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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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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막았던 경인고속도로, 결국 땅 밑으로… 10년 묵은 숙원 뚫린다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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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선 속속 개통하는데… 착공도 못한 ‘안산~인천’ 구간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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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보상·철거 앞둔 동인천역 양키시장 ‘마지막 설 명절’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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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 사업화계획, 부평역 등 4개 거점역·7개 부거점역 중점 개발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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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사서원·여가재단, 통합 대신 '각자의 길로' 지면기사
인천시가 생애주기별 정책 개발을 연계하고자 추진한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여성가족재단 간 연구 조직 통합이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면서 결국 무산됐다.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여성가족재단, 관련 분야 관계자가 모여 지난 4월 구성한 '기관 연구 조직 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최근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 조직 통합 TF는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연구 기능·조직 통합을 논의했으나, 두 기관의 연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연구 기능·조직을 인천여성가족재단으로 옮겨 통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두 기관이 각각 진행하는 연구가 체계적이지 않다는 게 계획 수립 당시 인천시 판단이었다. 인천시는 생애 전반에 걸친 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조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선 두 기관의 연구 기능을 합쳐야 한다고 봤다. 두 기관의 연구 기능 통합은 인천시 시정혁신과제인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 계획'에 포함되기도 했다. 市, 5차례 TF… '기능 유지' 결론연구관점 달라 전문성 약화 배경 그러나 인천시가 두 기관의 연구 기능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자 각 기관과 관련 분야 단체 등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졌다. 두 기관은 설립 취지와 복지 분야에서의 연구 관점이 다르고, 기관 간 연구 기능을 통합할 경우 '여성' 등 특정 분야 연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두 기관의 연구 기능 통합이 양쪽의 기능을 약화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결국 인천시와 해당 기관들은 연구 기능을 통합하지 않는 대신 각자 역할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신 두 기관이 협업하는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여성가족재단은 TF 종료 직후부터 '연구 기능 활성화 계획(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나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인천 복지 분야 연구의 싱크탱크 역할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연구 기능 통합을 시정혁신과제로 추진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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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앵커리지 직항노선 정기운항 재개 '시동' 지면기사
인천시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가 직항 노선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미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Dave Bronson) 앵커리지시장을 각각 만나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인천시는 10일 밝혔다.유정복 시장은 이번 만남에서 알래스카(앵커리지) 교민 7천여 명의 숙원인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의 정기운항 재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앵커리지 국제공항은 2022년 항공화물 처리 기준 346만t 규모로 세계 3위 공항이다.지난 1988년 취항한 인천(김포)~앵커리지 직항 노선은 2005년을 끝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한시적으로 7~8월에 전세기 4편 정도가 해당 노선에 운항되고 있다. 나머지 시기에 인천에서 앵커리지를 가려면 미국 시애틀 등 1~2곳을 경유해야만 한다.유정복 "미주 한인 이민 출발 도시"주지사·시장·항공사 경영진 만나유정복 시장은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가 재개되면 인천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간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며 "미주 한인 이민의 출발 도시이자 재외동포의 거점도시인 인천과 알래스카 앵커리지는 그동안 다져온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전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시장 역시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 재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는 "직항 노선 재개에 적극 동의한다"며 "직항로 재개로 관광 등 인적 교류뿐 아니라 산업·생활용품 등 수출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브론슨 시장은 "인천과의 직항로가 재개되면 관광뿐 아니라 물류에도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앵커리지에서 한인사회는 이미 기여하는 바가 크고 우리 시는 한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알래스카주 대표 도시인 앵커리지는 1986년 10월7일 인천과 자매도시를 맺은 후 37년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알래스카 인구 73만명의 40%(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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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중교통 요금 인상 'AS 프로젝트'… 시민 만족도 높이기, 시동건 인천시 지면기사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 이후 인천시가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을 결정하고 지난 7일부로 시행했다.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요구 충족을 목표로 서비스 개선 계획을 시행한다.인천 버스의 무정차통과·불친절·승차거부·난폭운전 등을 두고 시민들의 불편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추홀콜센터·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불편 민원 건수는 지난 2020년 6천663건에서 2021년 8천572건, 지난해 9천1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상버스 도입률은 지난해 기준 28.81%로 서울(59.7%)의 절반 수준이다. 무정차통과·불친절 등 민원 증가세'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 계획 수립시민들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서비스 질 역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 남동구에서 매일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송모(29)씨는 "평소 버스도착 예정시간 안내 오류가 빈번해 불편을 느낄 때가 많다"며 "노인들이 착석하기 전에 버스가 급출발하거나 기사님께서 욕설을 하며 난폭하게 운전하는 경우도 여러 번 겪었다"고 했다. 