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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정과 땀의 도전… 8월의 무더위마저 녹인다 지면기사
[경인일보=동두천/오연근기자]동두천 록 (ROCK) 페스티벌 (동·록 ·페)과 왕방산 전국 챌린지 대회가 휴가와 방학철을 맞은 8월에 잇따라 열린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12회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소요산 야외음악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29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732m 왕방산 고지를 왕복하는 제4회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MTB)가 열린다.한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록 축제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아마추어 밴드 경연과 국내외 유명밴드가 출연해 음악을 사랑하는 관중들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올해 록 축제는 체험프로그램, 뮤지션 참여 이벤트 등 부대행사와 음악애호가들의 휴가철 서비스 일환으로 캠핑존도 운영된다. 또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전통음식과 스낵코너, 맥주코너 등 풍성한 먹거리 마당과 휴식공간내 샤워장 설치와 인터넷 PC존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땀방울 뒤에는 도전정신이 소중한 자취로 남게 될 산악자전거대회는 종합운동장~칠봉산~해룡산~왕방산까지 총 43㎞를 달린다. 전국 최고 산악자전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동두천을 산악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의 참여인원은 무려 1천800명에 이르고 있다.■ 록 페스티벌 # 아마추어 경연대회전국고교, 대학일반 200여 팀이 오는 7~8일 보산동관광특구 상설무대에서 예선전을 치른다.예선을 통과한 부문별 10개 팀 총 20개 팀은 14일 오후 3시 소요산 야외특설무대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는 시상격을 지난 2008년부터 최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격상시켜 고교 및 대학일반부 두 팀에 수여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대학일반(고교)으로 나눠 대상 200(150)만원, 금상 150(100)만원, 은상 100(50)만원, 동상 80(30)만원, 장려 50(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경연대회 본선경쟁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파란별' 그룹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축하공연올해에도 어김없이 국내 유명 밴드가 소요산을 찾는다.국내 아티스트로 활약중인 김경호 밴드를 비롯해 럼블피쉬, 바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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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어우러진 '낙조의 명소' 무의도 지면기사
[경인일보=차흥빈기자]수도권 지역에서 산과 바다 그리고 하늘의 낙조가 잘 어울리는 이만한 풍경이 있을까?마치 옷이 춤추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무의도(舞衣島).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한 해변 최고의 낙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의도는 여전히 푸른 산을 바다가 떠받치고 있다는 느낌에 변함이 없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무의도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쫴도 바닷바람이 스며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영화 '실미도'의 무대이기도 한 무의도는 역사의 아픔을 함께 간직한 채 최근에 하루 평균 1천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불과 40여㎞ 거리에 위치하는 무의도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타고 넘어오는 또 다른 매력을 간직한 섬이다. 무의도 여행은 등산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등산코스무의도 등산객들은 확 트인 전경 앞에 펼쳐진 인천 송도와 월미도를 바라볼 수 있고 하늘 위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광경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버스가 등산객을 실어 나른다.무의도는 호룡곡산(264m)과 국사봉(236m) 등 2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들 봉우리는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고려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등 기암절벽을 보고 있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등산로 주변을 끼고 생태관찰로(340m), 산림 체험로(4㎞), 전망대를 갖춘 삼림욕장이 있다.무의도 선착장에서 호룡곡산의 정상을 오르려면 족히 4시간이 걸린다. 등산 최장길이로 호룡곡산을 넘어 소무의도 앞 광명포구까지 가는 데 꼬박 반나절이 걸려 등산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짧은 코스를 원한다면 국사봉을 이용하면 된다. 역시 무의도 선착장에서 2시간 남짓 코스로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이 이용한다. 한여름 우거진 숲길 사이로 조성된 등산로에서는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무의도에는 해수욕장이 실미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 2곳이 있다. 실미해수욕장은 2㎞에 펼쳐진 해안가로, 바로 앞에는 실미도가 눈에 들어온다. 실미해수욕장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실미도를 찾는 것도 필수 여행코스이다.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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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공기좋은 양평서 쿨한 추억 만들기 지면기사
