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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막았던 경인고속도로, 결국 땅 밑으로… 10년 묵은 숙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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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딥페이크 피해자 전담 법률자문단 위촉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텔레그램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전담 법률자문단'을 신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법률자문단은 딥페이크 피해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와 관련해 원스톱 법률지원에 나선다. 법률자문단은 피해자에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변호사 선임을 지원한다. 또 피해자가 형사 고소, 사법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도울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족 등 무료 법률상담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에 무료 법률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법률자문단에 속한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해 상담일정을 확정하고, 대면 혹은 온라인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법률자문단 변호사의 무료 법률상담을 기존 월 8회에서 10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피해자가 법적으로 대처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22년 5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전담 변호사를 위촉해 법률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이 외에도 ▲상담 지원 ▲삭제 지원 ▲사건 지원 ▲치료비 지원 ▲특화 치유 프로그램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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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기업회의 '뉴스킨 라이브' 영종 인스파이어 개최 지면기사
8개국 1만1천명 규모 참가 예정 인천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1만1천여명 규모의 글로벌 기업회의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 행사가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인천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업회의다. 미국, 캐나다, 중국 등 8개국에서 해외 참가자 6천500명, 국내에서는 4천500명의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 자체 기업회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행사 주최사인 '뉴스킨 엔터프라이즈'의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를 인천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킨 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이다.인천시는 이번 대규모 기업회의 개최로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인천이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행사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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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천 유치… #성공적 지면기사
3천명 참석… 재외동포 최대행사市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 '쑥쑥'인천시는 2025년 개최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재외동포청이 후원한다. 세계 각국에서 약 3천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석하는 대회로, 무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CEO들을 비롯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과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경제 정보를 공유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명실상부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행사이자 월드옥타가 주관하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인천시는 지난 8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현장 실사에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 인프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내세웠다. 그 결과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최적지라는 평가와 함께 인천 유치를 이끌어냈다.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비즈니스 매칭, 전시회, 경제포럼 및 콘퍼런스,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월드옥타는 1981년에 설립된 한인 경제인 단체다. 모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70개국에 148개 지회가 있으며,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2024년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의 식품·소비재 분야 기업 30개사도 참여해 기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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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동결 '독버섯 사이트' 급소 잡는다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下)] 지면기사
불법 도박과의 전쟁 시작됐다 불법 OTT 사이트 '카지노·슬롯' 광고 가득10곳중 절반이 미성년자 이용 불가 공지 떠'도박없는학교'의 클린계좌, 정치권도 동참사감위 운영 신고센터서 연간 수만건 적발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영상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는 한 불법 OTT 사이트에 접속했다. 해당 사이트 상단은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배너 광고 10여 개로 가득했다. '카지노' '슬롯' '당일 페이백' '베팅' 등 키워드가 보였다.배너들 중 하나를 클릭하니 불법 도박 사이트로 연결됐다. 메인 화면과 함께 신규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팝업창이 여러 개 떴다. 그중 하나에 눈길이 갔다. '미성년자 이용 적발 시 원금 몰수 및 즉시 탈퇴'라는 문장과 함께 미성년자의 이용을 제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불법 OTT 사이트에 배너로 광고하는 10여 개 도박 사이트 절반 가량이 미성년자의 이용이 불가하다는 공지를 띄우고 있었다.