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9]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9]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지면기사

    화성시 반송동의 한 상가에 모인 10여 명의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났다. 상가 내 협동조합 사무실인 '멘토스 멘토 맘카페'. 이곳은 만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도서·보드게임·육아물품 등을 공유해 자녀 돌봄을 실현하고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 상가 입주자들 뿐만 아니라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엔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공모 공간조성사업에 선정돼 1천만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주로 미용실, 한의원 등 상가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이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박서후 멘토스 멘토맘카페 대표는 "상가를 운영하고 이용하는 바쁜 어머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곳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군포시 금정동 마을. 여기에는 주민들이 다 아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빌라 1층을 개조해 만든 공간 '꽃이 되었다'이다. 이곳은 지난 2015년 마을주민들이 함께 청소년 야간보호·교육·안전·재능기부·문화 등 삶의 다양한 고민을 풀어내기 위해 마련한 장소다. '꽃이 되었다'는 마을주민들이 독서문화공간,캘리그래피, 중국어 교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방과 후에는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업사이클링(재활용 상품만들기)·디자인 씽킹·메이크 업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학생들이 붐비는 장소가 됐다. 이 곳은 지난 2015년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700만원를 지원받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시작된 '따복공동체'가 어느덧 도민들에게 익숙한 브랜드가 됐다. 따복공동체는 주민의 참여와 소통이 함께 하는 다양한 주민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지역공동체에 기반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는 곳으로, 이웃 간의 잃어버린 관계를 회복하고 과거의 공동체를 되찾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사람 중심의 경제)를 통해 도민을 위한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8]사회적 금융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8]사회적 금융 지면기사

    지역공동체 지속가능한 발전 핵심적바탕 '사회적 금융'경기도 전문가 초청 '국제콘퍼런스' 열고 진지한 고민사회혁신기금 조성·윤리적은행등 '다양한 모델' 주목道, 내년 '경기 Co-op협동조합' 설립 금융플랫폼 구축가난에 시달리는 그의 고국을 바꾼 것은 27달러였다. 방글라데시 대학 교수였던 무함마드 유누스가 금전적 이익이 아닌, 사회 전반의 이익을 위해 무담보로 적은 금액을 빈민들에게 대출해주는 '그라민 은행'을 설립한 것은 고리대금업자의 횡포에 시달리는 이웃에게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27달러를 빌려준 게 단초가 됐다. 그라민 은행은 이곳에서 대출받은 극빈자 600만 명 중 58%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도왔고, 그는 방글라데시의 빈곤을 퇴치한 공로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유누스가 구상한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이른바 '착한 자본주의'로 불리는 사회적 금융의 일환이다. 비단 방글라데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적 금융 모델이 마을과 지역에 뿌리내려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를 내걸고 여러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민선 6기 경기도에서도 이러한 사회적 금융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적 금융'이라는 주제로 '2016 경기도 따복공동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인원만 1천700여명. 사회적 금융만을 주제로 하는 국제 행사 중엔 가장 대규모로 치러졌다는 평이다.경기도가 사회적 금융에 관심을 가진 데엔 다양한 형태의 지역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형태로 나아가는 데 이러한 사회적 금융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판단에서다. 스페인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협동조합 몬드라곤의 존속을 가능케 한 협동조합은행 라보랄 쿠차, 캐나다 퀘백 주의 사회적 경제를 부흥시킨 사회투자신탁기금 샹티에 신탁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는 사회적 경제, 지역 공동체 상당수는 나름의 사회적 금융 모델로서 또 한번 주목받았다.우리 사회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7] 경기도 '따복 크라우드 펀딩'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7] 경기도 '따복 크라우드 펀딩' 지면기사