[경인일보=양평/이석삼기자]양평체험마을 물놀이 축제 '쿨(Cool)한 여름'. 올해 여름휴가는 어디에서 보낼까로 벌써부터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해안가로 갈까,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휴양림으로 갈까, 아니면 해외로 눈을 돌려볼까 등 고민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름 휴가는 무엇보다도 바쁜 사회생활로 지친 마음과 몸을 충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가족끼리의 여름휴가라면 즐거운 추억거리도 만들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벗을 삼아 마음껏 뛰어놀게 하는 것은 어떨까? 양평 농촌체험마을에서는 이런 가족들을 위해 '2010 양평체험마을 여름휴가 축제'를 준비했다. 양평군은 (사)물 맑은 양평농촌나드리, 농촌체험마을과 함께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단월 봉상리 수미마을 외 9곳의 농촌체험마을에서 '2010 양평농촌체험마을 여름휴가축제'를 개최한다. 양평군은 지난 체험마을 딸기 축제 성공에 이어 이번 체험마을 물놀이 축제에도 수많은 도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름휴가는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물놀이 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농촌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신나게 뛰놀던 고향의 추억과 정을 만끽할 수 있게 각 체험마을마다 마을 특색에 맞는 크고 작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송어·미꾸라지·민물고기잡기 등의 시원한 물놀이뿐만아니라 감자캐기와 옥수수·방울 토마토 따기 등 여름 농작물 수확체험, 과일잼 만들기, 허브찹쌀 화전 만들기, 보리개떡 만들기, 손수건 꽃물 들이기 등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1인당 체험비는 마을별로 당일체험의 경우 2만원부터 2만7천원까지며 체험시간은 보통 5~7시간이 소요된다. 1박2일 체험과 2박3일 체험도 마련돼 있다.양평에서 농촌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모두 27개소로 녹색농촌체험마을 8개소, 생태건강마을 10개소, 전통테마마을 2개소, 슬로푸드마을 1개소, 산촌마을 3개소, 클라인가르텐 3개소등이 운영되고 있다. 옥현리 가루매마을에서는 감자 등 농작물 수확체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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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시장후보간 대립 '안산 스타돔' 6·2선거 핫이슈 부상 지면기사
[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국내 최초의 안산 돔구장 건설을 놓고 6·2지방선거에 출마한 야당 시장 후보들과 한나라당 시장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안산 ★ 스타돔' 건립사업은 민간업체에 맡겨지고 안산시는 시유지를 현물로 출자하게 된다. 시는 법적인 문제와 건립에 드는 예산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공모로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이 안산 돔구장 등을 비롯한 대형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 시장 후보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의사를 적극 표명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유권자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안산 돔구장의 사업 현황 및 추진 과정, 시장후보들인 한나라당 허숭 공천자와 민주당 김철민 공천자의 견해를 들어봤다.■ 사업 개요돔구장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 일원 시가화 예정부지 20만5천790㎡에 오는 7월 착공, 2012년 12월말까지 건립계획이 잡혀있다. 총사업비는 1조4천500억원이 투입되고 시행은 시가 출자해 설립한 안산도시공사가, 시공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 컨소시엄이 제안한 '안산스타돔시티(가칭)' 법인이 맡는다.■ '안산★스타돔' 특성도시공사는 안산스타돔시티가 사업계획서에서 돔구장은 물론 아파트 2천700가구, 공공청사 등이 함께 들어서는 등 세계적 경기장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최고의 문화복합시설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열린공간 ▲친환경단지 ▲문화복합단지로 건설한다는 마스트플랜을 제시했다.돔구장 내부는 1·3루 가동석으로 배치해 야구, 아이스링크, 하키 등 운동경기가 가능하며, 2만석에서 5만석까지 자유자재의 좌석배치로 콘서트장 등 기존 시설과 차별화를 뒀고 전시회, 음악회, 게임대회, 종교집회, 지역축제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 도쿄돔의 천장보다 7m높은 68m로 설계됐고 메이저리그 홈런 비거리 분석을 통해 국제대회에 손색이 없도록 했다는 것이다.시가 출자한 토지가격은 감정평가 당시의 4천832억원보다 약 158억원이 높은 4천990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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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가사동 터미널 활성화 대책있나 지면기사
[경인일보=안성/이명종·김신태기자]안성시가 지난 2008년 8월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 외곽으로 이전해 영업을 시작한 가사동 터미널이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가사동 터미널이 경부고속도로 IC와 정반대인데다 너무 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보니 운영 2년여째를 맞이하고 있음에도 안성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상태다. 여기에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2월 공사가 중단된 터미널 복합상가는 현재 골조만 세워진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터미널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구 서인동 터미널이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시내 중심가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 등으로 인해 교통 흐름 등에 큰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터미널 이전을 추진했다.시는 이에 따라 이·통장들의 투표를 거쳐 지난 1997년 4월 가사동으로 버스터미널 부지를 확정한 뒤 공영개발과 민영개발이란 지루한 논란 끝에 수년여가 지난 2004년 민간 개발을 결정했고 입찰을 통해 2005년 11월 웅암개발(주)와 계약을 체결, 현대식 터미널(가사동 182, 건축면적 2천61㎡, 연면적 1만64㎡, 지하 1층, 지상 5층)을 신축했다. 웅암개발측은 또한 터미널 바로 옆에 복합상가인 베가시티(가사동 182의1, 건축면적 4천816㎡, 연면적 3만9천258㎡, 지하 2층, 지상 7층)를 추진했다.그리고 2008년 8월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가사동 터미널에서는 현재 금호·동양·경기·대원고속 등 노선 버스와 백성운수·협진여객 등 운수업체들이 영업(20여개 노선)을 하고 있다. 매표와 배차는 금호고속이 위탁 운영중이다. 이들 버스들은 교통이 혼잡한 시내 중심가를 지나지 않고 시 외곽도로인 38번 국도를 이용키로 했다.하지만 가사동 터미널이 논과 밭밖에 없는 시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삼죽면, 보개면 등 동부권 일부 주민들만 주로 이용, 하루 평균 이용객이 1천여명도 되지 않을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다. 시내 중심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서울이나 수원 등을 갈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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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부 인터넷동호회 덕소사랑 "무효화" 行訴 지면기사