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불법 도박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10대 청소년을 주된 타깃으로 삼게 됐다. 그러나 최근엔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청소년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법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한 한 시민단체가 청소년을 공략하는 도박 사이트의 '급소'를 노리면서 변화를 이끌어 냈다. 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는 202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은 20여 년 전 성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적이 있다. 친구의 중학생 아들이 도박에 중독됐다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져 도박없는학교를 만들었다. 그는 불법 도박 운영자들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불법 도박 사이트의 계좌를 동결하는 '클린 계좌 프로젝트'다.도박없는학교는 약 600명의 '학생 제보자'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보자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의 게임포인트 충전 계좌를 캡처해 제보하면, 도박없는학교가 이른바 '핫라인'을 통해 해당 은행에 계좌를 고발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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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화단지' 인천·경기·시흥 컨트롤타워 구축 지면기사
이달내 구성… 협업사안 정기회의4개 대학·인천TP·LH 등도 참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사업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 시흥시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인천시 등 3개 시·도는 이달 중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지역으로 인천·시흥을 공동으로 선정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공동 추진단장은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추진단에 참여하는 교육기관은 연세대, 인천대, 인하대, 서울대 등 송도국제도시와 시흥시에 캠퍼스를 둔 4개 대학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바이오 특화단지에 포함된 영종도 제3유보지 소유주 자격으로 추진단에 들어온다. 또 정책 연구기관인 인천연구원과 경기연구원,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도 참여할 전망이다.추진단은 '기반 조성' 'R&D(연구 개발)' '기업 육성'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정기 회의를 여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추진단에서 '송도국제도시~시흥시 연결 송전선로 공사'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려고 한다.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했거나 입주가 예정된 대형 바이오 기업들의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선 송전선로 건설이 필수적이다. 산업부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함께 선정하면서 "인천·경기(시흥) 지역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허가 등을 해소하는 조건으로 지정한다"는 전제를 달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송전선로 구축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바이오 분야와 관련된 각종 협업 사업과 주요 현안이 추진단에서 논의될 전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추진단은 바이오 특화단지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오 관련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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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고개 돌린 택시 기사들… 전기차 포비아·수요 정체 영향 지면기사
올해 147대… 1~2년새 수요급감부제 전면 해제·화재 우려 '외면'市 "친환경 정책 수단 확산 중요" 2~3년 전까지 택시업계에서 각광받은 전기차가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택시 기사들에게 외면받고 있다.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인천지역 전기차 택시 보급 대수는 147대로, 지난해(592대)의 4분의1에도 못 미친다. 2022년 1천191대가 보급된 것과 비교하면 최근 1~2년 사이 전기차 택시 수요가 급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그래프 참조인천지역 전기차 택시 보급은 2021년(547대)과 2022년 급속도로 이뤄졌다. 당시 '전기차 택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진 배경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 차량 지원'이 있었다. 사흘 중 하루를 의무적으로 쉬어야 했던 일반 택시와 달리 전기차는 부제(의무휴업) 적용을 받지 않고 매일 운행이 가능했다.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정부·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 차량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한 것도 택시 기사들이 전기차를 선택한 요인이었다.하지만 인천지역에서는 2022년 12월부터 법인·개인택시 부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전기차 택시 캐즘 현상이 시작됐다. 또 '전기차 화재 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전기차 택시에 대한 기사들의 관심이 크게 줄었다. 2022년 전기차로 바꿨다는 택시 기사 조모(55)씨는 "LPG값 대비 유지비가 저렴하고, 예전엔 전기차에 한해 부제가 해제되는 이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굳이 전기차가 아니어도 된다'는 반응이 많다"며 "가끔 차량 매트 청소기나 세차를 위해 LPG 충전소에 잠깐 들르고 싶어도, 전기차 출입을 금지시키는 경우도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60대 택시 기사 박모씨는 "연비가 좋은 거 같아서 전기차로 바꾸려고 했다가 말았다"며 "전기차는 불이 나면 나만 피해인 게 아니라 다른 차까지 피해 변상을 해줘야하지 않을지, 그게 걱정됐다"고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 수단으로서 택시업계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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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허종식 1심 유죄… 대법서 최종확정땐 의원직 상실 지면기사