    사회적 기업의 온라인 판로확대 지원 새로운 도전 지역특산물 먹거리 판매·취약층 학생 진로찾기등 눈에 띄는 아이디어·착한 투자 이끄는 기획 '경쟁'자연스러운 투자·주민 혜택 '지속가능 사업' 기대최근 개봉했던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는 영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배우들의 호연에 따른 흥행 외에도, 이 영화의 제작방식으로 또 한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제작비의 일부를 모았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이 쏠쏠한 수익을 맛보게 된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최근 경제계에서 가장 뜨거운 용어 중 하나다.창업기업이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자를 모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크라우드펀딩이다. 최근에는 IT 분야 스타트업 외에도 문화콘텐츠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기도에서는 이같은 크라우드펀딩이 또다른 방식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도의 사회적경제 브랜드인 '따복공동체'에서 이같은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투자의 혁신, 크라우드펀딩이란?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온라인상에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뜻한다. 이에 대한 유형도 다양하다. 우선 '기부형'은 자금지원자가 금전적 보상을 바라지 않고 기부 또는 후원형식으로 자금수요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다. ┃그래픽 참조또 이와 대척점에 있는 '보상형'은 자금지원자가 수요자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그에 대한 현물 또는 서비스로 보상받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투자형'은 자금지원자가 수요자에게 우선 자금을 지원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채무증권 또는 투자계약증권 등을 수령한 뒤, 이후 이자 또는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형태다. 이밖에 자금 지원자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금 수요자에게 직·간접적 대출형식으로 지원해 대출금에 대한 이자의 지급이 이뤄지는 '대출형'도 있다. 프로젝트 제안자에게 참여를 통해 펀딩자금을 지원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참여방법이 후원이냐 대출 또는 투자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도민

  • [인터뷰]  (사)행복플러스 보호작업장 최혜린 실장

    [인터뷰] (사)행복플러스 보호작업장 최혜린 실장 지면기사

    "장애인들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습니다." (사)행복플러스 보호작업장 최혜린(사진) 실장은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에 대한 재활치료와 함께 보호기능도 하고 있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작게는 지역사회, 넓게는 나라 전체에 납세자 증가,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증장애인의 경우 늘 보호자가 함께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노동력은 매우 큰 경제 자원의 하나인데, 중증 장애인이 우리 작업장에서 일을 함으로써 보호자의 시간적 여유도 생겨 순기능을 촉진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전국단위 유통망인 두레생협연합에 납품을 시작한 것과 관련 최 실장은 경기도의 지원과 작업장의 특성상 유연한 근무환경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의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기업에 의해 점점 좁아지고만 있는 사회적 기업의 설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모든 직원이 장애인이다 보니 이를 위해 직원의 개성 및 환경에 따라 근무시간 및 강도를 조정했는데, 이런 정책이 내부만족도를 높이게 돼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최 실장은 "앞으로 작업장에서 생산하는 양말을 군대에 납품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군대는 공공기관이고, 고정적인 소비량이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판로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 제품이 더 많은 곳에서 팔려 직원들 급여를 올려주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특히 군인들의 필수품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6] 전국 판로개척 사회적 기업 '행복플러스'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6] 전국 판로개척 사회적 기업 '행복플러스' 지면기사

    중증장애인 재활·자립… 사회문제 해결 '의미'정직·우수한 품질인정 두레생협연합 납품 시작경기도 자체유통망 '따복가게' 기업성장 큰도움'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르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사회적 기업은 일정한 인증 요건을 갖춘 뒤 고용노동부장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흔히 '사회적 기업은 3년을 기점으로 성패가 갈린다'는 말이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뒤 3년 동안은 경기도 등의 재정 지원을 받지만, 그 뒤에는 홀로서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1인당 137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최대 5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 인증 여부에 따라 연차별 지급수준은 다르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첫해에 70%를 받고 2년 차에는 60%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또 인증 사회적 기업은 1년 차 60%, 2년 차 50%, 3년 차에는 30%의 지원을 받는다. 이 기간이 지난 뒤에도 사회적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안정된 시장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촘촘히 짜인 기존 유통망 사이로 사회적 기업이 비집고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도내 사회적 기업 한 곳이 전국적인 판로를 개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말을 주로 생산하는 화성시의 사단법인 '행복플러스'가 바로 주인공이다.■ 숙련공과 유통망 확보, 생산량 증대로 이어져(사)행복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두레생협연합에 양말 1만1천200켤레를 납품했다. 전국단위 유통망에 첫발을 뗀 것이다. 정직하고 우수한 품질 덕분일까. 지난달에는 2배 이상 늘어난 2만2천540켤레를 납품해 전국 매장 110곳에서 판매하고 있다.이에 앞서 행복플러스는 경기도의 도움을 받아 '따복가게'에 입점해 좋은 매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 결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5] 세계협동조합의 날 기념 '주간행사'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5] 세계협동조합의 날 기념 '주간행사' 지면기사