인천 계양구에 사는 최모(32)씨 역시 "배차 간격이나 운행 서비스는 똑같으면서 대중교통 요금만 올리는 거 같다"며 "노선을 좀 더 다양화하거나 배차 간격을 줄이는 서비스 개선이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우선 버스의 내·외부 환경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시내버스 실내에 공기청정기와 휴대폰 충전 설비를 설치하고, 버스 승강장의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게 인천시 계획이다.인천시는 영종·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신도시와 산업단지에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대도시광역권교통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인천에서 서울·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버스운송관리지원시스템 개선 용역을 시행해 오차를 줄이고, 저상버스를 확충하는 등 세부 계획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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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구도심 노후 공원 8곳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 지면기사
인천시는 구도심 지역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인천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중구 율목공원, 동구 화도진공원, 미추홀구 스승공원, 연수구 청은공원, 남동구 승기공원, 부평구 뫼골문화공원, 계양구 된밭공원, 서구 서부산단공원 등 8개 공원을 전면 재정비(리모델링)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지역 740여 개 공원 중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230여 개 공원을 선정해 실태 조사를 마쳤다. 접근성, 공간·녹지 기능성, 환경성, 편의성, 유지관리 등 6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현장조사하고, 기초자치단체 간담회와 시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총 62개소(전면 재정비 34곳, 부분 재정비 28곳)를 재정비 대상 공원으로 선정했다.이들 공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면적이 작고, 시설이 노후됐다. 수목이 과밀·과소하거나 관목 식재량이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인천시는 공원 기능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공원 주변 토지 이용, 연계 시설, 이용 실태, 공원 규모, 녹지 가능성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주변 여건 등을 반영한 재정비 모델을 수립해 시민이 편히 이용할 녹색 휴식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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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제3유보지 개발' 바이오 노린다 지면기사
인천 중구 영종도 제3단계 유보지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해당 부지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활용한다는 구상인데, 실현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영종도 제3단계 유보지(이하 제3유보지)를 두고 토지매매·투자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종도 제3유보지는 약 363만㎡ 규모로, LH와 iH(인천도시공사) 등이 소유하고 있다. 해당 부지의 최대 소유주 LH는 땅을 매각해 현금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인천시, 바이오 특화단지 활용 구상실현 여부 미지수… 연말 공모 준비 영종도 제3유보지는 영종도 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미개발지이자 노른자위 땅이다.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등과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GTX-A·D노선과 제3연륙교 등의 사업이 추진돼 교통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초 해당 부지는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지만, 인천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지 않으면서 해당 부지의 개발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영종도 제3유보지 상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며 부지 개발을 선점하기 위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제3유보지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LH와 가격 협상 등을 진행했던 인천공항공사는 "제3유보지 개발 주체는 LH로서 현재 해당 부지에 대한 공항공사의 별도 계획은 없다"면서도 "공항시설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고려 (제3유보지를) 공항 물류단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LH에 토지매매·투자 문의 잇따라"아직 市의 구상 확인못받은 상태" 인천시는 올해 말께 예정된 정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해당 부지를 다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3유보지를 바이오 특화단지에 포함하는 걸 염두에 두고 정부의 공모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제안서 용역을 발주해 제3유보지를 포함한 입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제3유보지 개발을) 인천시의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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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활발했던 부평구… '평균 분양가' 인천서 1위 지면기사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년 새 3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천지역 정비사업 연도별 분양 승인 가격' 자료에 따르면, 인천 재개발·재건축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9년 1천324만원에서 지난해 1천793만원으로 약 469만원(35.4%)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8.2%)과 경기도(26.3%)보다도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 그래프 참조지난해 기준 인천 군·구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부평구가 1천9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평구에서 최근 4년간 분양 승인을 받은 사업은 15개로, 인천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연수구(1천849만원)와 남동구(1천819만원)가 뒤를 이었다.미추홀구와 동구는 각각 1천595만원, 1천494만원으로 인천 평균보다 낮았다. 다만 지난 8월 인천에서 분양 승인을 받은 정비사업은 미추홀구가 2곳으로 유일한데, 이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미추홀구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72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2% 상승했다.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지 않아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허종식 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졌다"며 "(인천시는) 구도심 정비사업 활성화와 무주택 서민 수요에 부응할 주택 정책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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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플랜트 건립' 본궤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입지 확고히 지면기사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플랜트 건립이 본격화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 플랜트(공장)를 건립하기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부지(연수구 송도동 418, 418-9) 20만2천285㎡ 일원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바이오 플랜트는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개발·생산(CDMO)을 중점으로 한다. 