[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지난해 7월 15일 개통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미사대교 구간의 통행료에 대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무료화를 요구하고 있다.남양주시 와부지역 최대 인터넷 동호회 '덕소사랑' 관계자 등 주민 8명은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와 고속도로 운영사인 서울춘천고속도로(주)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토해양부장관이 지난 2009년 7월1일자로 공고한 제2009-626호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공고의 무효와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식회사가 2010년 1월17일 원고에 대해 부과한 통행료 부과처분은 무효라는 주장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덕소삼패IC(요금소)는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서울~춘천고속도로로, 올림픽대로의 강일IC, 미사IC를 거친 뒤 미사대교를 건너 남양주요금소에 이르기전 1.5㎞에 위치해 있다.■ 기형적인 요금소 설치주민들은 덕소삼패요금소와 남양주요금소는 기형적인 통행료 산정 및 부과를 위해 불가피하게 만들어진 요금소란 주장이다.주민들은 춘천에서 서울방향으로 오는 운전자의 경우 남양주요금소에서 요금을 정산하면 미사대교를 건너 서울로 가더라도 추가요금을 내지 않지만 남양주요금소보다 서울쪽에 가까운 덕소삼패IC로 진입, 미사대교를 건너 서울로 가는 주민들은 통행료 1천원을 내야 하는 불합리한 요금체계라는 것이다.서울~춘천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하거나 덕소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만 티켓을 받고 화도IC, 서종IC, 강촌IC, 춘천 등 모두 도착지에서 정산하는 방식이며 상행선의 경우 남양주요금소에서 정산하고 나오면 정산을 마친 차량은 미사대교를 건너 서울로 가든지 덕소삼패IC로 가든지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덕소삼패IC를 이용할 경우 춘천방향으로는 요금소가 없고 서울방향으로만 요금소가 설치돼 있는 등 미사대교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매우 불합리한 요금체계라는 주장이다.■ 구간별 요금의 불평등덕소사랑 관계자 및 주민들은 공고상 구간별 요금이 첫번째로 춘천을 목적지로 할 경우 '서울~춘천' 5천900원, '덕소~춘천' 5천900원, '화도~춘천' 4천500원으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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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촌을 관광명소로… '도약의 씨앗' 꽃피운다 지면기사
[경인일보=광명/이귀덕기자]신도시급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유치한 광명시가 오는 2017년까지 인구 60만(현재 32만명) 거대도시로 탈바꿈한다.지난 2004년 고속철도 광명역 개통과 함께 개발붐이 일기 시작해 지금까지 역동을 거듭해 오고 있는 광명시는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등 신도시 건설과 함께 균형잡인 도시건설을 위해 현재 구도심 뉴타운 건설사업을 한창 추진하고 있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찬 모습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도시 규모의 외형적 몸집 불리기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시설 개발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관광자원시설로는 가학동 가학산(해발 215.9m)내 폐광산 개발이 가장 손꼽히고 있다. 광명시 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나서서 가학폐광산의 개발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가학폐광산의 입지고속철도 광명역과 제2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에서 3㎞ 이내에 위치해 있고, 서울 구로 및 금천구, 부천·안산·안양·시흥 등과도 인접해 있는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와 같이 교통 접근성이 편리해 관광자원시설 개발지로 주목받고 있다. ■ 가학폐광산 현황가학산 광산은 지난 1912년 부터 구리, 아연, 납, 은 등을 생산해 오다가 지난 1972년 폐광돼 지금까지 방치돼 오고 있는 민간 소유 시설이다. 폐광의 전체 면적은 34만2천700여㎡이며 폭 2~4m, 높이 1.5~10m의 갱도가 7.83㎞(면적은 4만2천490㎡)에 이르고 있고, 8레벨로 구성돼 있다. 각 레벨간의 간격은 25~30m다.갱도내 온도는 평균 12~13℃를 유지하고 있고 동공 50여개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갱도의 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수평갱도의 바닥까지 현재 물이 차 있는 것으로 보아 갱도내 전체에 물이 차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가학폐광산 개발용역(광명시)시에서는 지난해 가학폐광산에 대한 개발 용역을 실시했다.이 용역에서는 폐광을 ▲채굴 과정 연출시설 ▲자연탐방시설(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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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건설이 김포지역 발전에 미치는 효과 지면기사
[경인일보=김포/박현수기자]경전철 건설계획이 확정되고 차량발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도 김포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교통수요 분산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등의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논란의 이면에는 경전철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목록 1호인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자산가치가 추락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자리잡고 있다. 과연 그럴까. 경인일보가 경전철이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 등을 경전철이 건설되고 있거나 시험운행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분석해 봤다.아파트와 상가 등을 가릴 것 없이 경전철이 건설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에 힘입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요즘처럼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KB 국민은행 등 부동산 관련업체들의 자료에서 나타났다.# 의정부김포에서 채택을 검토하고 있는 AGT 고무차륜으로 건설되고 있는 의정부에서는 경전철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2007년 7월 공사를 시작할때 2억3천700여만원이던 발곡역 장암 동아 아파트 109㎡는 공사진행기간 내내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해 말에는 3억1천여만원으로 7천만원 이상 올랐다. 의정부 시청역 주변인 신도 3차 109㎡도 같은기간 1억4천400여만원에서 2억6천500여만원으로 1억2천여만원이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중앙역 부근의 동성아파트 79㎡는 1억1천여만원에서 1억9천500여만원으로 8천500만원이 오르는 등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곤제역 부근에 위치한 700여세대 규모의 현대 아이파크 106㎡는 3억여원에서 3억6천여만원으로 올랐고 금오주공그린힐 109㎡도 2억6천600여만원에서 3억4천여만원으로 7천400여만원이 오르는 등 총 연장 11.085㎞에 15개 역이 들어서는 의정부 경전철 주변의 아파트와 상가 등은 내년 8월 예정인 개통을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김철용(54·부동산 컨설팅)씨는 설명했다.# 용인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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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유기농대회 앞둔 남양주, 위기 해결책 있나 지면기사