    합리적인 자동차 소비문화정착 '씽씽쿱'결혼이주여성 산후조리서비스 '다누리맘'사회적경제 기업 홍보 돕는 '플래닛 링크'경기도·시군 9곳서 기념행사 동시에 진행문화 공연·강연회·영화상영 등 각양각색시민인식 향상·조합간 네트워크조성 기대협동조합이란 특정 지역이나 공간에서 조합원들이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함께 꾸려 나가는 사업조직을 의미한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따복(따뜻하고 복된) 공동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남 지사는 최근 평소 협동조합을 축구팀에 빗대며 경기도 경제팀의 수비수로 지칭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따복공동체는 협동조합 등의 방법으로 공동보육, 카페와 헬스클럽 등을 주민 스스로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며 "스스로 발전하는 (복지)모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세계협동조합의 날(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지난달 24일부터 7월 3일까지를 협동조합 주간으로 지정, 수원·의정부 등 도와 시군 9곳에서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심포지엄·문화공연·장터·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협동조합들이 지역사회에서 상생협력 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함께하면 시너지가 생기는 협동조합지난 2일 오후 2시 수원 영동시장 3층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큰 배움터에는 협동조합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OX퀴즈를 풀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 발기인의 수는 5 명이다' 등의 문제를 풀고 상품도 받으며 무척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는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사례와 발전방향을 공유함은 물론,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 간 네트워

  • [인터뷰] 성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 협동조합 이준호 상임이사

    [인터뷰] 성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 협동조합 이준호 상임이사 지면기사

    "이제는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스타트업 캠퍼스가 필요할 때입니다."성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 협동조합 이준호(사진) 상임이사가 사회적 경제 육성 업무에 뛰어든 것은 5년 전 시민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마을 기업 만들기'에서부터였다. 그는 "당시만 해도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다. 마을 공동체를 통해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도전이었을 뿐"이라고 회상했다. 지난 5년 간 사회적 경제 체제의 확산을 위해 헌신했던 이 상임대표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경제 기업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수익이 적다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는 사람이 많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어 아쉽다"는 게 주된 이유다.그러면서 사회적 기업이 발돋움할 수 있는 해법으로 '사회적 기업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사회적 가치에 재투자하는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며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면 수익을 위한 경쟁이 아닌 사람 중심의 경제 논리를 내면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사회적 경제 확산을 위한 공공과 민간 차원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부분이 전문 공무원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민간 위탁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많은데, 이 업무에 대한 전문 공무원 육성이 필요하다"며 "현재 공공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듯,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역시 공공에서부터 우선 구매토록 점차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모델이 자리를 잡으려면 공공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민간이 나서서 사회적 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센터를 만들어 인큐베이팅, 멘토링 등을 통해 각 지역에 필요한 기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4] 성남 나눔장터 '가치같이'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4] 성남 나눔장터 '가치같이' 지면기사

    제품 설명·추억만들기 체험공간… 지역주민 사회적경제 관심'착한소비' 판매수익금은 지적장애인 일자리 지원등 사회공헌道, 연말까지 지자체 9곳서 판로 개척·공동체 소통의 장 '기대'사회적경제란 넓은 의미로 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마을+사회적경제)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최근 통합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경제기업체의 인프라 구축의 거점기반인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일선 시·군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해 개별로 진행되고 있는 '나눔장터'에 일반인이 좀 더 가까이에서 사회적 기업을 체험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나눔 장터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수원·고양·성남 등 9곳에서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일일 장터 방식의 나눔 장터를 열어 도민의 인식을 높이고 유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개척 및 공동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사회적경제 나눔 장터 '가치같이'를 가다.4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는 노란색·파란색 천막이 줄지어 펼쳐졌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사회적 경제 나눔 장터 '가치같이' 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판로 확대와 홍보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는 물론 용인·화성·부천·시흥 등 경기 남부권역의 사회적경제기업 40여 곳이 참여했다.폭 15m의 길 한 쪽에는 천막이, 반대쪽에는 체험공간이 설치됐다. 주민들은 천막에서 제품과 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천막 내 공간이나 반대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직접 체험했다. 주말 오후를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의 주민들로 250m의 장터는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3] 생활협동조합 속 '따복가게'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3] 생활협동조합 속 '따복가게' 지면기사

