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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 앞두고 유족 만난 김동연 “159개 별 잊지않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잊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4일 서울 '별들의 집'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추모의 마음은 가장 기본이고, '별이 된 아이들'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이렇게 바뀌었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추모글을 남기는 포스트잇에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김 지사는 “포스트잇의 '보고 싶다'는 글을 보니깐 가슴이 먹먹해지더라"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한 유가족은 “우리는 1년을 10년 같은 세월로 살았다"며 “경기도 희생자들이 많은데 추모 플래카드를 걸어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그게 뭐 어렵겠나. 저는 매일 그런 (추모의) 마음"이라며 “도청 건물 외벽에 추모의 글을 크게 게시하고,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추모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청사에도 게시하라"고 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오찬을 떠올리며 “저희가 그때 많이 소외됐었는데 차가운 냉대만 받다가 그때 따뜻함을 느꼈다"며 “굉장히 대접받는 느낌을 받아서 위로가 많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여기(이태원 참사)에 정치가 어디 있나. 대통령이나 여당에 있는 정치지도자들도 같이 마음으로 공감해 주는 것이 정치 아니겠나"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게 지금 3년 남짓이니 아직도 '정치 초짜'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 따지고 할 게 아니라 마음으로 (아픔에) 공감해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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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기업의 유럽 진출 위해 오스트리아·네덜란드 방문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이어간다.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중부 유럽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경기도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교를 놓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총 2조1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도 대표단은 우선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과 ASML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968년 설립된 ASM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층 증착기술(ALD)기술 시장의 리더로 연매출 3조8천억원 규모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ASML은 지난 1984년 설립해 연매출 276억 유로(약 40조원)를 기록한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의 하나인 '노광(Lithography)' 분야 반도체 장비 전세계 1위 기업이다. 유일하게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 장비가 생산 가능하다. 아울러 도 대표단은 첨단산업 등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강국' 오스트리아의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난 경제·산업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네덜란드의 첨단산업 중심지 노르트브라반트주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한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전세계 경제인 약 3천명이 참가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며 행사장에 마련된 경기도관을 중심으로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럽 중심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에서는 현지 정·재계 인사를 만나 경기도 기업의 유럽진출 해결사 역할을 맡을 것이며, 네덜란드에서는 국제교류 강화뿐만 아니라 첨단 반도체 장비 기업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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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 발생 위험 높은 59개 시설 실태점검…194건 안전조치
경기도가 도내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59개 시설에 대해 실태점검을 하고 194건의 안전조치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024년 하반기 도내 안전취약시설물에 대한 현장 중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전역의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D·E등급 시설인 주택, 교량, 건축물 등 59개소를 대상으로 의무이행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추가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부 점검 내용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안전점검 적기실시 여부, 주요 구조물의 안전상태, 점검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 등이다. 점검 결과 194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조치가 필요한 주요내용은 ▲교각기초 바닥이 패여 침하가 발생한 교량에 대해 통행제한 요구 ▲교대부, 바닥판 균열, 누수에 대한 보수보강 ▲원활한 배수를 위해 교량 배수구 정비 ▲노후주택 출입구 발코니, 처마, 계단실 슬래브 콘크리트 박리·박락, 철근부식 상태 지속확인 및 보수 등이다. 이에 도는 지적 사항을 시군에 전파해 해당 취약시설에 맞는 안전조치를 추진하고 재난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길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재난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 안전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 안전을 위한 위험 요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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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공 사례 참고해 걷고 얘기하는 상점가 조성" 지면기사
경기도·도의회, 정책토론대축제소상공인·상권활성화 주제 제언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도와 도의회는 24일 의정부상권활성화재단 교육장에서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주제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진행했다.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최병선(국·의정부3)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4명의 패널이 참석해 견해를 나눴다.손용석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시군 주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손 위원은 "버려진 항만청사를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전통시장은 현재 도시의 랜드마크가 됐다"며 "해외 성공 사례들은 지역의 특색에 맞게 무분별한 상점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걷고 얘기하는 상점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나 경기도는 시군의 골목, 면 단위까지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해 시군 주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군 주도로 현장 밀착형 사업을 계획하고 도는 의사 결정하는 등 철저히 분권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패널들은 소상공인의 열악한 환경을 짚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적합한 지원 확대에 입을 모았다.최은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동센터장은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갈수록 악화되는 자영업의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와 함께 경영환경개선, 판로개척, 사업정리지원, 재창업 등 개별 소상공인의 지원과 더불어 개별 소상공인의 소규모 집합체인 골목상권 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양주나 남양주 등은 전통시장이 거의 없어 공모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군 골목상권별로 격차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일본 도쿄 외곽의 골목상권은 한 달에 한 번꼴로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도쿄 전체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로 1등을 했다. 이처럼 상권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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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피크닉… 26일 의정부 경기평화광장 지면기사
경기도가 26일 의정부 경기평화광장(북부청사)에서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해 '도지사와 함께하는 도민 피크닉'을 개최한다.경기도민의 날은 고려 현종 1018년 '경기(京畿)'라는 명칭이 최초로 사용된 것을 기념해 10월 18일로 제정됐다.이날 행사는 도민의 날을 기념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민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다.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민 표창, 맞손토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지역발전·사회봉사 등에 기여한 경기도민을 시상하고, '정책 랭킹퀴즈쇼', 'OX 퀴즈왕'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는 김동연 지사와 도민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가수 송가인, 하하, 별, 소란밴드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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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단축… 경기도, 정비계획 '사전자문' 시작 지면기사