[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 및 팔당 일대에서 내년 9월 26일부터 개최될 세계유기농대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로 친환경유기농업의 중심인 경기도 및 남양주시의 농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세계적인 행사가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난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유기농대회는 한국의 5천년 농업역사와 친환경 생태농업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유기섬유, 화장품, 수산업, 수도작, 인삼 등 유기농 연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릴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재생가능한 자원활용, 이산화탄소 배출절감, 재활용 활성화, 사회적 책임의 녹색성장대회로 추진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대회를 1년 6개월여 앞둔 지금,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회의 주무대가 될 팔당지역 유기농단지가 포함돼 농민들이 반발하면서 대회 준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팔당지역이 4대강 사업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 팔당지역 유기농 농민들의 반발이 시작됐고, 여기에 천주교 등 종교계가 가세해 지난해 말부터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천주교측은 지난해 11월 24일 팔당유기농단지에서 '생명살림미사'를 진행한데 이어, 12월 29일에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주최로 '천주교 비상행동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이같은 농민들과 종교계의 반발로 새롭게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유기농대회와 팔당유역 유기농업이 우리나라 농업 및 연관산업 발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팔당지역의 유기농업6천652㏊의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는 매년 10만1천35t의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수도권지역에 집중 출하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업에서 팔당 일대는 연간 경기도 유기농업 생산량의 80%를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진중·삼봉리 일대 70여 농가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일대 30여 농가들이 연간 100t의 유기농 채소를 수도권에 공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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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물줄기 아래 '성·광·하'… 2천년전 한뿌리 역사를 찾다 지면기사
[경인일보=하남/조영상기자]"BC 6년 현재 하남시 춘궁동 일대를 도읍으로 정하고 '하남위례성'이라고 불렀음. 370년 백제 근초고왕 25년까지 백제의 도읍지였다."(하남시 홈페이지) "서기전 18년 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지로 정한 하남위례성의 옛터로 추정되는 유서 깊은 지역이다."(성남시 홈페이지)"BC 6년 위례성(현 서울)에서 서부면 춘궁리(현 하남시)에 도읍을 옮기고 '하남위례성 (河南慰禮城)'이라 불렀음. 370년 근초고왕 25년까지 376년간 백제의 도읍지…."(광주시 홈페이지)성남·광주·하남이 힘을 합쳐 한성백제 하남위례성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인가. 성남·광주·하남시 통합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통합시의 역사성 정체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하남위례성' 논란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남위례성 논란은 1990년대 후반 하남시 이성산성 발굴 이후 하남시측이 끈질기게 역사찾기에 나서면서 한국 고대사 학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온 문제다. 아직 주류 사학계에서는 서울 송파구 일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하남위례성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들어 하남시 춘궁동 일대가 하남위례성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 사학계, 송파구 일대 도읍지 주장서울시 송파구 일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백제의 도읍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그 곳에서 다양한 백제 유적이 출토됐기 때문이다. 몽촌토성에서는 백제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 돌절구, 낚시바늘, 무기 등과 움집터, 독무덤 등이 출토됐다. 대부분의 유물들은 3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백제시대때 이용한 성이라는 의견이 많다. 지난 10여년간 발굴 조사된 풍납토성이 처음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1925년 대홍수때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제 초두 2점과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면서부터다. 몇차례의 발굴이 진행됐지만 1996년 토성 동북쪽 지역 조사에서 백제 전기 것으로 추정되는 집터와 유물이 발견됐다. 