    경기도 10곳 생협에 숍인숍임대료·인건비등 예산 감축사회적경제 홍보·상생 도모'좋은품질' 소비자에 합격점道, 입점매장 확대·지원약속'착한 소비, 따복가게로 오세요'.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판로'다. 좋은 제품을 정직하게 만들어 소비자와 만나고 싶지만, 거대기업 중심으로 스크럼이 짜여진 유통망에서 사회적 기업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아직 작다. 특히 식품 등 개별 단가가 낮은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 제품 판매처 하나하나가 소중하기만 하다. 경기도에는 이같은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소비의 장(場)이 생겨, 사회적 기업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복가게'가 바로 주인공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판로확보를,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정책적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힘을 합치니 두배의 효과가 난다. 숍인숍 형태의 '따복가게'따뜻하고 복된 가게 '따복가게'는 홀로 외로이 서 있는 가게가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제품들만 모였다는 '생활협동조합'과 힘을 합쳤다. 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의 공동구입이란 방식을 통해 자연과 생활환경을 되살리고 새로운 생활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비영리조직이다.도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내 10곳 생협에 숍인숍(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매장형태) 따복가게를 차렸다. 안성두레 2곳(안성·공도), 주민두레 3곳(서판교·성남시청·수지), 바른두레 5곳(영통·동탄·인덕원·호매실·평촌) 등이 바로 그곳이다. 착한가게는 숍인숍을 통해 임대료·인건비 등 필요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게다가 새로운 소비 형태로 각광받은 생협과 매장을 공유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추게 됐다. 특히 생협과의 협업은 사회적경제기업간 상호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까지 얻었고, 도민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홍보 및 제품인지도 향상도 가능하게 했다.도 관계자는 "일반 고객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가

  •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2] 복합지원공간 '따복품마루'

    [따뜻하고 복된 행복한 삶터·2] 복합지원공간 '따복품마루' 지면기사

    48개업체 친환경먹거리등 314종 물품 진열 '사회적 경제' 가치 공유위해 늘어나는 발길전통차 콘셉트 카페… 다과류 구성도 다양 신규 개발상품 직접소개 안테나숍 역할 눈길작년 홍보·판로개척 '굿모닝카페' 개소카페로만 인식… 문제점 개선 명칭변경사회적기업가 양성 위한 업무공간 제공프로그램 운영·관리 '효율적 민관 협업'사회적 경제의 상징은 '연대'와 '협력'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창출하고 복지와 인도적 가치를 공유한다. 지난 2월 경기도에는 사회적 경제 기업과 마을공동체의 거점이자,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개방·공유되는 장소가 마련됐다. 바로 경기비즈니스센터 1층에 위치한 '따복품마루'다. 따복품마루는 지난해 4월 개소한 경기 사회적 기업 복합지원공간이 시초다. 이후 경기도가 부족한 점 등을 개선해 민관 협업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이곳에서는 사회적 경제가 꿈틀거린다. 사회적 기업들이 만드는 제품들을 만나보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또 민관협업 방식의 창업보육실 운영을 통해 미래의 사회적 기업가도 육성되고 있다.#따복품마루란?=남경필 지사는 취임 이후 사회적 경제 기업인들이 마음껏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도내에는 현재 429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지만 제품홍보, 판로개척이 시급했기 때문이다.도는 이 같은 사회적 경제 기업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기업(조직)의 제품 홍보와 체험·전시 및 판매는 물론 창업보육·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복합지원공간의 인프라 제공과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할 수 있는 '굿모닝카페'를 지난해 4월 개소했다. 하지만 정작 이 장소를 카페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에 명칭 변경이 화두가 됐고, 지난 2월 공간명칭을 따복품마루로 변경했다.따복품마루는 따복(따뜻하고 복된) + 품(가슴으로 함께 나누는) + 마루(열린 소통공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오전 9시부터 8시까지 운영을 한다. 따복품마루는 사회적 경제·공동체 주민들 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따복공동체 활성화 거점