플랜트당 12만ℓ 규모로, 3개의 플랜트는 총 36만ℓ의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인천경제청과 토지 매매 계약 체결2030년까지 20만㎡에 3개 건설 계획내년 1분기 1공장 착공 절차 추진중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신청, 협력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2030년 3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3개 공장이 모두 완전 가동되는 시점을 2034년께로 예상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도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는 벤처회사에 시설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걸 골자로 한다.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국내 메가플랜트 구축계획을 공식화했다. 이후 지난 2월 메가플랜트 입지로 송도국제도시를 선택하고 인천경제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 인천시, 인천경제청과 메가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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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체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공약 이행하라" 지면기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수도권 대체 쓰레기 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정부에 촉구했다.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4일 '정부는 대체 매립지 확보 방안 내놓고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해야'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수도권 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이하 4자 협의체)가 재가동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환경부 장관과 3개 시도지사 모두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며 "대체 매립지 조성과 4자 합의 이행 논의가 답보 상태"라고 꼬집었다. 인천 경실련 등 시민단체, 성명"여야, 총리면담 등 설치 동참을" 그동안 중단됐던 4자 협의체는 올해 초부터 재가동됐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월 4자 협의체 기관장 회의를 연 데 이어 격월로 4자 협의체 실무진 회의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대체 매립지 확보에 대한 뚜렷한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준비위원회는 "특히 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체 매립지 임기 내 확보' 공약이 엄존함에도 실적이 없어서 추진 의지를 의심받고 있다"며 환경부가 4자 협의체에서 적극적으로 중재·조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여야 정치권은 국무총리 면담을 주선해 '총리실 산하 수도권 매립지 전담 기구' 설치에 동참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정부와 환경부의 더욱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정부에 지지부진한 쓰레기 매립지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사진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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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항등급 상향… 백령공항 개항 연착되나 지면기사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에 이어 백령·흑산공항 사업을 재설계하고 있다. 항공기 규모를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인천시가 목표로 삼은 2027년 개항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일 국토부에 따르면 백령공항과 흑산공항 등급을 '2C'에서 '3C'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공항 등급은 항공기의 날개폭과 최대 이륙거리 등에 따라 나뉜다. 2C는 50인승, 3C는 80인승 항공기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국토부, 50인승→80인승 확대 방침수익성 저하·부품 수급 불안정 우려기본계획 수립과정 지연 여부 결정 국토부가 이들 공항의 등급을 변경하는 이유는 수익성에 있다. 업계를 중심으로 50인승 이하 기종 운항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제작사의 50석 이하 항공기가 단종 추세인 점도 사업계획 변경의 계기가 됐다. 국토부는 50석 이하 항공기·부품 수급은 불안정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는 백령공항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50인승이 아닌 80인승 소형 항공기 등급을 적용하기로 했다.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백령공항 항공기의 비행 방식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사업 지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백령공항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해 기계의 도움으로 이착륙하는 계기비행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80인승 항공기를 기준으로 계기비행 방식을 유지해 설계한다면 착륙대 폭을 넓혀야 한다. 공사비가 예상보다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는 경제적 타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기획재정부로부터 검증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해 사업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이에 국토부는 비행 방식을 계기비행에서 시계비행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계비행은 조종사가 직접 지형을 보고 항공기를 조종하는 방식이다. 시계비행으로 변경할 경우 계기비행보다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백령공항은 백령도 솔개지구 일원 25만4천㎡ 부지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 1.2㎞(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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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소득·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임산부 돌본다 지면기사
인천시가 '위기임산부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원스톱 지원센터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미신고·영유아 유기 등이 계기가 됐다. 인천시는 인천의 유일한 출산 지원시설(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인 인천 자모원에 위기임산부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위기임산부 원스톱 지원센터는 ▲24시간 상담 ▲긴급 일시보호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아동복지센터 등 시설·기관 연계 ▲출산·양육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득 기준, 미혼·기혼 여부 등에 상관없이 임산부 누구나 위기임산부 원스톱 지원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부는 원스톱 지원센터(인천 자모원)를 방문하거나 전화(032-772-2071)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인천시,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24시간 상담·긴급보호 등 제공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8년(2015~2022) 동안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전국 위기아동은 2천267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1천148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확인을 마쳤지만, 나머지 1천119명의 안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이다.인천시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출산과 비출산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는 위기임산부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