이후 개발지역 중심으로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왕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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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경인년 시정' 이렇게…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천/윤인철기자]"2010년에도 이천의 발전과 도전은 계속된다."2009년 한 해 이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민체전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들었으며, 종합복지타운 조성과 이천아트홀 개관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복지 수준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행정 각 부문에서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7건의 각종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천시는 지난해의 실적에 멈추지 않고 2010년을 '인구 35만 계획도시 비전 실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이천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기는 희망의 해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미니신도시 등 도시기반 확충시는 지난해 말 마장지구에 택지개발을 통해 4천800가구 규모의 친환경 전원도시를 조성키로 발표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시는 주민 공람 공고를 마친 5천700가구 규모의 중리지구와 더불어 수도권 동남부 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춘 인구 35만의 행복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또한 시도 12호선인 표교~어농도로 등 16개 지방도·시도·농어촌도로 개설사업과 온천공원 주변도시계획도로 등 10개 도시계획도로, 현방지구 도로개설사업 등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SOC 확충을 위해 조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특수전사령부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당초 국방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시한 인센티브사업과 연계해 이천시 발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실리를 얻어낸다는 방침이다.#소규모 산업단지 추진시는 지난해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극복하는 틈새전략으로 이천시 최초의 산업단지인 장호원 진암리 산업단지를 조성해 7개 기업에 분양을 완료했다. 시는 분양을 끝낸 진암리 산업단지 외에 2012년을 목표로 대월, 장호원, 율면지역 등 3개소에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여기에 설성, 서이천, 율면, 모가, 부발, 호법 등 6곳에도 민간산업단지를 조성,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문화와 관광지난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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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토공' 맞잡은 두 손, 지역사회 희망을 열다 지면기사
[경인일보=최규원기자]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리라.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경영 화두로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의 주택사업과 택지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던 거대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LH라는 이름으로 통합했다. 통합논의는 15년 전부터 계속돼 왔지만 드디어 지난해 결실을 보게 됐다. 그러나 통합과 동시에 LH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으면서 부채기업이라는 오명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밖에 없었다. 8일로 통합 100일을 맞는 LH는 그 오명을 떨쳐내며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 실현과 다양한 택지개발 사업 추진으로 지역 경제에 힘을 실어주며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1+1=∞LH는 통합과 동시에 조직융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융화시스템 구축 및 직원간 스킨십 강화로 한 가족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을 수립하고 사옥통합, 직원교차배치 등 13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했다.특히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연말 내부에서 선정한 '조직융합 대상'이라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경기지역본부는 조직융합협의체(1·2처장, 지부장), 계획수립 및 관리주체, 실행주체로 전담조직을 구축해 효율적인 조직융합 활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직원간 스킨십 강화를 위해 최소 1개 이상 'LH mate' 맺기를 통해 70여회 조직융합 행사를 진행했다.이와 함께 '화합' '도약' '충전'을 모토로 경기가족 한마당축제를 여는 한편, 팀워크빌딩 및 동아리 모임 등 밀착 스킨십 모임을 활성화했고, 매주 기본교육을 실행하고 수시로 심화교육(업무토론회) 등을 실시했다.또한 'Inside Tour' '칭찬릴레이'를 통해 통합 공사 직원들간의 화합을 유도했으며 공간 분리에 따른 단절감 해소를 위해 사옥 및 노조사무실도 통합했다.이러한 조직융합 프로그램은 실행에서 그치지 않고 중간점검 등을 통해 미비점 분석 및 신규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조직융합 교육자료의 조직융합 게시판 게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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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시스템'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 지면기사
[경인일보=안성/이명종기자]"이제부터 중부권 축산물 공급은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이 책임진다."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이 수도권 최대 육류 공급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안성시 일죽면 금산리 도드람LPC(Livestock Processing Complex·축산물종합처리장)내에 위치한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년에 걸쳐 2만8천427㎡ 부지에 2천655㎡ 규모로 지어진 이 공판장에는 전문 경매사 2명과 30여명의 중도매인이 소속돼 있다.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을 개설한 도드람양돈조합은 경기도로부터 축산물공판장 개설 승인을 받아 지난해 1월 15일부터 하루 평균 소 30마리와 돼지 400마리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경매처리능력은 소 80마리, 돼지 500마리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은 수도권 최대 육류 공급기지답게 현재 소 110마리, 돼지 2천250마리의 1일 도축능력을 2012년까지 소 180마리, 돼지 3천200마리로 상향 조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의 가장 큰 장점은 안성이나 인근지역 축산농가의 경우 그동안 수도권에 있는 타 지역 도매시장을 이용하면서 발생했던 가축의 감량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는 것. 