세사업장 종사자들수거-세탁-배달까지 '건강권 지킴이' 기대노동인권보호 5개년 계획 등 복지정책 추진 ■ "일하는 분들 쉬다 가세요…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호평휠링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 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안산 단원구 호수동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186) 2층에 위치하며 151.99㎡ 규모로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휴식 공간이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배달라이더를 비롯해 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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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안산 아파트 재건축 현장서 '경찰 폭행' 혐의… 건설노조 간부 구속기소 지면기사
안산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고용 촉구 집회를 벌이다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건설노조 조합원 간부 3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 기소했다.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허성환)는 건설노조 간부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강요), 업무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에 가담한 간부 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안산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사를 상대로 공사현장과 타워크레인을 점거해 공사를 방해하는 방법으로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다 현장 통제에 나선 경찰관을 밀치는 등의 물리력을 행사해 지난달 25일 경찰에 구속됐다.이에 건설 노조는 다음날인 지난 5월26일 단원경찰서 앞에서 건설노조 기획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당시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마친 합법적인 파업인데 경찰이 폭력 집단으로 매도해 구속했다는 게 건설 노조의 주장이다.하지만 경찰은 위와 같은 혐의로 지난 5월31일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9일 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일부 피고인들은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들로 하여금 경찰관들을 밀쳐 넘어뜨리게 해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 10명에게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검찰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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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자격 상실 유족 돕는 안산시 지면기사
경기 악화와 치솟는 물가 등으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안산시가 시민들의 부담과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낮추기 위해 일부 버스 노선의 요금을 인하하고 보훈대상자의 복지 수당을 늘린다.8일 안산시는 민생경제 회복대책의 일환 차원에 기존 직행좌석 중 2개 노선을 좌석형으로 운행계통을 변경하고 요금을 기존 2천800원에서 2천450원으로 낮췄다. 오는 7월부터는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월 5만원의 복지수당도 지급한다.먼저 요금을 낮추는 버스 노선은 안산과 여의도를 오가는 301·320번으로 1일 평균 5천300여 명이 이용하며 1995년 개통 이래 공단 노동자 등 시민의 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문제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민영제 노선이다 보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301번은 2014년부터, 320번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내달부터 배우자에 월 5만원일부 노선 버스요금 인하도이에 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낮추고 여객의 안정적 수송과 시민편익 증대를 위해 요금을 350원 낮추면서 준공영제 노선에 편입되기 전까지 이번 인하에 대한 업체 손실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내버스 준공영제(공공관리제) 참여준비를 위해 시는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또한 시는 유공자 사망 시 보훈자격 등이 유족에게 승계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를 위해 월 5만원의 복지수당을 7월부터 지급한다.시는 지난 4월 '안산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복지수당 지급 조항을 신설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는 안산과 여의도를 오가는 버스 노선 301번과 320번의 버스 요금을 2천800원에서 2천450원으로 인하했다./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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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자연재해 우려지역 사전점검… 도시안전 환경분석 표준모델 구축 지면기사
안산시가 자연재해 대응과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대응 지시와 함께 도시안전 환경 분석 표준모델 구축 완료보고 및 협업회의를 진행했다.6일 시에 따르면 이민근 시장은 최근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풍수해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응을 지시했다.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지역의 도로파손, 사면 붕괴, 건축물 침수 등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아울러 이재민 긴급생활지원을 위한 재해구호 방안, 도로 및 하천 분야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예방사업 추진계획,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수리시설 정비사업, 지하 공간 침수 예방사업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일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안전 환경 분석 표준모델 구축 완료보고 및 협업회의를 김대순 부시장 주재로 가졌다.경기도 및 단원·상록경찰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안전 환경 분석결과의 정책 활용성, 성과 모니터링 등 지속 가능한 활용체계 구축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및 확산 공모사업 '도시안전 환경분석' 과제에 선정돼 지역 주민등록인구와 유동인구, 1인 가구 수, CCTV, 야간 인공위성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예방 시설물 설치가 필요한 구역을 도출했다.도시안전 환경분석 표준모델은 모든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이 시장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을 비롯해 범죄까지 시민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사전 대비와 비상대응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청. /안산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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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여자씨름부 감독, 부당해고 구제 인정 지면기사