평균 12년… 승인 절차만 6개월안양·군포 이어 고양·성남·부천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기본계획 승인권자인 경기도가 재건축 소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자문에 나선다.경기도는 25일부터 안양시와 군포시를 시작으로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사전 자문한다고 24일 밝혔다.도는 안양시와 군포시에 이어 1기 신도시별로 순차적으로 본심의 전 사전 자문을 통해 시간을 단축하고 깊이 있는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도는 고양·성남·부천시도 순차적으로 자문을 실시한 후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시가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챙겨볼 계획이다.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경우 시·군이 도에 시·군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정비계획 수립-추진위원회-조합인가-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착공-준공 등의 절차를 밟으면서 평균 12년이 소요된다.이 중 통상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열악한 정주 환경에 놓인 1기 신도시 주민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앞서 도는 지난 3월 1차 실무협의, 4월 자료 검토, 5월 2차 실무협의, 6월 자료 검토, 7월 3차 실무협의 등을 통해 도시기본계획(인구계획) 정합성, 상하수도·공원·학교 등 기반 시설 용량 충족여부, 적정 계획인구 설정 등 정비기본계획 등 쟁점 사안에 대해 지자체와 사전에 조율했다.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초고령사회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시문제 발생에 대응하고, 자족 기능을 강화한 미래도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와 적극 협력해 연내에 기본계획이 승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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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와 투자 약속한 일본 알박社…평택에 테크놀로지센터 준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던 일본 기업이 평택에 테크놀로지센터를 설치했다. 경기도는 일본 ㈜알박(ULVAC)이 평택시 청북읍에 소재한 경기도 어연한산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에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일본 ㈜알박의 이와시타 세쓰오 대표이사,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를 비롯한 관계기업 임직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알박 테크놀로지센터는 지난해 4월 김동연 지사가 일본의 본사를 직접 방문해 거둔 결과물이다. 당시 이와시타 세쓰오 대표이사는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평택에 1천330억원을 투자해 테크놀로지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박의 테크놀로지센터는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 거점을 두고 제품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동시에 고객과의 협업, 기술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시타 대표이사는 “경기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알박 그룹 최초의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 테크놀로지센터를 경기도 평택에 설립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와 ㈜알박 간의 오랜 신뢰와 협력이 오늘의 준공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많은 인재들이 이곳에서 협력하고 연구해 세계적 기술을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경기도는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2년 설립된 알박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5년 설립한 한국알박은 2000년부터 평택, 파주 등에 장비 제조 7개소, 장비설계(분당기술개발센터) 등 경기도에 총 1억1천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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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AI 주도 대전환시대, 휴머노믹스가 새로운 길 이끌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의 세계는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이끌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회사를 통해 “양적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온 'GDP 중심 경제'는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포함한 기술의 진보, 기후변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글로벌 대전환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은 경제 양극화와 불균형, 정치적 갈등과 분열, 대결로 치닫는 남북 관계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될 난제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도, 역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섰다"고 포럼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돌봄·기후·평화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성장동력 New ABC(항공우주, 바이오, 기후테크 산업) 육성 ▲광역자치단체 최초 '경기도 간병SOS 지원 프로젝트' 추진 ▲'경기 RE100 비전(기후정책)'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 인사를 초청하고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 교수와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법학 교수인 바트 윌슨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후 김 지사는 개막 대담 좌장을 맡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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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건축 소요 기간 단축위해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사전자문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기본계획 승인권자인 경기도가 재건축 소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자문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25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안양시와 군포시의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사전 자문한다고 밝혔다. 도는 안양시와 군포시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별로 순차적으로 본심의 전 사전 자문을 통해 시간을 단축하고 깊이 있는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도 순차적으로 자문을 실시한 후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시가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챙겨볼 계획이다. 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경우 시군이 도에 시군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정비계획 수립-추진위원회-조합인가-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착공-준공 등의 절차를 밟으면서 평균 12년이 소요된다. 이 중 통상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열악한 정주 환경에 놓인 1기 신도시 주민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도는 통상 기본계획 승인 신청이 들어온 후 기본계획 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시군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도와 시군이 함께 참여해 검토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1차 실무협의, 4월 자료 검토, 5월 2차 실무협의, 6월 자료 검토, 7월 3차 실무협의 등을 통해 도시기본계획(인구계획) 정합성, 상하수도·공원·학교 등 기반 시설 용량 충족여부, 적정 계획인구 설정 등 정비기본계획 등 쟁점 사안에 대해 지자체와 사전에 조율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염려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인한 부족한 기반시설에 대해서 도는 시와 함께 더 중점적으로 확인했고, 일부 부족한 상·하수도시설에 대해서는 시설확충 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지자체의 기본계획 승인 신청 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을 거쳐 심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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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29 참사 2주기 맞아 ‘온라인 추모공간’ 개편
경기도가 10.29 참사 2주기를 맞아 또 다른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개편했다. 경기도는 참사 당시부터 운영했던 온라인 추모관을 정비해 참사 당시 일어난 일들을 시간대별로 정리·기록한 내용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에서 '기억과 연대' 아이콘을 누르면 연결된다. 도민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희생자들에게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먼저 '그날의 기록' 코너에서는 참사 당일 최초 경찰 신고부터 중상자와 희생자 이송까지의 기록을 시간대별로 돌아볼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코너에서는 희생자 4명과 생존자 1명의 이야기를 통해 희생자의 삶과 참사의 아픔,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기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여, 또 다른 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억의 힘을 모으기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을 만들었다"며 “온라인 기억공간이 10.29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시에도 도민들이 마음을 담아 추모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을 개설해 운영한 바 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