또한 타 지역 이동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은 필수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도축장인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은 전국 도축장 위생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최첨단 시스템국내 최초로 컴퓨터 화상 송출방식을 도입한 최첨단 경매 시스템은 타 공판장과 비교를 거부한다. 경매는 등급판정 기준이 되는 가축의 부위별 단면을 미리 사진으로 찍어 경매인석에 있는 중도매인이 개별 모니터를 통해 품질 등 고기 상태를 확인하고 응찰하는 방식이다. 지육 이동과 경매 동선이 분리돼 있어 항상 깨끗한 작업환경 공개가 가능하다.또한 광우병 발생 위험부위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SRM(특정위험물질) 제거 시설이 국내 공판장 최초로 설치된 것도 이곳의 자랑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인증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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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 화려한 '무한도전'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천/윤인철기자]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최근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값 하락의 여파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천시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런 이천시의 노력 덕분으로 이제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이용한 김밥과 막걸리, 식혜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게 됐다.이천시는 지난 9일 오전 전남 김 생산지로 유명한 완도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은 '임금님표 이천쌀'을 이용한 김밥 외식 사업을 추진중인 이천시가 완도 김으로 만든 김밥에 쓰일 김의 전속 공급을 하기 위해서다.체결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정일 (주)이천미사랑회장, 김종식 완도군수, 황권칠 완도소안수산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완도소안수협을 통해 '만나리 참김'을 공급받아 김밥 외식사업에 사용하고 양 기관은 '임금님표 이천쌀'과 '만나리 참김' 홍보에 협력하게 된다.이에 따라 임금님표 이천쌀과 만나리 참김이 만나 만들어진 김밥은 조만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이천시는 지난 7월부터 어묵생산 전문업체인 (주)코주부C&F(이하 이천미사랑)와 공동으로 이천쌀을 이용한 김밥, 막걸리 등의 가공식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조병돈 시장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 해산물의 보고인 건강의 섬 완도군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천시와 (주)이천미사랑이 추진하는 김밥 외식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기업과 기관이 상생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김밥 외식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이천시와 완도군의 위상이 함께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천시는 이밖에도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이천쌀을 수출하기 시작한데 이어 러시아와 호주까지 올해에만 세차례 임금님표 이천쌀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천쌀의 이같은 수출은 국내 쌀 재고 증가로 농민들의 시름이 커 가고 있는 상황에서 판로 다변화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 등을 통해 내수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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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존] 농어촌공사, 저수지 둑높이기사업 지면기사
[경인일보=전상천기자] 여주 장흥리와 양평 대평리 저수지 등 전국 96개 농업용 저수지의 둑 높이기 사업이 본격화된다. 4대강 살리기와 연계되는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12년까지 한강 인근 2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273억원 등 전국적으로 2조2천986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기존 저수지 수변지역의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해 4대강 살리기와 연계되는 도농 교류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여주·양평 등 2곳 둑 높이기'=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여주와 양평 등의 농업용 저수지 2곳의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키 위해 실시 설계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6월초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 합동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이 확정된 이후 2009 농업용 저수지 둑 높임사업 기본조사에 착수했다.이어 지난 8월 여주와 양평 등 2곳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최종 설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요 사업 내용은 우선 수자원 확보 및 홍수 조절 등 기능을 추가로 구비케 하기 위해 기존 저수지의 둑을 높이는 것으로 저수지의 물 저류 공간의 확대를 도모한다.또 수문 설치 및 여수토방수로를 확장해 방류시설을 보강하고, 저수지서 흘러내리는 물로 청정에너지인 수력을 생산키 위해 수력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국토부가 수몰·환경조건, 타사업과 중복, 주민호응도, 유역 크기, 사업효율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선정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기도내에서 둑 높이기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여주군 금사면 장흥리 저수지(178㏊). 모두 174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증고 3m, 이설도로 1.0㎞, 조경 1식 등을 조성해 저수량을 기존 298만3천㎥에서 77만1천㎥가 늘어난 375만4천㎥에 달하게 할 예정이다.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저수지(150㏊)도 99억원이 투입, 저수지 둑 높이 3m가 추가로 세워지고, 이설도로 0.7㎞, 조경 1식 등을 건설한다. 저수량은 기존 63만8천㎥에서 46만7천㎥가 늘어난 110만5천㎥다.■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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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존]'맑은행복' 양평군 앞서가는 노인·장애인정책 지면기사