지난해 말 안산시청 여자씨름부 A 감독이 대회 출전 미보고 등으로 인해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불명예 퇴진(1월 11일 16면 보도=여자 씨름부 감독 1년도 못채우고 퇴진)하면서 조선 후기 대표 풍속도인 '씨름도'를 그린 단원 김홍도의 고장으로서 체면을 구긴 안산시가 이번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A 감독 부당해고 구제신청 인정에 따라 셈법마저 복잡해졌다.구제신청을 받아들이면 A 감독의 복직과 해임 기간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하고, 불복 시에는 재심 절차를 밟아야 해 애꿎은 행정적 시간 또는 세금 낭비가 수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복직·해임기간 금전 보상 등 필요市, 법률자문·검토 이후 대응계획4일 안산시와 A 감독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노동위)는 지난달 9일 A 감독이 시를 대상으로 신청한 부당해고 구제를 인정하는 판정을 했다.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판정서는 30일 이내로 송부되며 이에 앞서 A 감독과 시에는 문자 등으로 결과가 통보된 상황이다.시는 판정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현재 A 감독은 명예 회복에 대해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는 A 감독을 해임한 이후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씨름부를 운영하고 있다.A 감독은 "징계 3가지에 대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결됐다"며 "원직 복직과 더불어 해임 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무했을 시 받았어야 할 임금이 지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는 아직 판정서를 받지 못해 현재 구제 인정 결과만 알고 있는 상태란 입장이다. 시는 판정서가 도착하는 대로 법률자문 및 검토를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징계 혐의에 대해 명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징계양정이 과하다는 판정으로 인지하고 있다"면서 "판정서를 받는 대로 검토 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청. /안산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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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신임 사장 임명
안산도시공사 제6대 사장으로 허숭(54세) 전 경기도 대변인이 임명됐다.이민근 안산시장은 2일 허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2023년 6월1일부터 3년이다.허 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대변인,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하는 등 행정기관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2007년에 설립된 안산도시공사는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장상·신길2), 초지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63블럭 도시개발사업,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 추진과 체육시설, 주차장, 공원시설 등 안산시 시설관리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허 사장은 "시정 파트너로서 공사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안산을 위해 도시의 품격과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시장은 "시민의 가치를 존중하고,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는 안산도시공사 제6대 사장으로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을 임명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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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규 안산시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결의안 대표 발의
안산시의회는 1일 열린 제28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강력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더불어민주당 최찬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시의회는 "74만 안산시민과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앞서 시의회는 2020년 12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번 결의안은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라는 보고서에서 밝힌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또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간 DNA까지 영향을 끼쳐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지금까지 원전 사고로 막대한 양의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된 전례가 없기 때문에 해양오염을 넘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최 의원은 "안전성이 미확보된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될 경우 주변국가 국민은 모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특히 미래세대에게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처리방법에 있어 국제사회 및 인접국가와 협의하여 충분한 검증절차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최찬규 안산시의회 의원은 1일 제28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강력 대응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3.6.1 /안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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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서영삼 사장 퇴임 "전진 기원" 지면기사
안산도시공사는 3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서영삼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서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최우수 공기업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취임 포부와 다짐을 깊은 믿음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화답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안산도시공사의 멈춤 없는 전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사장은 이날 마지막 출근 전 공사 사업장 중 가장 근무환경이 열악한 재활용선별센터를 찾아 현장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년 전 취임식에 앞서 첫 일정으로 재활용선별센터를 찾은 바 있다.이 자리에서 서 사장은 "공사 여러 사업장 모두 노고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매일 악취와 먼지, 소음이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분들께 가장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하게 근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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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폭우 내릴까" 안산 반월동 하천 대대적 정비 추진 지면기사
이상 기후 현상으로 올 여름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폭우에 따른 하천 범람 등으로 큰 침수 피해를 봤던 안산시 반월동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3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안산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건물 침수 483건, 농경지 침수 32건, 토사유출 86건 등 총 84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반월동은 주변 하천까지 범람하면서 수해가 가장 심했다.문제는 올해도 집중호우가 전망된다는 점이다.지난해 8월 843건 피해 발생엘니뇨 때문 많은 강수량 예상3억 3천여만원 투입 정비사업 진행기상청은 올해 엘니뇨가 예상보다 한 달여 빠른 5~7월에 발생, 비정상적인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과 기반을 잃었던 상처를 안고 있는 반월동 주민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인 셈이다. 이에 시는 하천을 정비하고 교량개선사업을 펼치는 등 수해 재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하천의 폭이 줄어들고 교량의 높이가 낮아 병목현상(병의 목 부분처럼 갑자기 좁아져 발생하는 정체)이 일어나는 삼천천은 정비사업이 이미 시작돼 공사가 한창이다.시는 지난 1월 삼천천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4월28일부터 6월26일까지 일정으로 3억3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하천 정비와 삼천1교 재설치 및 준설 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하천에 유입될 수 있는 폐비닐 등을 수거하고 수목이 떠내려오지 않도록 주변 환경정화도 마쳤다.대대적인 정비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발생했던 반월동 지역의 저지대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반월동에 사는 한 주민은 "올해도 폭우가 내릴 것이란 연이은 기상청의 관측에 걱정이 크다"면서 "그래도 지난해 침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 하천을 정비하고 있으니 한 시름 놓고 있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는 올 여름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삼천천 정비와 삼천1교 재설치 및 준설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