윤관석 前 의원도 징역형 선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인천지역 전·현직 국회의원 3명이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인천 미추홀구갑)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을, 윤관석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이 선고됐다.허 의원과 윤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민주당 현역인 허 의원은 이번 판결이 임기 내에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경우 100만원 이상 벌금형, 그 밖의 범죄 혐의로는 금고형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허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항소심에서 유무죄를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300만원 돈봉투를 본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며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했다.허 의원의 의원직 상실 여부는 항소·상고심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앞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홍일표 전 의원의 경우 20대 국회의원 임기 중 2018년 8월 1심 재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지만 임기를 마쳤고, 1심 선고 4년여 뒤인 2022년 7월 대법원 판결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반면 유동수 의원은 2016년 11월 인천지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지만, 이듬해 4월 2심에선 벌금 90만원으로 감형됐다. 그는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의원직을 유지했다.인천 정가 민주당 쪽 인사는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아래로 형량이 감경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국민의힘 쪽 인사는 "항소심 등 재판 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허 의원) 임기 중 의원직 상실형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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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검거, 14~19세 5년간 3배 늘어… 촉법소년 올해만 43명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上)] 지면기사
10대 일상에 스며든 도박 '비대면 확산' 온라인 중심 고도화병원 찾는 도박 중독 학생도 급증"뇌 기능 손상 영향… 치료 필요" 청소년들 일상에 도박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은 각종 통계 지표에서도 확인된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2022년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8천4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도박문제 위험집단에 있는 학생은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5명은 도박문제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도박문제 위험집단은 위험군(경미~중증 수준의 도박행위 조절 실패)과 문제군(심각한 수준의 조절 실패)을 합산한 결과다.이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10명 중 4명(38.8%)은 도박(돈 내기 게임)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들이 처음 도박을 접한 평균 연령은 11.3세였다.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도박으로 검거된 범죄소년(14~19세 미만)은 2019년 72명에서 2023년 169명, 올해 277명(7월 말 기준)으로 5년간 3배 이상 늘었다. 촉법소년(10~14세 미만)의 경우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없다가 2021년부터 적발됐다. 2021년 3명, 2022년 2명, 2023년 15명, 올해에는 43명으로 청소년 도박문제가 점차 저연령화하고 있다. → 그래프 참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대응팀이 출범하면서 도박에 빠진 청소년을 발굴하는 취지로 집중 단속에 나섰다"며 "초범이거나 도박 금액이 적은 경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도박 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집계된 19세 이하 도박 중독 치료환자 수는 2019년 93명에서 지난해 167명으로 80% 가까이 늘었다.청소년 도박 급증 배경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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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허종식 1심 징역형 집행유예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인천 미추홀구갑)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을, 윤관석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현직인 허 의원은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는다. 허 의원과 윤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4월 28일 열린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1개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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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웰니스 인천·(8·끝)] 왕산마리나 '현대요트' 지면기사
낭만을 건져 올려, 특별한 내가 되는 시간 30인승 '단테호'·10인승 '홀리데이·코스모스호' 운항… 서해 낙조 '붉은 감동'마리나항 수십대 정박 이국적 풍경에 체험객들 "인천에 이런 곳 있을줄 몰랐다"1인당 3만~6만원 매 정시에 출항·시민은 20% 할인… 이완명상 등 패키지 추천럭셔리, 호화로움, 영화 속 주인공들이 홀로 즐기는 모습…. '요트'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된 요트가 이색 관광상품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수도권에서 차로 3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천 중구 왕산마리나(왕산마리나길 143)에 있는 '현대요트'를 찾아가면 이색 요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현대요트는 지난 2021년 인천관광공사의 '웰니스 관광 힐링 명소'로 지정됐다.아직 늦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처서가 지난 지금은 요트 체험의 적기로 볼 수 있다. ■ 붉은 노을과 윤슬…서해 한가운데서 낭만을주말인 지난 24일 현대요트를 직접 타보기 위해 왕산마리나항을 찾았다. 마리나항 일대에 정박돼 있는 요트 수십여 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현대요트가 제공하는 요트의 종류는 크기별로 세 가지다. 현대요트가 가장 최근에 도입한 단테호는 2개의 배를 붙여놓은 쌍동선 형태로 승선 인원이 최대 30명으로 가장 많다. 크기와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작은 배보다 흔들림이 적다. 단체 모임과 이벤트, 파티, 워크숍 등에 적합하다.승선 인원이 최대 10명인 홀리데이호와 코스모스호는 '세일링 요트'다. 단테호보다 크기가 작아 소규모로 이용하기 좋다. 세일링 요트는 바람을 타고 움직인다. 엔진을 이용해 먼 바다로 이동한 뒤 엔진을 끄고 항해한다.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명대사를 떠올리게 한다.이날 기자가 탑승한 요트는 '단테호'였다. 서해의 묘미는 아무래도 '일몰'이 아니겠는가. 서해 낙조를 보기 위해 오후 6시 요트를 선택했다. 이날은 일몰 시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