[경인일보=양평/이석삼기자]양평군수 관사가 10일 노인복지관으로 재탄생했다.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위 5위권내에서 허덕이는 재정자립도(30%)와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양평군은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예산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군은 노인복지관에 이어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1월에는 장애인복지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군수관사를 활용한 노인복지관 개관을 계기로 양평군의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노인복지관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272의 2에 위치한 양평군수 관사는 관선시절이던 지난 1981년 부임 군수들의 숙소로 사용키 위해 지어졌다. 당시만 해도 임명직 군수들의 경우 수원 등 대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군수 관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이었다.하지만 1995년 시장·군수가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사실상 관사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었고 일부 시·군에서는 하나둘씩 관사를 매각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관사를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그리고 2007년 보궐선거에서 김선교 군수 후보가 "당선되면 군수관사를 헐고 노인복지관을 짓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뒤 드디어 군수관사가 노인복지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관사를 포기한 김 군수는 대신 3대를 이어 살고 있는 옥천면 신복리 자택에서 군청으로 출퇴근하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노인복지관은 노인들의 사기진작 및 경로사상 함양은 물론 노인복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종합시설이다.양평군으로서는 거액인 38억여원을 들인 노인복지관은 연건축면적 2천31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지하 2층에는 기계실, 지하 1층은 145석 규모의 대강당이 들어섰으며, 지상 1층에는 상담실과 컴퓨터, 서예, 바둑, 장기 등의 강의실이, 지상 2층은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사무실과 다목적실, 실버인력뱅크가 자리잡았다. 지상 3층은 이·미용실, 체력단련실, 댄스·요가 강의실이, 지상 4층에는 경로식당이 각각 운영된다.노인복지관 건립은 2007년 10월 투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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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존]고양서 지구촌 '최고의 力士' 가린다 지면기사
[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가슴 벅찬 환희와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할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역도인들이 고양시를 주목하고 있다.세계 최정상 역도인들이 최고의 역사(力士) 자리를 놓고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 특설무대서 한판 승부를 펼칠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세계역도연맹(IWF) 산하 83개국 955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여한다.국내 최초로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고양시는 역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역대 최고시설을 갖추고 5대양 6대주 선수 맞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006년 5월 고양세계역도선수권 대회 확정이후 3년여 동안 밤잠을 설치며 대회를 준비한 고양세계역도선수권조직위원회(위원장·강현석 고양시장) 직원들도 막바지 점검에 올인하는 등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10여일 후 세계 역도인들을 만난다는 마음에 밤잠을 설친다는 강현석 고양세계역도선수권 조직위원장은 "세계 80여개국 1천여 선수와 임원을 맞이할 모든 준비는 끝났다"면서 "역대 최고 시설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 유치 배경지난 1987년부터 역도팀을 운영한 고양시는 쇼트트랙, 태권도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과감한 체육지원 행정을 펼쳤다.대다수 지자체들이 인기 종목과 스타급 선수로 팀을 창단하는 것과 달리 고양시는 비인기 기본종목에 우선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의 스포츠 행정이 독특했다.이 같은 결과는 바로 적중했다.비인기 종목인 역도를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끌어내면서 세계역도선수권대회라는 초대형 국제스포츠 유치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관심을 끌지 못하는 스포츠지만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과 국민적 성원만 있다면 얼마든지 인기종목으로 전환될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추진현황지난 2006년 5월 중국에서 열린 IWF총회서 고양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2007년 11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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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존]삼성전자, 내달 1일 '창립 40주년' 지면기사
[경인일보=김태성기자]수원지역 향토 기업으로 출발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가 오는 11월1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대한민국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는 국가 경제를 이끄는 최 일선에 나선 기업임 은 물론, 새로운 기업문화를 선도하며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설립 당시만 해도 합작 등을 통해 복제품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어내기 급급했던 '제조업체'였지만, 글로벌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지금은 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브랜드 가치가 19위(2009년 현재)에 오를 정도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자본금 3억3천만원의 중소기업=지금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지만 삼성전자도 40년전 출범 당시에는 중소기업으로 시작했다.현재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는 11월1일은 삼성전자가 주요 계열사를 합병한 지난 1988년 새롭게 제정됐다. 정확한 삼성전자의 창립은 1969년 1월로 당시 자본금 3억3천만원에 종업원 36명의 작은 회사였다.하지만 삼성의 출발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일본 산요전기와 자본과 기술을 합작한 삼성전자는 흑백TV, 라디오 등을 본격 생산하며 수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 또한 기술 습득과 개발도 초기부터 집중해 나가기 시작해 사원들의 해외기술 연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금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급여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지만 당시도 삼성전자의 급여는 국내 평균보다 높았다. 1974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사원의 월급은 3만9천188원. 당시 국내 근로자 평균 월급 3만6천34원보다 10% 가량 높았다.삼성전자가 처음 수출을 시작한 1972년의 연간 매출은 18억4천만원, 영업이익은 1억4천만원이었다. 올해 예상되는 10조원의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당시보다 7만배 이상으로 실적이 늘었다.■ 수출로 세계를 꿈꾸다=삼성전자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함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의 세계화를 꾀했다. 지금의 글로벌 정신 역시 당시 이같은 방침에 부합된다.1982년 포르투갈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하면서 글로벌화를 시도한 삼성전자는 1983년 2월 고 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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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존]웰빙시대 각광 연천 농산물브랜드 '남토북수' 지면기사
[경인일보=연천/오연근기자]연천군 남토북수는 우리농산물로 만든 신토불이입니다. 남토북수는 깨끗한 자연환경 그 자체입니다. 인터넷에서 www.lohasyc.co.kr을 클릭하십시오. 자연의 맛과 멋을 담은 남토북수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겠습니다. 소비자 신뢰를 최고 가치로 삼는 남토북수 창을 활짝 열어 주십시오.수확의 계절을 맞은 연천은 풍요로움이 넘친다.물과 공기부터 차별화된 연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남토북수(南土北水)는 남쪽의 땅과 북쪽의 물이 만나 농민의 사랑과 정성으로 잉태한 결과물이다.임진강과 한탄강에 둘러싸인 비옥한 토지에서 태어난 남토북수는 민통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라나 깨끗함이 절정이다.# 남토북수가 특별한 이유맑은 물과 비옥한 토지가 어우러져 자연의 맛을 가져다 주는 남토북수는 인간, 환경, 통일중심인 연천농민들의 구슬땀의 산물이다.농사에 알맞은 일조량과 자연 7경(임진강, 고대산, 동막골유원지, 한탄강 관광지, 열두개울, 백학저수지, 재인폭포), 안보 5경(태풍전망대, 1·21무장 침투로, 철도중단점, 열쇠전망대, 제1땅굴) 등은 연천이 청정환경 지역이라 불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남토북수는 통합인증 브랜드남토북수는 소비자 식탁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군의 소명의식이 수반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무한대다.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품목에 대해 연천군수가 그 품질을 인증하는 통합상표로 39개 업체 110개 품목이 있다.브랜드 인증 색깔은 내용물에 따라 곡류는 주황색, 특산품(포장)-황토색, 채소류-녹색, 특산물(포장)-적색, 과실류-연두색 등 다섯종류로 표시하고 있다.#남토북수 종류▲ 연천 쌀=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으로 연중 평균기온이 낮고 휴전선에 인접해 자연환경이 잘 보존 돼 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기름진 들녘이 깨끗한 임진강 수자원은 최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최적환경이다.고시히카리와 추청벼로 재배되는 연천 쌀은 연천농협, 전곡농협, 유창농산 등지서 가공되며, 웰빙시대를 맞아 율무와 현미가 건강혼곡으로 각광받고 있다.제품종류는 고시히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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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존]행복 넘~실 흥겨운 풍년잔치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천/윤인철기자]'새 하얀 쌀밥에 손으로 쭉 찢은 김치 하나?'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보릿고개를 넘기기 힘든 시절. 마땅한 땟거리가 없어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당시 누구나(?) 꿈꿨던 소원이 있었다. 새하얀 쌀밥에 김치를 손으로 쭉 찢은 뒤 수저에 척 얹어, 원 없이 한번 먹어봤으면 하는 것이었다. 우리네 어르신들이 그리던 공통된 꿈이었다. 그런 애환이 묻어있는 새하얀 쌀밥을 마음껏 먹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이천쌀 문화축제. 2003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지정된 이천쌀문화축제는 2007년 경기도 우수 축제평가회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축제로 평가받고 있다.예로부터 임금에게 쌀을 진상하던 이천에서 열리는 이천쌀 문화축제의 올해 주제는 '행복이 넘실거리는 흥겨운 풍년잔치'다.국내 대표적인 대동놀이인 이천쌀 문화축제는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 축제, 생산·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 교류축제, 외국관광객들이 우리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열린다.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돼 있는 올해 축제는 농업인과 예술인, 전문놀이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풍년마당, 동화마당, 문화마당, 농경마당, 놀이마당, 기원마당, 쌀밥카페, 햅쌀거리, 주막거리 등으로 구성돼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천쌀문화축제의 백미는 축제 개막일인 22일 이천시내에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임금님진상행렬이다. 또 쌀밥카페에서 열리는 이천쌀밥 명인전, 가마솥밥 이천원 이천명, 외국인 송편 만들기와 세계쌀요리경연 등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이밖에 추수감사제, 외국인 장기자랑, 햅쌀 노래자랑, 풍년마당극, 풍년대장군제, 햅쌀여장군제, 가마싸움, 석전놀이, 거북놀이, 용줄다리기, 강강술래, 풍년대박 터뜨리기, 소원줄 엮기, 농기싸움,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평소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